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월 2일(금) ~ 1월 8일(목) A3 종합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공항 과 육상·해상 국경에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생체정보 확인 절차 를대폭강화했다.새로운비자·여 행제한및이민집행프로토콜은 지난 26일부터 시행됐으며, 합법 적 영주권자까지 포함해 보다 광 범위한신원확인이이뤄진다. 이번조치는트럼프행정부가국 가안보 강화를 명분으로 추진한 것으로, 국경관리에첨단생체인 식기술을본격도입하는것이핵 심이다. DHS는모든비시민권자 에 대해 입·출국 시 사진 촬영을 의무화하고, 필요시지문과홍채 정보까지 수집해 기존 여행 문서 와대조할수있도록했다. 기존에 적용되던 14세 미만 아동과 79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예외 규정도 폐지됐다. 또 하나의 변화는 특정 국가 출 신 영주권자에 대한 심사 강화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과 거 심사 기준의 신뢰성 문제를 이 유로 19개국가출신의영주권발 급 및 유지 사례를 집중 검토하기 로했다. 당국은향후 3~5년에걸쳐생체 정보 출입국 시스템을 전면 확대 할 방침이며, 구체적인 심사 지침 은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전문 가들은해외여행을앞둔영주권자 들에게신분·이민서류를철저히 준비하고, 필요시법률자문을받 을것을권고하고있다. 노세희기자 입국 심사 대폭 강화 공항·국경 본격 실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규 관세 도입으로 통관 절차가 까 다로워지면서 소포 파손, 폐기, 지연 배송 등 사례들이 속출하 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 이26일보도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물품은 관 세국경보호국(CBP)과 식품의 약국(FDA)등의통관절차를거 쳐반입된다.그 런데트럼프행정부의관세·수 수료부과, 원산지규정등에필 요한서류요구가엄격해지다보 니 발이 묶이는 경우가 허다하 고, 이 과정에서 파손·반송·폐 기되는사례가많다는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8월 29 일자로 800달러 이하‘소액 소 포 면세’(de minimis exemp- tion)를폐지한영향도곳곳에서 나타나고있다. 개인이 하루 수입하는 제품의 가치가800달러를넘지않는경 우관세를부과하지않던혜택을 없앤것인데, 애초중국·홍콩에 만적용했다가모든국가로확대 했다. 텍사스주에 사는 매튜 갈로가 겪은 CBP의‘황당한 조치’가 대표적이다. 갈로는 자신의 빈 티지 재규어에 필요한 자동차 부품을 영국에서 주문했는데, 1,600달러짜리 에어컨 콘덴서 가폐기됐다는소식을운송업체 UPS로부터 받았다. 통관을 위 해필요한정보(크기, 브랜드, 모 델 번호 등)를 모두 제공했는데 도 CBP는 콘덴서에 들어간 철 과알루미늄의원산지가명확하 지않다면서부품을폐기한것이 다. 철과 알루미늄은 트럼프 행 정부가50%의‘품목별관세’를 적용하는분야다. FDA는 2025 회계연도에 3만 2,900개 품목의 미국 반입을 차단했다. 2024 회계연도 대비 60%증가한규모다. “해외 소포 파손·폐기·배송지연 속출” 소액소포 면세폐지 등 기업·소비자 불만 속출 미국에서 일과 언어를 배우는 기 회로활용되는비이민교환방문프 로그램인J-1비자제도가일부악 덕 업자들에 의해 악용되면서‘현 대판 노예제’처럼 운영되는 사례 들이 나오고 있다고 25일 뉴욕타 임스(NYT)가 보도했다. J-1 비자 를 미끼로 외국 학생·연수생들을 모집해수수료등을챙기고사실상 강제노동에내모는악덕업체들이 물의를일으키고있는것이다. J-1 비자입국자는한해 30만명 을넘고있는데, NYT는이들가운 데한국인대학생강모씨등의사 례를조명했다. 강씨는지난 2023 년“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라는 J-1 비자 홍보 자료를 보고 한국 에서 미국으로 건너왔다. 그는 지 원자를 모집하는‘J-1 비자 익스 체인지’라는 단체에 수수료로 약 5,000달러를냈다. 현지의취업박람회등을통해강 씨같은이들을모집하는이런단 체는 이른바‘스폰서’로 불린다. J-1 비자 학생·연수생을 모집해 미국 내 업체들과 연결·관리하는 일을 한다. 그러나 강씨에게 주어 진‘한 번뿐인 기회’는 인디애나 주의한제철공장이었다. 그는이 곳에서 교육조차 거의 받지 못한 채 정화조 청소를 강요받았다. 이 에 불만을 제기하자 강씨는 해고 당했다. 그는 소송을 제기했는데, 자신이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스폰서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 았다고 주장했다. 소송은 아직 진 행중이다. 현재 미국에는 강씨의 사례처럼 각종 문화교류·업무교육 명목으 로 운영되는 스폰서가 영리·비영 리재단형태로수두룩하다. 1990 년 세워진‘전세계 국제학생교류 재단’(WISE)도 그중 한 곳이다. 2023년까지 연간 3,300여 명의 J-1비자노동자를모집하고있으 며, 수수료 수입만 490만 달러에 이른다. 2012년 WISE 재단의 모집으로 입국한 외국 학생들은 알래스카 주의 한 해산물 가공공장으로 보 내졌다. 이들은 길게는 하루 19시 간에 달하는 중노동에 시달렸다 면서 J-1 비자를 담당하는 국무 부에신고했다. 2018년에는이재 단에 J-1 인턴십을 위해 1인당 2,000달러를내고온외국인학생 들이 뉴욕주의 한 산업용 온실로 보내졌다가 성희롱과 부상을 당 하는일도발생했다. 이듬해 네브래스카주의 한 양돈 농장으로 보내진 또 다른 이들은 하루 12시간씩일했고, 다쳐도병 원에갈수없었으며, 항의하면추 방위협을받았다고호소하면서“ 노예같았다”고말했다. “현대판노예같았다” J-1비자악용속출 NYT, 악덕업체들 폭로 “고용주 연결 해주는 스폰서들 수수료 장사” 스마트폰에서 자녀의 위치를 확 인할 수 있는‘부모 통제(parent control)’위치 추적 기능의 도움 으로 납치됐던 청소년들이 잇달 아구조됐다. 28일 NBC 방송과 폭스뉴스 등 에따르면텍사스주몽고메리카운 티셰리프국은 15세소녀를납치해 성폭행하려한혐의등으로조반니 로살리스에스피노자(23)를붙잡아 조사하고있다. 셰리프국에따르면 피해자는성탄절인지난 25일오후 반려견을 산책시키려고 나갔으나 귀가할 시간이 지나서도 돌아오 지않았다. 이에 피해자의 아버지가 스마트 폰에설치한부모통제기능을이 용해피해자가집에서 2마일떨어 진외딴숲에있다는사실을확인 했다. 아버지는 직접 현장으로 가 서 한 픽업트럭 안에서 피해자와 반나체 상태의 에스피노자를 발 견하고는딸의탈출을도운뒤곧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 결과 에스피노자는길거리에서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해 납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앞서이달초에는사우스다 코타주 수폴스에서 납치범 체포 에스마트폰부모통제기능이도 움을줬다. CBS 계열의현지매체 켈로랜드에따르면지난 3일오후 4시10분께 15세 소녀의 납치 신 고가수폴스경찰에접수됐다. 피해자부모는딸이자신이납치 당했다고문자메시지를보낸직후 경찰에 알렸고,‘라이프360’앱 의스마트폰부모통제기능을통 해 확인된 위치도 경찰에 제공했 다. 경찰은이를통해추적범위를 좁혀신고 12분만에납치범샤바 니 응웨푸(20)를 찾아냈고, 납치 와 미성년 성접촉 등 혐의로 체포 해구치소로이송했다. 애플과구글,삼성전자등은각각 ‘나의찾기’,‘구글패밀리링크’ ,‘삼성파인드’등을통해자녀의 위치를확인할수있는기능을제 공하고 있고, 스마트폰 제조사와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는 라이프 360등도출시돼있다. 부모 통제 기능은 단순히 사용 시간을제한하는수준을넘어, 자 녀의안전을실시간으로확인하고 위급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가 능하게 하는 안전 장치로 활용되 고있다. 스마트폰부모통제기능의핵심 은 자녀의 현재 위치를 지도상에 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GPS와 이동통신망, 와이 파이 정보를 종합해 위치를 추정 하며, 대부분 비교적 정확한 좌표 를 제공한다. 일부 서비스는 단순 한‘현재 위치’뿐 아니라 일정 시 간동안의이동경로를기록해, 자 녀가어디에서어디로이동했는지 를한눈에확인할수있도록한다. 부모통제앱에는특정장소를‘ 안전 구역’으로 설정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집, 학교, 학원 등을 미리등록해두면자녀가해당구 역을 벗어나거나 다시 들어올 때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전 송된다. 평소와 다른 동선이나 예 상치못한이동이감지될경우즉 각이상징후를파악할수있어, 실 종이나 납치 상황에서 초기 대응 시간을크게줄여준다. 일부앱은자녀가직접위급상황 을알릴수있는‘긴급버튼’기능 을제공한다. 황의경기자 셀폰 위치추적, 납치된 딸 살렸다 ‘부모 통제’기능 활용 흉기위협에 끌려간 딸 성폭행 위기서 구조 납치범들 잇따라 체포 식료품 가격 역대급 급등… 식탁 습격‘물가 쇼크’ 미국인들의 식탁이 유례없는 물 가 폭풍에 휘말리고 있다. 연방준 비제도(FRB·연준)가 주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 2%대 안착을 시도하며 거시적 지표상 으로는‘안정기’에접어든모습이 지만, 실제마트에서장을보는시 민들이 느끼는 체감 온도는 영하 권이다. 특히 미국인의 주식인 소 고기와 일상의 동반자인 커피 가 격이기록적인상승세를보이며‘ 2025년식탁물가쇼크’를주도하 고있다. 올한해미국내식료품물가상 승의 정점에는 소고기가 있다. 노 동통계국과농무부의최신데이터 에따르면올해소고기가격은전 년대비최대 25%치솟았다. 일부 고급 스테이크 부위와 다진 소고 기는지역에따라 30%이상의인 상폭을기록하기도했다. ‘비프플레이션’(Beef-flation) 의근본원인은수년간 축적된 기 후 재앙에 있다. 텍사스, 네브래 스카 등 주요 축산 벨트를 강타 한기록적인가뭄이 2024년을거 쳐 2025년 초까지 이어지면서 목 초지가 황폐화됐다. 사료비 부담 을견디지못한축산농가들이암 소까지 도축하는 극단적인 선택 을 하면서, 현재 소 사육 두수는 1950년대이후약75년만에최저 치를기록중이다. 공급이수요를따라가지못하는구 조적불균형은소매가격으로고스 란히전이됐다.LA에사는가정주부 김씨는“작년에10달러면사던소고 기팩이이제는15달러를훌쩍넘는 다”며“이제주말바비큐는특별한 날에나누리는사치가됐다”고토로 했다. 커피 역시 물가 급등의 주역이 다. 올해커피가격은품목에따라 20%에서 최대 35%까지 상승했 다. 국제 원두 시장에서 아라비카 와 로부스타 선물 가격이 기후 변 화와물류차질여파로 47년만에 최고치를경신했기때문이다.세계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이상 저 온과 가뭄, 베트남의 기록적인 폭 우는원두수확량을반토막냈다. 여기에올하반기강화된무역관 세정책과해상운임상승이겹치 면서 수입 원가 자체가 폭등했다. 경제 분석가들은“커피는 중독성 이 강한 필수 기호품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이 가계에 미치는 심리 적압박이다른품목보다훨씬크 다”고 분석한다. 실제로‘5달러 커피’시대가저물고이제는기본 메뉴조차 7~8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서 소비 심리는 급격히위축되고있다. 이토록식료품물가가이토록요 동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 들은이를‘먹거리물가의하방경 직성’으로 설명한다. 에너지 가격 이나중고차가격은하락할수있 지만, 한번오른식재료가격은인 건비와 임대료, 물류비 상승분과 맞물려 쉽게 내려가지 않는 특성 이 있기 때문이다. 휘발유 가격은 작년보다 낮아졌음에도 불구하 고, 소고기, 계란, 커피, 일부 채소 류등필수식자재가두자릿수상 승률을 기록하면서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가처분 소득은 사실상 줄어들었다. 문제는내년에도상황이크게낙 관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소의 생 육주기는보통2~3년이걸리기때 문에,현재의소사육두수부족현 상이 해결되어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려면 최소 2027년은 되어 야 한다는 것이 농무부의 관측이 다. 커피역시엘니뇨와라니냐등 기상이변이일상화되면서생산량 회복을장담할수없는상태다. 한 경제 전문가는“경제 지표의 화려한 숫자 뒤에 숨겨진 식탁의 비극은 2026년 미국 경제가 해결 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남게 됐다”고말했다. 박홍용기자 올해 소고기 값만 25% 올라 이상 기온과 가뭄 겹치며 커피값도 최대 35% 치솟아 당분간 가격 상승세 지속 미국인의 주식인 소고기와 필수재인 커피 가격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2025년 식탁물가쇼크’를주도했다. 캘리포니아의한마트전경.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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