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이재명 대통령이 12·3 불법 계엄 1주 년을 맞은 3일“통합이 봉합을 의미하 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내란의 완전한 단죄를전제로한‘정의로운통합’을계 엄1년메시지로제시하고내란잔재청 산에드라이브를걸겠다는의지를강조 했다. 내란재발을원천봉쇄할때야진정한 국민통합도가능하다는원칙을밝힌것 으로풀이된다. 이대통령은이날용산 대통령실에서‘빛의혁명1주년을맞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취재 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이러한 뜻 을 밝혔다. 성명을 발표한 브리핑룸은 지난해12월3일윤석열전대통령이비 상계엄선포를위한특별담화를발표했 던곳이다. 이 대통령은 특별성명을 통해“빛의 혁명은아직끝나지않았다”며“다시는 쿠데타를꿈조차꿀수없는나라, 누구 도국민주권의빛을위협할수없는나 라를만들기위해서도정의로운통합은 필수”라고 했다. 이어“민주주의의 등 불을 밝혀주신 위대한 대한국민과 함 께 빛의 혁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대통령은내란청산장기화에따른 개혁피로감에대한지적에“만약감기 같은사소한질병을 1년씩치료하고그 러면 무능한 것”이라며“정말 몸속 깊 숙이 박힌 치명적 암을 제거하는 것은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5년 12월 4일(목)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구인/ 매매/기사제보 한국일보 770 622 9600 12·3계엄극복1주년메시지 계엄재발원천봉쇄, 암제거에비유 내란청산막는 ‘통합우선’ 논리엔 “통합을악용, 봉합의미아냐” 단호 내란단죄 ‘정의로운통합’ 내세운李 불법 계엄의 재발을 막기 위한 완전한 단죄의불가피성을암치료에비유한것 이다. 이어“헌정질서를통째로파괴하고법 과 질서위에 군인의 폭력으로 나라를 지배하고자시도했고그게현실이될가 능성이매우높았다”며“이런일이언제 든지재발할수있다”고강조했다. 이대 통령은국민들을향해“조금만더힘내 주시고더도와주시고더견뎌주시기바 란다”고협조를당부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의 전철을 밟 는것아니냐는지적엔선을그었다. 이 대통령은“내란에대한단죄와과거청 산은차원이다르다”며“(적폐청산은과 거를 파헤치는) 파묘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는데 내란 사태는 현재도 진행 중 으로진압과정”이라고했다. 윤석열정 부의대북선제도발의혹등진상을규 명해야 할 것이 남아 있는 가운데 정치 권일각에서계엄을옹호하는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 다. ‘국민 통합이 우선’이라는 지적에도 이 대통령은“통합을 악용하는 경우가 많다”며“통합이봉합을의미하지는않 는다”고거리를뒀다. 이성택·우태경기자☞4면에계속 “김건희법치파괴심각” 특검, 징역 15년구형 김건희 (사진)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하는민중기특별검 사팀이 3일 1심 결 심 공판에서 김 여 사에게징역15년과 벌금 20억원을 구 형했다.“영원히 부끄럽게 기록될 법치 파괴”라는 이유에서다. 재판 내내 진술 을거부하던김여사는“억울한점이많 다”며헛웃음을터뜨렸다. 선고는내년 1월 28일이다. 이날서울 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 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로구속기소된김여사에대해결심공 판을열었다. 8월29일구속기소된김여사는검정 코트 차림에 머리를 묶고 뿔테안경을 쓴채교도관두명의부축을받으며법 정에들어섰다. 비틀거리며 피고인석에 앉은 그는 재 판내내고개를푹숙이거나책상에이 마를댄채엎드려있었다. 특검팀은김여사에게자본시장법위 반과 알선수재 혐의로 징역 11년에 벌 금20억원, 추징금8억1,144만3,596원 을 구형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는징역4년과추징금1억3,720만원을 선고해달라고요청했다. 조소진기자☞7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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