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2월 19일(금) ~ 12월 25일(목) A8 스포츠 월드컵11회연속진출과 ‘꿀조’ 확정 지난 6월 6일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 연맹(FIFA)북중미월드컵아시아3차예선 9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한국 축구는월드컵11회연속진출에성공했다. 한국은1986년멕시코대회부터내년북중 미대회까지11회연속월드컵본선무대를 밟게됐다. 지난 6일미국워싱턴에서열린월드컵조 추첨행사에서한국은사상첫 2포트에속 해 A조에서개최국멕시코, 아프리카의남 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승자 (체코-아일랜드vs 덴마크-북마케도니아) 와맞붙게됐다. 월드컵에서 두 번 맞붙어 모두 패했던 멕 시코(1998년 1-3패, 2018년 1-2패)가 부 담스럽지만 남아공과 최대 덴마크나 체코 는늘‘월드컵우승후보국’과한조가됐던 지난 월드컵과는 달리‘꿀조’라고 할 만하 다. 홍명보호는 32강진출이아닌조 1위를 노려야한다. 토트넘훗스퍼입단 10년만에첫우승컵 을거머쥐고팀을떠난손흥민.사진=AFP 토트넘훗스퍼입단 10년만에첫우승컵 을거머쥐고팀을떠난손흥민.사진=AFP 손흥민, 10년만에우승 토트넘떠나LA로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자 아시아 넘버1인 손흥민이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토 트넘 입단 10년 만에 들어본 첫 우승컵으 로전세계가손흥민의간절했던우승에축 하를보냈다.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으로 가장 먼저 우 승컵을 들어올렸던 손흥민은 지난 8월 한 국에서의 감동적인 고별전을 끝으로 미국 LAFC로 이적해 또다시 세계를 놀라게 했 다. 손흥민은 입단하자마자 적응기도 없이 13경기 12골 3도움이라는거짓말같은활 약을선보이며리그6위였던LAFC를플레 이오프로 이끌며 여전한 클래스를 선보였 다. ‘K리그3연패’ 울산HD의 충격적몰락·골프세리머니 2022·2023·2024년 3년 연속 K리그 왕 좌에 오른 울산HD의 올시즌 성적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승점 2점차로 피한 12개팀 중9위.자칫했으면강등당할수도있었다. 몰락의 전조 증상은 지난해부터 시작됐 다. 지난해 8월울산을다시강팀으로만들 었던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으로 떠나 며 김판곤 감독이 부임했고, 일단 2024시 즌은우승했지만김감독체제에서선수들 은뭉치지못했다.결국지난8월초김감독 은경질됐다. 후임으로 2018 월드컵에서‘세계 1위’독 일을잡았던신태용감독이인도네시아국 가대표팀을 마치고 깜짝 부임해 기대를 모 았다. 하지만고작2개월만인지난10월초 경질됐다. 이유는성적부진. 이미인터넷상 에서 울산HD 선수단 버스에 신 감독의 골 프백이실린사진이유출되며논란은더커 졌다. 신감독이원정경기를갈때마다그곳 에서골프를쳤다는것. 신 감독은 언론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며 선수단에대해작정하고비난했다. 이에선 수단리더격인이청용이득점후신감독을 저격하는 골프 스윙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논란에불을지폈다.이후진실공방이이어 지며상황은진흙탕으로치달았다. 울산팬 들은뿔이났고, 3년연속우승하던팀도감 독과선수단의불화로한번에무너질수있 음을보여준시즌이었다. 지난해강등위기에몰렸던전북현대는올 시즌 거스 포옛 감독 부임후‘더블(리그+ 국내컵 우승)’을 달성하며 명가 재건에 성 공헀다.사진=연합뉴스 지난해강등위기에몰렸던전북현대는올 시즌 거스 포옛 감독 부임후‘더블(리그+ 국내컵 우승)’을 달성하며 명가 재건에 성 공헀다.사진=연합뉴스 강등위기전북의반전우승 인종차별논란도 울산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은 팀이 있다. 바로 현대가(家) 라이벌 전북 현대. 지난해 전북은 리그 10위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갔다가 겨우 강등을 피했다. 이렇게 팀이 무너진 상황에서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EPL) 감독을 역임했던 거스 포옛 감독과 그의 코치 사단이 전북에 왔고,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 포옛감독은부임하자마자전북을정상화 시키는 건 물론 K리그의 압도적인 팀으로 만들며 무려 5경기를 남기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여기에 지난 6일에는 코리아컵 우승까지 차지하며‘더블’(리그+국내컵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에 온 지 1년도 안 돼강등될뻔했던팀에게우승컵을두개안 긴것이다. 그러나 포옛 감독과 그의 사단은 1년 만 에 한국을 떠나게 됐다. 한국 심판, 프로축 구연맹과의갈등때문. 지난달경기중포옛 감독 아래 마우리시오 타리코 코치, 일명 ‘타노스’코치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양 검지손가락으로심판의눈을가리키는제 스처를했다. 타노스코치는‘똑바로보라’ 는 의미였다고 했지만 심판은 동양인 인종 차별적행위로받아들였고, 결국연맹역시 심판의 말을 받아들여 타노스 코치에게 5 경기출장정지징계를한것. 타노스 코치는 자신이 인종차별주의자가 된 것에 분노했고, 결국 자신의 주장이 받 아들여지지않자사임을표했다. 그러자포 옛 감독과 그의 사단 전부 타노스 코치와 뜻을같이해시즌후사임을발표했다. 포옛 감독은“코치를 공격하는 건 나를 공격하 는것”이라며“한국축구가발전하려면심 판이바뀌어야한다”는말을남겼다. 팬들은포옛사단의해명을외면한심판과 연맹에강한분노를드러냈고, 가뜩이나낮 았던심판·행정신뢰도는바닥까지추락했 다. 이처럼올해한국축구는환희와충격, 논 란이뒤섞인파란의한해였다. 국가대표팀 의월드컵 11회연속진출, 손흥민의첫우 승, K리그의극적인명암이교차한만큼내 년은한국축구의변곡점이될수있다.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월드컵·손흥민·울산몰락·전북부활” 지난11일포항스틸러스의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2 일정을끝으로올해한국축구의 모든공식경기가막을내렸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가추춘제(가을 개막-봄결승)로전환되면서,여전히 춘추제(봄개막-가을종료)를 유지하는K리그상위권팀들은지난 2월중순부터12월중순까지쉴새 없는일정을보냈다. 이제국가대표팀,핵심선수들,주요 구단과굵직한사건을중심으로올해 한국축구를결산해본다. 지난 12월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 한국이 A조에 뽑힌 순간. 미국농구스타 샤킬 오닐이 한 국을A조에넣었다. AFP ●韓축구결산 토트넘 홋스퍼 입단 10년 만에 첫 우승컵을 거머쥐고 아름답게 토트 넘을떠난손흥민. AFP 지난해강등위기까지갔던전북현대는올시즌거스포옛감독부임후 ‘더블(리그+국내컵우승)’을달성하며명가재건에성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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