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월 6일 (화요일) 워런버핏회장이지난1965년섬유회 사였던버크셔해서웨이의경영권을인 수한지60년만에최고경영자(CEO)직 을내려놓으며한시대를갈무리했다. 버핏 회장은 날카로운 통찰을 기반으 로‘가치투자’를몸소실천하며압도적 인수익률을거둬‘오마하의현인’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의 은퇴는 특히 인 공지능(AI) 시대의 도래와 맞물린다는 점에서한층묘하다는평가다. AI의 투자 알고리즘이 자본시장을 지 배하기 전, 인간의 힘만으로 최대 성과 를이룬마지막전설적인투자가로역사 에남을가능성이큰까닭이다. 3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버핏 회장 은지난해말버크셔해서웨이 CEO 자 리에서공식적으로물러났다.버크셔해 서웨이는1일부로비(非)보험부문부회 장이었던그레그에이블CEO가이끌게 됐다. 앞서버핏회장은지난해2월연례 주주서한을통해그해연말은퇴한다는 계획을 전격적으로 발표해 투자자들을 놀라게했다. 1965년섬유회사였던버 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한 지 60년 만이 다. 버핏 회장은 올해부터 연례 주주서한 도직접작성하지않기로했다.후계자인 에이블 CEO가 이를 대신 집필한다. 버 핏회장은이사회의장직만유지하면서 올 5월 2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에서열리는정기주주총회에서도질문 을 받지 않기로 했다. 버핏 회장은 지난 해11월10일‘추수감사절메시지’라는 제목의 주주서한을 공개하고“에이블 부회장에대해내가오랫동안누린신뢰 를갖게될때까지상당량의A주를보유 하고자한다”고밝혔다. 버핏회장은 1930년오마하에서태어 난 타고난 투자가다. 11살에 첫 주식을 샀고, 10대시절신문배달등으로모은 돈으로 농장을 매입할 정도로 어릴 때 부터 일찌감치 뛰어난 사업 수완을 보 였다.버핏회장은1950~1951년컬럼비 아대경영대학원에서가치투자의창시 자인벤저민그레이엄교수를만나투자 철학의기틀을닦았다. 버핏회장은1965년망해가던직물회 사버크셔해서웨이를인수하면서세계 최고 투자가의 길로 들어섰다. 코카콜 라, 애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우량 주에장기투자하며전설적인수익률을 거뒀다. 그 사이 버크셔 해서웨이는 세 계 최대 지주회사로 거듭났다. 버크셔 해서웨이는버핏회장이이끄는60년간 무려 610만%에 이르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간 버크셔 해서 웨이의연평균주주수익률은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500지수수익률을압 도적으로능가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버크셔 해서웨 이의현금·현금성자산은 3817억달러 (약552조원),주식자산은2832억달러 (약410조원)에달한다. 버핏회장의현 재순자산도세계9위권규모인1490억 달러(약215조원)로평가된다. 버핏 회장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 은단순히그가막대한부를쌓았기때 문만은아니다.버핏회장은세계적인부 호임에도 1958년 3만 1500달러에 산 고향오마하의평범한집에서68년째살 고있다. 재산의상당부분을사회에환 원하기도 했다. 부를쌓은뒤 화려한뉴 욕에서생활하는월가의다른억만장자 들과는전혀다른삶을누리고있다. 버 핏회장은명품을멀리하고콜라와햄버 거를즐겨먹는소박한식성으로도유명 하다. 세계인이 버핏 회장에 주목한 지점은 무엇보다독특한투자철학과뛰어난성 공률이었다.단기적인시장흐름에일희 일비하지 않고 내재가치가 확실한 기업 을발굴해수십년간장기투자하는가 치 투자 기법으로 많은 이에게 존경을 받았다. 버핏 회장은 복잡한 금융 공학 기법 대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단순 한원칙과상식에기초한투자를강조했 다. 매년 오마하에서 열리는 버크셔 해 서웨이주주총회도어느새전세계투자 자들이모이는축제처럼변모했다. 이미리 - 1967 년 전남 영광 출신 - 1987년 19살 미국이민 - 2016년 애틀랜타 이주 - 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오피니언 A8 윤경환 특파원의 트럼프 스톡커 뉴스ㆍ속보서비스 한국일보 HiGoodDay.com 60년만‘투자귀재’없는첫주 우리는누군가와이야기를나눌때처 음 부터 서로의 견해가 다른 주제를 꺼 내서는 안 됩니다. 서로가 일치된 생각 을 나눌 수 있는 문제부터 차근차근 시 작해야 합니다. 그것은 서로가 같은 목 적을위해노력하고있다는점을드러내 보임으로써친밀감을갖게되기때문입 니다. 처음부터 상대방의 입에서“YES”라 는 긍정적인 대답이 나올 수 있어야만 합니다. 상대방이“NO”라고 말하게 되면 그 말을다시번복시키기란참으로어렵습 니다.한번부정적인견해를취한문제에 대하여“YES”라고 말하기에는 자존심 이허락하지않습니다. 인간관계를맺는데능숙한사람들은 첫만남에서부터상대방에게이런긍정 의대답을잘이끌어내야합니다. 한번 긍정적인 인상을 주고받게 되면 그다음에는청산유수처럼관계가진전 됩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는 처음부터 자신 을 부각 시키기 위해서 상대방의 말에 허점을찿으려고기를쓰는사람이있습 니다. 그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쾌감을 얻을지도모릅니다. 하지만그가긍정적 으로얻는것은아무것도없습니다. 제임스에버슨은은행의출납계원이었 습니다. 그는 고객들이 은행 계좌를 만 들기위해창구에들어서면신청용지를 가입하게하고접수하는일을맡았습니 다. 그런데 대부분의 고객들은 시시콜콜 하게묻는그에게자신들의인적사항을 말해주려하지않았습니다. 아직은행일에서툴렀던그는그런고 객들에게 계좌를 개설 해 줄 수 없다고 당당하게말을했습니다. 고객들보다우위에서있는듯한그의 우쭐함이은행을먹여살리는고객들을 쫓아내는행동이라는것을그는미처깨 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행동이 언 제까지계속될수는없었습니다. 결국그는실적을올리지못했을뿐만 아니라그런행동이인간관계까지해치 는것임을드러났습니다. 어느날 부터 그는 고객의 위치에서 일 을처리하기로마음을먹었습니다. 또한 신규고객이오면처음부터“YES”라는 긍정적인대답을이끌어보겠다고다짐 을하였습니다. 그 때부터 그는신청용 지를 받을 때 손님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항은가입하지않아도좋다고말하면 서 이렇게 덧붙였습니다.“만약 선생님 께서 예금을 하신 후 불의의 사고라도 당하신다면어떻게하시겠습니까?그럴 때를대비해법적으로가장가까운분께 저희가통보할수있도록조치를취해두 는것이좋지않을까요?” “아. 예그렇군 요.”고객이고개를끄덕이며흔괘히동 의하면 그는 다시 한 번 이렇게 권유를 했습니다. 그럴경우처희들이신속하게 일을처리하기위해서는아무래도선생 님과 가장 가까운 분의 성함을 알아두 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이미 마음의 준비가 된 그 고객은 두말없이 가장 가 까운 사람의 이름을 적어 넣었습니다. 그기록은은행을위해서가아니라자신 의 예금을 위한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기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상대방의 입에서“YES”라 는 대답을 이끌어 내는 방법은 바로 나 의위치가아니라상대편의위치에서서 대하는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자칫 오해가 생길 수 있 는관계들을오히려끈끈한신뢰감으로 맺어주는확실한방법이기때문입니다.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상대방의위치에서보라 새해라고해서 크게달라질것은없을지도모른다 아침은여전히오고 나는여전히 나의이름으로하루를산다 그런데도 새해라는말앞에서면 마음이잠시 고개를든다 어제보다조금덜미루고 어제보다조금더믿어보는일 그정도면 새로운날이라불러도좋겠다 꿈은여전히소박하고 희망은여전히작다 그러나작아서 손에쥘수있다 오늘하루 다정한말하나 포기하지않는마음하나 그것이면충분하다 새해는 나를바꾸러오지않았다 다만 다시시작하라고 조용히등을밀어줄뿐 나는오늘도 크지않은다짐하나를품고 천천히 내쪽의희망으로걸어간다 새해라는말앞에서 내마음의시 윤경환 /서울경제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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