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중국을국빈방문중인이재명대통령 이6일리창국무원총리와자오러지전 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났다. 중국의 경제사령탑인 리 총리 와 입법부 수장인 자오 위원장은 각각 중국권력서열2, 3위에해당한다. 전날시진핑국가주석과의회담을포 함해 이틀간 중국 권력 1~3위 인사들 을 대면하며 양국 관계복원의 초석을 놓은셈이다. 이대통령은이날베이징 댜오위타이(조어대)에서 리 총리와 오 찬을 함께하며“(리 총리를)세 번째 베 이징에서 만나게 됐는데, 정말로 가까 운 친구처럼 여겨진다”면서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한국에는‘친구는 오래 될수록좋고, 옷은새것일수록좋다’는 말이 있다”며“정말 오랜 친구 사이처 럼기탄없이의견교환을하고, 한중관 계의획기적발전전기가되길바란다” 고했다. 두사람은지난해10월동남아 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 회의, 11월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에서두차례대면한바있다. 이 대통령은“외교 채널뿐 아니라 안 보·국방분야에서도 필요한 교류와 소 통을이어나가자”고말했고, 리총리는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의 중요성 과이를위한소통강화필요성에공감 을 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우태경기자 베이징·상하이=이성택기자☞6면에계속 “놀랍지않다.”지난해하반기보좌직 원에 대한 김병기·강선우 의원의‘갑 질’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여론이 들끓 었지만,보좌직원들의반응은냉소적이 었다. 300명의국회의원을모시고있는 2,700명의보좌직원(의원1인당9명)은 크고 작은 갑질을 수시로 경험하거나 목격했기 때문이다. 갑질엔 정파도 없 다. 보수정당 3선의원출신이혜훈획 예산처장관후보자도보좌직원에대한 폭언과 사적 업무 지시 논란에 휩싸였 다. 다만보좌직원들사이에선‘의원들 도 이제는 달라지지 않겠느냐’는 기대 도있다.더이상기댈데가없는전·현직 보좌직원들이스스로갑질을깨부수려 고폭로하는게여의도문화로자리잡 았기때문이다. 이들은갑질을‘개인의 일탈’로 치부하지 말고‘구조적 문제’ 로 바라봐야 한다고 얘기한다. 그래야 제대로 된 해결책이 나온다는게‘여의 도을’들의외침이다. ‘국회의원의입법활동을지원하기위 해보좌관등보좌직원을둔다.’보좌직 원과수당등에관한법률에근거해국 회의원은 9명까지보좌직원을둘수있 다.별정직공무원(4~9급) 8명과인턴1 명이다. ‘한명한명이헌법기관’이라는의원 을지원하는중대업무를맡지만, 보좌 직원은 사실‘파리 목숨’이다. 인사권 을오롯이의원이쥐고있기때문이다. 임면권은갑질을유발하는가장근본 적 이유라고 보좌직원들은 입을 모은 다.“의원이나가라고하면그만둬야해 요.‘면직예고제’(보좌직원의사에 반 해의원이면직을요청하는직권면직시 30일간의예고기간을두는제도)가있 지만, 그사이일할곳을구하는게쉽겠 어요? 그러니 의원 눈 밖에 안 나야 하 고,늘‘복종모드’로일해야해요.갑질 이 상시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 조죠.” (재선의원의 전 보좌직원) 광주 를 지역구로 뒀던 의원이 자신은 비행 기로서울을오가면서수행비서에게는 자신의개를보살피며차로이동하라고 해 뒷말이 나왔지만 해당 보좌직원은 별다른대응을하지않았다.‘갑질을왜 견디냐, 다른곳으로옮기면되지않냐’ 는 얘기는 국회에선 안 통한다. 보좌직 원자리는 2,700개뿐인데다, 급수까지 맞춰 이동하려면 일자리 구하기가 쉽 지 않다.‘평판 조회’도 보좌직원들에 겐부담이다.“옮기려는의원실에서‘걔 어때?’물었을때이전에근무했던의원 이‘별로’라고 답하면 그게 평판이 돼 버려요. 의원 갑질을 문제 삼으면 평판 이 훼손되는 탓에 업계를 떠날 각오를 하지않는한갑질에대응하는게쉽지 않죠.” (다수의원실에서근무한보좌직 원)국회의원갑질폭로를대부분‘업계 를떠난’이들이주도하는건우연이아 니다.‘업무 영역’이 불분명한 것도 갑 질을부추긴다. 신은별·한소범기자☞3면에계속 2026년 1월 7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갑질만연한국회,보호장치없는보좌진 의원님눈밖에나면‘아웃’일방적관계 자녀과외등업무외영역시켜도입꾹 당윤리기구유명무실,제재마땅치않아 “악습묵인구조고쳐야 … 폭로이어질것” “의원갑질, 참지말자” 여의도 ‘을’의각성 中서열 2, 3위도만나 ‘한중관계복원’ 다진李대통령 리창 · 자오러지접견 … 상하이로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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