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2월 27일 (토요일) 오피니언 A8 뉴스ㆍ속보서비스 한국일보 HiGoodDay.com 시사만평 데이브그랜런드작케이글USA 본사특약> 반품해야 할 의회 작동 안해요! 환불해주세요! 여러분의 세금이 실제로 쓰이는 모습! 연방의회 새해를 앞둔 세밑이다. 옷 깃을 여미게 하는 차갑고 건조한 겨울 바람으로 하여 비움으로 곧추선 나목의빈가지들이제몸을가누 지못하고흔들린다. 창틈으로스 며드는 틈새바람 까지 옥타브가 높아지고 있다. 나무들은 추위를 견디며 새로움의 생명 잉태를 꿈 꾸듯준비하고있다.봄에심지아 니하면 가을이면 거두어들일 것 없음을 후회하게 되고, 젊어서 배 우지아니하면나이들어후회한 다는말이있다. 우주 질서로 하여 밤과 낮을 비 롯해사계절이형성되고계절흐 름속에인간은적응과충돌을반 복하며 역사 속으로 흘러 들어간 다. 역사는항상준비하는자가으 뜸이되고, 주인공이되고만사에 앞장서게 됨을 우주 질서에 준한 세상흐름이대변해주고있다. 참 주인 자리는 성실의 띠로 허리를 동이고, 땀흘리는수고와노작의 갈무리를이루어내야가능해지는 자리로 내일을 준비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야한다. 자신을향하여 채찍질할 줄 아는 현명한 사람으 로, 이룸을예비할줄아는자세를 잃지않는실존의 참모습을다시 금새롭듯가다듬어야할송구영 신길목에당도했다. 새해맞이를앞두게되면지난한 해의 시간들을 되짚어 보게 된다. 많은 사람을 만났고 다사 다난한 뉴스거리를 접한 분주한 한 해였 다. 한해라는긴시간동안사람이 만들어낸 허구 속에서 헤매기도 했고, 사람을통해서깨달음을얻 고, 때로는 매듭이 풀리기도 했었 다. 온통 사람과의 엮임이 전부였 던 것처럼.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한인격도, 용서가쉽지않는행위 소유자들도있지만따뜻하고넉넉 한 배려로 감동의 시간도 있었기 에 을사년의 여정은 간결 단순했 던것같다. 사람으로인하지않으면, 괴로울 일, 마음아플일, 감격할일거리가 별로없다는사실이다. 생의긴여 행중에간이역마다에서누가편 승하는가에 따라 분노의 감정에 부대끼기도 하고 충만한 감동으 로 행복해 하기도 했으니까. 인생 과인생의만남따라삶의기로가 바뀔 때도 있고 삶의 질까지 흔들 릴수도있겠지만, 한해를함께해 준, 새로운해를함께해줄향기로 운 얼굴들을 떠올리며 내일을 준 비하려한다. 을사년이끝나가고,붉은말의해 병오년365일이나란히늘어서있 다. 하루하루를준비하는삶으로 살아내기 위해 새삼 무엇을 바램 하며, 무엇을주시하며, 무엇을예 상하며 살아 가려는 지를 질문하 게되는깊은겨울밤이다. 무엇으 로 포장되든 기다림에 기대며 살 아갈 것이다. 내일은 내일의 희망 을품은해가뜰것이라는기약을 장착해 놓고, 내일이라는 아담 한 상자를 마련해 놓는다. 상자 속에 는 멋진 풍경이 담긴 여행 티켓도 들어있고,갖고싶은고운옷에,보 석이며, 미니어처 가구들 까지도. 이루고 싶은 명예, 탐나는 자리도 들어있다. 누리고 싶는 한가한 시 간도,간섭받고싶지않은자유도, 정교하고 디테일한 소식도 자리 하고있다. 긴밤을꿈으로키워가며잠에서 깨어나면 내일 아침에 도착해 있 을 것이라 믿음 하며 다시금 되풀 이되는 일과를 만날 것이다. 이런 통계가 있다. 날마다 하루들을 살 아가는과정에서먹는일로하여 9년을, 잠자는일로하여 26년, 일 하는일로하여21년을, 공부를위 한 시간으로 15년 시간이 소모된 다는 것이다. 365일은 의미 있는 성취의 길로 주어진 시간이다. 그 속에화내는시간 5년, 웃는시간 20일이 생을 좌우하는 관건이 집 중된시간일것이다. 한데기다림 으로살아온시간의통계는아직 아무도시도하지않았던것같다. 달력마지막장은새해라는시작 이 기다리고 있기에 희망과 기대 감으로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 를 갖추려 한다. 새해가 시작되면 어떤변화가찾아올지, 어떤새로 움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감을 담고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자 는다짐을하게된다. 새해맞이를해야하는송구영신 절기인데 12월세밑이마냥어찌 바쁘기만해야할까. 삶가운데유 일한 기쁨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 하는마음이라했다. 행복은준비 된마음에게찾아온다. 성공은준 비와기회가만나는곳에있다했 다. 준비하는마음으로, 깨어있는 자세로, 묵은 해를 보내며 감사로 희망과 기대를 품고 새로운 시작 을결단하려한다. 부디애틀랜타한인모든분들께 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기쁨 을 두루 누리시기를 소원 드립니 다.한해동안에도부족한글을사 랑해 주신 독자님들께 감사 인사 를 올려 드립니다. 미흡한 원고를 위해 지면을 할애해 주신 한국일 보 제위 모든 분들께도 깊은 감사 를올려드립니다. 행복한송구영 신되시오며, 내내건강하시기를, 행복한 새해 맞이가 되시기를 문 안올려드립니다.한해동안많이 감사했습니다. 새해애도 복 많이 받으시기를기원드립니다. 김정자 시인·수필가 행복한아침  준비하는 마음 생선가게일기 1967년인천출생 제물포고,인하대무역학과졸업 1999년도미하여현재뉴욕거주 2001년미주중앙일보신춘문예에시「생선가게일기」당선 2006년계간《문학나무》신인상으로등단 2012년미주윤동주문학상수상 현재해외기독문학회회원,뉴욕창작크리닉문화센터강사 시집『그리움도숨을쉬어야한다』 윤영범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10명의시인을찾아서 10 얼음속,줄지어누워 서로의상처를덮어주고있었다 넘은파도수만큼돋아난 비늘을곱게두르고 어느찬란한바닷속에서 사랑을하고,이별을하고 방황을했을그심해의수온을기억하면서 ―비늘을벗기고배따주세요 어릴적짙은들쑥내음같은 비린내나는나무도마위에서 비늘을털기시작했다 갑자기빛나는추억들이우수수떨어지고 살며주워온부끄러운껍질들도떨어지고 말갛게드러나는알몸 배를가르면쏟아져나올까 숨겨두었던사랑이며그리움들이 문득소금기로삐걱거리는가게문으로 파도가밀려들어와,생선들은 얼음을털고일어나 작은바다하나를만들고 난새롭게돋아날 푸른비늘을갖기위해 하루종일파도를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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