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2월 30일 (화요일) 얼마전 처음으로 L.A. 법원을 가보았 다. 아들이 참가하는 고등학교 모의 법정 (Mock Trial) 결승전이있었기때문이다. 아 들이4년동안모의법정클럽활동을하면 서매해대회를나갔지만한번도못가봤는 데,이제12학년이되어더이상기회가없을 것같아참관을하게되었다.결승에서맞붙 은두고등학교클럽팀은각각검사와변호 사역할을하면서법리적공방을하였고,이 를현직변호사이신세명이심판을하는방 식으로진행이되었다. 실제법정에서, 실제 판사가 진행하는 모의 법정은 생각보다 진 지하고 엄숙하였고, 고등학생들이 펼치는 법리적논리는기대이상으로그논리가탄 탄했다. 결승전이끝나고시상식이있어서자리를 이동해서 참석하였는데, 알고 보니 중학교 모의법정대회도있어서함께시상식이진 행되었다. 고등학생들이모의법정을하는 것은그래도이해가되는데, 중학생들이하 기에는나이가너무어리지않은가?하는생 각이들면서도중학생때부터모의법정클 럽활동을하는학생들의모습이흥미로웠 다. 한국에서학창시절을보낸필자는미국에 서중고등학교생활을하는아이들을지켜 보면서느낀가장흥미로운부분은자원봉 사(Volunteer)문화이다. 한국에서도 이제 는어느정도있다고는하지만, 미국학교내 에서 부모들의 자원봉사 참여는 한국과는 비교할수없다.필자의아들이참여하는모 의법정클럽에서도현직변호사로있는부 모들이코치로아이들의법리적논리를도 와주고있다. 모의법정대회를할때도심판으로2-3명 이 필요한데 현직 법조인들이 모두 자원봉 사로참여하고, 현직판사가중학교, 고등학 생들이하는모의법정의판사로자원봉사 자로 참여하여 대회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스포츠, 음악, 미술등모든클럽활동들을 보면 학생들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이 있기 때문에 모든 분야의 활동이 중고등학교에 서이루어지고있는것을보게된다. 필자는 이러한 자원 봉사 문화가 지금의 미국을만들었다고본다. 자신의전문적지 식을 아낌없이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자 원봉사자들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어린 시절부터다양한분야에참여할수있는클 럽활동들이가능한것이다. 그리고이렇게 어릴때부터클럽활동을하면서특정분야 에흥미를갖게되고, 자신의흥미를대학에 서 전문적 지식으로 발전시키면서 생겨난 전문가들이지금의미국을이끌고있다. 자 원봉사문화가바로미국의힘이다. 이러한자원봉사문화가어떻게미국에서 시작되어자리잡게되었을까? 초기미국에 정착한 청교도들은 기독교 정신으로 나라 를세우고자하였다. 기독교의근간이되는 정신은형제사랑이다. 자신이속한공동체 에기여하는것이기독교신앙의중요한덕 목이었다. 그래서미국의최초도서관, 공립 병원, 소방대등은정부에서만든것이아니 라, 기독교 신앙 을 가진 기독교 인들이 자발적 으로 기금을 마 련하고 봉사를 하면서 시작 되 었다. 미국 자원 봉사의 뿌리는 다름 아닌 기독 교 신앙 공동체 의 형제 사랑에 있다. 기독교 정 신에서 시작된 자원 봉사와 같 은 미국의 여러 문화가 바로 지 금의 미국이 있 게한것이다. 요즘교회가여 러가지 이유로 사람들의 외면 을 받고 있다. 하 지만 미국을 비 롯한 서구 사회 를발전시킨그저변에는예수님의가르침 이깔려있다. 오늘날일부교회가예수님의 가르침을잘담아내지못하는미숙함이있 다하더라도, 분명한것은예수님이이땅에 오심으로 인류에게 끼친 유익은 너무나 크 다는 사실이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예수님 오심의의미를다시금생각해본다. 오피니언 A8 시사만평 데이브와몬드작케이글USA 본사특약> 인공지능 새해 낡은 것은 버리고, 새로운 것을… 이런… 2025 AI 2026 2026년을 앞두고 경제지표와 체감경기 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 활황으로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고용률 도역대최고수준이지만시장의평가는냉 혹하다. 원·달러 환율이 연일 1500원 선 을위협하며한국경제의기초체력에대한 의구심을키우고있다.도대체무엇이문제 일까. 무엇보다반도체수출중심의성장이내 수회복으로이어지지못하고있다.한국개 발연구원(KDI)에 따르면 반도체 10억 원 당유발되는취업자수는 2.1명으로전산 업평균(10.1명)의 5분의 1에불과하다. 또 한반도체수요 1단위가다른산업에서유 발하는 부가가치도 0.09로 자동차(0.49) 나선박(0.45)보다훨씬낮다. 결국반도체 수출이증가해도가계의소득증대나반도 체 외 기업의 투자 확대로 연결되지 않는 구조다. 이는 내수 기업들의 수익성 회복을 지연 시켜한국경제의매력을반감시킨다.더욱 이반도체의존도가과도하게높아진수출 구조역시위험요인이다. 2018년 이후 전체 수출에서 15~21%를 차지하던반도체수출비중은지난달28% 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악 화되면한국경제에미치는충격도그만큼 클수밖에없다. 역대최고수준의고용률또한부진한청 년고용의암울한그림자를가리는덮개에 불과하다. 지난달 15세이상 29세미만청 년취업자수는 37개월연속전년동월대 비감소세를이어갔고30대청년‘쉬었음’ 인구는11월기준역대최대치를나타냈다. 이는인재양성의단절로이어져미래잠재 성장률을갉아먹는구조적위험이다. 여기에정부가강력히추진중인‘인공지 능(AI) 전환(AX)’이역설적으로청년고용 에독이되고있다. 최근한국은행의보고 서는 AI가데이터정리와기초분석등신 입사원들의업무를대체하면서기업들이 경력직이나AI인재위주로채용의문을여 는현실을보여준다. AX가청년을포용하 지못한다면청년들의노동시장진입을위 한사다리는더욱약화되고경제의역동성 도크게낮아질것이다. 최근의 고환율은 이런 구조적 문제들이 누적된 결과다. 하지만 정부의 대응은 여 전히단기적인외화수급개선에그치고있 다. 최근 대통령실은 수출 기업들을 만나 외환시장안정에협조를요청하고외환당 국은 규제 완화를 통해 국내 달러 유입을 늘리는조치들을발표했다. 이런조치들이일시적으로효과를낼수 있지만보다근본적인처방이없다면환율 불안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 의새해경제정책은한국경제의체질개선 에최우선순위를둬야한다. 우선 반도체 수익이 내수 확대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반도체기업들이관련소재와장비의 국내공급망투자를확대하거나후공정작 업에국내중소기업들의참여를늘릴경우 세제혜택을주는등국내고용과투자확 대의 유인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 께 반도체 외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 안도마련해야한다. 자동차와 조선 등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이 있는 산업의 생산성은 더욱 높이고 철 강과석유화학등고전하는전통산업들은 구조조정을유도하는한편규제완화를통 해산업전반에기술혁신의토대를마련해 야한다. 또한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할 실질 적 기회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 청년들이 AX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AI와 협업 가능 한인재양성을위해대학교육에대한투 자를늘리고청년채용시교육비용을정 부가분담해기업의신규채용여력을늘리 는 등의 정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존기업보다신생기업의고용창출효과 가 크므로 청년 창업을 적극 지원해 고용 창출과산업의역동성향상을동시에꾀해 야한다. 최근의 고환율은 구조적 한계에 봉착한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에 대한 적신호다. 허울좋은경제지표에안주하지말고경제 체질을근본적으로개선하는데사활을걸 때다. 정부의 새해 과제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유혜미 칼럼 치솟는 환율, 경제 지표의 역설 너와나 세월이흘려흘려 제맛이나는포도주 분위기있는빛깔 농익은향내 사랑의스킨십 가면갈수록 사랑의이끼가발효되고 영혼의깊은술지워 인내의아픔속에서 사랑을담구어 서로의마음을마시는 술이되고싶다 오래된포도주 내마음의시 월우 장붕익 (애틀랜타문학회회원) 한국춘추 유경재 /나성북부교회담임목사 미국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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