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2월 2일 (화요일) C3 연예 “5년전처음농구예능을했 을땐‘예능인데뭘그렇게진지 하게 하냐’는 말씀도 많았는데, 요즘은분위기가많이달라졌더 라고요. 진짜진심으로뛰었으니 저와 선수들의 진정성을 봐주셨 으면좋겠어요.” 전농구국가대표겸방송인서 장훈은 26일 서울 양천구 SBS 본사에서 열린 새 예능‘열혈농 구단: 라이징이글스’제작발표 회에서이번예능에진심을가득 담았다고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연예인과 스포 츠 스타가 한 팀을 이뤄 농구로 아시아 국가대항전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스포츠 예능이다. 서장훈이 감독을 맡고, 프로 농 구선수출신전태풍이코치로나 선다. 서장훈은 5년 전에도 농구를 소재로한 SBS 예능‘핸섬타이 거즈’에서감독을맡은바있다. 그는“5년전에엄청난성공을 거두지못해서아쉬움이있던차 에 서현석 PD가 감독 제안을 해 왔다”며“농구발전에도움이되 고, 여기 있는 선수들의 꿈을 실 현시킬수있다는생각에하게됐 다”고수락이유를밝혔다. 연출을맡은서현석 PD는“존 경하는 방송인이자 선배였던 서 장훈의캐릭터를폭발시킬수있 는프로그램이라고생각했다”며 “1년전부터연락을드렸는데오 늘제작발표회에서게돼감회가 새롭다”고했다. 서장훈은 이 프로그램을 예능 이 아닌 농구라는 스포츠 자체 로봐달라고재차호소했다. 그는“웃기고 재미있게 하는 건 이미 다른 예능에서 많이 하 고있다”며“만약농구를소재로 하면서도 (예능적으로) 웃겨야 하는상황이었다면아마저는안 했을것”이라고말했다. 서장훈이 꾸린 농구단 라이 징이글스는 그룹 샤이니 민호, 2AM 정진운, NCT 쟈니,‘환승 연애2’출신정규민,가수손태진 등 100% 연예인으로 구성됐다. 다만 배우 오승훈, 김택과 쇼호 스트박찬웅등은과거농구선수 이력이있다. 이들은국내최강농구동호회 와의경기뿐만아니라필리핀연 예인 농구팀과의 국가대항전도 준비하고있다. 라이징이글스 주장을 맡은 민 호는“어릴적꿈꿔왔던 (운동선 수의) 꿈을 프로그램을 통해 이 룰수있어서너무행복했고영광 이었다”며“선수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느낄수있어서감사 한 시간이었다. 잊을 수 없는 소 중한추억이될것같다”고했다. 민호의 SM후배인쟈니는“저 는 (열정넘치는) 민호형만조심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 보니 감독님을 포함해 전부 농구에 진심이었다”며“처음엔 그열정을따라가기가쉽지않았 지만 어느 순간 한 팀에 속해 있 다는걸뼈저리게느꼈다. 시청자 분들도그열정을느끼실수있을 것”이라고설명했다. 가수 손태진은“첫 오프닝 촬 영이후한번도예능이라고느낀 적이없을정도로선수처럼최선 을다해서뛰었다”며“다른예능 에서 볼 수 없는 우리의 욱하는 표정이나진정성넘치는모습, 스 포츠에대한사랑이방송에도담 길것”이라고말했다. ‘열혈농구단: 라이징이글스’ 는29일오후5시첫방송된다. 개그맨 출신 방송인 조세호가 정신건강의학과치료를받고있다 고 솔직히 밝혔다. 감정노동과 이 미지 관리의 부담을 안고 있는 많 은 연예인들이 이에 공감하고 있 다. 지난 26일방송된 tvN‘유퀴즈 온더블럭’에서조세호는“처음에 는 병원에 가는 것이 두려웠다”면 서“그래도가면조금은괜찮아지 지않을까, 시간을더건강하게보 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다니고 있다”고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경준교수가출연해드라 마‘서울자가에대기업다니는김 부장 이야기’속 공황장애 캐릭터 를 실제 환자들의 전형적인 사례 라고설명했다.이교수는“앞만보 고 성취 중심적으로 살아온 이들 이 50대에 접어들면 다양한 상실 을한꺼번에경험하게된다”며“외 면해온감정들이한번에밀려오는 시기”라고진단했다. 특히그는우울증상이있어도“ 나는절대우울하지않다”고부정 하는 중·장년층의 특성을 지적했 다.“우울증을인정하는순간인생 이 실패한 것 같다는 왜곡된 두려 움이있다”는것이다. 이런심리때 문에 실제 고통보다 축소해 설명 하는경우가많다고덧붙였다. 이 교수의 말에 조세호는 깊이 공감했다. 그는“그래서오히려다 말하는편”이라며현재치료와약 물 복용 사실을 담담하게 밝혔다. 이 교수는“부장님들도 인생에서 처음으로‘나를 위한 선택’을 해 봐야 한다”며 정신과 진료에 대한 거부감을내려놓을필요성을강조 했다. 연예인은 일반 직업보다 정신적 소모가 훨씬 큰 직군이다. 조세호 의고백이유독많은공감을불러 일으키는이유도여기에있다. 연예인은일상대부분이공개되 고 평가된다. 외모, 말투, 행동, 인 간관계까지모두피드백대상이다. 이러한지속적인외부평가환경은 불안·자책·자기 검열을 강화시킨 다. 실제로 많은 연예인들이 공황 장애나 불안장애, 우울증을 겪는 다. 또한예능·드라마·예술직군은 감정 소비가 크고 회복 시간이 짧 다. 하루몇시간씩웃음을만들어 내야 하고, 감정을 조절해야 하며, 촬영장 상황에 따라 즉각적으로 맞춰야한다. 이과정에서감정고 갈이누적된다. 더불어이미지관리에대한압박 과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수면 부 족역시불안·우울증을빠르게증 폭시킨다. 전문가들은연예인을비롯한대 중 앞에 서는 직업군이 정신과 치 료를 받는 것은 건강 유지에 필요 한전략이라고강조했다. 유수경기자 조세호 “정신과 치료 중” 고백… 연예인들 공감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우울·불안증상축소하는현실지적 조세호 "처음엔두려웠지만, 더건강해지기위해치료선택" 조세호가 솔직한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 다. tvN‘유퀴즈온더블럭’캡처 25일넷플릭스를통해첫공개된 예능프로그램 '케냐 간 세끼'는 이 수근, 은지원, 규현의 아프리카 여 행기를담은예능으로케냐의광활 한 대자연과 하나 된 세끼 형제들 의좌충우돌사파리접수여행이‘ 날것’의 웃음을 선사했다.‘케냐 간세끼’는나PD가처음으로넷플 릭스와협업해화제가됐다. 나영석 PD는 제작발표회에서“ 넷플릭스와 기획할 때‘이미 요즘 예능에새롭고훌륭한시도가많은 데 모든 프로그램이 그럴 수는 없 으니까익숙하게즐기는콘텐츠가 있으면좋겠다’고하더라”며“그러 면서제안한기획이었다”고설명했 다. 이어“세상에없던것을선보이 는게모든크리에이터의꿈이기도 하겠지만한국인에게는굉장히익 숙한 20년동안봐온예능의변주 인데그익숙함을반갑게즐겨주시 길바란다”며“전세계시청자들에 게는‘한국에서는이런걸즐긴다,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어보고 싶 었다”고덧붙였다. 케냐간세끼'는총6부작으로구 성됐다. 1주차엔1회부터3회가공 개됐으며, 나머지4~6회는오는12 월2일오픈된다. 출연진변화를시도할생각은없 었냐는 질문에는“이 멤버면 충분 하다”고잘라말했다. ‘케냐 간 세끼’“익숙한 재미 봐달라” 나영석 PD 넷플릭스와첫협업 <뉴스1> ‘열혈농구단’서장훈“농구로웃길생각안해…진정성봐주길” SBS 새스포츠예능 민호·정진운등연예인농구단 민호 “어렸을적꿈이뤄” 손태진 “예능이란생각못해” ‘열혈농구단’출연진과서현석PD(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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