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월 22일 (목요일) 종합 A4 ‘막가파 이민단속’… 시민권자 속옷 연행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영 장 없이 미국 시민권자의 자택 문 을부수고총을겨눈채체포한뒤, 속옷 차림 상태로 한겨울 거리로 끌어내 구금했다가 몇 시간 만에 아무런 설명이나 사과 없이 풀어 주는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단속대상이아닌미국시민 권자까지 무차별적으로 연행하는 강경 단속이 일상이 되면서, ICE 가 사법 절차의 경계를 넘어섰다 는비판과함께공권력통제불능, 중대한 민권 침해 논란이 확산되 고있다. 로이터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네소타주세인트폴에서미시민 권자이자 라오스 출신 몽족 이민 자인 스캇 타오(56)가 지난 18일 ICE 요원들에 의해 영장 없이 자 택문이강제로파손된뒤총을겨 눈채체포되고, 속옷차림으로한 겨울추위속거리로끌려나갔다. 가족들에따르면사건은지난18 일 오후에 발생했다. 타오의 며느 리는 낮잠을자고있던그를 깨워 ICE 요원들이 집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알렸다. 타오는 영장이 없 는경우문을열지말라고가족에 게 지시했다. 그러나 곧 마스크를 쓴요원들이문을부수고집안으 로난입, 가족들에게총을겨누며 고함을 질렀다. 타오는 당시 상황 에대해“몸이떨렸다.영장도보여 주지않은채문을부쉈다”고증언 했다. 타오는 신분증을 제시하려 했지만, ICE 요원들은 이를 묵살 했고 사진 촬영 등 자체적인 신원 확인절차를진행했다. 타오는샌들과속옷반바지차림 에담요하나만두른채수갑이채 워져 집 밖으로 끌려 나왔다. 현 장에 모인 이웃 주민들은 휘파람 과 경적을 울리며 항의했고, 일부 는휴대전화로상황을촬영하며“ ICE는 가족을 내버려 두라”고 외 쳤다. ICE 요원들은 타오를 차량에 태 운뒤한동안외진장소에세워두 고추가사진촬영을진행했다. 타 오는그순간을떠올리며“요원들 에게폭행을당할까봐극심한 공 포를느꼈다”고전했다. 이후요원 들은그의신원확인을마친뒤,범 죄 전력이 없는 미국 시민권자임 을 확인하고 약 1~2시간 뒤에 다 시 자택으로 데려다줬다. 그러나 문을부순행위나체포과정에대 해서는 아무런 설명이나 사과 없 이현장을떠난것으로알려졌다. 이와 관련 연방 국토안보부 (DHS)는성명을통해이번작전이 “2명의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 자를겨냥한표적단속”이었다고 해명했다. DHS 측은“해당 주택 에있던인물이지문및얼굴인식 에 협조하지 않았고 수배 대상자 와 외형이 유사했다”며“작전 안 전을위해현장에있던모든인원 을 일시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표 준절차”라고주장했다. 그러나타오의가족은해당주소 에 성범죄자가 거주한 적이 없으 며, DHS가공개한수배대상자들 과 타오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하 게반박했다. 이번 사건은 미네소타주 미니애 폴리스에서 지난 7일 ICE 요원의 총격에 시민권자 백인 여성이 사 망한 사건 이후 진행된 대규모 연 방 단속의 연장선상에서 발생했 다. 당시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 폴 등 트윈시티 지역에는 대규모 연방 요원들이 투입됐으며, 영장 없는 체포와 시위대와의 충돌이 잇따르며 지역 사회의 불안을 키 웠다. 세인트폴 시의회 의장이자 몽족 출신 시의원인 카오리 허는 성명 을통해“ICE는스스로위험한범 죄자만을쫓는다고하지만실제로 는그범위를넘어누구에게나닥 치는 대로 단속하고 있다”며“이 같은행위는용납할수없으며, 미 국의기본가치에반하는행동”이 라고강하게비판했다. 황의경기자 ICE, 미네소타 주택 급습 영하 날씨 알몸체포 논란 사과·설명도 없이 풀어줘 “통제불능 단속 민권 침해” 미시민권자인스캇타오(가운데)가지난 18일영하의날씨속에반바지속옷차림으로 ICE요원들에게끌려나오고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이민단속이이뤄진지난한해동 안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구 금시설에서 총 31명이 사망했다 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20일 ICE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는 2024년 사망자(11명)의 3배에 가까운 규모이며, 코로나19 팬데 믹기간으로사망자가상대적으로 많았던 2020년(20명)에비해서도 많다. 지난해 ICE 구금시설 사망자는 조지W. 부시행정부때부시당시 대통령의 지시로 대규모 이민 단 속이 강화되면서 한해 사망자가 32명을 기록한 2004년 이후 가 장많다. 특히 최근 한달 반 새 텍사스의 한 이민자 구금시설에서만 세 번 째사망자가발생했다. 20일 NBC 방송에 따르면 ICE 는 텍사스주 엘패소에 있는 캠프 이스트 몬태나에 구금돼있던 니 카라과 출신 불법 이민자 빅토르 마누엘 디아스(36)가 숨졌다고 밝혔다. 이구금시설에수용돼있던불법 이민자가숨진것은최근 44일만 에3번째다. ICE에 따르면 디아스는 미네소 타주미니애폴리스에서체포됐다. 그는이후구금시설에수용돼있다 보안요원에의해의식이없는상태 로 발견됐고 14일 오후 4시9분에 사망선고가내려졌다고한다. ICE는사망원인에대해“자살로 추정된다”면서도“공식적인 사인 은여전히조사중”이라고밝혔다. 이민구치소 내 사망도 급증… 20년래 최다 지난 한 해 31명 사망 전년도 사망자의 3배 앞으로 재외국민들이 해당 지역 의 재외공관장을 평가하는 제도 가도입될것으로보인다. 한국정치권에따르면이재명대 통령은 한국시간 20일 청와대에 서열린국무회의에서재외공관장 인사평가와관련해“해당지역교 민과 같은 행정 수요자의 평가가 중요하다”며“현지주민가기업들 의의견을상시들을수있도록하 라”고지침을하달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와관련“ 현재도 공관장 평판을 반영하고 있고 이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강 구하겠다”고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회의에서 재외공 관을‘K이니셔티브’와 같은 국가 대외정책허브로탈바꿈시키기위 한‘재외공관역할재창조이행계 획’을보고했다. 82개공공기관의 724개 해외 지사와 외교 공관의 공조 체제를 전면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조 장관은“‘팀 코리아’체제강 화를 위해 해당국 주재 공공기관 직원이나 다른 부처 주재관 등에 대한 지휘·평가 권한이 필요하다 ”고강조했다. 그러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은“해당지역대사가누구냐에따 라수출및사업수주에아주큰영 향을미친다”며“현지수출기업이 나 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 계 부처에서 공관장을 상향 평가 하도록 해 보완해야 한다”고 제안 했다.이에이대통령은“아주좋은 생각”이라며“기업이나교민의평 가를 (재외공관장) 인사에 반영하 는방안을찾아보라”고지시했다. 재외공관장, 재외국민이평가한다 이재명대통령국무회의서지시 외교부,인사평가재편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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