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2월 10일 (수요일) 경제 B3 ■ 전국4,400개은행순위 다우 지수 47,739.32 ▼ 215.67p┃ 나스닥 23.545.90 ▼ 32.22p ┃ S&P 500 6,846.51 ▼ 23.89p┃ 환율 1,469.80 ▲ 1.00원 ┃ 금값 $4,220.90 ▼ $22.10 ┃ 코스피 4,154.85 ▲ 54.80p ┃ 코스닥 927.79 ▲ 3.05p 한인은행자산500억불…뱅크오브호프94위랭크 내년 1월부터 별도 증빙 없이 한 국에서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연 간 무증빙 외환 송금 한도가 업 권 구분 없이 10만달러로 일원화 된다. 그동안 은행과 비은행(증권· 카드·핀테크) 간 통합 관리 부재 로 여러 업체를 돌며 금액을 쪼개 송금하는 편법이 가능했지만 이번 조치로 이같은 관행에 제동이 걸 릴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8일 이 같은 내용 을 담은‘무증빙 해외송금 체계 개 편방안’을발표했다. 현행 외국환거래법은 연간 5,000 달러 초과 송금 시 지정 거래 은행 를 통해 최대 10만달러까지 무증빙 송금을허용하고있다. 반면소액해 외 송금업체는 건당 5,000달러, 연 간 5만달러까지 별도 증빙 없이 가 능하다. 문제는이한도가업체별로따로 적용돼 왔다는 점이다. 이론상 20개 의핀테크업체를이용하면서류한 장 없이 100만달러를 해외로 보낼 수 있다. 여기에 증권사·카드사까지 더하면 규모는 더 늘어난다. 은행권 과 비은행권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 유되지 않은‘시스템의 공백’이 만 든 허점이었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면서 외환 유출 우려까지제기돼왔다. 기재부는 이런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한국은행과 함께‘해외송금 통합관리시스템(ORIS)’를 구축했다. 내년 1월 시스템 가동에 맞춰 무증 빙송금한도체계도손질한다. 우선소비자불편을초래했던‘지 정거래은행 제도’가 폐지되고, 업권 별로나뉘었던무증빙한도는연 10 만달러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여러 소액송금업체들을돌며‘무증빙송 금 샤핑’을 하던 행위는 사라질 전 망이다. 소액 송금업체의 단일 송금한도 는 10만달러까지 확대되지만 업권 을 통틀어 10만달러 한도가 적용되 기 때문이다. 실수요자의 불편을 최 소화하기 위한 조치도 마련됐다. 연 간 한도를 모두 소진해도 시중은행 창구에서건당5,000달러이하의소 액송금이제한적으로허용된다. 한국발무증빙해외송금한도 10만달러로제한 업권별단절된외환망통합 핀테크등‘송금샤핑’차단 우크라이나가 흑해에서‘그림자 선단’ 유조선을 공격하면서 선박 보 험료가 한 달 사이 3배로 뛰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 보도했 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흑해 노 보로시스크항을 비롯한 러시아의 원유 수출 기반시설과 튀르키예에 서 러시아로 향하던‘그림자 선단’ (러시아의원유수출제재를우회하 는 데 쓰이는 선단) 유조선 등을 잇 달아공격했다. 이후선박보험전쟁 위험수수료가급등했다. 보험 증개 및 위험관리 업체 마 시(Marsh)에 따르면 전쟁 위험 보 험료율은 지난달 초 선박 가치 의 0.25∼0.3%에서 이번 주 0.5∼ 0.75%로 올랐다. 이에 따른 보험 가격은 최대 250%까지 뛰어올랐 다고 한다. 이 업체의 마커스 베이커 해양화 물팀장은 우크라이나와 조지아, 튀 르키예등과국경을접한흑해의러 시아 부분에서 보험료가 가장 많이 올랐다면서 전쟁이 격화하면서 추 가상승이예상된다고말했다. 우크라전쟁격화…선박보험료급등 한 달 사이 3배나 껑충 ‘전쟁위험수수료’반영 미국에서 영업하는 15개 한인은 행 중 뱅크오브호프가 전국 은행 순위에서 100대은행에, 한미은행은 200대은행에각각랭크됐다. 또한 인은행들의 총 자산규모가 사상 처 음500억달러를돌파했다. 25일 연방준비제도(FRB·연준)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 프(행장 케빈 김)는 올해 3분기 총 자산을 기준으로 집계한 전국 은행 순위에서 자산규모 185억100만달 러로 94위를 차지하며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100대은행에포함됐다. 뱅크오브호프는지난2021년4분 기 상업은행 집계에서 100위를 기 록해 처음으로 탑100에 오른 이후 지속적으로 100대 은행에 포함됐 다. 뱅크오브호프는 아시안계 은행 중에서는3위다. 이번 조사에서 총자산이 3억달러 이상인전국상업은행2,134개순위 가발표됐다. <도표참조> 또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보호를 받는 시중은행이 전국적 으로 4,379개에 달하는 것을 감안할 때뱅크오브호프가탑100순위안에 서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것은 한인 은행권은물론미주한인사회의경제 력신장을반영한다는분석이다.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들 도전국은행순위에서선전했다. 자산규모 78억1,200만달러로 미 국 내 2위 한인은행인 한미은행(행 장 바니 이)은 166위로 200대 은행 에포함됐다. PCB은행(행장헨리김)은자산규 모 33억6,200만달러로 320위, 오픈 뱅크(행장 오상교)는 자산규모 25억 1,500만달러로 406위, CBB 은행(행 장박승호)은자산규모19억6,200만 달러로 512위, US 메트로은행(행장 김동일)은 자산규모 15억6,700만달 러로600위에각각랭크됐다. 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중에 서는뉴욕에본점을둔우리아메리 카 은행이 자산규모 39억8,600만달 러로 286위에 랭크되며 탑300에 포 함됐다. 이어 조지아주 메트로 시티 은행이 자산규모 36억2,600만달러로 307위를기록했으며뉴욕주에본점을 둔신한아메리카은행이자산규모19 억400만달러로533위에올랐다. 조지아주에 본점을 둔 퍼스트 IC 은행은 자산규모 12억4,300만 달러로 737위, 뉴저지에 본점을 둔 뉴 밀레니엄 은행은 자산규모 9억 2,900만달러로 939위에 랭크되며 10개 한인은행이‘탑1,000’에 이름 을올렸다. 15개 한인은행들의 총 자산규모는 500억1,800만달러로 500억달러를 돌 파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같은 총 자산규모는 전년 동기 473억6,200만 달러 대비 5.8%, 전 분기 496억2,400 만달러대비1.0%각각증가했다. 중국계 은행 중에서는 이스트웨 스트 뱅크가 자산규모 790억8,200 만달러로전국 34위에랭크되며미 국 내 최대 아시안 은행의 위치를 확고히했다. 이어중국계캐세이뱅 크가자산규모 240억5,900만달러로 전국 82위, 아시안 은행 중 2위에 랭크됐다. 한편 한인 조앤 김 행장이 경영 을 맡고 있는 텍사스주 사우스웨스 턴 내셔널 뱅크는 자산규모 12억 8,500만달러로721위다. <조환동기자> ■전국한인은행자산순위 순위 은행/본점주 자산 94 뱅크오브호프(CA) 185.01 166 한미은행(CA) 78.12 286 우리아메리카(NY) 39.86 307 메트로시티(GA) 36.26 320 PCB은행(CA) 33.62 406 오픈뱅크(CA) 26.15 512 CBB은행(CA) 19.62 533 신한아메리카(NY) 19.04 600 US메트로(CA) 15.67 737 퍼스트 IC은행(GA) 12.43 939 뉴밀레니엄은행(NJ) 9.29 1,038 프로미스원은행(GA) 8.23 1,101 하나은행USA(NJ) 7.57 1,265 뉴뱅크(NY) 6.36 1,798 유니은행(WA) 3.95 합계 501.18 자료: FRB·FDIC;단위:억달러 호프, 유일하게‘탑 100’ 한미는 78억달러, 166위 15개은행자산 501억달러 뱅크오브호프가자산규모185억달러로전국4,400개시중은행중94위에랭크되며 한인은행중유일하게탑100은행에포함됐다. <박상혁기자> 내년창립 50주년을맞는애플을 둘러싼 위기감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수년간애플에서핵심역할을 맡아왔던 임원들이 잇따라 이탈하 는‘엑소더스’ 현상에 불안감이 확 산하면서다. 2000년대와 2010년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연이은 성공 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 산업의 정점에 올라섰던 애플은 공지능 (AI) 시대로 접어든 후 존재감을 보 이지 못하며 혁신의 흐름에서 낙오 하고있다는비판이잇따른다. 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하드웨어 기술 부 문수석부사장인조니스루지가조 만간 회사를 떠날 것으로 전해졌 다. 2008년애플에입사한그는1세 대 아이폰에 사용된 자체 칩‘A4’ 를 개발했으며 팀 쿡 최고경영자 (CEO)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쿡과 동료들에게 이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쿡 CEO가 파격적인 보상과 권한 확대 를 제안하는 등 그를 잡기 위해 안 간힘을 쓰고 있지만 스루지 부사장 의 마음을 돌리기 쉽지 않다는 예 상이 지배적이다. 스루지 부사장의 퇴사 소식이 알려지며 애플 내부에 서는 어느 때보다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애플을 이끌 어온 핵심 임원들이 줄줄이 떠나고 있다는점에서미래에대한불확실 성이높아지고있다는지적이다. 실제로쿡 CEO의후계자로꼽히 던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 (COO)가 지난달 은퇴한 데 이어 7 년 넘게 AI 조직을 총괄했던 존 지 어넌드리아 수석부사장도 회사를 그만뒀다. 2017년부터 법무 총괄을 맡아온 케이트 애덤스 수석부사장 역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으며 환경·정책·사회 사업 담당이었던 리사 잭슨 부사 장은조만간떠날 예정이다. 블룸버 그는“애플은 실 리콘밸리에서 안 정성의 상징으로 여겨졌지만 지금 은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지각 변 동을 겪고 있다” 며“C레벨에서 이 정도 규모의 이탈은극히이례 적”이라고분석했다. 여기에 중간 관리자와 실무진의 인력 유출까지 고려하면 상황은 더 욱심각하다는평가다. 비즈니스네 트워킹 플랫폼 링크트인에는 최근 몇 달 새 오픈AI·메타 등 경쟁사로 이직한 애플 엔지니어·디자이너의 사례가연이어올라오고있다. 기술 기업의 경쟁력이 결국 핵심 인재에 서나온다는점을감안하면애플의 현 상황을 가볍게 볼 수 없다는 경 고가나온다. 애플은정보기술(IT) 혁신의상징 이었다. 2007년 아이폰을 시작으로 아이패드·애플워치등이연이어대 박을치면서애플은세계에서가장 몸값이 비싼 기업이라는 명성을 유 지해왔다. 그러나 AI가산업의중심 축으 떠오르면서 애플의 존재감 은희미해지기시작했다. 하지 애플의 도전은 번번이 실 패하며‘혁신의 아이콘’이라는 별 칭이무색하게됐다. 대표적사례가 음성 비서‘시리’의 업그레이드 지 연이다. 애플은 시리를 개인 맞춤형 AI로재탄생시키겠다고장담했지만 현재까지새기능출시는연기된상 태다. 그사이 애플은 엔비디아에 밀려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고 알파 벳(구글 모회사)과의 시총 격차도 2000억달러수준으로좁혀졌다. 본업인 스마트폰에서도 불안한 조짐이 이어지고 있다. 초슬림 디자 인을 앞세운‘아이폰 에어’는 기능 저하 논란이 불거지며 기대 이하의 판매 성과를 기록했고 결국 생산 축소에들어갔다. 세계최대스마트 폰시장중국에서도상황은녹록지 않다. <서울경제=이완기기자> AI존재감없고핵심인력줄퇴사…흔들리는애플 ■ 창립50주년앞두고위기감증폭 기술부문부사장도이직의사 실무진도대거경쟁사로옮겨 AI경쟁서낙오·스마트폰도부진 제미나이를 앞세운 구글의 맹추 격에중대경보(코드레드)를내린오 픈AI가챗GPT새버전공개를앞당 겼다는관측이제기됐다. 6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 지에따르면오픈AI는당초이달말 선보일 예정이던 GPT-5.2의 출시일 을앞당긴것으로전해졌다. 오픈AI가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제미나이3 프로가 높은 성능 과‘나노바나나 프로’ 등의 이미지 생성·편집 기능을 앞세워 이용자 수를 늘려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챗GPT 이용자는 여전히 경쟁 모델과견줘압도적인수준이기는하 지만,감소하는추세로돌아섰다. 시장조사업체 시밀러웹의 집계를 보면 1년 전만 해도 87%에 달했던 챗GPT의 생성AI 트래픽 점유율은 12월 초 71.3%까지 감소했지만, 제 미나이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5.7% 에서 약 3배로 늘어나 15.1%를 기 록했다. 오픈AI는새버전의조기출 시로 런 추세가 고착화하는 것을 막겠다는전략으로풀이된다. 지난달 18일 공개된 제미나이3프 로는 이용자가 직접 평가하는‘LM 아레나리더보드’에서곧바로정상을 차지했다. 인류 지능의 최후 보루를 자임하는 박사급 추론 능력 벤치마 크‘HLE’ (Humanity‘s Last Exam)에 서도 25.3%였던 GPT-5를큰폭으로 제치고38.3%를기록했다. 이에샘올트먼오픈AI최고경영자 (CEO)는 사내에 중대경보 상황임을 선언하면서 다른 업무를 일단 접고 챗GPT 모델 개선에 집중하라고 주 문했다. 올트먼 CEO는 사내에 공개 한메모에서곧출시될새추론모델 이내부평가에서제미나이3프로를 앞서고있다고강조하기도했다. 최근 ’마늘‘이라는 코드명을 붙인 새 대형언어모델(LLM)로 반격을 준 비하고있다. ‘코드레드 발령’위기감 이용자 감소 추세극복 오픈AI, 구글추격에챗GPT업데이트앞당겨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 티가 자사 콘텐츠를 무단으로 도용 했다며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 지시간) 소송을제기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뉴욕 남부연 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퍼플렉 시티가 자사 기사와 사진, 동영상, 팟캐스트를 허가 없이 무단으로 복 제, 배포해 생성형 AI 상품을 강화 하는데사용했다고주장했다. 또한 퍼플렉시티가 허위 정보를 생성하면서 뉴욕타임스 마크를 달 아마치뉴욕타임스가해당허위정 보를만든것처럼보이게했다고주 장했다. 뉴욕타임스는 퍼플렉시티의 콘텐 츠 무단 사용 중단과 함께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실보상을 요구할 예 정이다. NYT는2023년챗GPT개발 사 오픈AI를 상대로도 저작권 침해 소송을제기한바있다. 뉴욕포스트, 시카고트리뷴 등 다 른 언론사들도 퍼플렉시티를 상대 로 무단 도용 의혹 관련 소송을 제 기한 바 있다. 언론사 외에 미국 온 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레딧과 영국 백과사전 브리태니커도 저작권 소 송을제기한상태다. AI기업 퍼플렉시티 상대 “기사 등 무단 복제사용” 뉴욕타임스, 저작권침해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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