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월 12일 (월요일) C3 연예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 가또한번갈림길에섰다.그간장 수 예능의 숙명처럼 크고 작은 논 란과멤버교체를겪어왔지만최근 분위기는유독심각하다. 지난 2013년 첫 방송된 MBC ' 나혼자산다'의존폐위기가도래 했다. 핵심 멤버였던 박나래와 키 의 연이은 하차 이후 프로그램을 지탱해온 중심축이 크게 흔들렸 다. 그간 '나혼자산다'의위기가여 러 차례 지속됐으나 이번 사태는 유독뼈아프게다가올터다. 이가 운데 전현무가 시상식 도중 직접 ' 새롭게 하기 프로젝트', 이른바 초 심 찾기를 언급하며 방향 전환을 예고했다. 존폐위기까지거론되는상황에 서이선택이여론을되돌릴수있 을지관심이쏠린다. '나 혼자 산다'는 수차례 위기를 겪으며 살아남은 예능이다. 초창 기에는 비혼·1인 가구의 일상을 조명하는관찰예능이라는신선함 으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출연진 논란과 하차, 포맷 피로도 문제로 여러번흔들렸다. 전현무 한혜진 등 주요 멤버의 하차 당시에도 프로그램은 큰 공 백을맞았으나박나래를중심으로 한새로운무지개멤버들의결속으 로다시자리를잡았다. 박나래는특유의솔직함과예능 감으로프로그램의서사를이끌었 고, 키는 세련된 라이프스타일과 자기관리서사로젊은시청자층을 끌어안았다. 여기에코드쿤스트와구성환등 새로운 멤버의 유쾌한 일상이 등 장하며 '나 혼자 산다'의 생명력은 더욱늘어났다. 그러나지금의상황은그때와다 르다. 박나래와 키가 동시에 빠진 상황은 단순한 멤버 교체 이상의 의미를갖는다. 두사람은 '나혼자 산다'가 단순한 관찰 예능을 넘어 캐릭터 예능으로 진화하는 데 결 정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들이다. 물론 전현무와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의 상징적인 인물이지만 두 사람만으로는지금의여론을돌리 기어려워보인다. 특히기안84는 '나혼자산다'를 통해날것의일상과인간미를보여 주며프로그램의정체성을대표해 온 인물이다. 하지만 '태어나보니 세계일주' 시리즈와 '극한84' 등으 로 기안84의 서사는 이미 충분히 소비됐다. 전현무역시진행자이자 맏형으로서 중심을 잡고 있지만 예능 전반에 걸친 잦은 출연으로 신선함이옅어졌다는지적이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통해 이름을 알린 윤남노 셰프가 악의 적인비방및댓글에대한강경대 응을예고했다. 7일 윤남노 셰프는 자신의 SNS 계정에 '흑백요리사' 제작사 스튜 디오슬램의공식입장문캡처본을 게재했다. 해당 입장문에는 출연 셰프들을 향한 도를 넘은 비방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 용이담겼다. 윤남노 셰프는 이를 공유하며 " 그렇다.저도행동으로보여드리겠 다"는글을덧붙였다. 윤남노 셰프는 '흑백요리사' 시 즌 1에서 '요리하는 돌아이'라는 닉네임으로출연해최종 4위를차 지했다. 이후 그는 '백종원의 레미제라 블', '냉장고를부탁해 since 2014', '정글밥2-페루밥, 카리브밥' 등다 양한예능프로그램에출연했다. 앞서본지취재를통해윤남노 셰프가 최근 티엔엔터테인먼트 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이전해진바있다. 새 둥지를 찾아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나설전망이다. 한편 '흑백요리사2' 제작사는출 연 셰프들을 향한 비난에 대해 법 적대응방침을밝혔다. 스튜디오슬램은 지난 6일 공식 유튜브채널을통해 "최근프로그 램방영이후특정출연셰프를겨 냥한 인신공격성 발언과 악의적 인댓글은물론개인 SNS 계정으 로 비방 메시지를 보내는 사례가 발생하고있다"며"확인된악의적 게시물 및 메시지 작성자에 대해 서는선처없이강력한법적조치 를취할예정임을분명히밝힌다" 고강조했다. 새해에도 변호사, 판사, 검사 등법조인을주인공으로한드라 마가줄줄이안방극장을두드린 다. 극적인 사건 해결로 정의 구 현 쾌감을 안기는 골자는 그대 로, 특이한 소재와 다채로운 장 르를덧대‘한끗’차별화를꾀하 는모습이다. 지난달 6일부터 방영 중인 tvN‘프로보노’는 공익 사건을 소재로 한 휴머니즘이 돋보이는 드라마다. 출세에 목맨 속물 판 사 강다윗(정경호)이 본의 아니 게법복을벗고초대형로펌의공 익전담변호사가 되면서‘돈 안 되는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 야기를 그린다. 유기견, 장애 아 동, 외국인여성등경제적·사회 적 이유로 법률 서비스를 못 받 았던이들이의뢰인으로등장하 고,다윗은좌충우돌하면서도재 판을 승리로 이끈다. 실제 판사 출신인문유석작가가극본을써 현실적인디테일이많이녹아있 다는 평가다. 연출을 맡은 김성 윤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우 리사회에필요한이야기를들려 주고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 고소개했다. 판타지적 설정을 가져온 드라 마도눈에띈다. 2일처음방송한 MBC‘판사 이한영’은 적폐 판 사의 인생 2회 차를 따라가는‘ 회귀 법정물’이다. 돈과 권력에 순응해대형로펌이시키는대로 판결했지만 결국 버림받은 이한 영(지성)이 10년 전 젊은 시절로 돌아가 업보를 청산하며 정의를 향해나아간다. 오싹오싹한법정 물도나온다. SBS는오는3월귀 신을 보는 변호사 신이랑(유연 석)과 냉철한 엘리트 변호사 한 나현(이솜)이 망자의 한을 통쾌 하게 풀어주는 오컬트 법정물‘ 신이랑 법률사무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 법정 스릴러에 팬덤문화를조합한지니TV‘아 이돌아이’나 세 여성 변호사의 미스터리 추적극‘아너: 그녀들 의 법정’도 색다른 시도로 꼽힌 다. 현실이 답답할수록 대리만족 을 주는 사이다 같은 드라마를 찾는시청자가많아지는건자연 스러운흐름이다. 권선징악구조 의법정물이꾸준한인기를끄는 이유다. 윤석진충남대교수는“ 현실사법체계에대한불신이커 지면서드라마를통해서라도문 제를지적하고해결방안을모색 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며“육체적생명을다루는의학 드라마와 비슷하게 법정 드라마 는 사회적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장르라갈등요인이크고그자체 가 드라마적 요소가 된다”고 짚 었다. 매해 여러 채널과 플랫폼에서 법정물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만 큼제작진입장에선시청자이목 을끌기위한새로운시도가불가 피하다.하지만일상과너무동떨 어지면오히려피로감을키울수 있다는경고음도나온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다양한 분야 의많은판례를무궁무진한소재 로쓰는법정물은서사와장르를 확장하기에 매우 유리하다”면서 도“과격한 사적 복수나 권력자 들의파워게임보다법시스템안 에서문제의식을일깨워주고위 로가되는일상의이야기를다룰 때더매력적인작품이될것”이 라고말했다. 강유빈기자 과거로회귀한적폐판사…귀신보는변호사… 법정드라마다채로운변주 공익전담변호사다룬‘프로보노’ 미스터리추적극‘아너:그녀들의…’ 권선징악서사에판타지등덧대 “현실동떨어지면피로감”지적도 MBC드라마‘판사이한영’에서이한영(지성)은거대 로펌의 입맛에 맞춰 판결하는 적폐 판사의 삶을 살다 과거로회귀한다. MBC제공 3월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 티저영상속한장면. SBS제공 tvN드라마‘프로보노’의한장면. tvN제공 위기의 ‘나혼자산다’, 초심찾아여론돌릴까 연이은출연자논란에존폐위기까지 전현무“새롭게하기프로젝트”각오 MBC간판예능‘나혼자산다’가또한 번갈림길에섰다. MBC제공 윤남노,악플러강경대응예고“행동으로보여줄것” 흑백요리사 제작사 발표 이어 자신의 SNS 통해 입장 밝혀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