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아동 독감백신 의무접종권고를 철회하면서 조지아 각급 학교에 서혼란이야기되고있다. 독감으로인한사망자가늘고입 원사례가 늘면서 일선 학교와 적 지 않은 의료 전문가들은 우려를 나타내고있기때문이다. CDC에 따르면 현재 미 전역에 서 독감 감염건은 약 1,100만건, 입원은 12만건, 사망자는 5,000 여명에이르고있다. 조지아 경우 지난해 10월 초 이 후 독감 입원 사례는 1,580건에 사망자도30여명이넘고있다. 조지아 아동 독감 백신 접종률 은지난해보다소폭증가했지만 지난해12월13일기준42.3%로 여전히 전국 평균(46.4%)다 낮 다. 조지아에서는 홍역이나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수두 등은 취학 전 예방접종이 의무사항이지만 독감백신은포함되지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CDC가 모든 아 동에대한독감백신권고방침을 철회하자 의료계와 교육계에 혼 란이일고있는것, 애틀랜타어린이병원소아감염 병 전문의 맷 라이넘 교수는“독 감백신은소아중증질환과입원 예방에 70~75% 효과가 있고 성 인입원예방효과도30~40%”라 며“CDC 결정은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수있다”고우려했다. 2면에계속 · 이필립기자 제11489호 ekoreatimes SE Daily News Atlanta Service Company. 320 Maltbie IND. Dr. Lawrenceville, GA 30046 www.Koreatimes.com Tel 770-622-9600 Fax 770-622-9605 email:ekoreatimes@gmail.com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Koreatimes.com www.higoodday.com 2026년 1월 12일(월) A 애틀랜타각급학교 독감백신놓고 ‘우왕좌왕’ CDC아동의무접종권고철회 각교육청,우려속대책부심 CDC가아동에대한독감백신의무접종권고를철회하자조지아일선교육현장에서는 혼란이야기되고있다. <사진=셔텨스톡> 시대가 변했습니다. 애틀랜타 를 대표하는 유력지 AJC마저 주중종이신문발행을중단하고 디지털로전환했다는소식이들 려옵니다. 누군가는 이를 두고 “종이신문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합니다. 심지어일각에서는여 전히종이신문을고집하는우리 를 향해 시대를 역행하는 미련 한고집이라거나,‘사양산업’을 붙들고 있다는 날 선 우려를 보 내기도합니다. 빠름이 미덕인 시대, 클릭 한 번이면뉴스가쏟아지는세상에 서 종이신문은 분명 느리고 비 효율적인매체로보일지모릅니 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다시 묻 습니다. 언론의 본질은 속도에 있는가, 아니면 깊이와 책임에 있는가. 우리가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들여 매일 아침 종이신문을 배 달하는이유는명확합니다. 첫째, 우리에게는 디지털 소외 계층을지켜낼의무가있습니다. 애틀랜타한인사회를일궈낸주 역인시니어세대들에게스마트 폰의작은화면은여전히낯설고 불편한장벽입니다. 그분들에게 매일 아침 문 앞에 놓인 신문은 단순한 정보지를 넘어, 고국과 이민사회를연결하는유일한통 로이자 벗입니다. 효율성이라는 잣대로 이들의 눈과 귀를 닫아 버리는 것은, 언론이 취할 태도 가 아닙니다. 우리는 마지막 한 명의독자가신문을펼칠때까지 그들의 알 권리를 지킬 것입니 다. 둘째, 종이신문은‘삭제’키가 없는책임의기록입니다. 인터넷 기사는문제가생기면순식간에 수정하거나 흔적 없이 삭제할 수 있습니다. 가짜 뉴스와 확인 되지 않은 정보가 판치는 이유 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번 인 쇄된 활자는 돌이킬 수 없습니 다. 그 무거움 때문에 우리는 기 사한줄, 단어하나를고를때도 수백번을고뇌합니다. 이것은미 련함이 아니라, 역사 앞에 떳떳 하고자하는치열한‘사명’입니 다. 우리는 우리가 찍어내는 모 든 활자에 담긴 진실의 무게를 믿습니다. 셋째, 우리는이민역사의사관 (史官)입니다. 스크롤과 함께 흘 러가 버리는 인터넷 기사와 달 리, 종이신문은 스크랩되어 보 관되고 훗날 우리 후손들에게 “우리가 이렇게 치열하게 살았 노라”증언하는 사료가 됩니다. 10년, 20년뒤애틀랜타한인사 회의 모습을 증명할 수 있는 것 은 서버 속의 데이터가 아니라, 누렇게 바랜 종이신문 한 장일 것입니다. 남들은돈이되지않는다고, 시 대에 뒤떨어졌다고 손가락질할 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 부심을느낍니다. 우리가찍어내 는 것은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한인 사회의‘자존심’이자‘역 사’이기때문입니다. 물론 한국일보 애틀랜타는 변 화를 외면하지 않습니다. 이미 25년 전부터 디지털 신문을 발 행해 왔으며, 가짜 뉴스 없는 정 확한 정보만을 전달해 왔습니 다. 우리는 웹사이트와 유튜브 (이상무가간다), 종이신문을 아 우르는입체적인소통을통해미 래미디어환경을선도하고있습 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미국 한 인 운영 언론사 중 최대 규모의 윤전시스템을가동하고있기에, 어떤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 이 신문 발행을 지속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 다. 한국일보 애틀랜타는 멈추지 않겠습니다. 잉크냄새배어있는 진실을 기다리는 독자가 계시는 한, 우리의 윤전기는 힘차게 돌 아갈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시대의파고속에서도종이신문 을놓지않는, 아니결코놓을수 없는이유입니다. 조미정대표 “삭제키없는기록, 한국일보의윤전기는멈추지않습니다”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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