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승인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핵잠) 개발에대한한미양국의 미묘하게 다른 속내가 노출됐 다. 미국은중국겨냥활용에방 점을 찍고 있지만 한국은 다르 게 생각한다는 것이 한자리에 모인양국고위당국자발언에서 드러났다. 3일 한국국제교류재단(KF) 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 제연구소(CSIS)가함께미워싱 턴에서 주최한‘한미전략포럼 2025’행사의 한국 정부 축사 와미정부당국자기조연설에는 공통적으로핵잠과관련한간단 한언급이포함됐다. 그러나양측은서로다른데방 점을찍었다. 조현외교부장관은영상축사 에서 10월 한미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한‘조인트 팩트시트 (공동설명자료)’의함의를안보 와경제,두분야로크게나눠설 명했다. 그는 팩트시트를 통해 “미국은 철통같은 확장억제(핵 우산) 약속과 주한미군의 지속 적인주둔을재확인했다”며“한 국은대(對)북한연합재래식방 위태세를주도하기위해독자적 방위능력을강화하겠다는결의 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미국→한국)을향해공조할것 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이 어 조 장관은 안보뿐 아니라 경 제 분야 협력 강화도 한미 동맹 의핵심이됐다고짚었다. 손성원·조영빈기자☞3면에계속 해병대채상병순직사건관련의혹을 수사한이명현특별검사팀의이금규특 검보가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으로부 터‘감사장’을 받았다. 12·3불법계엄 당시계엄군을저지한‘용감한시민’을 대표해서다. 특검보 역시 시민 중 한 사람이고, 이 특검보 또한 시민 자격으로 정당 행사 에참석하고감사장을받았다지만과연 이것이‘적절했는지’를두고논란이예 상된다. 재판 공소 유지에 전념해야 할 특검보의 선택 하나가 자칫 특검의 공 정성·중립성자체를뒤흔들수있다는 지적이제기된다. 행사는지난 3일서울여의도국회본 청 앞에서 열렸다.‘12·3 내란 저지 1 년’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 자리였다. 이곳에서 민주당은 불법계엄 때 국회 앞에서계엄군을막아선시민4명을선 정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특검보도 그중한명이었다. 이 특검보는“가족을 지키기 위해 용 기를냈다”고소회를밝혔다. 이후윤석 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불법계엄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탄핵심판 에서 국회 측 변호사로 활동한 경험을 소개했다.“윤전대통령의내란에대해 헌법적 탄핵과 파면, 민법상 손해배상 책임, 형법상최대형벌을지워야한다” 거나“다시이런일이일어나면그때도 헌법 파괴자 심판에 나설 것을 다짐한 다”는각오도잊지않았다. 문제는 시점이다. 3일은 특검 수사기 간이끝나고5일밖에지나지않았을때 다. 게다가이특검보는특검에남아윤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 등 재판의 유 무죄를계속다퉈야하는상황이다. 장수현·이유지·김소희기자☞6면에계속 2025년 12월 8일(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채상병특검서尹재판공소유지불구 與최고위서‘계엄군저지’감사장받아 “특검공정성·중립성뒤흔들수도”지적 특검종료5일만에 ‘與감사장’ 받은특검보 한미 ‘핵잠동상이몽’ 고3 수험생이 5일 대구 수성구 대 구여고교실에서2026학년도대입 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아 들고 점수를 확인하고 있다. 교육과 정평가원은 지난달 13일 치러진 수능의 성적표를 이날 배부했다. 이번 수능은 영어와 국어가 특히 어려워‘불수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4면뉴스1 떨리는수능성적표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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