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2월 5일 (금요일) 종합 A4 ‘입국금지국’ 이민전면중단 도널드트럼프행정부가미국입 국금지 대상 19개국 출신 이민자 들이 낸 각종 이민 신청의 처리 를 전격 중단했다고 뉴욕타임스 (NYT)가2일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포고문을 통해 19개국 국민의 미 국 입국을 전면 금지하거나 부분 적으로제한했다. 이란·예멘·아프가니스탄·미 얀마·차드·콩고공화국·적도기 니·에리트레아·아이티·리비아· 소말리아·수단등12개국이미국 입국 금지 대상국으로 지정됐고, 부룬디·쿠바·라오스·시에라리 온·토고·투르크메니스탄·베네 수엘라등7개국은부분제한국에 올랐다.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서비스국 (USCIS)의공보담당자인매슈트 러게서는 이 19개국 출신 이민자 들의 이민 신청 처리가 중단됐다 고 NYT에확인해주면서“트럼프 행정부는 최고 중의 최고인 사람 들만이 시민이 되도록 모든 노력 을 다하고 있다. 시민권은 특권이 지권리가아니다”라고말했다. 이번중단조치는영주권신청과 귀화신청등을포함한다양한이 민신청절차에적용됐다. 이에따 라 신규 시민권 취득자들을 위한 선서식이나 영주권 취득을 위한 심사관 인터뷰 등이 아무런 설명 없이 취소됐고 후속 조치도 통보 되지않았다는게NYT가전한이 민전문변호사들의얘기다. 텍사스주에서활동하는이민전 문 변호사 애나 마리아 슈워츠는 그가 다니는 로펌의 베네수엘라 출신 의뢰인 2명이 휴스턴 소재 USCIS 현장 사무소에 인터뷰를 하러 갔으나 아무런 명확한 이유 없이인터뷰가취소됐다는사실을 알게됐다고전했다. 외교부예산15%줄어재외공관예산은증액 한국외교부의2026년도예산이 감액된가운데, 재외공관관련예 산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 다. 외교부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 간) 국회에서2026년도예산안및 기금운용계획안이의결됨에따라 내년도 예산이 올해 4조2,788억 원 대비 6,636억원, 약 15.5% 줄 어든3조6,152억원으로확정됐다 고 3일 밝혔다. 이는 외교부 예산 역대 최대 감소 폭이며, 전년보다 예산이 줄어든 것부터가 20년 만 의일이다.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이 올 해 2조8,093억원에서 내년 2조 1,861억원으로 줄면서 외교부 전 체예산감액을이끌었다. ODA예 산중인도적지원예산이2025년 6,702억원에서내년 3,355억원으 로 반토막 났고, 국제기구 분담금 은8,262억원에서6,818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반면캄보디아사태와같은초국 가범죄피해등이발생할때대응 할수있는재외공관관련예산은 소폭 늘어났다. 재외공관 인건비 가 2,992억원에서 3,123억원으 로, 재외공관 행정직원 역량 강화 예산이 2,244억원에서 2,358억 원으로각각증가했다. 한형석기자 영주권·시민권신청등 선서식·인터뷰도취소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이민자를체포해연행하는모습. <로이터> ‘옥스포드 영어 사전’(OED) 을 편찬·발간하는 옥스포드 대 출판부(OUP) 산하‘옥스포 드 랭귀지스’사업부가 2025년 ‘올해의 단어’로‘분노 미끼’ (rage bait)를 선정했다고 영국 BBC방송이전했다. 이 표현은‘온라인 조회수를 높일 목적으로 이를 읽거나 보 는 이들에게 분노나 짜증을 유 발하는 글·그림·영상 등 콘텐 츠’를가리키는말로,올해들어 사용빈도가3배로늘었다는게 OUP 옥스포드 랭귀지스 사업 부의설명이다. 이단어의등장사례는적어도 2002년까지거슬러올라간다. 캐스퍼그래스월옥스포드랭 귀지스 사장은 인터뷰에서“분 노 미끼라는 말이 존재하고 그 사용이 급증했다는 사실은 우 리가 온라인에서 빠질 수 있는 조작 전술을 인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 다. 그는“예전에는인터넷이클릭 을 유도하기 위해 호기심을 자 극해서 우리의 주의를 끌었지 만, 요즘은 우리의 감정과 반응 방식을휘어잡고조종하는방식 으로 극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말했다. 옥스포드대출판부선정올해의단어 ‘분노미끼’ <사진=Shutterstock> 주류판매점침입해 ‘만취실신’한범인은라쿤 지난달 29일 새벽, 버지니아주 에있는한주류판매점천장을뚫 고 한‘도둑’이 가게 안에 침입했 다. 범인은 선반에 진열된 위스키병 들을깨는난동을부리고술을잔 뜩 마셔 취한 채 화장실에서 엎드 린채잠이들었다가출근한직원 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그런데 이 범인은 사람이 아닌 한국에서 ‘아메리칸 너구리’로 불리는 라 쿤이었다. AP통신에따르면버지니아주애 슐랜드의 한 주류 판매점 직원은 라쿤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화장 실 바닥에서 기절해 있는 것을 발 견해 지역 동물보호소에 신고했 다. 당시가게는선반에놓여있던위 스키병들이 잔뜩 바닥에 떨어져 깨져 흘러내린 위스키로 바닥이 흥건한상태였다. 천장에는라쿤이들어오면서생 긴 것으로 보이는 구멍이 나 있었 다. 현장에출동해이라쿤을‘검거’ 해 보호소로 데려간 동물관리국 직원서맨사마틴은“라쿤은재미 있는 작은 생명체”라며“이 녀석 은천장타일하나를뚫고떨어져 서는 완전히 난폭하게 굴면서 닥 치는대로술을마셨다”고설명했 다. 그는 이 라쿤을 붙잡아 동물보 호소로 가는 도중 실컷 웃었다면 서“동물 관리 직원으로서 내 인 생에서또다른날이었다”고말했 다. 카운티동물보호소측은라쿤에 특별한 부상은 없었다면서 몇시 간이지나술이깬뒤에자연에방 사했다고전했다. 동물보호소 측은“몇시간 동안 자고난뒤부상의징후는전혀없 었다”며“그가 침입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을 배웠기를 바란다” 고밝혔다. <연합뉴스> 버지니아애슐랜드주류판매점서발견된라쿤 <연합뉴스> 화장실서큰대자엎드린상태발견 동물보호소인계됐다술깨고‘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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