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월 9일 (금요일) Q: 항암 치료 중입니다. 얼 마전부터손가락의심한통증 으로 일을 좀 많이 한 날에는 주먹을쥘수없고손가락들을 굽히는것도힘든경우가많습 니다.한방으로치료할수있을 까요? A: 네. 한방치료를 받으시면 많은도움이되실것입니다. 말초신경병증(Peripheral Neuropath)은 뇌와 척수에서 나와 손발로 가는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손발이 저림, 화끈거림, 감각둔화, 통증, 근력 약화 등 이나타나는질환입니다. 말초신경병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당뇨병과 항암 치료로 인한 말초신경병증의 한방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말초신경병증 이기혈순환장애, 어혈, 습, 비, 위, 간.신의 허약으로 신경에 영양이 부족해진 상태에서 발 생한다고보며,손과발은우리 몸의다른부위에비해피의흐 름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신경 말단이길어손상이취약하기 때문에잘생긴다고볼수있습 니다. 말초신경병증은침치료와한 약치료를통해치료를할수있 습니다. 침치료는 신경주위의 혈류를 개선하고 신경의 흥분 을조절하여통증, 감각이상과 저림 등을 줄여 줍니다. 침은 일반체침, 전침그리고두침등 을이용하여치료합니다. 많이 사용하는 경혈로는 족 삼리, 삼음교, 곡지, 음릉천, 합 곡,태계,태충,양릉천,팔사,팔 풍혈등이있습니다. 한약치료는 증상에 따라 다 음과같이달라집니다. 습열침범및실증형 사지 또는 하지의 통증, 무거 움, 무력감, 무감각 통증과 쑤 심, 화끈거리는 열감, 쉽게 가 라앉지않는전신발열등의증 상이나타나며,치료는열을내 리고습을제거합니다. 사묘산 가미방에가감합니다. 비장과위장의허약형 손발이 잘 붓고 팽창감이 있 으며, 음식 섭취가 줄고 배가 자주 더부룩한 증상, 근육이 갑자기 뭉치면서 심하게 아픈 증상에 치료는 비위를 튼튼하 게하고기를보합니다. 삼령백 출산가감방을사용합니다. 간과신장의기능저하형 장기간에걸쳐서서히진행되 는병의경과로,점진적인근육 의위축과근력약화가진행되 고손과발의감각저하경련이 일어나며 현기증을 느끼며 잠 잘 때 땀을 흘리는 등이 증상 에치료는간과신을보강하고, 음허로인한열을내립니다. 호 잠환가감방을사용합니다 비와 신장의 허약에 한습이 아 래로쏟아지는형 사지의 무거움, 저림, 따끔거 림, 감각 저하, 손발에서 냉기 가올라오고심한경우전신과 사지가차고땀이자주남니다. 가슴이 막힌듯 답답한 느낌이 있으며, 진행되면 연하곤란으 로발전가능하며치료는한사 를흩고습을제거합니다. 비와 신을함께따뜻하게보합니다. 마황부자세신탕과 신주탕을 가감하여사용합니다. 말초신경병증에접지족욕은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도움이 될수있는보조요법입니다.말 초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손발 저림과 냉감을 완화시켜주고 염증반응과신경과민도를낮 추는데도움이되고자율신경 을 안정시켜 통증과 작열감을 감소시키며 수면의 질 향상으 로신경회복환경을조성하는 데도움이됩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무릎통증 의 한방치료에 대하여 알아보 겠습니다. (문의동의한의원:770-880-8717) (일반건강정보용으로작성된것이 며,저혈압,혈액희석제복용자,백혈 병환자, 임신부, 중증당뇨병자, 심박 조절기(Pacemaker)등 삽입형 전기 장치 착용자, 어지럼증 실신경험자, 발의상처, 피부염 감염의 우려가 있 는분은접지족욕이좋지않은결과 를초래할수있어권하지않으며건 강상 문제가 없으신 분도 접지족욕 시간을 10-20분 정도로 시작하시 고 서서히 시간을 늘리시고 반드시 전문가 상담 후 결정하기시 바랍니 다) 오피니언 A8 시사만평 몬트울버튼작 <케이글USA 본사특약 트럼프의 식탁 케첩 좀 가져와! 그 리 고 완전히 익혀! 베네수엘라 그린랜드 캐나다 쿠바 말초신경병증의 한방치료 최희정 동의한의원 원장 한방건강칼럼 어떤말들은빛을발하는순간이 따로 있다. 함부로 낭비한다는 뜻 의‘헤프다’도 그렇다. 저무는 해 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이 단 어가 꼭 있어야 할 자리는‘마음’ 곁일지모른단생각이들었다. 지난해성탄절을앞둔어느날이 었다. 타국에삶을맡긴지 2년여, 여전히어리바리하고어설픈것투 성이인 나를 세심하게 챙기는 미 국인 친구로부터 조금 특별한 초 대를받았다.“크리스마스엔뭐해 요?난이맘때면지인들과홈파티 를해요. 당신도별일없으면가족 과함께와요. 그들도분명좋아할 거예요.” 겨울이면 유독 먼 땅에 두고 온 그리움이 눈에 밟혀 쓸쓸해하는 속내를읽기라도한걸까. 그의말 은화려한성탄의불빛아래더초 라해지는빈가슴을달래는참고 마운 제안이었다. 하지만 선뜻 응 할수없었다.스무명남짓되는미 국인에게 안면도 없는 동양인이 어떻게비쳐질지가늠하기힘들었 다.“내가가도될까요?”갈등하며 대답을미루는내게용기를준건 그의 확신이었다. 그는 내가 승낙 할 거라는 진지한 눈빛을 거두지 않았다. 이미약속을정한듯행동 하는 그의 태도가 믿음직스러워 고민은길지않았다. 호스트도우 릴반긴다는소식에맘이한결놓 였다. 화려한자리가아니라더좋았다. 손수만든핑거푸드를먹으며간 단한 선물을 교환하는 정도라 부 담없이참석할만했다. 그는선물 은 충분하게 준비되었으니 걱정 말라는 말도 덧붙였다. 아마 편하 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기를 원 하는것같았다. 낯선객에게베푸 는그들의호의, 그건우리를이방 인이 아닌 진정한 벗으로 받아들 인다는의미였다. 며칠뒤나는요즘미국에서‘K- 푸드’의대표주자로각광받는김 밥을정성껏말고, 한국의전통간 식을챙겨약속장소로향했다. 사 실 많이 떨렸다.‘공통점도 별로 없는데과연잘지낼수있을까?물 과 기름처럼 어울리지 못하고 쭈 뼛대다 돌아오는 건 아닐까?’일 행이 기다리는 집으로 가는 이십 분간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작 은가슴에허락된용기를다소진 한듯내자신이한없이작게만여 겨졌다. 허나소심하게속태울필요가없 는문제였다. 그집에발을들여놓 자마자 좋은 사람들에게서 전해 지는 편안함이 나를 에워쌌다. 어 느새 긴장감은 사르르 사라졌다. 그모임은마치내친구를닮아있 었다. 하나같이 따스하게 우릴 환 대하면서도호들갑피우지는않았 다. 그저오랜만에만난인연을대 하듯 평온한 미소를 지어보일 뿐 이었다. 소란하지 않은 분위기 아 래소박한음식을나누는사이나 는 그들에게 자연스레 녹아들었 다. 거창한 대화는 없었지만 알게 모르게 주고받은 서로에 대한 고 마움이전달되는순간이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며 가진 선 물 교환 이벤트에서도 정다움이 묻어났다. 제비를 뽑아 받은 물건 이 별로면 다른 참석자 것을 뺏어 도 되는 짓궂은 규칙마저 그들에 겐 온기를 불어넣는 장치였다. 자 신의 것을 기꺼이 내주고 트리 아 래 놓인 알록달록한 상자들을 흔 들어보는 시간은 웃음으로 가득 했다. 여섯살인내아이가나이와 어울리지 않게 뽑은 커피는 친구 가 가져갔다. 아이는 결국 자신에 게딱맞는맛있는간식을얻었다. 다소 실망한 아이의 표정을 읽은 그의배려덕분이었다. 그곳에 모인 모두는 가는 한 해 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꿈꾸 는 인생의 동반자였다. 그날 처음 만난 우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살 아온환경이전혀다른세식구를 가만히 품어주는 다정다감한 파 란눈들과마주하자한책에서읽 은 글귀가 떠올랐다. 세상을 바꾸 는건위대한리더도, 거대한정의 도 아니라고, 진심을 건네며 마음 을돌보는사람, 그리고지친이의 등을 살며시 토닥이는 사람이라 고. 훈훈한맘가짐으로타인을대 할 때 풍기는 진한 인간미는 미처 알지 못해도 늘 곁에 머무는 공기 같은것이었다. 아낌없이퍼주는인정은20년넘 게 미국에서 사신 큰아버지를 통 해서도전해진다. 1년전쯤큰아버 지회사에한가정이이민을왔다. 이후 큰아버지는 중요한 가족 행 사에그식구들을잊지않고부르 신다. 올해 1월 1일에도우리는그 들과 함께 세배하고 떡국을 먹었 다. 실은 그동안 큰아버지의 행동 이조금과하다고생각했다.‘피붙 이도 아닌데 때마다 챙길 필요는 없잖아?’그들의상황을헤아리기 보다 잘 모르는 이들과 한자리에 있으면 어색하고 불편한 내 성격 이앞선섣부른판단이었다. 하지만 이번 크리스마스 모임을 통해내속이좁았다는걸인정하 게 되었다. 큰아버지의 넉넉한 인 품이 일가친척 없이 단출히 지내 는 그들에겐 얼마나 아늑한 둥지 처럼 느껴졌겠는가. 사람을 향해 베푸는 애정은 아무리 쓰고 써도 소모되지 않는 감정인 것을. 끈끈 한 정이 모여 만들어지는 따사한 체온을 잊고 내 앞길만 아등바등 챙긴지난생활이부끄러웠다. 그러고 보면 나는 헤픈 마음이 주는힘을익히알고있었다. 열번 가까이 본 영화〈해리포터와 마법 사의돌〉에서해리는절친론과크 리스마스를보내며난생처음선물 을받는다. 론의어머니가그의이 니셜을새겨직접뜬스웨터. 계단 밑벽장에서긴시간외로움을견 딘 해리에게 그것은 단순한 옷이 아니었다. 그것은 자신도 사랑받 을 자격이 있는 인격이란 기쁨이 며, 자신 또한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수있다는희망이었다. 2026년에도살아가는일이쉽지 만은않을테다. 그러나우린혼자 가 아니다. 내면은 단단하게 다지 면서 다른 이들에게로 흐르는 온 정을꽁꽁가두지않는한우리는 더 아름다운 미래와 마주할 것이 다. 세상을움직이는건햇살같은 심장을 지닌 사람들의 헤픈 사랑 이니까. 조연혜 프리랜서 편집자 삶이머무는뜰 헤픈마음들이빚어가는아름다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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