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월 2일(금) ~ 1월 8일(목) 정상서은퇴한김연경, 배구예능까지접수 세계 최고 배구 선수로 한 시대를 풍미한 김연경은 2024~2025시즌도중은퇴를선 언했다. 이후은퇴투어를거치며자신의커 리어마지막을장식할 2024~2025시즌우 승을노렸다. 마침흥국생명을이끌고정규 리그1위를차지하며챔피언결정전우승확 률을높였다. 하지만 맞대결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인 도네시아특급메가와아웃사이드히터외 국인 선수 부키리치가 버티는 정관장은 끝 까지 김연경의 흥국생명을 괴롭히며 챔피 언결정전승부를5차전까지끌고갔다. 김연경은흔들리지않았다. 챔피언결정전 5차전 마지막 승부에서 34점을 쓸어 담으 며세트스코어 3-2 승리를이끌었다. 마지 막 순간까지 전성기의 기량을 뽐내며 최정 상에서코트를떠났다. 김연경은은퇴후MBC예능프로그램‘신 인감독 김연경’에 출연했다. 주로 프로 구 단에서방출된선수들을중심으로팀을꾸 린 김연경은 감독으로 활약하며 배구팬들 에게새로운모습을보여줬다. 그과정에서 ‘몽골소녀’인쿠시와‘미녀세터’이진등 새로운스타들을발굴했다. 은퇴이후에도 여자배구에새로운활력을불어넣고있는 김연경이다. 11회우승신기록 안세영, ‘셔틀콕GOAT’ 향해 안세영은 올해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다. 총 15개월드투어대회에서무려 11번이나 우승을차지했다. 이는여자단식역대최다 우승기록이다. 2024파리올림픽금메달을 통해세계최정상선수로우뚝섰던안세영 이누구도도달하지못했던새로운이정표 까지세운것이다. 무엇보다 경기력이 완벽했다. 안세영은 지난해까지 기술적인 면보다 체력적인 우 위를 통해 세계 톱랭커들을 따돌렸다. 올 해는 달랐다. 네트 앞으로 절묘하게 붙이 는 헤어핀과 강한 스매시, 넓은 수비 범위 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이를 통해 압도 적으로 1, 2게임을 따냈다. 안세영을 상대 하는선수들은이미포기한듯경기를치렀 다. 새로운대기록과완벽한경기력. 세계배 드민턴연맹은 지난 21일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 안세영이 우승한 직후 공식 소 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최고다, 젊은 GOAT(역대 최고의 선수)”라며 안세 영을 치켜세웠다. 여자 세계 배드민턴계의 GOAT로인정받은안세영이다. 한화신드롬으로가득했던 2025프로야구 2000년대 후반부터 최하위권에 머무르 던한화는롯데자이언츠와함께KBO리그 를대표하는약팀으로자리잡았다. 그러나 2025시즌에는 강팀으로 변모했다.‘신구 장’대전한화생명볼파크를탄생시키며야 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더니, 외국인 원 투펀치코디폰세와라이언와이스를앞세 워LG트윈스와1위경쟁을펼쳤다. 결국 한화는 2018시즌 이후 7년 만에 가 을 야구 초대장을 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 고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으 며 2006시즌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밟았다.한화경기는중계방송사최 고시청률을도맡았고, 수많은한화팬들이 ‘나는 행복합니다’를 열창했다. 한화를 향 한언론의관심도뜨거웠다. 한화는 한국시리즈에서 LG에 1승 4패로 무너졌다. 그러나한화의도약은모든야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단일 시즌 프로 스포 츠 사상 최초로 1200만 관중을 달성하는 데원동력으로작용했다. LA FC돌풍까지… 손흥민의전설은계속된다 토트넘은2024~2025시즌유럽축구연맹 (UEFA) 유로파리그에서승승장구했다. 결 국 지난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 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구단의 17년 무관을끊었다. 손흥민은토트넘의주장으로서태극기를 허리에두르고트로피를들어올렸다. 그러 나 이 모습이 토트넘에서의 마지막이었다. ‘박수받을 때 떠나라’는 격언처럼 손흥민 은지난 8월토트넘의한국투어에서작별 을고하며뜨거운눈물을흘렸다. 토트넘에 서의 10년간 173골 98도움, 2021~2022시 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유로파 리그 우승까지 굵직한 이력을 남기며 레전 드로남았다. 손흥민의 전설은 미국에서 다시 시작됐 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유 니폼을입은손흥민은팀합류후곧바로핵 심선수로활약했다. 총13경기에서12골4 도움을 폭발시키며 팀의 서부 콘퍼런스 4 강행을 이끌었다. 미국에서 제2의 전성기 를맞이한손흥민이다. 올림픽금메달리스트최초…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당선 한국스포츠역사에가장큰기적중하나 는 남자 탁구 유승민의 2004 아테네 올림 픽금메달이다. 유승민은당시세계최강이 던중국의왕하오를꺾고금메달을목에걸 었다. 유승민은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2016 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위원으로 활약했다. 더불어 2019년5월부터지난해9월까지대한탁구 협회장을맡았다. 그리고올해대한체육회장자리에도전했 다. 이번에도예상은유승민의손을들어주 지않았다. 2016년부터대한체육회장을역 임한이기흥전회장이승리를거둘것으로 전망됐다. 이기흥반대세력의후보단일화 가이뤄지지않았기때문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유승민 은 지난 1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38표 차로 이 전 회장을 눌렀다. 유권자들을 설 득하며바닥표심을긁어모은결과였다. 또 한 번 기적을 연출하며 역대 최연소(42세) 이자올림픽금메달리스트출신최초로대 한체육회장직을맡게됐다. 은퇴와우승, 신기록과반전, 눈물과환호 가 교차한 2025년. 국제대회가 없었던 빈 자리는선수들의선택과도전, 그리고예상 밖의결과들이채웠다. 그렇게올해는조용 할틈없이, 한국스포츠역사에오래남을 한해로기록됐다. 이정철스포츠한국기자 굵직한국제대회는없었지만, 올해스포츠계는결코조용하지않았다. 예상밖의장면들이 연이어펼쳐지며팬들의시선을붙잡았다.‘배구여제’김연경은코트를떠나예능무대로향 했고,손흥민은토트넘홋스퍼를떠나LAFC공격수로새로운도전에나섰다. 여기에‘셔틀콕여제’안세영의존재감,프로야구한화이글스의반전행보,‘탁구영웅’유 승민을둘러싼굵직한이슈까지더해지며올해는어느해보다변화와화제가많았던한해로 기록됐다.격변의한가운데에섰던‘2025년스포츠계’를되짚어본다. A8 스포츠 월드투어11번째우승후미소를짓는안세영. 연합뉴스AFP 은퇴경기에서챔피언결정전우승을확정지은김연경. 사진=KOVO ●뜨거웠던 2025년스포츠 “김연경은퇴부터 ‘11회우승’안세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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