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The Korea Times 애틀랜타 2025년 12 월 11일(목) C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www.higoodday.com 원로영화배우김지미(본명김명자)가 별세했다.향년85세.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10일“김지미 배우가한국시간지난7일오전4시30 분로스앤젤레스(LA)에서세상을떠났 다”고밝혔다. 평소 심장 쪽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 려진고인의직접적사인은저혈압으로 인한쇼크인것으로전해졌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미국 현지에 서화장이끝났으며오는 12일고인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것을 고려해 별 도의 영화인장은 치르지 않기로 했다. 대신 추모 공간을 마련해 고인을 기릴 계획이다. 1940년충남대덕군에서태어난김지 미는김기영감독의‘황혼열차’(1957) 로 데뷔해 1990년대까지 작품을 남긴 한국영화계의대표스타배우다.‘토지 ’(1974·김수용),‘길소뜸’(1985·임 권택) 등을 통해 거장들과도 호흡하며 파나마국제영화제여우주연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그가 출연 한작품은700여편에달한다. 2010년‘영화인명예의전당’에헌액 될 당시 붙은‘화려한 여배우’라는 타 이틀은그를단적으로드러낸다. ‘영화계 여장부’로 꼽히는 고인은 독 보적인 카리스마와 강인한 모습으로 한국영화계를지켜왔다. 원로배우김지미, 7일별세 원로배우김지미[연합뉴스자료사진.재판매및DB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