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월 24일 (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A에 사는 중산층은 가파르게 오 른 집값 등 생활물가로 인해 연간 1만 6,000달러에달하는빚을내야하는것 으로나타났다. 소득이올라도삶은더 팍팍해지는‘풍요 속의 빈곤’이 LA를 비롯한 미국 대도시 중산층을 벼랑 끝 으로내몰고있는것이다. 벌어들인소득보다써야할기초생활 비가더많은‘구조적적자’가고착화되 면서,아메리칸드림의상징이었던중산 층 가계가 빚으로 버티는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는지적이다. 최근 야후 파이낸스가 퓨리서치센터 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주요 도시의 중간가구소득과필수생활비(주거비· 식비·교통비·의료비 등)를 비교 분석 한결과, 뉴욕의중간가구소득은약 7 만9,700달러인반면연간생활비는9만 1,900달러에달해연간약1만2,200달 러 이상의 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LA의상황은더욱심각하다. LA의중 간가구소득은약8만366달러지만, 연 간필수생활비는9만7,110달러에달한 다. 연간 1만6,744달러가 부족한 것이 다. 즉, LA 중산층 가구는 저축은커녕 기본생활을유지하기위해추가수입이 나부채에의존해야하는‘적자인생’이 고착화된셈이다. 이 같은 적자 구조의 핵심에는 지난 25년간 소득 상승 속도를 압도한 주택 가격폭등이자리잡고있다. 전미부동 산중개인협회(NAR) 등에 따르면 지난 2000년미전역의중간주택가격은약 12만3,000달러였으나현재는40만달 러를넘어섰다. 특히LA의경우 2000년대초반 20만 달러 중반이었던 중간 주택 가격이 현 재 약 99만달러(2025년 말 기준)에 육 박하며 4배 가까이 뛰었다. 뉴욕 역시 2000년 당시 30만달러대였던 중간 집 값이현재약 78만달러를상회한다. 같 은기간중산층소득이약 90%증가하 는 동안 집값은 170~300% 이상 폭등 하며 자산과 소득의 불균형이 회복 불 가능한수준으로벌어진것이다. 물론이현상이모든도시에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일부 대도시는 여전히중산층이재정적여유를유지할 수 있는‘최후의 보루’역할을 하고 있 다. 시카고의경우중간가구소득은약 7 만 5,134달러인 반면 연간 생활비는 4 만8,231달러로분석돼약2만6,900달 러의 여유 자금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피닉스, 휴스턴, 필라델피아역시뉴욕 이나 LA와비교하면사정이나은편이 다. 이들 도시는 소득이 생활비를 전면 적으로 압도하지는 못해도, 적어도 기 본생활비때문에빚을져야하는구조 적 적자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다. 다만 이들지역조차최근주거비상승곡선이 가팔라지며 중산층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상황이다. 미 인구조사국과 브루킹스연구소의 연구결과도이같은위기설을뒷받침한 다. 브루킹스는 미국 중산층 가구의약 3분의 1이 거주 지역에서 기본 생활비 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를‘중산층의 구조 적압박’으로진단한다. 한 경제 전문가는“임금 상승 속도보 다 주거비와 필수 생활비 상승 속도가 훨씬빠르다”며“대도시중산층은사실 상소득이늘어도체감생활수준은오 히려 후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전문가는“뉴욕과LA는이미중산층이 적자를감수하며버티는단계에들어섰 다”며“주거비안정없이는대도시의소 비위축과중산층이탈이가속화될것” 이라고경고했다. 박홍용기자 천정부지주택값에…생활비내고나면‘적자인생’ 대도시 중산층 상황 연구 LA 연 1만6,000달러 빚내 임금보다 생활비 상승 가팔라 ‘주거 안정정책, 최우선 과제’ 중산층은임금상승속도보다더빠르게치솟는주 택가격상승에힘들어하고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소비자물가를실질적으로올리기시작 했다고전자상거래업체아마존최고경 영자(CEO)가밝혔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20일 스위스 다보스에 서열린세계경제포럼(WEF) 중인터뷰 에서“아마존과 다수의 판매업체들은 관세에대비해재고를미리구매하고고 객에게 낮은 가격을 유지하려 했으나, 그대부분이지난가을소진됐다”고말 했다. 이어“따라서 일부 품목 가격에 관세 가 반영되기 시작했고, 일부 판매자는 높아진비용을소비자에전가하기로결 정했다”며“그 영향이 더 많이 나타나 기시작했다”고말했다. 또“아마존은 소비자를 위해 가능한 한낮은가격을유지하려노력중”이지 만 일부의 경우에는 가격 인상이 불가 피할수있다고말했다. 그는“소매업은 한 자릿수 중반대의 영업 이익률을 내는 사업인 만큼, 비용 이 10% 상승하면 이를 흡수할 여지가 많지않다”고설명했다. 재시CEO의이런발언은지난해와비 교해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CNBC는 짚었다. 다만 그는 이날 소비자들이 여 전히“매우탄력적”인지출을이어가고 있다고전했다. “트럼프 관세, 상품가격에 반영 시작” 아마존 CEO, 영향 지적 ‘일부 가격인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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