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2월 13일 (토요일) D6 글로벌 이슈 불가리아에서수주간 대규모의 반 ( 反 ) 정부 시위가이어지면서총리가취 임1년만에사임을표명했다.유럽연합 ( EU ) 에서가장가난한국가중하나인 불가리아의공공지출 확대를 위해세 금과사회보장기여금을인상하는계획 에‘Z세대 ( 1990년대후반에서2000년 대태어난세대 ) ’가반발하며거리로쏟 아져나왔기때문이다. 유럽에서Z세대 시위로지도자가물러나는것은이번이 처음이다. 11일 ( 현지시간 ) 로이터통신등에따 르면로젠젤랴스코프 ( 사진 ) 불가리아 총리는이날 TV연설을 통해“모든연 령과민족·종교의사람들이사임을 요 구하고있다”며“연립정부는회의를열 어현상황과직면한과제,책임감있게 내려야 할결정들에대해논의했다”고 설명한뒤사임을발표했다. 그는이어 “시민들의요구를충족시켜야한다.권 력은 국민의 목소리 에서나온다”라고덧 붙였다. 젤랴스코프 총리 의사임은 야당이제 출한 정부 불신임안 의회표결불과몇분전이자,불가리아 의유로존 ( 유로화 사용국가 ) 가입약 20일전에이뤄졌다. 불가리아에서는지난 몇주 동안 수 도소피아를비롯해전국수십개도시에 서대규모집회가이어져왔다.시위는정 부가공공지출확대를위해세금과사 회보장분담금을인상하는내년도예산 안을둘러싸고시작됐다.특히예산안에 는내년새해부터유로화를자국통화로 채택하는내용도포함됐는데,이는물가 상승을촉발해서민들을고통에몰아넣 을것이라는우려를키웠다. 시위는 예산안에대한 반발을 넘어 정부부패에대한항의로확대됐다. 불 가리아는 국제투명성기구 ( TI ) 조사에 서EU 회원국 중가장 부패한 국가로 꼽힌다. 정부가예산안을철회했지만, 시민들은러시아의입김에휘둘리는불 가리아의정치·경제엘리트를비난하며 정권퇴진을요구하고나섰다. 불가리 아 Z세대에서는러시아에대한 반감이 크다. 특히2022년러시아가우크라이 나를전면침공한 뒤로는이런분위기 가가속화됐다. 외신들은이번시위를Z세대가주도 하고있는점에주목하고있다. 불가리 아의Z세대는1989년에종식된공산주 의시대붕괴이후경제위기를겪지않 은세대로, 대부분이번이생애첫대규 모 시위였다. 마틴블라디미로프 불가 리아 싱크탱크 민주주의연구센터국 장은 “이번시위는젊은세대가기득권 엘리트의오만함에맞서싸울 만큼에 너지가 충분하다는점을 보여줬다”고 짚었다. 실제WSJ 등에따르면틱 톡 등사회 관 계 망 서비스 ( S N S ) 에는 시위대가 ‘Z 세대가온다’,‘Z세대대 ( vs ) 부패’라는 팻말 을 들고 행 진하는 모 습 이 올 라오 고 있다. 또 이날 국회의사당 앞 대 형 스크 린 에는정치인들을조 롱 하는 영 상 과 밈 ( 인터 넷 유 행콘텐츠 ) 이반 복재 생 됐다. 손성원기자 美, 베네수엘라 ‘해상 봉쇄’ 돌입$ 마두로 ‘ICC 탈퇴’ 맞불 도 널드 트 럼 프 미국 행 정부가 베네 수엘라정부의‘ 돈줄 ’인원유수출을 차 단 하기위한사실상의‘해상 봉쇄 ’에 돌 입했다. 이에 니콜 라스 마 두 로 베네 수 엘라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 틴 러시 아 대통령과의통화를 통해미국의 압 박 에대 응 하기위한 협 력을 다지면서 강 대 강 국면 으 로치 닫 고있다는 분 석 이나온다. 11일 ( 현지시간 ) 로이터통신은 복 수 의소식통을인용해미국이 베네 수엘라 산 ( 産 ) 원유를 운 반하는 선박 들에대 한 추 가나포작전을 준 비하고있다고 보도했다. 앞 서미국은전날 카 리 브 해 공해상에서대 형 유조 선 ‘스키 퍼호 ’를 제 재 대상인이 란 과의 석 유거 래혐 의로 나포했다. 미국은 향 후 수주 안에 추 가나포에나설것이며,이미제 재 대상 유조 선 목 록 을 작성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세계 석 유 매 장 량 1위의산유국인 베 네 수엘라의 재 정수입상당 부분은 원 유수출에의지하고있다.이에따라트 럼 프 행 정부는 추 가나포를통한사실 상의해상 봉쇄 를 통해 베네 수엘라의 돈줄 인원유수출을 옥죌 계획인것 으 로전해졌다. 캐럴 라인 레빗백악관 대 변 인은이날“제 재 대상 선박 들이 암 시장 에서거 래되 는원유를 싣 고 바 다를항 행 하는것을 더 이상 좌 시하지않 겠 다”면 서 추 가나포가 능 성을 강 력히시사했다. 이 와 함 께 미 재무 부는이날 성명을 통해마 두 로 대통령의아내실리아 플 로 레 스의조 카 3 명과 원유 수출을 도 운 해 운 사 6곳 ,유조 선6척 을제 재 명 단 에 올렸 다고 밝혔 다. 카 리 브 해미 군 전 력 증강 과 유조 선 나포에이어, 정권의 핵심 자금책인 ‘로열패 밀 리’ 까 지직 접 타격 하며전 방 위 압박 에나 선 것 으 로 관측 된다. 궁 지에몰 린 마 두 로 정권은 ‘국제 형 사 재판 소 ( I CC ) 탈 퇴’로 맞불을 놓았 다. 베네 수엘라 국회는이날 I CC 탈 퇴 를위한‘로마규정비 준법률 전면 폐 지 안’을만장일치로가결했다.I CC 가 베 네 수엘라 정부의반정부 시위대 탄압 등반인도 적범죄 를조사하자, 2000년 부터회원국 으 로있 던 I CC 자 체 를 탈 퇴해 버린 것이다. I CC 의조사 권한을 무 력화하 겠 다는의도로 풀 이된다. 마 두 로 대통령의 측근 인 호 르 헤 로 드 리게스 국회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I CC 는 쓸 모 없 고외세 ( 미국 ) 에종속 돼 있다”고 맹 비난하며해당 법률 이 즉 시 효 력을 갖 게 될 것이라고 밝혔 다.이는 마 두 로정권이국제 법 의 테두 리를 벗 어 나 ‘고립주의’를 걷겠 다는신 호 로해 석 된다. 미국이 베네 수엘라의민주화여 부등내정에간 섭 하지 말 라는의미다. 여기에러시아 까 지등 판 하며지정 학 적긴 장 수위를 최 고조로 끌 어 올렸 다. 크 렘린궁 은이날 성명을 통해 푸 틴대 통령이마 두 로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 서“점 차 커 지는 외부 압 력에맞서주 권을 수 호 하는 마 두 로 대통령의정책 을 지지한다는 것을 재 확인했다”고 밝혔 다. 외신들은미국의 압박 이오히려 베네 수엘라를러시아·이 란 등반미 ( 反 美 ) 진 영으 로 밀 어넣는결과를 초래 할 수있 다고 우려하고있다. AP 통신에따르 면, 베네 수엘라는 고 ( 故 ) 우고 차베 스 전 대통령시 절 부터러시아 와 긴밀 한 관 계를구 축 해왔다. 러시아는코로나 19 백 신부터 암호 화 폐 개발에이르기 까 지 베네 수엘라에다 양 한 지원을 제 공해왔다.특히미중간 긴 장이고조 되 던 2018년,러시아는 핵무 기 탑재 가가 능 한 ‘T u - 1 6 0 전 략폭격 기’ 2대를 베네 수엘라수도 카 라 카 스외 곽 공항에전 격배 치하며미국과 각 을세웠다. 샌프란시스코=박지연특파원 ‘中항공우주산업계거물’행방묘연$비리리스트올랐나 ‘중국 항공우주산 업 계거물’이라 불 리는 마싱 루 이중국 공산당 중 앙 정치 국원의 행방 이 묘 연하다. 중국 군 부를 향 했 던 시진 핑 중국 국가주 석 의‘반부 패 숙청 ’ 칼 날이 군 부에서정계로 옮겨 붙고있다는 관측 이나온다. 12일, 홍콩 성도일보 와 싱가포르연 합조보등중화권 매체 에따르면지난 7월 신장위구르자치구당서기 겸 직이 돌 연해제된마싱 루 이는지난10,11일열 린 중 앙 경제공작회의에 참석 하지않은것 으 로 드 러 났 다.이회의는내년거시경제 정책 방향 등을결정하는당과국가의 최 고위 급 회의로,중 앙 정치국원2 4 명중 불 참 한사람은마싱 루 이가유일하다. 마싱 루 이는 지난 9 월 3 일 베 이 징톈 안 먼광 장에서열 린 열 병 식에 참석 했고 10 월말 중국공산당제20기중 앙 위원 회제 4차 전 체 회의 ( 20기 4 중전회 ) 에도 참석 하는등 낙 마설을불식해왔다. 하 지만 관영 중국중 앙방송 ( CC TV ) 이 송 출한지난 달 28일제2 3차 중 앙 정치국 집 단학습 회의화면을 통해그가 불 참 한 것 으 로 드 러나면서, 당 사정기 관 인 중 앙 기 율검 사위원회 와 국가감 찰 위원 회의조사를 받 는것아 니냐 는 관측 이 무 성했다. 올 해 66 세인 마싱 루 이는 중국 유인 우주 선 프로 젝 트 선저 우 7∼ 10 호 발사 를성공시켜‘젊은우주사령 관 ’이라는 명성을 쌓 은 뒤중국항공우주과 학 기 술 공사 ( CA S C ) 사장과중국국가우주 국 ( CN S A ) 국장을 역 임했다. 201 3 년 3 월 공 업 정보화부부부장 ( 차관급 ) 으 로 임명 돼 정계에진출해 광둥 성당 부서 기 와선 전시당서기, 광둥 성성장을거 쳐 2021년 말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서 기로임명됐다. 중화권 매체 들은 우주· 방 산 분야 와 정계고위 관료 들이 줄줄 이해임 되 거나 공식 석 상에서사라진 점을 거 론 하며, 마싱 루 이 역 시사정당국의비리리스 트에 올랐 을것이라는 관측 을 내 놓 고 있다. 홍콩 명보는 중국 유인우주 프 로그 램 총사령 관 을 겸 임하는 당 중 앙 군 사위원회의 쉬쉐창 장비개발부장도 지난 10 월 3 1일 선저 우 21 호 유인우주 비 행 임 무 승 무 원 출정식에도 불 참 하 는 등 공식 석 상에서자취를감 췄 다고 전했다. 베이징=이혜미특파원 뿔난불가리아 Z세대$총리사임‘초유사태’ 예산안에반발, 반정부시위주도 부패항의이어정권퇴진으로확대 “젊은세대에너지보여줬다”주목 10일불가리아수도소피아에서정부의세금및사회보장기여금인상에반대하는시위가벌어지고있다. 소피아=EPA연합뉴스 “암시장거래원유운반좌시안해” 美, 유조선추가나포가능성시사 벼랑끝마두로‘국제제재’무력화 “외부압력에맞서자”푸틴도가세 지정학적긴장수위최고조우려 마싱루이, 중앙경제공작회의불참 11월정치국집단학습회의도불참 < 묻헪칺핺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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