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2월 4일 (목요일) D5 쿠팡 개인정보 유출 기밀부대주소^사내無출입증 진입경로 유출$軍^기업도발칵 전현직임원들‘쿠팡사태’발표직전수십억대주식매도통지논란 쿠팡 전현직임원진 두 명이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시점과 맞물 려수십억원대규모의쿠팡 주식매도 사실을 통지하면서내부자 거래의혹 이불거졌다.다만사고발표전주식을 현금화하기위해서라기보다세금납부 등을목적으로한자동매각성격이짙 은것으로보인다. 2일 ( 현지시간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 SEC ) 공시에따르면거랍아난드쿠팡 최고재무책임자 ( CFO ) 는지난달 10일 쿠팡주식7만5,350주를매각했다. 매 각대금은 218만6,619달러 ( 약 32억원 ) 다.지난달 14일사임한프라남콜라리 전부사장도같은달 3일쿠팡주식1만 1,653주를 37만2,607달러 ( 약 5억원 ) 에 매각했다. 그는같은달 17일주식2만 7,388주를77만2,209달러 ( 약11억원 ) 에 매각할예정이라고도SEC에통지했다. 두 사람이쿠팡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표전일부러주식을매각했을가능 성은낮아보인다. SEC에따르면아난 드CFO는지난해12월8일설정한자동 매각계획 ( 10b5 - 1 ) 에따라각 7만5,350 주씩올해총 4차례에걸쳐주식을매각 했다. 콜라리전부사장의경우회사로 부터양도 제한 조건부 주식 ( RSU ) 을 받는과정에서발생한세금문제를해결 하기위한것으로보인다. 그는지난달 1일RSU 2만1,788주를취득했고,세금 납부를위해3일1만1,653주를매각했 다고SEC에보고했다. 곽주현기자 유출시점맞물려내부자거래의혹 “고의적매각가능성은낮아보여”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후폭풍이 보안에민감한 군부대와 민간기업등 전방위로확산하고있다. 쿠팡대표가 세부 주소와 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유출됐음을 시인하면서다. 군부대는 기밀인군부대상세주소를,기업은출 입증없이사내진입공간위치등을쿠 팡배송지로남겼다가발칵뒤집혔다. 특히, 군부대는 민감한 보안에구멍 이생길 공산이커졌다며비상이걸렸 다.인천소재육군한대대소속학사장 교 A ( 24 ) 씨는 3일한국일보에부대사 병들이그동안 쿠팡애플리케이션 ( 앱 ) 에등록한상세한부대주소지,이를통 해부대시설규모까지적나라하게유출 될판이라고전했다. A씨에따르면, 소 속부대원들은배송편의를위해주소 지추가정보에‘○○여단○○대대○동 상병○○○’ 식으로 부대건물별번호 와 실명과 계급까지기재해왔다고 한 다. 대대단위로만배송지를쓰면부대 인근식당으로오배송되곤해시설물별 세부주소까지남겼다는것이다. A씨는 “부대시설상세위치나 주소 는민간에노출되어선안될기밀”이라 며“외부로새어나갈시군부대규모가 얼마인지가 유추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이번 초대형유출 사태파장이어디까지미 칠지예측하기도어려 운 상 황 ”이라 부 연 했다. A씨 처럼 군부대장교는 박 대 준 쿠팡대표가전 날 국회과학기 술 정 보방송통 신 위현안 질 의에서배송지주 소와 공동현관비밀번호의유출을 공 식시인한 뒤위기감이커졌다는 반응 을보인다고한다. 민간기업들도민감정보 유출 후폭 풍을 뒷 감당할 판이다. 서 울 강 남구 한 중견 기업총무 팀 소속 박 모 ( 28 ) 씨 는회사 대표 명의의쿠팡계정에 법 인 카 드를 등록해회사 물 품 을 구매해왔 는 데 개인정보 유출 사태 탓 에아 찔 하 다고 했다. 박 씨는 “보안 출입증없이 사내출입이가능한화물전 용 배송장 소와 비밀번호를 써놨 는 데 이정보가 유출됐다면 무 슨 일이 벌 어 질 지예측 이어려 워 난감하다”고말했다.수도권 소재통 신 판매업 체 에다 니 는 김 모 ( 44 ) 씨는 “사내비 품 을시 키던 쿠팡계정에 주소도 삭 제하고, 결제 카 드를 바꿨 으 나회사전 체 가 긴 장하는상 황 ”이라며 “주주사에서쿠팡사태로 퇴 사자가회 사 내부정보에 접 근 가능한지전면적 으로 검토 하라는지시도 떨 어졌다”고 전했다. 홀 로 점 포 를 운영 하는일부여성들 도전전 긍긍 하고있다. 속 눈썹 시 술 업 을하는 신 모 ( 27 · 경기안양시 ) 씨는 3 년 째 쿠팡으로재 료 를주문했는 데 ,이번 에주소지가 노출 돼 두려 움 이 크 다고 했다. 신 씨는 “여성1인점 포 가 범죄 표 적이 된 사건들이있어 신 경이쓰 였 는 데 ,가게상세주소와공동현관비밀번 호까지 털 렸다 니 무 섭 다”고 털 어 놨 다. 이 날 시민단 체 들은집단 분쟁 조정 신 청 에 참 여할 피 해이 용 자 모집에나 섰 다. 참 여 연 대와 한국소비자 연맹 등은 이 날 서 울 송파구쿠팡 본 사 앞 에서기 자회 견 을 열 어“이사태는국민일상의 안전을 뒤 흔든 초유의 참 사”라며 9일 까지1차 참 여자를모집해 분쟁 조정 신 청 서를내고, 추가 참 여자를모집할계 획이다. 집단 분쟁 조정은 다수 이 용 자 가동일한 피 해를입 었 을때집단소송 없이 분쟁 을 해결하도록 마 련된 제도 로, 손 해배상소송에비해시간과비 용 부 담 이적다. 피 해이 용 자들의 손 해배 상 청 구소송 제기 움 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권정현^전예현^남병진기자 쿠팡민감정보유출후폭풍 군부대일부는배송편의위해 건물실명^계급기재해초긴장 기업, 화물전용비번유출불안 여성1인점포“범죄노출위협” 시민단체들, 집단분쟁조정채비 시민단체참여연대의활동가들이3일서울송파구쿠팡본사앞에서개인정보유출집단분쟁조정신청기자회견을열고퍼포먼스를하고있다. 지난 달29일쿠팡이대규모고객정보유출사고를발표한후이용자들의집단소송이본격화하고있다. 뉴스1 고 객 3,370만 명의개인정보가 털 려 나간 쿠팡에대한 공 분 이쿠팡의실소 유주 김범석 ( 사진 ^ 미국이 름범킴 ) 쿠팡 Inc 이사회의장으로 향 한다. 쿠팡 매 출의대부 분 이국내에서발생하는 데 이 득은 ‘ 검 은 머 리외국인’ 김 의장이취하 고 책임은 회 피 하고있다는 지적이다. 국회정무위원회는 김 의장에대한 고 발 카 드를 꺼 내들 었 다. 3일 국회정무위원회는 전 체 회의를 열 어쿠팡개인정보유출관 련 현안 질 의를진 행 했다. 국민의 힘 소속 윤 한 홍 정무위원장은 회의를 개시하면서“쿠 팡에가입할수있는 14세미만을제외 한전국민의개인정보가 사실상 유출 됐다고 해도 과 언 이아 니 다”라며“ ( 정 무 ) 위원회에서 김범석 쿠팡 Inc 의장에 대해서도 출 석요 구를 했지만 출 석 하 지 않 아위원장으로서 강 한유감을표 한다”고말했다. 신 장식 조국 혁신 당 의원은 “ 김범 석 의장 고발 의결을 했으면 좋겠 다” 며“ 김 의장이한국쿠팡의100 % 를보 유한 미국 모회사 쿠팡 Inc 의의결권 을 74.3 % 보유하고 쿠팡전 체 매출의 90 % 이상이한국에서발생한다”며“국 적이미국이고쿠팡 Inc 가미국에상장 했다는이유로 해서전 혀 지금 국회의 부 름 ,국민의부 름 에도 답 하고있지 않 다”고 꼬 집 었 다. 그러면서“ 너 무 무책 임하고 올해국정감사에서도 해외 체 류 이유로여기정무위에불출 석 했다” 며“고발해 야 된 다고 생각한다”고 말 했다. 윤 위원장은현안 질 의 종료 직전 “ 김 의장에고발문제에대해서위원들 이이미동의했다”며“ 연 말이가기전 적 절 한시기에 ( 고발 ) 하 겠 다고의 논 됐 다”고 밝 혔다. 강 민국 국민의 힘 의원은 “미국인 김 범석 은한국에서 돈벌 고 한국 국민의 개인정보를 활용 하고 한국의물 류 배 송인프라를 사 용 하지만 법 적책임은 전 혀 지지 않 고있다”며“ 검 은 머 리외 국인 김범석 의 연 간 배당금과 급여가 나 가는지그 외에한국 쿠팡에서 김범석 에게 돈 이 얼마가 가는지 에대한 자 료 를 요 구 한다”고말했다. 전 날 국회과학기 술 정보방송통 신 위 원회전 체 회의에이어이 틀연 속국회에 출 석 한 박 대 준 쿠팡 대표는 김 의장의 연 간 한국 체류 기간과 관 련된질 의에 대해“올해국내에서 ( 김 의장을 ) 만난 적이없다”며“정확하게 알 지 못 한다”고 말했다.개인정보유출사고에대해 김 의장이직 접 사과하고 피 해보상대책을 말하도록건의할생각이있 느냐 는 질 문 에“이사회를통해서보고하 겠 다”며“보 고 체 계가그 렇 게 돼 있다”고말했다. 정무위원회위원들은 박 대표 ‘ 패싱 ’ 모 습 도내비 쳤 다. 신 장식의원은“지금 박 대 준 대표가와서할수있는이 야 기 가없다”며“사실상그 냥 국회에‘얼 굴 마 담 ’하러나오 신 거아 닌 가하는의구 심 까지 든 다”고말했다. 쿠팡 측은 피 해고 객 에대한 배상에 대해적 극 적으로 검토 하 겠 다고 밝 혔다. 한 창 민사회민주당 의원의“ 손 해배상 소송을 통해어 렵 게 겨 우 배상을 받는 행 태를그대로유지하 겠느냐 자발적으 로책임을지 겠느냐 ”는 질 의에“적 극 적 으로 반영 해 합 리적방안이나올수있 도록하 겠 다”고 말했다. 또강 명구 국 민의 힘 의원이‘전원보상할 것이 냐 ’고 묻 자 “ 피 해자에대해서는 적 극 적으로 검토 하 겠 다”고 답 했다.다만 박 대표는 보상시점에대해서는 “현재는 피 해 범 위가아직확정되지 않았 고아직조사 중 이다”라고구 체 적 답변 을 피 했다. 박 대표는주소와 연락처 등현재까 지유출 된 것으로확인 된 정보외결제 정보 ·신용카 드 번호 · 계 좌 번호가 외부 로 빠져 나간 적없다고 말했다. 박 대 표는 “현재까지확인 된 정보아래에서 망 분 리가 돼 있기때문에현재까지 침 해 흔 적이없는 것으로안다”며“지금 까지 데 이터 베 이 스 ( DB ) 에 접 근한 흔 적 은 찾 지 못 한것으로안다”고말했다. 김진욱기자 국회“김범석의장연내고발하겠다” 쿠팡, 자발적손배질문에“적극반영” 국회정무위현안질의 위원장“김의장불출석강한유감” 박대준“올해국내서金못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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