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2월 6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미국인 4명 중 1명 이상이 돈을 버는 것보다더쓰는적자가계부를쓰고있는 것으로나타났다.소득보다빠르게상승하 는물가와불안정한경제환경이가계를지 속적으로압박하고있는것이다.특히캘리 포니아주민들은전국평균대비수만달러 의‘징벌적비용’을매년부담하며벼랑끝 으로내몰리고있는실정이다. 최근 금융산업규제청(FINRA)이 발 표한‘2024년 전국 금융역량조사’ 에 따르면 미국인의 26%가“버는 것 보다 더 쓴다”고 답했다. 기존 조사에 서 18~20% 수준이었던 것이 단숨에 25%를넘어선것이다.또한미국인중‘ 청구금액을내는것이전혀어렵지않다 ’고답한비율은2021년54%에서올해 44%로10%포인트급락했다. 가계가느끼는불안함은심각한수준 이다. 미국인의63%는‘개인재정을생 각하면 불안하다’고 답했고, 35%는 2,000달러의 긴급비용을 마련하기 어 렵다고 답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지급되었던현금지원과저금리환 경이 사라지면서, 많은 가계가 다시 빚 과 불안정한 소득에 의존해야 하는 구 조로되돌아갔음을의미한다. 노스웨스턴 뮤츄얼의 재무조사에서 도 52%의 응답자가“물가가 소득보다 더빠르게오른다”고답했으며, 66%가 올해 재정적 위협의 가장 큰 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을꼽았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치솟는 물 가와감당할수없는주택비용으로인 해전국에서가장큰생활고를겪고있 다. 트렌스페런시 파운데이션 보고서 에따르면연소득13만달러인3인중산 층가구는전국평균과비교해연간약 2만9,753달러에달하는추가비용,즉‘ 생활비 페널티’를 부담하고 있다. 페널 티로인해해당중산층가족은연간3만 2,391달러의적자를기록하고있다. 이 는같은소득의미국평균가구의적자 보다10배이상높은수치다. 캘리포니아의 중간 가격대 주택은 이 미전국평균 중간가격대 주택보다두 배이상비싼상황이다. 2020년 1월이 후중간가격대신규주택을구입할경 우모기지, 세금, 보험을포함한월납입 금은74%나폭증했다.캘리포니아세입 자의 55%와 주택 소유자의 38%가 소 득의 30% 이상을 주거 비용으로 지출 하는‘주거 비용 부담 가구’로 분류돼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재정적 압 박에시달리고있다. 식료품등필수지출항목역시골든스 테이트 주민들의 지갑을 얇게 하는 부 분이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전기 및 에너지 비용은 타주 대비 101% 더 높 다. 육아비용은 51%, 식료품비는 27% 타주대비높은수준이다.‘유나이티드 웨이스 오브 캘리포니아’의 연구는 캘 리포니아‘3가구 중 1가구 이상’이 식 비, 주거비, 교통비등기본적인필수품 을 감당하기 위해 매일 고군분투하고 있음을보여준다. 전문가들은미국경제의총량지표는견 고한모습이지만,정작가계의체감환경은 정반대라고지적한다. FINRA 재단의 제리 월시 회장은“중 산층의투쟁이본격화됐다”며“안정적 인 소득을 가진 가구조차 급등한 생활 비를감당하지못하며재정적회복탄력 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경제 전문가는“전국적으로 인플레 이션과 재정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 서캘리포니아의살인적인생활비는중 산층과저소득층을동시에붕괴시키는 압력으로작용하고있다”며“주택문제 해결없이는캘리포니아의재정적위기 는지속될것”이라고경고했다. 박홍용기자 “버는 것 보다 더 지출” 63%“재정 생각하면 불안” 주택·식료품 물가 급등 ‘연 3만달러 페널티’부담 가계의 회복탄력성 급감 가주 주민들이 치솟는 물가와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의 주택 비용 등으로 인해 재정 상황이 계 속악하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로이터> 전국고용주들이올해들어지난11월 까지발표한해고건수가 100만건을웃 돌았다는 고용정보업체 분석이 나왔 다. 고용정보업체‘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이하 챌린저)는 4일 보 고서에서 고용주들이 11월 들어 7만 1,321건의 일자리 감축을 발표했다고 집계했다. 이는작년 11월(5만7,727건) 대비24%늘어난규모다. 올해들어11월까지총해고발표건수 는 117만8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의76만1,358건대비54%급증한것으 로집계됐다. 이는 1∼11월 기준으로 코로나19 팬 데믹 기간이었던 지난 2020년(222만 7,725건)이후최대규모다. 기업들은올해들어일자리를줄인사 유로구조조정을가장많이꼽았고, 이 밖에 인공지능(AI), 시장·거시경제 여 건, 관세정책등이감원배경으로지목 됐다고챌린저는설명했다. 앞서고용정보업체오토매틱데이터프 로세싱(ADP)도 전날 보고서에서 11월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3만2,000 명 감소했다고 밝혀 고용 약화를 시사 했다. 이는 지난 2023년 3월(5만3,000 명 감소)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넬라리처드슨ADP 수석이코노미스 트는 보고서에서“고용주들이 신중해 진소비자와불확실한거시경제환경에 대응하면서최근고용이불안정한양상 을 보였다”며“11월 고용 둔화가 광범 위하게나타난가운데소규모사업체가 감소를주도했다”라고말했다. 기업들 전국 해고 발표 117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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