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월 3일 (토요일) D4 도널드트럼프 2기미국행정부의국 가안보전략 ( NSS ) 이지난달 4일밤 ( 현 지시간 ) 조용히공개됐다.NSS는새미 국정부첫해발표되는최상위외교·안 보정책지침서다. 미국은서반구 ( 남북 아메리카 ) 의맹주를자처하며,러시아는 용인하고 중국에는 유화 손짓을 보냈 다.트럼프대통령이초강대국협력시대 를개막하려한다는평가가나왔다. 현실주의국제정치학을대표하는석 학인 스티븐 월트 ( 71 )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 정치행정대학원 ) 교수는 같은달 16일한국일보인터뷰에서그 런일은일어나지않을것이라고 반박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아시아에서두 동맹국 한국과일본을 국방비와 관세 로 흔들고있는것은 명백한 패착이지 만, 100년넘게요충지의단일패권국 부상을저지해온미국인만큼아무리 트럼프라도 중국의도전을 좌시하지 는못할것이라고그는장담했다. 월트 교수는 미국이‘약탈적패권국 ( predatory hegemon ) ’이돼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트럼프를 다 시뽑은미국이상실한신뢰는쉽게회 복되지못할것”이라며동맹네트워크 의이완이불가피할 것으로예상했다. 한국에는 독자 핵무장의진지한 검토 와 무역포트폴리오 다각화를제안했 다.인터뷰는미국매사추세츠주 ( 州 ) 케 임브리지케네디스쿨의월트교수연구 실에서1시간가량진행됐다. -최근트럼프 2기행정부의NSS가공 개됐다.어떻게봤나. “아주희한한 ( odd ) 문서다. 먼저눈 에띄는 모순은개입을 줄이겠다는이 야기다. 다른나라일에간섭하거나타 국에지시하지않겠다고선언하고서는 이내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 누구와 무역해야 하는지얘기하겠다고 한다. 중국을대놓고언급하지않는것도특 이한점이다.” -중국을상대할자신이없는것일까. “트럼프대통령이재집권뒤곧장중 국을 상대로 무역전쟁을재개한 것은 중국으로부터양보를얻어낼수있다 고확신했기때문일것이다. 하지만지 금은약소국다루듯중국을 함 부로대 해서는안 된 다는것을 깨 달은듯하다. 그가중국과 친 구가되기를 바 라는것 아 닌 가 싶 기도하다. 그 래 야거 래 를할 수있기때문이다. 강력한지도자들간 의상 호 거 래 를 통해세 계 가 운영 돼야 한다는게그의세 계 관이다.” -형제애와 과두제가 결합된형태라는 평가를봤다. “한때내가 ‘거 물 들의협연’이라부 르 기도했다. 트럼프의 뇌 리에있는 만 물 의 작 동 방 식 이다. 복 잡 한 민 주주의는 필 요 없 다. 책임자와 직접 대화하고해 결 하 면 그만이다. 푸 틴 ( 러시아대통령 ) 이 든 시진 핑 ( 중국 국가주석 ) 이 든 에 르 도안 ( 튀르키 예대통령 ) 이 든 모디 ( 인도 총 리 ) 든 말 이다. 또 하나 중국에대해 어 떻 게 접근 해야하는지를놓고행정부 내에서도 분열 이 존 재한다.” -NSS상으로는중국의군사적팽창을 억제하려는의지가여전해보인다. “중국이미국에사상 최강의 경 쟁자 인것은 사실이다. 그 래 서미국은아시 아 동맹국들이국방비지 출 을 늘 리고 외교정책을 우 리것 ( 대중국 견 제 ) 과 맞 춰 주기를 바란 다. 그러나관세는동맹 국 경 제를제약한다.이것도트럼프 2기 행정부안보전략의모순중하나다.” -난맥상의원인이무엇인가. “대부 분 의이전미국 행정부는 동맹 국들이 잘 나가야 미국의위상도 나아 진다고 믿었 다. 트럼프행정부는 모 든 관 계 에서 항 상 승 리자가되려한다. 심 지어 친 구한 테 도이 익 을최대한 많 이 챙 겨 야한다고 여긴 다. 우 리 ( 미국 ) 는 우 리 의지위를이용해모두에게서비대 칭 적 이 익 을얻고자한다.‘약탈적패권국’이 돼가고있는것이다.” -미국은이익의화신이돼버렸다.동맹 네트워크가유지될까. “트럼프는모 든 국가와의개 별 협상 을원한다. 그러 면더 유리한위치에 설 수있다.유 럽 을 쪼 개각국과개 별 협상 을하고 싶 어하는이유다.각동맹국으 로부터거 액 의 투 자 약 속 을 받았 으 니 관세가지 렛 대 노릇 을제대로 한 것처 럼보인다. 하지만동맹국은약 속 을이 행할 마음 이 없 다.일본과한국모두미 국에막대한 자금을 투 자하겠다고약 속 했지만 10년뒤그 돈 이정 말 들어와 있다 면 나는 놀랄 것이다.” -트럼프대통령이떠나면관계가회복 될것으로보나. “쉽지않을것이다.무 엇 보다신뢰관 계 를 재 건 하기 힘 들다. 우 리는 트럼프 를다시뽑 았 다.미국의약 속 에대한신 뢰도가 너 무 낮 아 졌 다.협상을통해 합 의를 도 출 해놓고 1년뒤 갑 자기재협 상을 요구하는일이가 능 하다 면 다른 나라들은이 렇 게 말 하기시 작 할 것이 다.‘ 당 신과거 래 하는게유리하지만 당 신을 믿 을수 없 어요.다른나라들과거 래 할거예요.’불가피한일이다.” -미국의동맹들에는오히려중국이더 예측가능한파트너로여겨질지모른다. “중국이 열망 하는것은지역 ( 아시아 ) 전 체 를정복해제국처럼통치하는게아 니 다.지 배 적세력이되는것이다.아시아 각국은매일중국을화나게할만한행 동을하고있는지자문하게 된 다.‘중국 세력권’에 속 하게되는것이다. 그러 면 주권과 독 립성 , 자 율성 을제대로 누 릴 수 없 다. 경 제착 취 관 계 도만들어진다.” 이를 막기위해미국이추구해야 하 는전략이‘역외 균형 ’이라는게월트교 수제언이다. -트럼프 2기NSS는 “더크고 부유하 며강한 국가들의영향력이막대하다 는것은시간이흘러도불변하는국제 관계의진리”라고말한다. “NSS를보 면 서반구가미국의세력 권이라는트럼프행정부의인 식 이 암 시 돼있다. 세력권은 현실이다. 지리적으 로 더 가 깝 기때문이다. 하지만이게강 대국들이각자의세력권을인정하고서 로 간섭하지않기로 합 의한다는 주장 은아 니 다.일단 물 리적으로 영 역간 차 단이불가 능 하다. 게다가 경 제가 글 로 벌 화한지오 래 다.미국도중국도전세 계 와교역한다.” 월트교수가세력권 분 할이쉽지않을 것으로 보는 마 지막이유는미국의 견 제본 능 이다.그는“적어도1 9 00년이 후 12 5 년간미국외교정책의핵 심 원 칙 은 어 떤 단일국가가유 럽 이나아시아를지 배 하지못하도 록 막는다는것이 었 다” 며“어 떤 지역을지 배 하고 싶 어하는세 력이 없 다 면 미국은 굳 이개입할 필 요를 느끼 지못하겠지만누 군 가 ( 예 컨 대중국 이 ) 그 렇 게할것처럼예상 될 때미국은 세력 균형 과안보이 익 을위해이를가로 막으러나 설 것”이라고 말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전망은. “어 느분 쟁도지 속 가 능 한방 식 으로 해 결 되리라기대하지않는다. 팔레 스타 인인들에게국가가 없 는 한 분 쟁은 계 속될 것이다.한지역에7 5 0만명안 팎 의 이스라 엘 유대인과 그정도 규 모에 육 박하는 팔레 스타인인이공 존 하고있는 데 한집단이통치하고나 머 지집단에는 권리도정치적대표 성 도 없 다. 우 크라이 나전쟁도 2026년내 ( 러시아· 우 크라이 나가 ) 상 호 수용가 능 한해 결 책이도 출 되기는어려 울 것으로 본다. 휴 전이 성 사돼도러시아는 더많 은것을원하고 우 크라이나는 잃 은 것을 되 찾 으려할 것이다. 유 럽 이 우 크라이나를, 중국과 이 란등 은러시아를각각지지하는일 종 의‘동 결된분 쟁’이지 속될 공 산 이크다.” -중국이대만을침공할까. “가 능성 을 배 제할수는 없 지만 당 장 1년이내에일어 날 것같지는않다. 군 사 작 전자 체 의난도가 높 다.실전연 습 도 어 렵 다. 더욱 이대만은 물론 미국,일본, 한국, 호 주 등 주 변 국이어 떻 게반 응 할 지불확실하다. 그러나 불확실 성 이오 판 을 낳 을수있다.1 9 72년이 후 미국의 입장은 항 상모 호 했다.하지만 물론 미 국은대만을위해 싸울 것이다.” 월트 교수는 “다른 나라들을 상대 로무 엇 을해라 마 라 말 하기는조 심 스 럽 다”고했다.그러나북한의핵무기역 량이 갈 수 록 고도화하는현실, 트럼프 행정부의예 측 불가 능성등 을 감 안할 때“핵무기확보가 능성 은한국이진지 하게검토해야할 사안이라 생 각한다” 고 밝혔 다. 다만 “ 말 하는것과실제추 진하는 것은 다 르 다”고도 말 했다. 한 국의독자핵무장착수정 황 이확실해 지 면 미국을 비 롯 한 주 변 국들이포기 하라는 압 력을가할게 분 명한만큼정 말 추진할 요량이 면 위 험 을 감 내할각 오를해야한다는것이다. -한국은어떻게해야할까. “ 굳 이 따 지자 면경 제보다안보가 우 선이라 믿 는다. 아무리부유해도정복 되거나 죽 으 면 아무소용이 없 기때문이 다. 하지만모 든 국가들은 경 제적유대 관 계 를최대한 다각화해야 한다. 해외 무역의40 % 를한국가에의 존 하는것은 바람직 하지않다.내가한국이라 면 최대 한 무역포트폴리오를 다 변 화하려할 것이다. 호 주나일본과협력해미국과의 협상력을강화하는것도 괜찮 은전략이 다.” 케임브리지 ( 미국매사추세츠주 ) =글^사진권경성특파원 “트럼프다시뽑은 美 ‘약탈적패권국’으로$ 동맹네트워크 이완” 1955년7월2일미국뉴멕시코주( 䊜 )태생으 로미스탠퍼드대에서국제정치학학사를,미캘리 포니아대버클리캠퍼스에서정치학석·박사학위 를받았다.2015년부터미국하버드대케네디스 쿨(정치행정대학원)에서로버트·르네벨퍼국제관 계학교수로재직중이다.강대국이세력균형을 유지하기위해노력한다고보는방어적현실주의 이론의최고권위자로꼽힌다. 스티븐월트 하버드대케네디스쿨교수인터뷰 트럼프의‘제로섬게임’ 톱다운추구하는트럼프의세계관 모든관계에서‘비대칭적이익’노려 中견제할동맹에관세압박은모순 美^中^러협력의시대? 불가능할것 불확실성속韓전략은 北핵무기고도화^예측불가트럼프 韓도진지하게핵무장검토해봐야 무역쏠림경계, 포트폴리오다각화 日과협력對美협상력강화모색도 스티븐월트미국하버드대케네디스쿨교수가지난달16일미매사추세츠주케임브리지연구실에 서한국일보와인터뷰하고있다. 스티븐 M 월트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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