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2월 4일 (목요일) “계엄 사죄하고 尹과 단절” 90도 허리숙인국힘소장파 25명 단한마디의반성도없었다 장동혁, 하루종일두문불출 “끝나지않는 내란과의전쟁멈출 수없다” 與‘내란프레임’재시동$2차특검도포문 초재선이주축이된국민의힘의원들이3일국회소통관에서윤석열전대통령등계엄주도세력과정치적단절을선언한뒤허리를숙여사과하고있 다.이날성명에는25명이이름을올렸는데4선중진안철수, 3선의송석준의원등도동참했다. 민경석기자 더불어민주당은12·3 불법비상계엄1 년을맞은3일국회본청앞계단에서일 반국민들이참여하는현장최고위원회 를열고 ‘내란의완전한종식’을다짐했 다.정청래대표는“내란은끝나지않았 다”고규정하며3대특검 ( 내란·김건희· 채상병 ) 수사를이어갈2차종합특검을 추진하겠다는의지도재차밝혔다. 민주당이통상 국회본청안에서여 는 최고위원회의를 이날만큼은 본청 앞계단에서열었다. 윤석열전대통령 의한밤중계엄령선포로한국민주주 의가 위기에빠질수있었던 1년전 12 월3일을상기하기위한차원이었다.최 고위회의에는 1년전계엄의밤에국회 로몰려와맨몸으로무장군인들을막 아섰던시민4명이함께했다. 정대표는 “윤석열의내란은여전히 진행형”이라며“끝나지않는내란과의 전쟁을여기서멈출수는없다”고힘줘 말했다. 그는 “이재명대통령 ( 의전날 ) 말씀처럼나치전범을 처벌하듯 내란 사범을끝까지추적해처벌해야한다” 며“3대특검이손대지못한것을다모 아서2차 종합 특검을해야 할필요가 있다”고강조했다. 정대표는계엄당시국민의힘원내대 표로서계엄해제표결방해혐의를받 는 추경호의원에대한 구속영장을 법 원이기각한 것도일종의‘내란’이라고 규정했다.그는“ ( 영장기각은 ) 내란청 산을 방해하는 제2의내란, 사법쿠데 타”라며“역사는윤석열정권과조희대 사법부가 한통속이었다고기록할것” 이라고힐난했다.이어“내란전담재판 부가 필요한이유를 조희대사법부가 스스로증명하고있다”고도주장했다. 민주당은계엄1년인이날을계기로 국민의힘을겨냥한 ‘위헌정당’ 공세고 삐를바짝죌것으로보인다.정대표는 “재판을통해 ( 추의원의 ) 유죄가확정 되면 국민의힘은열 번이고 백번이고 위헌정당 해산감”이라고했고,이언주 최고위원도“1년이지난지금도국민의 힘은전혀반성하지않는다. 계엄을정 당화하며맞선다면위헌정당이라는것 을증명하는것”이라고했다.국민의힘 은 민주당이자당을 위헌정당이라 몰 아붙이고 2차 종합 특검등을 거론하 는 데는 6개월앞으로 다가온 내년지 방선거까지‘내란 프레임’을앞세워여 론몰이를 하겠다는 의도가 깔렸다고 보고있다. 정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일정도 사실상 계엄과 관련된 것이었 다. 오전에는국회계단현장최고위에 이어시민사회대표단 초청간담회를 진행했고, 오후에는 ‘행동하는K - 민주 주의’를 주제로 한 특별좌담회에참석 했다. 퇴근 시간 국회의사당역앞에서 시작하는 시민들과 행진행사도 참여 했다. 이서희기자 민주당, 국회계단서현장최고위 국민의힘겨냥‘위헌정당’공세도 “불법비상계엄을 사과하고 윤석열 전대통령과단절하겠습니다.” 국민의힘소장파 의원 25명이 12·3 불법비상계엄1년이된 3일, 국민앞에 90도로허리를숙였다. 윤석열전대통 령과분명한절연도 약 속했다. 지난해 집 권여당대표로계엄해제표 결에앞장섰던한동 훈 전대표도국회 를 찾 아국민에 게 사과했다.이날국민 의힘에서명시적으로계엄사과 메 시지 를 낸 의원은 약 30명. 국민의힘의원 ( 10 7 명 ) 중 3분의1도안되는 수치다. 끝내사과와 쇄신 을거부한 ‘장동 혁 지 도부’와계엄반성을 촉 구하는소장파 와의내부갈등은더 욱 고조 될 것으로 보인다. 초·재선의원중 심 의공부모임‘대안 과 책 임’에소속된소장파의원 25명은 국회소통관에서기자회 견 을열고계엄 을 사과했다. 1,000자 분 량 사과 문엔 윤전대통령이내세 운 ‘계 몽 령’도,내란 몰이를중단하라는주장도없었다.‘재 선’ 대표로사과 문 을 낭독 한이성권의 원은 “계엄은 국민이 피땀 으로성 취 한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짓밟 은 반 헌법적, 반민주적행동이었다”며“당시 집 권여당국회의원으로서 책 임을통감 하고 국민에 게 진 심 으로 머 리를 숙여 사죄 드린 다”고밝혔다. 김 용태 의원도 “윤전대통령을비롯한비상계엄을주 도한 세 력 과 정치적으로 단절할 것임 을분명히밝 힌 다”고 약 속했다. 한전대표도국회를 찾 아계엄을막 지못한 데대해사과했다. 한 전대표 는이날국회도서관앞 쪽문 에서기자 회 견 을열고“당시여당당대표로서계 엄을 미 리 예 방하지못한 점 에대해국 민에 게깊 이사과 드린 다”며“ 우 리는국 민이그만 됐 다할 때 까지사과해야한 다”고강조했다. 이자리 엔친 한 ( 한동 훈 ) 계 송 석 준 · 배 현진·고동진· 박 정 훈 ·정성국·정연 욱 ·진 종오·안상 훈 의원등이함께했다. 송 언 석원내대표도“국민의힘10 7 명국회의 원을 대표해국민에 게 진 심 으로 사과 드린 다”고했다. 송 원내대표회 견 이열 린 회의실 ‘백 드롭 ’은아무 런메 시지도 없는백지로채워 졌 다. ‘계엄의 늪 ’에서 벗 어나기위한 당내 의반성 및쇄신 을요구하는 목 소리는 점 차확산 될 조짐이다.‘대안과 책 임’의 원들은이날 발 표한 공동사과 문 에이 름 은 올 리진않았지만지지를 표한 의 원들도상당하다고전했다. 특히윤전대통령의계엄이민주당 탓 이었다는사실상의‘계 몽 령’주장을반 복 한장동 혁 대표등을 향 한내부비판은 더 욱 거세질것으로보인다.장대표가이 날사과는 커녕 윤전대통령계엄 옹 호성 태 도를 취 한데대해당내에선“더는기 대를 접 었다”“지방선거를아 예 포기한 거 냐 ”는등 격앙 된반 응 이나 왔 다.한영 남 권의원은“정부·여당이아무리실 책 을 해도국민 입 장에서계엄만하겠 느냐 ”며 “계엄을 극복 하지못하면어 떤 호재에도 지지 율 반등은힘들것”이라고 꼬집 었다. 염유섭^김현종^윤한슬기자 “계엄, 국민부정한반헌법적행동” 한동훈“그만됐다할때까지사과” 송언석도“107명대표”머리숙여 지도부엇박자에내부갈등확산 장동 혁 ( 사진 ) 국민의힘대표가 3일 불법비상계엄에대한 사과를 끝내거 부했다. 단 한 마디 의반성과 쇄신 도 입 에 올 리지않았다. 오히려계엄은 더불어민 주당의의회 폭 거에맞서기위한 조치 였다는윤석열전대통령의‘계 몽 령’ 주 장을 반 복 했고, 탄핵 에 대해서도 “역 사의비 극 ”이라고만 했다. 사실상 불 법계엄을 옹 호하고 탄핵 도 부당하다 고 항변 한 셈 이다. 당내에선“윤석열과 의절연이아니라 중도는 물 론 합리적 보수와도영원히단절하 게됐 다”는한 탄 이 쏟 아 졌 다. 불법계엄 1년이자 당 대표 취 임100일을 맞은이날 장 대표 는기자간담회등공개일정없이 두문 불출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 이스 북 을 통해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 거에맞서기 위한계엄이었다”며“계엄에이은 탄핵 은한국정치의연속된비 극 을 낳 았고, 국민과 당원들께 실 망 과 혼 란을 드 렸다” 고 밝혔다. 그 러 면서 “하나로 뭉쳐 제대로 싸우 지 못했던 국민 의힘도 그 책 임에서 자유 롭 지못하다. 국민의힘당대표로 서 책 임을통감한다”고부연했다.계엄 은 민주당 때문 에벌어진일이며, 책 임 을통감한다는대 목 역시보수가 탄핵 국면에서단일대오로 뭉 치지못한 데 대한한 탄 이었다. 장대표의 메 시지는처 음 부 터 끝까지 강성 우 파 집토끼 를 향 했다. 그는“4번 타자없는 구단이 운 동장만 넓 혀서는 우승 을할수없다”고선제적인 외 연확 장을 요구하는 목 소리에분명하 게 선 을그었다. 그 러 면서“국민의힘이지금 해야 할 일은 ‘이기는 약 속’”이라며“내년6월지 방선거에서이재명정권에 ‘레 드카드 ’ 를 꺼 내야한다”고대여 투 쟁을 독 려했 다. 장 대표 측 은 “대표는어 떤 상 황 에 서도 자 신 들을 지지하는 강성보수 층 을확실하 게잡 은 뒤외 연확장을해도 늦 지않는다는 생 각을 갖 고 있다”고 말했다. 그 러 나 당내에선 즉 각 반 발 이 터져 나 왔 다. 박 정 훈 의원은이날 페 이스 북 에“ 우 리당의원대다수가계엄을막지 못한 데대해사과했다”며“장동 혁 지 도부가지금당원다수의 마음 을대표 하고있는 게 맞는 건지 묻 지않을 수 없다”고일 침 을 가했다. 한 초선의원 도“ 우 리당지지 율 이계속고 착 화 될 경 우 당내에서그 책 임을장대표에 돌 리 려고할것”이라고지적했다. 염유섭기자 SNS에“의회폭거에맞선계엄” 집토끼챙기기에내부거센반발 ☞ 1면‘계엄극복 1주년‘에서계속 전 두환 정권의‘정의사회구현’을 예 로 들면서“가장 부정의한 자가 가장 정의라는말을 많 이 썼 다. 그래서단어 가 오 염됐 다”고했다.‘통합’이란 표현 이계엄청산 작 업 을 가로막는 명분으 로오 용 되는것을경계한것으로 풀 이 된다. 이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도“나치전범처리하듯 살 아있는한처 벌해야한다”며엄정한단죄를국민통 합의선결과제로제시한바있다. 계엄 극복 의공은 국민에 게돌 렸다. “세계사에유 례 없는민주주의위기를 평 화적인방식으로 극복 해 낸 대한국민들 이야말로 노벨평 화상을 수상할 충 분 한자 격 이있다고확 신 한다”면서다.아 울러 12월3일을‘국민주권의날’로지정 하고국회와 논 의를통해법정공 휴 일로 만 드 는방안을추진하겠다고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월 3일을민주화 운 동기 념 일로지정하기위한민주화 운 동 기 념 사 업 회법개정안을 발 의했다. “12월3일법정공휴일추진” 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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