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2월 11일 (목요일) D7 수도권 “새로운 리더십이새로운 평택시대 를열어야한다.” 정장선 ( 67 ) 경기평택시장이 3선도 전의꿈을 내려놨다. 정시장은지난 9 월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내년6월지방선거불출마를선언했다. 그는 9일한국일보와의인터뷰에서“저 의정치인생이어느덧 30년이됐다”며 “후배들에게길을터주겠다”고불출마 이유를밝혔다. 정시장은“돌이켜보면싸움대신협 상을 택했을 때가 모두에게이익이돌 아갔다”며협치와공존의정치를강조 했다. 정시장은제16대, 17대, 18대국 회의원을역임한 데이어민선 7·8기평 택시정을이끌면서‘협치’를 실천한인 물로평가된다. 그중 18대국회지식경 제위원회위원장을 맡았을 때를 가장 극적인순간으로꼽는다. 정시장은“당시야당 ( 더불어민주당 ) 은 방송법과 4대강 법안을 ‘악법’으로 규정하고 상정자체를 막으며버텼고, 정부여당은강행하려했다. 사실상국 회전체가마비됐다”며“그런데중소기 업과 소상공인 관련 법은 시급했기에 당시여당을끈질기게설득해민생법안 만큼은합의처리했다”고말했다.국회 가 멈춰선상황에서그가이끌던지식 경제위는정상가동돼주목을끌었다. 2011년국회안몸싸움관행을끊은 국회선진화법제정을이끈 것도 정시 장이었다. 당시민주당사무총장을맡 았던정시장은“정치가과열될때마다 몸싸움이반복되는 상황을 막을 장치 가필요했고,여야의원들의총의를모 아국회선진화법을제정할 수있었다” 고떠올렸다. 그가 대표 발의한 ‘주한미군기지이 전에따른평택시등의지원등에관한 특별법 ( 평택지원특별법 ) ’ 역시협치의 결과라는평가다. 2004년제정된평택 지원특별법은낙후된산업도시평택을 세계적인반도체·수소 도시반열에올 려놨다. 정시장은“2000년대초정부가주한 미군기지들을평택으로이전하기로발 표하면서지역에선엄청난반발이일어 났다”며“시민과공권력이충돌하는일 도있었다. 국가안보를위해선기지이 전은필요했고 대립만으로는 답을찾 을 수없었다”며회고했다.이어“논의 끝에 평택 시민에게일방적희생만을 강요해서는안 된다고 외쳤다. 평택이 미래산업도시로성장할 수있도록 규 제를풀고도시인프라를구축해줄것 을정부에요구했다”고 평택특별법을 얻어낸배경을설명했다. 평택지원특별법은평택의역사를새 로쓰게했다.특별법이후평택에는고 덕신도시등 도시개발사업이첫 삽을 떴고,수도권규제완화를통해삼성전 자반도체캠퍼스,글로벌기업등이속 속둥지를틀었다. 국가재정19조원이 투 입 됐다. 올해에는 특별법에기반해 서 울 ·경기지역 최 초로 평택국제 학교 운 영 기관선정 절차 도마쳤다.이 학교 는2028년8월개 교 목표다. 삼성전자 이전은 지역 경제에 활 력 을 불어 넣 는것은 물 론 평택을 세계적 인반도체도시반열에올려 놓 은기반 이됐다. 여의도만 한 삼성평택캠퍼스 ( 289만 ㎡ ) 에는임 직 원1만여명과협력 사· 건 설사 직 원 등 6만여명이일하고 있다. 내년 엔 5 년간 설비 및연 구개발 ( R&D ) 에4 5 0조원을투자하는평택캠 퍼스 5 라인공사도 착 수한다. 정시장은“반도체생 태 계 확 장,수소 생산기지구축을통한 수소산업 확 장, 미래 차 ·인공지 능 ( AI ) 기반 구축 등 핵 심 사업들은 중 앙 정부와 끝없이협의 를거 쳐 이 뤄 낸성과물이다”고 자평했 다.지난해‘송 탄 상수원보 호 구역’이4 5 년만에해제된것도 갈 등보다는 협의 의결과 였 다.정시장은“정부와끊임없 이대화한끝에 용 인 첨 단시스 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등 대규모 개발로인해 수질 관리필요성이더 욱 커 진평택 호 를중 점 관리저수지로지정 받 아지역민 의불안을해소하고수질개선 효 과 까 지얻어 냈 다”고말했다. 공과 사를 철 저하게구 분 하는 행보 도 눈 길을끈다.정시장은30년정치인 생동안출 판 기 념 회를단한 번 도열지 않 았고,자 녀 결 혼 등가 족 행사도외부 에 알 리지 않 았다. “공적인 영 역에서만 평가를 받 아야한다”는신 념 때 문 이다. 정시장은“평택발전의기틀을 확 실 하게마련했기에이제는정치후배들이 평택의미래를이어가야한다”며“ 양 극 화가일상인시대에서정치가협치를이 끄 는 본 래의역할로 돌아가기를 바란 다”고강조했다. 이종구기자 정장선평택시장인터뷰 지자체장첫지방선거불출마선언 3선의원등 30년정치인생마침표 평택특별법통과로지역산업기틀 삼성전자유치, 반도체도시도약 “새리더십으로새평택시대를” 인천서구청라국제도시에 건 설 예 정 인서 울 아산청라 병 원이수 차례연 기끝 에이 달 말 착 공한다. 10일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이 용우 ( 인천서구을 ) 더불어민주당의원에따 르 면 청라의 료 복합 타 운 사업법인인 청라 메디폴 리스 피 에프 브 이 ( 청라 PFV ) 와 서 울 아산 병 원은이 달 말 서 울 아산 청라 병 원공사를 진행할 계 획 이다. 서 울 아산 병 원은 중 증 전 문 병 원을 목표 로 청라의 료 복합 타 운 내에지하 2 층 , 지상 19 층 , 800 병 상 규모로 건 축된다. 암센 터와 심 장 센 터, 소화기 센 터, 척추 · 관 절센 터등이생 긴 다. 이사업은인천경제청이2023년12월 청라 PFV , 서 울 아산 병 원과 2,600 억 원 규모의 토 지 매매 계 약 을 체결하고 지 난해12월 건 축 허 가를 승 인하면서 본 격 화했다. 그 러나 서 울 아산 병 원 측 이 인 건 비와 자재비상 승 등을이유로 공 사비 증액 을 요구하면서 분쟁 이발생 해 차 질을 빚 었다.이에 착 공이지난해 말에서올해6월에이어12월로두 차례 연 기됐다. 개원목표 시 점 도 2027년에 서2029년으로 늦 춰 졌 다. 청라의 료 복합 타 운에는 서 울 아산청 라 병 원 외에도 카 이스 트 와 하버 드 대 의대 연 구소, 창 업 교육 시설인라이프사 이언스 파크 , 시 니 어 헬 스 케 어시설, 의 료 숙박 시설인 메디텔 등이들어선다. 이 용우 의원은 “서 울 아산청라 병 원 은서구주민들의 건 강권 확 보를위해 필요한 의 료 시설”이라며“인천국제공 항 과인 접 한만큼외국인진 료 유치등 지역경제에도 도움이될것으로 보인 다”고말했다. 이환직기자 ‘중증전문’서울아산청라병원, 이달 말첫삽$ 2029년개원 공사비분쟁에두차례착공연기 800병상$암, 심장센터등조성 서 울 시가외국인관 광객 유치를위해 관 광 · 숙박 인프라규제개선방안을 10 일정부에요청했다. 시가 정부에요청한 규제개선방안 은 △ 도 심 내관 광 소 형호텔건 축기 준 완화 △ 외국인 도시민 박 업을 도시민 박 업으로 확 대 △ 여행업등록 기 준 완 화 △ 전자여행 허 가제 ( K - ETA ) 한시 적면제국가 확 대 △ 외국인 환 자대상 국내의 료광 고규제완화 △ 한강주 변 시민 편 의시설설치 절차 간소화 등 6 가지다. 기존에 관 광 소 형호텔 은 현 행법상 인 접 대지와 거리를 건 물 높 이 절 반이 상에 창 이 나 문 을 만들게돼있다. 좁 은 도 심 에서 객 실에 창문 을 내지 못 하 는 사 례 가 많 았다. 시는 도 심 지역 건 축물과이 격 거리규정을완화하고, 대 지의 1 5% 이상을 조경으로 조성해야 하는 제한 규정도 완화해줄 것을 요 청했다. 에어비 앤 비와 같 은도시민 박 이 용 자 를 외국인으로 제한하는 외국인관 광 도시민 박 업을 현 실에 맞 게내국인 까 지 개방하는방안도요청했다. 법명도도 시민 박 업으로 변 경하면 관 광 · 숙박 인 프라 확 충에도움이될것으로시는기 대했다. 아 울러 시는 비대면업무가 보 편 화 된 현 실에 맞 춰여행업등록 시 근린 생 활 시설이 나 업무시설만을사무실로인 정하는기 준 을주거 용건 물등으로 확 대해 달 라고 건 의했다. 태 국과 말 레 이 시아 등 한국 방 문 수요가 높 은 동 남 아 국가에도 무비자 입 국이가 능 하도 록전자여행 허 가제 ( K - ETA ) 한시적면 제대상을 늘 려 달 라고요청했다. 의 료 관 광 활 성화를 위해서정부가 인 증 한외국인 환 자 유치 우 수 병 원은 의 료 광 고를 할 수 있도록 제한을 풀 어 달 라는 건 의도 나왔 다.한강과 같 은 친 수지구에생 활 체 육 시설을설치할때 중 앙 정부의 허 가를 받 아야 하는 규제 도 문턱 을 낮 춰 달 라요청했다. 이 창현 시규제 혁 신기 획 관은 “관 광 은 도시경 쟁 력을 높 이고 지역경제에 활 력을 불어 넣 는 핵심 산업인만큼, 제 도의 본 래 취 지는 지 키 되 현 실에 맞 지 않 는 낡 은규제는적극개선해 나 가는 것이중요하다”고말했다. 이재명기자 “좁은도심소형호텔에도창문을”서울시, 관광규제개선요청 내국인도도시민박이용허용 동남아국가에무비자입국확대 외국인환자에광고허가도건의 정장선경기평택시장은 9일한국일보와의인 터뷰에서 “싸움대신협상을택하면결국 모두 가 이익을 얻는다”며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 다. 평택시제공 이재명대통 령 이공개적으로 칭 찬 한정원 오 서 울 성동구청장이이 대통 령 과의공통 점 으로 ‘일 잘러 ( 일 을 잘 하는 사 람 ) ’를 꼽았다. 다만 내년 6월지방선거서 울 시장 출마 여부에대해서는말을아 꼈 다. 정구청장은 10일성동구에서열 린 출 판 간 담 회에서이대통 령 과 닮 은부 분 을 묻 는질 문 에“제가자주 듣 는 별명에‘순한 맛 이재명’이있 다”며“대통 령 과 같 은 점 은‘일 잘러 ’ 라는 소 문 이있다는 점 ”이라고 말 했다.이대통 령 은 8일 페 이스 북 에 정구청장을 콕집 어“일을 잘 하기 는 잘 하 나 보다”며 칭찬 했다.이후 정구청장은 오 세 훈 서 울 시장에대 항 할여권의유력한서 울 시장후보 군으로주목 받 았다. 이에정구청장은“행정부수반으 로서하실수있는일상적 얘 기”라면 서도“ ( 구청장임기동안 ) 주민들을 만 나 성동구가 좋 아지는 방법100 가지를 뽑 아 냈 는데,이중9 5 개가실 현 이됐다.그래서 ( 구정은 ) 9 5점 정 도된다고생 각 한다”고자평했다. 정구청장은 오 시장에대해12·3 불법계엄사 태 에반대했다는 점 을 높 게평가했다. 그는 “ ( 오 시장이 ) 계엄 때 계엄에 반대하고, 나 중에 ( 윤석 열전대통 령 ) 탄핵입 장이있 던것에상당 히감 사하다”고 밝혔 다. 서 울 시의역 점 사업인시민 건 강 프로그 램 인 ‘ 손 목 닥 터 9988’에 대해서도“시 민 건 강을 위 해 걷 기운동 을 촉 진했다는 차 원에서 굉 장 히잘 한사업”이라고했다. 오 시장은지 난 7일정구청장이서 울 시장 유력 후보로 거 론 되자 “다른 ( 더불어민 주당 ) 주자들과 차 별되는 점 이있 다”고 호 평했다. 반면, 오 시장이 추 진한 한강버 스 사업에대해서는 “ 교 통 용 으로 는이미끝난일”이라고선을 그었 다. 그는 “ ( 이제와서 ) 사업을 폐 기 하면 매몰 비 용 이 너 무 크 기때 문 에 관 광용 으로운행하면서 손 실을 최 소화할수 밖 에없다”고말했다. 유 네 스 코 세계유산인 종묘앞 세운4 구역재개발 논 란 에대해서는 “지 역의 맥락 을 보며 사업을 추 진해 야한다”며“개발할것은개발하고 보존할 것은 보존하되주민이 살 기 편 한 도시재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발 사업에대한 기대로 가 격 이 급등한성수동부동산에대한 문 제 의식도 드러냈 다. 정구청장은 “ 최 근 ( 평당 ) 3 억5 ,000만원, 4 억 원하 는 곳 에대해서는반 드 시조 절 이필 요하다”며“한때 ( 성수동 카페골 목 인 근 ) 아 파트 가 아 닌 일반 지역도 토 지거래 허 가구역으로지정할필요 가있어보여서 울 시에제안했지만 받 아들여지지 않 았다”고말했다. 정구청장은이자리에서서 울 시 장 출마여부를 밝 히 지 않 았다. 그 는“다음주구의회 예 산안,사업계 획 이처리되면 ( 서 울 시장출마여부 를 ) 고민할 시간이생기기때 문 에 그때 고민해서결 심 하겠다”고 했 다. 그 러 면서 차 기서 울 시장 역할 에대해“세 금 이아 깝 지 않 은 시장 이돼야한다”며“시민들의 삶 의질 과 국가 경 쟁 력을 함께 이끌어가 는서 울 을만들수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여권에선정구청장을 포함 해 박 홍근 ·서 영교 의원 ( 이상 4선 ) , 박 주 민·전 현 희의원 ( 이상 3선 ) , 김영 배· 고민정의원 ( 이상 재선 ) 과 홍 익표· 박용 진전의원등이서 울 시장후보 군으로거 론 되고있다. 김민순기자 “李대통령과공통점‘일잘러’ 서울시장출사표는고민중” 정원오성동구청장출판간담회 대통령SNS 공개칭찬에주목 “순한맛이재명이란말들어” 임기동안구정책“95점”자평 “오세훈계엄반대상당히감사” 한강버스엔“이미끝나”선그어 12일개장하는인천동구동인천북광장화도진스케이트장관계자가10일스케이트를점검하고있다. 연합뉴스 스케이트의계절 정원오성동구청장이10일서울성동구 펍지성수라운지에서열린출판간담회에 서기자들의질문에답하고있다.뉴시스 “도시혁신한 평택특별법, 협치의결실$ 이젠 후배에길터줄 것”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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