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2월 16일 (화요일) 경찰청국가수사본부가세계평화통 일가정연합 ( 통일교 ) 정치권로비의혹 에대한 강제수사에나선가운데장동 혁국민의힘대표는해당의혹관련특 검법안 통과를 위해이준석대표가이 끌고있는 개혁신당과의연대를 시사 했다.반면더불어민주당은“일고의가 치도없다”고일축하며통일교의혹을 제외한 ‘2차 종합특검’ 추진에드라이 브를걸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는 이날 비공개 사전최고위원회의에서야권의통일교 의혹특검주장에대해“절대수용이불 가하고 일고의가치도 없다”고 말했 다고 박수현수석대변인이전했다. 또 “ ( 국민의힘은 ) 시대적책무인 3대특검 을 물타기해서내란의책임에서벗어 날 생각은언감생심, 꿈도 꾸지말라” 고 말했다고한다.이언주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서“특검이얘기되려면 수사진행이잘안되거나권력개입등 으로인해수사가외압을받아중간에 막히는 등 여지가 있어야 한다”고 주 장했다. 민주당은 경찰을 향해신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경찰청국수본이전 재수의원실을압수수색하며본격적인 수사에돌입한 가운데‘선수사, 후 논 의’라는당의기조를유지한것이다.전 의원은이날통일교행사참석정황등 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지역구 형님·누님들의요청으로 사진을 찍었 을 뿐”이라며“불법적인금품 수수 등 의일은 추호도 없었다”고 의혹을 거 듭부인했다.법조인출신한민주당의 원은 “본인이무관하다고해명했기때 문에믿고 기다릴수밖에없다”며“통 일교 정치권연루 의혹은 김건희특검 과무관하게경찰이수사하는게맞다” 고했다. 내란특검수사가 끝나자마자 ‘2차 특검’을강조했다. 민주당 3대 ( 내란·김 건희·채상병 ) 특검대응특위는이날 “외 환죄의혹은사실상손도대지못했고, 노상원수첩에담긴내란 설계의실체 와 공모자전원의역할은 베일에싸여 있다”며“미완의수사는 내란에대한 묵인이며,단죄없는종결은또다른내 란의씨앗이될수있다”고주장했다. 통일교로비의혹의불똥이여권에까 지튄가운데‘내란단죄’명분을앞세워 지지층결집에나서려는전략으로풀이 된다.이날 공개된리얼미터 ( 8~12일실 시 ) 여론조사에서민주당 지지율은지 난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4 5 .8% 경찰이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 통일 교 ) 의정치권로비의혹과관련해1 5 일 진행한압수수색 영 장에한 학 자 ( 사진 ) 총 재를 뇌 물공여 피 의자로 적시했다. 정치권로비를 주도한 윤영 호전세계 본부장과 그 가지 목 한전재수전해 양 수 산 부장관등여야정치인을 넘 어의 혹의최정 점 으로 지 목 한 것이다. 최상 단을정면돌 파 하 겠 다는것으로, 로비 의혹을 속도감있게규명하 겠 다는 의 지로도해석된다. 경찰청국가수사본부특 별 전담수사 팀 은이날한 총 재가 머 무는서 울 구치 소 를포 함 해경기가평 군천 정 궁 ,서 울 용 산 구통일교서 울 본부등 1 0곳 을압수 수색하면서한 총 재를 뇌 물공여 및 정치 자금법위반 피 의자로 영 장에적시했다. 경찰은이 번 정치권로비의혹에있어 한 총 재의역할에주 목 한다. 외 견 상 윤 전세계본부장이주도하고관장한로비 지 만 , 교단 특 성 상 한 총 재의 결단과 지시 없이는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일이기때문 이다. 실제최 근 까지통일 교를 수사한 김건희특 별 검사 팀 이 작 성 한 김건희전여사 관련공 소 장에도 “’한 총 재결단’에 따 라 윤 전본부장은 통일교의인적·물적자원을이용해 윤 석 열 전대통 령 선거를 적 극 적으로 도 왔 다”는내용이등장한다.교단내에서 ‘ 독 생 녀 ( 獨生女 ) ’라고 불리는 한 총 재 는 남편 인문선명전 총 재타계이후 빠 르 게교단을장 악 했다고한다. 금품 수수의혹을 받는정치인들 혐 의는 갈렸 다.전전장관의경 우 정치자 금법위반은 빠 지고 뇌 물수수 만영 장 에적시 됐 다. 정치자금법의경 우 의혹 제기시 점 ( 2 0 18 년 ) 을기준으로공 소 시 효 ( 7년 ) 가 곧 마무리될수있어시 효 가 안전한 뇌 물수수 혐 의를 택 한것으로 보인다. 뇌 물수수는 액 수가 3, 000만 ~1 억 원이면 1 0년 의공 소 시 효 가 적용된 다.다 만 ‘대가 성 ’을입 증 해야한다. 임종 성 전더불어민주당의원과김규 환전미래통합당의원에게는정치자금 법위반 혐 의가 영 장에들어 갔 다.이들 은 2 0 2 0년총 선무 렵 각각 3, 000만 원 의금품을수수했다는 혐 의를받는다. 정치자금법을적용해도아 직 시 효 에는 여유가있는 편 이다.김전의원은이날 서 울 서대문구경찰청앞에서기자회 견 을 열 고 “통일교로부터불법적인 돈 을 받은 사실이없다”며“생사 람 잡 지말 아 달 라”고호 소 했다. 이상무기자 이재명대통 령 이제주 4·3 사건당시 강경진압에나 섰던 박진경대 령 의국 가유공자등 록취소 검 토 를지시했다. 1 5 일대통 령 실에 따르 면이대통 령 은 전날 국가보 훈 부에이 같 이지시했다. 박 대 령 은 1 9 48 년 4·3 때무차 별 적연 행과강경진압지시로 주민 피 해를 키 웠 다는평가를받는인물이다. 그 는 같 은해 6 월 대 령 진 급 축하연을 마치고, 숙소 에서 잠 을자 던 중부하들에게 암 살 당했다. 박 대 령 이사후인 1 950년 을지무공 훈 장을받은것을 근 거로유 족 은국가 유공자지정을신청했고,지난 1 0월 보 훈 부 서 울 지청이승인했다. 이어지난 달 4일이대통 령 과 권오을 보 훈 부 장 관 직 인이찍 힌 국가유공자 증 이유 족 에게전 달됐 다. 이후 제주 시민사회와 진보 진 영 을 중심으로 4·3 학살 책임자를국가유공 자로인정했다며강한 반 발 이터 져 나 왔 다. 권장관은 지난 11일제주를 방 문해 “희생자 유 족 들과 도민들 께 정 말 송 구하다”고 고개를 숙였 지 만 , 제 도상유공자등 록취소 는 쉽 지 않 다고 했다.이에이대통 령 이적 극 등 록취소 방 안을 찾 아 볼 것을지시한것으로풀 이된다. 이날 오 영훈 제주지사는 사회관계 망 서비 스 ( S N S ) 에“제주도민의정당한 분노를 수용하고 신속하게 취소 지시 를내 린 이재명대통 령 과국민주권정부 에제주도민모 두 와 함께깊 이감사드 린 다”고 밝혔 다. 이성택기자^제주=김영헌기자 ‘제주4^3 강경진압’박진경논란$李대통령“유공자취소검토” 유족신청에10월보훈부서승인 지역시민사회등“부적절”반발 ‘피의자 한학자’적시한경찰, 로비의혹규명속도전 정치권로비과정韓총재역할주목 전재수공소시효고려수뢰만적용 “통일교 특검, 일고의가치도 없다”$ 與 ‘2차 종합특검’ 드라이브 경찰, 압수물분석마무리후 윤영호등피의자소환예정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정치권로비의혹을수사중인경찰이15일통일교와정치인들을상대로전방위압수수색에들어갔다. 압수수색장 소중한곳인경기가평군통일교천정궁입구로차량들이연이어들어가고있다. 뉴스1 정청래“특검물타기$절대로불가” 경찰수사지켜보며논란대응입장 통일교의혹에도與지지율상승해 ‘내란단죄’명분에지지층결집전략 장동혁“李정권에맞서함께싸우자” 개혁신당과‘통일교특검’연대의사 ☞ 1면‘통일교압수수색‘서계속 소 위‘로비자금 저 수지’일가 능성 이 제기되면서경찰이 우 선적으로이 돈 의 출 처 와용 처 를 확 인할것이라는관 측 이 다. 경찰은이날 천 정 궁 과 함께 김건희 특검 팀 을압수수색대상에포 함 시 켰 다. 경찰은 로비대상으로 언 급 된정치 인들을대상으로도전면적압수수색에 나 섰 다.전전장관의국회의원회관의 원실 및 자 택 ,임전의원자 택 , 김전의 원자 택 이다. 영 장에는전전장관에대 해‘2 0 18 년 무 렵 현금 2, 000만 원과 약 1, 000만 원상당의고가시계1 점 을받 은 혐 의’, 다른 두 전 직 의원에 겐 ‘2 0 2 0 년 4 월총 선무 렵 각각 약 3, 000만 원의 금품을받은 혐 의’라고적 혀 있는것으 로 알 려 졌 다.이들 혐 의는 윤 전본부장 이지난 8 월 김건희특검 팀 과면담에서 진 술 했다는내용과거의일치한다. 경찰은 물 증 확 보가 무 엇 보다 중요 한상황이다.특검수사단계에서‘로비 진 술 ’로의혹을촉 발 한 윤 전본부장이 “ 저 는 그렇 게진 술 한 적이없다”며말 을 바꿨 기때문이다. 게다가 현재까지 의혹이제기된당사자들은 모 두 금품 수수사실을부인하고있다. 경찰은이 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 보 한압수물을최대한 빨 리분석하고전 전장관등 핵 심 피 의자들을 곧소 환할 계 획 이다. 소 환 1 순 위로 꼽 히는인물은 윤 전본부장이다.경찰은압수물분석 내용을 바탕 으로 윤 전본부장이김건 희특검에서했 던 진 술 의진위여부를 확 인할계 획 이다.경찰은앞서 윤 전본 부장을 접견 조사했으며,전전장관등 과도 소 환조사일정을조율중이다. 를기 록 했다.리얼미터는“통일교의혹 이제기 됐음 에도 필 리 버스 터를비 롯 한 국민의힘의정부에대한 비 판 공세가 진보·중도층결집을자 극 했다”고분석 했다. 다 만 2차특검을 투 고통일교의 혹을 뺀 ‘선 택 적특검’이라는비 판 도적 지 않 은 만큼 여론추이를 살피 며추진 여부를결정할 방침 이다. 장동혁대표는통일교의정치권로비 의혹 관련특검법안 통과를 위해개혁 신당과연대하 겠 다는 뜻 을내비 쳤 다. 장대표는이날국회본청앞 천 막 농 성 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이재 명정권은지금 껏찾 아 볼 수없었 던 무 자비한 폭 압적인권력으로,이를 막아 세 우 기위해선모 두 가 함께 맞서싸워 야 한다”며“통일교 특검법안 통과를 위해개혁신당과 뜻 을모아가야한다” 고 밝혔 다. 장 대표는 “’민중기특검’은 통일교 가 더불어민주당에도 금품을 제공했 다고하는진 술 을 듣 고도이를공 소 시 효 가 다 될때까지 깔 아 뭉갰 다”며“언 론 보도가없었다면사건을경찰에 넘 기지도 않았 을것”이라고강조했다. 특검이 명 백 한 권력형 범 죄 은 폐 를 자행했다고도비 판 했다.장대표는“이 재명대통 령 은 통일교재 판직 전국무 회의에서 종교단체 해 산 을 언 급 하며 통일교의입을 틀 어막 았 다”며“사전에 특검과 대통 령 이내통했을 가 능성 도 농 후하다. 이사건은 대통 령 까지개입 한,명 백 한권력형 범 죄은 폐 ”라고주장 했다. 그러 면서“모 든 야당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8대 악 법도 막아 낼 수있을 것”이라며“향후의미있는논의가이어 지 길 기대한다”고말했다. 김소희기자 염유섭^김현종기자^이지원인턴기자 30 D5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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