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월 15일 (목요일) 오피니언 A8 시사만평 데이브와몬드작 <케이글USA 본사특약> 무차별 체포 우리 기록에 따르면 그는 서류미비 외국인이야. 철컥 만릿길나서는날 처자를내맡기며 맘놓고갈만한사람 그사람을그대는가졌는가 온세상다나를버려 마음이외로울때에도 ‘저맘이야’하고믿어지는 그사람을그대는가졌는가 탔던배꺼지는시간 구명대서로사양하며 ‘너만은제발살아다오’할 그사람을그대는가졌는가 불의의사형장에서 ‘다죽여도너희세상빛을위해 저만은살려두거라’일러줄 그사람을그대는가졌는가 잊지못할이세상을놓고떠나려할때 ‘저하나있으니’하며 빙긋이웃고눈을감을 그사람을그대는가졌는가 온세상의찬성보다도 ‘아니’하고가만히머리흔들그한얼굴생각에 알뜰한유혹을물리치게되는 그사람을그대는가졌는가 함석헌시인 그사람을가졌는가 지난주보건복지부와농무부가발 표한‘2025~2030 미국인을 위한 식단지침’이학계뿐아니라일반가 정에도많은혼란과논란을야기하 고있다. 그동안‘건강의적’으로여겨졌던 붉은 고기를 더 많이 먹으라 하고, 버터와소기름등동물성포화지방 의섭취를권장하며, 유제품은저지 방보다 전지유(Whole milk)가 더 좋다는것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식품 피라미드 는 기존 모델을 거꾸로 뒤집어놓은 역삼각형의형태를띠고있다. 가장 중요하게 강조된 맨 위에는 스테이크와치킨, 치즈가올라가있 고, 바로아래연어와새우등해산 물이 있으며, 가운데 중앙부분을 전지유,요거트,버터가차지하고있 다.물론채소와과일은피라미드의 오른쪽절반을차지할정도로여전 히중요하게그려져있으나이상한 것은통곡물빵과밥이최하단꼬리 부분에간신히걸쳐있는것이다. 마치‘저탄고지’다이어트식단처 럼보이는이피라미드는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의 주도하에만들어진것으로, 미국의 수십년영양정책을완전히뒤집어 놓았다. 2005년까지 사용됐던 정삼각형 피라미드에서는가장넓은맨아랫 단에빵, 쌀, 파스타등곡물류가, 3 단에는채소와과일, 2단에육류,생 선, 유제품, 달걀, 그리고꼭대기가 장작은칸에지방과기름이올라있 었으니말이다. 새로운 지침에서 가장 눈에 띠는 변화는 식사의 중심을 탄수화물에 서단백질과지방으로이동시킨것 이다.단백질을매끼니우선섭취하 라는권고와함께하루권장량을기 존의두배(체중1㎏당1.2~1.6g)로 늘렸다. 단백질원도가금류와생선보다붉 은육류를권장하고있다. 그런데전문가들은미국인이단백 질이부족하다는근거는없다고말 한다. 더구나근력운동없이단백질 섭취만늘리면몸안에서지방으로 변하기때문에과체중과심혈관질 환위험이높은미국인들에게고단 백식이는오히려건강에해로울것 이라는우려가나온다. 지방에 관한 급격한 태도 전환도 논란거리다. 지난수십년간미국심 장학회를 비롯한 전문기관들은 불 포화지방산이풍부한저(무)지방유 제품과식물성기름의사용을권장 해왔다.포화지방은나쁜LDL콜레 스테롤을높이고심혈관질환위험 을증가시키기때문이다. 그런데 케네디 장관이 느닷없이 “우리는포화지방과의전쟁을끝내 고있다”면서새지침에서소기름과 버터를 건강한 지방으로 공식인정 하고, 올리브유와함께조리용지방 으로명시한것이다.이에대해학계 에서는“과학적 근거도 없고 75년 의 연구를 무시한 정책”이라는 비 난과반발이쏟아지고있다. 여기서 뜻밖의 스타로 떠오른 것 이 소기름(beef tallow)이다. 소를 도축하고 남은 지방부분을 정제해 서 만든 소기름(우지)은 돼지기름 (라드)과 함께 1900년대 초반까지 미국에서가장흔한조리용기름이 었다.그러나생산비용이저렴한식 물성기름이등장하고, 포화지방의 위험성이알려진 1980년대부터조 리대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맥도 날드, 버거킹등패스트푸드체인들 도모두 1990년이후카놀라유, 옥 수수유,대두유등의식물성기름으 로전환했다. 그렇게 부엌과 식당에서 사라진 듯했던소기름이 7~8년전부터조 용히되살아나고있다. 소기름으로 튀긴 감자나 도넛이 더바삭하고맛있다는요리사들,피 부보습제로사용하는뷰티인플루 언서들, 씨앗에서짜낸기름이나쁘 다고믿는사람들사이에서수요가 늘어난것이다. 그러다 2024년 추수감사절에 케 네디가끓는소기름가마솥에서칠 면조를꺼내며“이게마하(MAHA) 방식의 요리법”이라고 선언한 후, 소기름은단숨에전국적인주목을 받았다. 2025년, 소기름판매는전년대비 96% 증가했고, 홀푸즈가 선정한 2026년 최고 식품 트렌드 목록의 최상위에올랐다. 하지만 학자들은 이런 흐름에 경 고를보내고있다.소기름은자연산 이니 건강하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단지 정제된 지방덩어리이고, 포 화지방은매우위험하다”는메시지 다.또하나짚고넘어가야할문제는 케네디 장관의 자문위원 9명 가운 데 3명이 전국육우협회, 전국돼지 고기위원회, 전국유제품협회로부 터재정적지원을받았거나이해관 계를맺고있었다는사실이다. 이사실을일제히보도한주류언 론들은 새 영양지침이 과연‘미국 을 다시 건강하게’(MAHA) 만들 수 있는 공공보건정책인지 의구심 을보이고있다. 전국민에 영향을 미치는 식단 가 이드라인은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 증되어야한다. 단순권고를넘어학교급식과군 대 급식, 복지 프로그램 등 수많은 공공 식단의 기준이 되고, 연간 수 억끼의식사가이기준에따라설계 되기때문이다. 한편 새 지침에는 긍정적인 내용 도담겼다. 초가공식품과정제탄수 화물,설탕이첨가된스낵과음료를 절제하고, 가공되지않은진짜음식 (Real Food)을먹으라는것이다, 아울러 발효식품의 중요성도 강 조되었다. 장내미생물건강을위해 김치, 사우어크라우트, 케피어, 미 소 등을 채소·고섬유질 식품과 함 께섭취하라고권장했다. 미국의식 단지침에김치가등장한것은처음 이다. 새로 나온 이상한 식품 피라미드 추억의아름다운시 박경자 전숙명여대미주총회장 함석헌(咸錫憲, 1901년 3 월 13일 ~ 1989년 2월 4일) 은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 기독교종교인이었다. 재야 사회운동가, 언론인, 문필가로서 광복 이후 비폭 력 인권 운동을 전개하였다. 본관은 강릉(江陵), 호는 신 천(信天),씨알,바보새이다. 1919년3·1운동에참여했 다가 퇴학당한 후, 사무원과 소학교 교사 등으로 일하다 가 1928년부터 1938년까지 오산학교의 교사로 봉직했 다. 이후 교육, 언론 활동 등에 종사하다가 광복 후 1947년 기독교 탄압을 피해 월남하 였다. 이후에는성서강해등 을 하다가 1956년부터는 장 준하의《사상계》에 참여하 여정치,시사등에대한평론 활동,신앙활동,반독재민주 화운동등을하였다. 정숙희 의 시선 정숙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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