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월 2일 (금요일) 오피니언 A8 시사만평 브루스플랜트작<케이글USA 본사특약> 새해 전망 나는 MAGA와 리버럴 진영이 서로 어울리기 시작할 거라고 생각해. 저 사람과 같은 걸로 주세요. 이 아침의 시 덴마크의 영화 [정복자 펠 레]는 1988년 칸 영화제 황 금종려상,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의작품이다. 스웨덴에서 덴마크에 이민 온 나이든 아버지와 어린 아 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그린 영화이다. 19세기 말의 북유 럽 축산 농가의 열악한 환경 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삶 의 현실은 노예처럼 비참하 다. 하루의일과는방목하는소 몰이와 배설물을 치우는 고 된 작업과 씨 뿌리기와 농작 물을 수확하고 건초더미 위 한쪽에서 잠드는 힘든 상황 이다. 고국에어머니를묻고온어 린 아들과 아버지는 이민자 였던 성서의 인물 에스겔, 다 니엘과이사야, 예레미야서의 지혜를구하면서희망찬생명 력을키운다. 이민자삶의, 인 내의 조건은 정신적 육체적 활력을 유지하며 삶의 익숙 함을 터득하는 것이 마음의 평온을 지니게 하는 지혜이 다. 나이든아버지의겉사람 은 쇠퇴하지만, 속사람은 슬 기로워지고어린펠레는지혜 가자란다. 자신의 냉엄한 삶의 현실에 서 마주하는 것은 농장주의 위선과 저급한 욕망의 수성 (獸性)을지닌냉혈한모습이 다. 어린 부자는 온갖 학대와 조롱에인내는한계점에이른 다. 어린 펠레의 총명함은 현 실의 모순을 극복하며 삶의 익숙함에서벗어나고자죽음 을 무릅쓰고 탈출을 감행하 기에이른다. 아버지의 정신적 육체적 쇠 퇴를목격했던펠레는새로운 삶의시도를아버지와함께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어린 펠 레에게주어진파격적인감독 직책에아버지는현실안주의 간곡한요청을하지만현재의 보신책에머물지않고동터오 는 아침에 부자간의 이별을 한다. 한때전임감독이한순간의 항의로 사고를 입어 지금은 폐인이 되었지만, 늘 펠레에 게미국이민의꿈을키워주 었었다. 불행한 삶에서 탈출 해 서커스 단원이 되어 공연 차방문한악동(惡童)인옛친 구의 새로운 삶의 모습은 강 한 자극이 되었다. 펠레는 자 신의한계성을뛰어넘어미지 의세계미국이민의꿈을품 고 빛을 향한 희망의 여정에 오른다. 펠레가 지향(갈망)하 는 자유를 향한 험난한 여정 이시작되고있다. 그의 선명한 의식과 자유의 지의 깨달음이 더욱 성숙한 삶을 가능케 할 새로운 변화 의기회를수용하고있다. 펠레의 삶의 여정에는 하나 님께서 함께하시며 인도하심 을 믿는 믿음이 자라나고 있 었다. 그의 새로운 삶의 여정 은 영적인 인격의 성숙과 참 생명력을발산하는열정이넘 친다. 바닷가를 향해 힘찬 도전의 발걸음을내딛는펠레에게성 원을 보낸다. 최근에 이 영화 를 감상할 고귀한 기회를 주 신 로뎀 교회에 감사드린다. 영화를 관람하면서 내내 가 슴 깊은 곳에서 북받치는 설 움을삼켜야했다. 이민초기아들과함께험난 했던 시절이 오버 랩 되었다. 시 구절처럼“오래전에 잊었 노라.”라고했던아련한가슴 의 아픔이다. 지금 이민자 삶 의상황이그어느해보다도 전받는 때가 아닌가 싶다. 초 겨울의 바람 부는 황량한 벌 판에서있는듯한모습에일 련의연민을느낀다. 오랫동안 안정되었던 삶의 터전이 흔들리는 불안정한 삶의 변화를 받아들이기 쉽 지않다. 기도밖에할수없는 처절한고통의시간에서새로 운삶의의미를찾을수있길 바란다. 아픔의 여정이 삶의 평온 을 약속하는 빛을 향한 희망 찬 발돋움의 시간이 되었으 면 한다. 이럴 때일수록 열정 적인 삶의 태도를 키워야 한 다. 전심전력을 다 하는 용기 를 지녀야 한다. 무엇보다 내 면의 튼실함으로 외면의 충 격을이겨내는삶의견고함을 마련해야하리라. 삶의 가혹한 역경을 헤쳐나 가는 지혜가 자신을 다스릴 수 있게 된다. 신실한 삶에서 자신을지키는강인한의지와 맑은 생명력을 길러내야 한 다. 삶의 새로운 존재가 되어야 할 온화한 성품의 고양과 환 희의순간을위해서말이다. 역동적이고 새로운 삶을 창 조하는 열정과 기쁨은 아픔 과 절망을 극복하며 사람다 움의 품격을 갖추는 도약의 계기가되리라.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마음의풍경 빛을향한희망의여정 병오년새날에는 나마음텅비워두고싶다 하얀설경위에 생의한발자국 새기며 새날의일기는 하늘물감으로 하늘이쓰시게비워두리라 어둠속에서는 빛이생명이듯이 내인생길목에 영혼의새빛 하늘의숨결이살아숨쉰다 나의길은언제나 작은점하나였다 꿈을실은그길은 거대한산이요,바다였다 내영혼의목마름바람이채우고 영원한어머니품 대자연에내마음담그리라 텅빈들녁에나가 소리없는희언의 바람소리들으며 영혼의새옷갈아입고 새날을맞이하리라 행복은단숨함속에살고 들꽃의읏음소리 물흐르는산골에발담그고 나하늘을더자주보리라 새날삼백육십오일 내게주신축복의선물 얼마나가슴뜨거운선물인가 바다의젖줄문푸른파도처럼 기쁨넘치는 새날의축복안고 나새길을가리라. (1990년쓴시) 새날에는 내마음의시 박경자 전숙명여대미주총회장 밥을안치려다쌀을쏟고는망연히바라본다/ 급물살에고무신한짝을잃고는해가지도록 개울물을바라보던어린시절도그랬다/산감 이된아버지산소근처에핀산벚나무꽃을/바 라보는봄밤도그랬다/망연하다는게더망연 해지는요즘/쌀을쏟듯갑자기나도모르게마 음을어딘가에/쏟아놓고멍하니앉아창밖소 나무나건넌산상고대를보면서/나는더망연 해진다 ‘쌀을쏟고는’ -김남극 쏟은쌀이야다시쓸어담으면되고,떠내려간고무신한짝이야언제나되살아나는추억이되 지않았는가. 떠나간아버지도가슴아리지만봄마다산벚나무꽃으로되돌아오지않는가. 망연할때망연 한시인이야말로바라볼곳을바라보고있는것같다. 많은현대인들이제때망연하지못해‘물멍’이니‘불멍’조차동경하고있지않는가. 지구가 데구르르굴러우주의장롱밑으로들어가고있는데도제안의요지경속에만골몰하고있는 것은아닌가. <시인반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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