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서울 동작갑)· 무소속 강선우(서울 강서갑) 의원이 공 천 헌금 의혹의 중심에 섰다. 검은돈이 지역구의원과시의원자리를결정짓는 대가로 쓰였다는 의혹이다. 당 지도부 는“개인의일탈”이라고선을그었지만, 현장목소리는사뭇다르다.“빙산의일 각일뿐, 암묵적관행이수면위로드러 났다”는것이다. ★관련기사9면 한국일보취재결과,공천헌금비리는 과거의 노골적인 돈봉투 전달을 넘어 훨씬치밀하게진화해지역정치권을떠 돌고있었다. 누군가에게는 도전의 기회인 공천이, 누군가에게는 수천만원에 팔리는‘상 품’이었다. 이런‘위험한 거래’에 누가 왜 참여하는 걸까.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 흔드는 공천 헌금의 실태를 살펴봤 다. 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를앞두고정 당마다 경선 채비에 분주하던 2022년 4월.국민의힘경남사천·남해·동지역 당협위원장이던하영제당시의원은공 천관리위원회에“책임당원 100%경선 을치러야한다”는력히피력했다. 당협위원장이 공천 방식을 제안하는 게 이례적이진 않지만, 이면에는 하 의 원이미리설계해둔‘은밀한판’이있었 다. 하의원은2022년1월지역의한식당 에서현금7,000만원이든쇼핑백을건 네받았다.경남도의원예비후보로출마 하려던K씨의누나가준비한돈이었다. K씨는두차례지방선거에도전했으나 모두고배를마셨다.“이번만큼은반배 지를달게해달라”는간절함이지역유 력 인사를 거쳐 하 의원에게 검은돈으 로전달된것이다. 하의원요구대로해당지역구공천방 식은 결국 당원 100% 경선’으로 확정 됐다. 하지만 K씨는 경선 무대조차 밟못했 다. 폭행죄를 포함해 무려 17형사처벌 전력이발목을잡았다. ‘당원 100% 경선’은 일반 시민 여론 조사로는승산이없는전과자K씨를위 해하의원이짜낸고육책이었다. 하의 원은 결국 이 사건 등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1억6,350만 원이확정되며의원직을잃었다. 김병기의원과 강선우 의원을 둘러싼 의혹은 공천 헌금이 과거의 유산이 아 님을보여준다. 강 의원의 경우,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김경서울시의원으로부터현금 1억원을받고단수공천을해줬다는의 혹으로제명됐다. 김의원역시총선동작구의원출마예 정자들로부터 3,000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탄원서가공개되면서경찰 수사를받고있다. 민주당지도부는‘개 인비리’로치부하며선을긋는모양새 지만 정치권 안팎의 시선은 싸늘하다. 한소범기자 황은서인턴기자☞9면에계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 아와 AMD의 특정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에 관세 25%를 부과하기로 했 다. 엔비디아에중국수출길을열어주 는대신미국을거쳐가는과정에서‘통 행세’를징수하겠다는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 령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포고령에 서 명했다. 관세 부과 대상은 엔비디아의 H200, AMD의 MI325X 등과 그 파생 제품이다.미동부시간기준15일0시부 터적용된다. ★관련기사4면 이번 조치는 엔비디아의 H200 중국 수출을 염두에 둔‘핀셋 규제’다. 미 국은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을 허용하 는 조건으로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 (BIS)의 수출 허가승인을 받도록 했다. 보안 검토를 위해 대만 TSMC에서 제 조된H200은미국을반드시거쳐야하 는데(환적), 이과정에서미국정부가판 매대금의 25%를 관세로 징수하겠다 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 관 포고령 서명식에서“우리는 판매를 허용하면서 그 반도체가격의 25%를 얻게되는 것인데, 이는 매우 좋은 거래 (Great deal)”라고표현했다. 곽주현·오지혜기자 베이징=이혜미특파원☞4면에계속 2026년 1월 16일 (금)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모호한규정, 심사기구자의성개입 국회의원이기초후보 ‘생사여탈권’ 쪼개기후원 · 여론조사비용대납등 ‘매관매직’ 줄대기수법들도지능화 공천이라는 ‘비밀의정원’ …움트는부정부패 “AI 반도체 25% 관세” … 美, 中 수출길 통행세 트럼프, 포고령서명 ‘핀셋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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