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2월 9일 (화요일) 오피니언 A8 시사만평 공화당의 헬스케어 플랜 부유층감세 공화당‘헬스케어 우리가실제로계획을가지고있는것처럼 보이게할방법을찾아야해!! (마이크존슨) 폴두진스키작 <케이글 USA-본사특약> “나의실패를책임질사람은나 자신외에는아무도없습니다. 나 자신이바로나의큰적이요비참 한 운명의 원인입니다.“이는 세 인트헬레나섬에유배되어있던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의 회한 에 찬 말입니다. 백만 대군을 이 끌고전유럽을휩쓸었던황제가 모든 것을 잃은 다음에 내 뱉은 이한마디에서우리는뼈저린자 기반성의본질을느낄수있습니 다.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너 무나빨리잊어버립니다. 실수를 저지른순간순간에는그고통스 러운현실에눈물짓다가도시간 이지나가면언제그랬느냐는듯 이 그 오류의 길을 되 밟게 됩니 다. 자기 비판이 없는 사람은 발 전을기약할수없는사람입니다. 스스로에 대하여 혹독한 비평 가가되어야합니다. 우리의경쟁 자가내게비난의화살을퍼붓기 전에먼저자신의결점을발견하 여고쳐나가야만합니다.자기를 교정하는좋은방법중의하나가 매일매일자신의잘못된점을반 성하고기록해두는일입니다. 과 거의행동을차근차근되짚어보 십시오, 세상을살아가면서겪게 되는불행이모두가자신의탓임 을알게됩니다. 월터 휘터먼은 이렇게 묻습니 다.“그대는 그대를 칭찬하고 그 대에게 상냥하게 대하며 언제나 그대의편을드는사람에게만교 훈을 받았는가? 혹여 그대를 반 대하고공격하며싸우려하는사 람에게커다란교훈을받은적은 없는가?”마음이좁은사람은작 은비판에도화를내지만현명한 사람은 자신을 꾸짖으며 자신과 싸우려는 사람에게서 무엇인가 를배우려고노력합니다. 언젠가 링컨은 어떤 정치인의 환심을사기위해군부대하나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때국방장관이며 정적이었던 에드워드 M. 스텐톤 은그런결정을내린링컨처럼이 리석은인물은다시는없을것이 라며복종할수없다고선언하였 습니다. 이 말을 들은 링컨이 화 를 냈을까요? 아니었습니다. 그 는기분이좋지않았지만다음과 같이말하고스테톤을직접찾아 갔습니다.“만일 스텐톤이 그렇 게말했다면틀린말은아닐것이 다. 여태까지의경험으로보아그 의의견은대체로옳았으니까. 그 를한번만나이야기를들어야겠 다.”스텐톤은 링컨을 만나자 정 적이아닌한나라의국방장관으 로서그명령의부당함을조목조 목들면서설명하였습니다. 그말 의정당성을비로소깨달은링컨 은즉시자신의명령을취소를하 였습니다, 그는자신에대한비판 이진실하고근거가명확하며협 조의 정신에서 나오는 것이라면 사심없이받아들였던것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받아들이고 냉 정하게 수습할 줄 아는 사람은 스스로를 완전무결하다고 믿는 사람보다훨씬더완전한인간으 로인정받게됩니다. 감정의동물 인인간이그억센본능의물결을 거슬러이성의눈으로세계를본 다는것은쉽지않은일입니다.하 지만그러한시각이야말로인간 이최종적으로갖추어야할미덕 일것입니다.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비판을긍정적으로받아들이자 바람이 분다. 가로수 아래로 금 빛 잎들이 한 잎 두 잎 떨어진다. 햇살은 부드럽게 기울고, 잎은 발 끝에닿을때마다사스락사스락 소리를 낸다. 그 소리는‘레오 버 스카글리아’(Leo. F Buscaglia) 의‘나뭇잎 프레디’(The fall Freddy the leaf) 의 한 장면을 기 억나게한다. 프레디는봄에태어난아주작은 나뭇잎이다. 봄바람 속에 태어나 햇살을 받으며 자라난다. 여름이 오자 잎사귀들은 푸르러 무성해 지고 프레디는 삶의 풍요로움을 배운다. 계절이 바뀌어 가을이 오 자 프레디는 점점 색깔이 변해 간 다. 주변의 잎들이 나무에서 떨어 지는 모습을 보며 두려움을 느낀 다. 프레디는 친구 대니얼에게 묻 는다.“왜 우리는 떨어져야 하는 거야?” “이것은 자연의 섭리란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모두 삶의 일부야”대니얼이 대답했다. 프레 디는 여전히 두려웠다. 눈이 오고 겨울바람이몹시불던날프레디 는자신이해야할역할이끝났음 을 느낀다.“이제는 괜찮아”마음 속으로 말하면서 천천히 자신의 길로떨어져내린다. 잎이봄에태어나서자라나는것 이곧존재의이유라고믿었다. 그 러나 계절이 낯선 색으로 변하고 잎새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이 끝 이라고 속삭인다. 우리는 왜 태어 나고, 왜 가야 하는지, 왜 반드시 떠나야하는지는인간의질문이기 도 하다.“왜 우리는 떨어져야 하 는거야?”하는질문은내마음에 도 머물던 두려움이다. 시간이 흐 름에 따라 익숙한 자리를 떠나는 일, 사랑하는사람과의이별, 자신 이점점사라져가는듯한느낌이 들때가있다. 여전히 꿈을 꾸며 목표를 향해 걸어 가는 일 사이에서, 예전보다 느려진손끝,더디게반응하는몸, 집중력이떨어지고,아주가끔“뭐 하려고 했었지?”하고 머뭇할 때 “이것이자연의섭리야. 네가흙이 되어야 새 잎이 자랄 수 있단다.” 는 대니얼의 말을 기억한다. 숲은 붉게 물들어 가고 공기는 차가워 진다. 햇살도 차츰 기력을 잃어간 다. 프레디의“괜찮다”는 말은 체 념이 아니라 자기 존재의 모든 과 정을 받아들이고 난 후의 평화를 의미한다. 어느 사이에 내 마음의 두려움도 바람결에 흩어졌다. 프 레디는 이별도 결국 다음 생명을 위한‘쉼표’라는 것을 가르쳐 주 었다. 모든 잎이 떠나가도 나무는 여전히 그대로 서있다. 프레디의 떨어짐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또다른순환의일부로다시오는 것임을깨닫게한다. 떨어짐도변 화도모두다음생명을위한자연 의과정이다.슬픈일이아니다. 문득나자신을생각해본다.가르 치는 일은 배워가는 일이다. 누군 가에게 선생이라 불리지만 나는 여전히 배우고 있는 작은 잎새 프 레디다. 가끔 프레디의 두려움은 나의 것이 된다.“나는 이제 어떤 잎이될까”나의일상은결국나의 경험을 흙으로 바꾸는 일이다. 그 흙위에서누군가새잎으로자라 날수있다면그또한내삶이완성 되고있는것이다. 가을햇살이내리는나무사이로 바람이불어와볼을스친다. 그것 은 프레디의 숨결처럼 느껴진다. 한잎,또한잎,떨어지는잎사귀들 이서로부딪히며반짝인다. 그것 은 마치‘괜찮아’라고 말하는 듯 하다.집으로돌아오는길,내발끝 에날아온낙엽한장이프레디의 미소처럼따뜻하다. 조형숙 시인ㆍ수필가 미주문협 총무이사 삶과 생각 바람이분다 ■신경제용어- 토핑경제 소비자가기성제품·서비스의기 본형위에자신의취향이나필요에 맞게‘ 토핑(topping·고명)’을 추가 하는 방식의 소비 트렌드를 말한 다. 예를들어공통사양의제품을 구매한 뒤 색상·재질 옵션을 고르 거나 기본 구독서비스에 프리미엄 기능을추가하는식이다. 토핑경제는소비자에게자신만의 선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제품· 서비스구매만족도와브랜드충성 도를높일수있는반면다양한옵 션제공이제조·물류·운영의복잡 성과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소비자들이선택지과다로인해결 정피로를느낄수도있다. 이에전 문가들은기업들이유연생산과데 이터 기반 맞춤화 전략 등으로 트 렌드에 대응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하나의 상품’이 아닌‘나만의조 합’을통해효능감을높일수있도 록해야한다고조언한다.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