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2월 16일 (화요일) D7 호남 제주 사이다 발언어디로?$ 모호한 대통령발언에 ‘전북 소외론’ 부상 이재명대통령이전북지역의주요현 안에대해서는 뚜렷한 방향 제시나입 장 표명을 하지않는다는 평가가 나 오면서‘전북 소외론’이또다시제기되 고있다. 이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세종·서 울·부산을순회등총 228개공공기관 을대상으로업무보고를받고있다.이 과정에서새만금개발과전주·완주 통 합등전북과직결된사안들이논의테 이블에올랐지만, 이대통령의발언은 대체로원론적이었다. 지난 12일새만금개발청업무보고에 서이대통령은 “지난 30년간약 15조 원을 투입했지만 매립면적은 전체의 약 40%에불과하다”며현실적인사업 계획수립을주문했다. 장기간 지연된새만금 개발을 ‘희망 고문’에빗대문제를지적했지만,이를 두고해석은엇갈린다. 개발에속도를 내라는 주문인지, 아니면 사업의지속 가능성을재검토하라는취지인지모호 하다는평가다.이는이대통령이대선 과정과 국정초반 강한어조와직설적 화법으로 ‘사이다 발언’이미지를 보여 온것과는다른행보라혼란은더커지 는모양새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이 1 5일 “사업완공연도를 2050년보다앞당기 는 방향으로 기본계획을 재검토하겠 다”고 했지만, 개발 지연 우려는 사그 라들지않고있다.앞서안호영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13일논평을 내고“대통령의발언은매립속도의문 제가아니라 새만금개발전략전체를 다시세우라는것”이라고해석했다.정 의당전북도당도성명서를내고“그동 안 새만금이겪어온실패와 혼란을정 확히꿰뚫은발언”이라고평가하며개 발중단을촉구했다.반면김관영전북 지사는페이스북을통해“대통령말씀 처럼할 수있는것부터신속히실행해 야 한다”며정부 차원의속도감 있는 개발지원을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전북 3중 소외론’ 등을 언급하며 새만금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SOC 조 기완성을공약했다. 하지만관련사업 이전남 등 타지역에배치되거나 새만 금국제공항기본계획취소판결등으 로 발목이잡히면서전북 주요 현안이 국정과제에서후순위로밀리고있다는 우려가커지고있다.전주·완주통합문 제역시이대통령의관심에서벗어나있 다는평가다. 지난 8일대통령직속지 방시대위원회업무보고에서한위원이 전주·완주 통합 사례를 들며“연합을 통한 단계적접근방식이필요하다”는 의견이나왔지만, 이대통령은이에대 해별다른발언을하지않았다. 오히려 충남·대전통합 사례를언급하며논의 가지지부진한이유를 묻는 등비교적 구체적인관심을드러냈다. 앞선 5일 충남 타운홀 미팅에서도 “충남·대전을 모범적으로 통합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있다”고 밝 힌 바 있다. 전북도가 이미 지방시대위원회에 통합 건 의안을 제 출 해행정안전부장 관결정이남아있는 상 황임 을 고려하 면,이대통령의온도차는두드러진다. 203 6 전주 하계올 림픽 유치역시대통 령의관심이상대적으로 저 조하다는해 석이다. 해당 사안이국정과제에 포함 되지않아 논란이불거진 데 이어, 현재 까지전 폭 적인지원계획이나구체적인 로드 맵 이제시되지않고있어서다. 다 만이대통령은 지난 3일 커스 티코번 트 리 I OC ( 국제올 림픽 위원회 ) 위원장을 만나“한국에서다시오 륜 기를 봤 으면 좋 겠다”며일정수 준 의관심과지지를 간접적으로드러냈다. 그러나 지난 10 월경 북 경 주에서 열 린 AP EC ( 아시아 태 평양 경 제 협력 체 ) 정상회의를 앞두고 “ 철저 히 준 비하 라”고 주문했 던 것과 비교하면, 올 림 픽 유치를 최 우선국정과제로인식하 고있는지여전히불 분 명하다는 시각 이 많 다. 이 런 상 황 인 데 도 전북 정치 권 의 분 열 양상은갈수 록 뚜렷해지고있다. 내 년 6 ·3 지방선거에서전북지사 출마 를 공식화한 이원 택 ·안호영민주당 의원 과정 헌율익 산시장 등은 김관영지사 의도정운영을 두고 ‘ 뻥축 구’ ‘ 디 테일 부 족 ’등공세를이어가고있다.산적한 지역현안을 두고 지역정치 권 이 힘 을 모아야 할 시 점 이지만, 중 앙 정부의미 온적인 태 도와지역정치 권 의각개전투 가 맞물 리면서도민들의상대적 박탈 감과 피 로감만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 석 빈 우석대교양 학 부교수는“’전 북 소외론’은 과장된 피 해의식이아니 라, 대통령의결정·방향·우선순위가 드 러나지않는 명확한 메 시지부재에 따 른 불확실성의결과”라며“그러나 온 전히중 앙 정치 권 과 정부부처 탓 으로 돌 리 긴 어 렵 고 하나의목소리를 내지 않는 지역정치 권 과 지 자 체 책임 도 큰 만 큼 내부정리와 공동 대 응 이시급하 다”고말했다. 김혜지기자 李새만금개발, 희망고문말라 개발이냐, 중단이냐해석엇갈려 통합·올림픽도구체적언급없어 주요현안국정우선순위서밀려 지역정치권분열양상도악영향 14일오전전북무주군덕유산삿갓재대피소인근에눈이쌓여있다. 덕유산공원사무소제공 전남 강진 군 의수해 복 구 현장에 서발생한 굴삭 기기사 사망 사고 를 놓 고 광 주지방고 용노 동청이 건 설업체에치중해조사하고있다며 유가 족 이강 력 반발하고있다. 특 히이 번 사고는관련공무원이업무 상 과실치사 혐 의로검 찰 에 송 치되 는등강진 군 이사고 책임 이있다고 보는 경찰 의판단과 달 라 논란이 일고있다. 15일한국일보취재를종합하면 지난해 9월 30일강진 군 작천 면에 서 긴 급 수해 복 구 작 업중 굴착 기 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해 굴삭 기기사 김 태훈씨 가 사망했다. 이 와 관련 현재 노 동청은 검 찰 의재 조사의견으로강진원강진 군 수를 중대재해처 벌 법 및 산업안전보 건 법위반 혐 의로 조사를 벌 이고 있 다. 하지만 유가 족 측 은 “지난 7월 전남소방본부가진행한 산업안전 교 육 에서산업안전보 건 공단 측 한 강사가 강진 수해 복 구 사고는 건 설업체 책임 으로결론이 났 다는취 지로설명했다”며“아직수사가 끝 나지도않았는 데 이미‘ 건 설업체 책 임 ’으로 관련 교 육 이이 뤄 진 데 충 격 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유가 족 과민주 노 총전북본부법 률 지원 센 터는이 같 은발언에대해산업공단 과고 용노 동청에수차례에 걸쳐질 의를 했지만, 어 떠 한 답변 도 받지 못 한 상 태 다. 이들은 노 동청의조 사방향이 군 이아 닌건 설업체의 책 임 에무 게 를 두는 쪽 으로 가고 있 다고 주장했다. 노 동청이제시한 근거가 △건 설업체관계 자 의동선 자료 △건 설업 자 와 부면장 간 문 자메 시지 △ 통화내역등이라는 점 에서다. 노 동청은이를 통해 ‘도급 관계’를전제로사고 책임 을검토하 고있는것으로전해 졌 다. 하지만유가 족측 은도급계약은 존 재하지않는다고 반 박 했다. 경 찰 조사에서부면장은 “기계 임 차 알 선만 있었을 뿐 도급계약은 하 지않았다”고진 술 한 것으로 알 려 졌 다. 더 욱 이 A씨 는지난 1년간 노 동청의수사과정에서의견서를 10 여차례제 출 하며재검토를요청했 지만, 노 동청은별도입장이나재검 토상 황 에대해 묵 인해왔다고도지 적했다. 앞서 경찰 은 강진 군 면장· 부면장을업무상과실치사 혐 의로 검 찰 에 송 치하면서 군 의관리·감 독 책임 을일정부 분 인정했다. A씨 는 “ 책임 소재보다 더중요한 것은정 확한 사실관계 규 명”이라며“기관 간 판단 차이로 피 해 자 에 게 또 다 른 상처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이에대해 광 주지방고 용 노 동청관계 자 는 “강진 군 수를 상 대로 조사를 벌 이고 있는 것이 맞 다”면서“공단에서 벌 인안전교 육 은 사례를 들어강의를 한 것이지, 조사 결과를 애 기하는 것은 아니 다”고해명했다. 박경우기자 ‘강진군굴착기기사 사망’ 경찰^노동청엇갈린판단에유족반발 깊어지는진실공방에상처만 노동청강진군수조사중” “반려동물입양부터장묘까지”$제주제2동물보호센터개관 제주지역반려동 물 의 돌봄 부터입양· 여가·장 묘 등생 애 주기전반을아우 르 는공공동 물복 지체계를구 축 하기위 한제2동 물 보호 센 터가문을 열 었다. 제주도는15일제주시 애월읍 어 음 리 에서반려동 물 놀 이공원과제2동 물 보 호 센 터개관식을 갖 고 반려동 물친 화 도시조성의 핵 심인 프 라를공개했다. 제2동 물 보호 센 터는진 료 실, 보호실, 미 용 실, 상 담 실, 교 육 실 등 다양한 기 능을 갖춘 유기동 물 보호시설로유기 동 물 의 삶 의 질 을 높 이는 데 중 점 을 뒀 다. 함께 문을연반려동 물놀 이공원은 도민들이반려동 물 들과 함께 안전하 게 운동· 휴 식을 즐길 수있는시설을 갖 췄 다. 제2동 물 보호 센 터는 ‘반려동 물 복 지 문화 센 터’ 조성사업의1단계로, 999 .5 9 ㎡규 모로 최 대300 마 리의유기동 물 을 보호할수있다. 2단계인1, 79 0 ㎡규 모 의반려동 물 놀 이공원은 최 대 50 마 리 ( 소 형 30, 대 형 20 ) 의반려동 물 들이 뛰 어 놀 수있다.3단계인공설동 물 장 묘 시 설은 202 6 년 3 월준 공 예 정이다.제2동 물 보소 센 터는기 존 제주시 용 강동제1 동 물 보호 센 터의수 용 포 화로인한 불 가 피 한안 락 사를 최 소화하고, 유기동 물 의 건 강관리강화와입양 률 향상에 중 점 을두고운영된다. 운영 효율 화를위해기 존 제1동 물 보 호 센 터는 모 든 유기동 물 의 최 초입소 와보호관리,입양을 담 당하며사 람친 화도가 높 은개를선별해제2동 물 보호 센 터로이 송 한다. 제2동 물 보호 센 터에 서는이 송 된개를 중심으로입양이가 능하고, 그 외개와 고양이는 제1동 물 보호 센 터에서입양할수있다. 반려동 물놀 이공원은소 형 견과대 형 견이안전하 게뛰놀 수있도 록 구역을 분 리하고체 험 · 휴 식기능을 강화해반 려가 족 이일상에서 자 연스 럽게찾 는공 공여가 공간으로설계 됐 다. 보호시설 이지역사회와 격 리된수 용 공간이아니 라 도민과 반려동 물 이 함께활 동하는 개방 형 거 점 으로전 환 되는것이다. 도는올해제2동 물 보호 센 터운영안 정화와 프 로그 램 확대를거 쳐 202 6 년 준 공 예 정인 공설 동 물 장 묘 시설과의 연계로보호·치 료 ·입양· 놀 이·장 묘 를하 나로 묶 는원스 톱 동 물복 지체계를완 성할 계획이다. 오영 훈 제주지사는이 날 “반려가 족 이일상에서 함께누릴 수 있는 공간을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 겠다”고말했다. 김영헌기자 유기동물 300마리보호가능 반려동물놀이공원도조성 장성에‘전남 1호데이터센터착공$ 3959억원투입 전남 장성에전남 1호 데 이터 센 터가 조성된다.15일장성 군 남면 첨 단3지구 홍 보관에서‘장성 파 인 데 이터 센 터’ 착 공 식이 열렸 다. 이 날 행사에는김영 록 전남지사,이개 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한종 군 수, 심민 섭 장성 군 의회의장, 기획재정 부·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기관 관계 자 와 참 여기업대표등 300여명이 참 석했 다. ‘장성 파 인 데 이터 센 터’는 인공지능 과 클 라우드 등 데 이터관련 첨 단산업 운영에필수적인 서 버 와 네트워크 , 저 장장치가 결 집 한 시설이다. 이 센 터는 정부의 데 이터 센 터수도 권집 중 완화 정 책 에 따 른지방 분 산구 축 의 첫번째 사례로,총 3, 9 5 9억 원이투입된다. 센 터는 2 6 ( MW ) 급 1기로 조성되며 추 후 6 0 MW 까지 규 모를확대하는것 이목표다. C J ·올리 브네트웍 스·현대차 증권 ·대우 건 설· 파 인 앤파트너 스 자 산운 용㈜ 등의기업이 참 여한다. 장성 군 은 민선8기 출 범이후 2023년부터 데 이터 센 터조성에 뛰 어들었다. 광 주도시공 사와 부지매매약정계약을 통해속도 감있 게 사업을진행하고 2024년에는 업무 추 진단을 출 범시 켰 다.기획재정부 지역 활 성화투 자펀 드 7 45 억 원,산단 환 경 개선 펀 드 412 억 원 등 예 산도 확보 했다. 파 인 데 이터 센 터는 2028년 2 월경 공사를 마 무리하고 3 월 부터 데 이터 센 터운영에들어갈 계획이다. 김한종 장 성 군 수는“전남 최 초로구 축 되는‘장성 파 인 데 이터 센 터’를 마 중 물삼 아고려시 멘트 건 동 광 산 부지 데 이터 센 터조성, RE100 기반 친환경 에 너 지인 프 라를 연계할것”이라고말했다. 박경우기자 광 주 광 역시교 육 청은 15일 아 프 리 카 케냐 학 생들을 돕 기 위해 책걸 상 450조를 전 달 했다고 밝 혔 다. 이 번 기 증 은지난해 열 린한국 글 로 벌 교 육컨 퍼런 스 ( Korea Global E ducation C onference ) 에서 광 주시교 육 청과 케 냐 교 육 부가 맺 은인연을계기로 추 진 됐 다. 당시 광 주시교 육 청과 케냐 교 육 부는교 육 교 류 에적 극 나서기로하고 협력 방안등을모 색 했다. 이에 광 주시교 육 청은 학 교현장에서 예 비 용 으로 보유하고있 던학 생 용 책 상과의 자 450여세 트 를확보하고, 올 해 9월 부터아 프 리 카 케냐 교 육 부 학 교 장비생산부에 배 송 하고 있다. 이 중일부 책걸 상은수리 작 업을거 친 후 학 교에서 활용 할 수있는 테이블 238 개와 함께 2차 배 송 할 예 정이다. 광 주 시교 육 청이기 증 한 책걸 상은 연말까 지시모 트휏 초등 학 교 등 7 개지역 13 개초·중등 학 교에나 눠 전 달 된다. 케냐 교 육 부 학 교장비생산부 조 엘 마봉 가 ( Joel Mabonga ) 최 고 경 영 자 는“ 많 은 학 생이 쾌 적한 환경 에서 학습 에전 념 할 수있도 록큰 도 움 이 될 것이다”며“양 국간 교 육협력 이더 욱활 발해지 길 기 대한다”고전했다. 광 주시교 육 청관계 자 는 “ 케냐 학 생 들이양 질 의 학습환경 을 누릴 수있 길 바 란다”며 “세계와 소통하며 글 로 벌 교 육 협력 의모범이되도 록 최 선을 다 하겠다”고말했다. 안경호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 아프리카 케냐 학교에책걸상기증 눈덮인덕유산 15일제주시애월읍어음리에서반려동물놀이공원과 제2동물보호센터개관식이열렸다. 사진은 오영훈제주지사가제2동물보호센터서반려동물을돌보는모습. 제주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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