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월 27일 (화요일) 오피니언 A8 시사만평 크리스토퍼웨이얀트작<케이글USA 본사특약> 평화위원회? 내가 말했잖아요, 그의‘평화위원회’ 초대는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유엔 나토 동맹국들 사람은 본능적으로 칭찬을 들은 후에 다가오는 질책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경향이있습니다. 당신 이누군가의과오에대하여주의를 줄일이있다면우선당사자의장점 을짚어주는배려를아끼지말아야 합니다. 그렇게하면상대방은그다 지유쾌하지는않겠지만당신을원 망하는마음이생기지않을것입니 다. 이말은곧,다른사람을화나게하 거나반발심을품지않도록설득하 는방법은진심에서우러나오는칭 찬과감사의말뿐임을의미합니다. 미국 대통령 캘빈 쿨리지는 이 방 법에능통한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여비서의 타이핑이 잘못되었을 때 직설적으로지적하지않고우선그 녀의복장이나화장에대하여대단 한찬사를늘어놓습니다. 당황한 여비서가 정신을 못 차릴 때쿨리지는지나가는말투로이렇 게말합니다.“그런데말이지, 방금 한말은긴장하지말라는뜻이었어. 앞으로타이핑할때철자법에신경 을좀써주세요.”이러한방법은실 로솔직하면서도상대방의심리상 태를배려한고도의수법이아닐수 없습니다. 또한 사회생활 속에서도 지능적으로응용될수있습니다. 그것을 증명한 사람은 평범한 건 축회사의 직원이었던 W. P. 고우라 는사람이었습니다. 고우는필라델 피아의 와크사에 다니고 있었습니 다.와크사는시내에커다란건물을 짓고있었는데거의완공단계에이 르러문제가발생하고말았습니다. 이 건물의 외관 장식을 맡고 있던 하도급업자가 자재 조달이 어려워 서공사기일을맞출수없다고선언 을 했습니다. 이 한 가지 공정 때문 에모든작업이일시에중단되고막 심한손해가발생할위기에놓인것 입니다. 다급해진와크사는뉴욕에 있는자재회사에전화를걸어항의 했지만별도움이되지않았습니다. 이때고우가뉴욕으로파견되어이 문제를 해결하는 책임을 맡았습니 다. 뉴욕에 도착한 그는 사장실에 들 어서면서 다짜고짜 사장에게 이렇 게말을했습니다.“아니, 브루클린 에 사장님의 성이 딱 한 분밖에 없 더군요.”그러자 사장이 어리둥절 해서대답했습니다.“아,그래요?전 혀 몰랐습니다.”고우는 계속 능청 스럽게 말합니다.“글쎄 아침에 기 차에서 내려 전화번호부를 뒤져봤 더니그렇더군요.그래서금방찾았 지뭡니까?”그러자사장은재미있 는사실을알았다는듯이전화번호 부를 뒤져보았습니다.“정말 그렇 군요. 하긴내성이흔한성은아니 지요.우리선조들이200년전에네 덜란드에서건너왔으니까요.”그는 자랑스럽게자신의가문에대한이 야기를늘어놓았습니다. 고우는 사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 이며진심으로유서깊은가문이라 고칭찬을하였습니다. 그러면서공 장의규모와역사에대하여물어보 았습니다. 사장은 가문에 대한 칭 찬을듣고기분이좋아서그와계속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그래요. 이사업은제가평생을바쳐이룩한 것이죠.한번공장구경을해보시겠 습니까?”이렇게 해서 사장과 함께 공장을돌아보는동안고우는근로 자들의활기찬표정과새로운기계 등에대하여감탄을하였습니다. 사장은 자신이 직접 발명한 기계 의작동원리등을흐뭇한표정으로 설명을하였습니다. 공장시찰이끝 나고점심식사를함께하는동안에 도고우는결코자신의방문목적에 대해한마디도꺼내지않았습니다. 식사가 끝나자 사장이 빙그레 웃 으며입을열었습니다.“자,고우씨.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 때가 되었 죠? 물론용건은제가이미알고있 습니다. 저는 오늘 우리의 만남이 이렇게유쾌할줄은정말몰랐습니 다. 좋습니다. 다른 주문이 아무리 밀려도 와크사에서 필요한 자재만 큼은틀림없이제날짜에도착하도 록조치하겠습니다.어때요,만족하 십니까?”이렇듯 고우는 한마디의 분노에찬언사나항의도하지않고 자신이원하는것을얻게되었습니 다. 이 사례는 마음으로 통하면 이루 어지지않는것이없다는것을보여 줍니다. 사람의마음을낚아라 내마음의시 내가충분한세상과시간을갖고있다면 눈이여.. 이순수한천진함을기뻐함이 죄가되지않으리 가만히나가어디부터밟을까를 생각하면서 눈이여, 이기쁨의순간을맘껏만끽하리 때론맑고깨끗한 결정체에담긴상실을슬퍼하는데 눈이여, 또한동안의시간을눈물흘리리 그러나또한희고고운자락으로치유를 찬양하는데도 눈이여, 또한얼마든지많은시간을 참을수 있으리 이렇게 그솜이불같은포근함을노래하는데 눈이여, 그보다더 많은시간이따뜻해도 괜찮으리 마지막으로 그뽀얀마음을헤아려보는데 눈이여, 내일생이다지나간다해도아무렇지않으리 간혹8년만에또는7년만에 잠시내렸다가 눈이여, 내가만든눈사람과홀연히사라진다해도울지않으리 눈사람의검은눈과,주황색 코와, 빨간입술만남기고간다해도 눈이여,그래도 다시오는겨울마다 그리워하리 가난한시인과나타샤가당나귀를타고 산골로가는날 푹푹내리고있던그대를또한기억하리,눈이여 세상의근심걱정모든더럽혀진것들을 삶과죽음이공존하는그희디흰사랑으로덮으리 흰눈,그대여 나와나타샤와흰당나귀:백석의시에서 흰 눈, 그대여 White Snow, My dear 송원( 松 園 ) 박항선 (애틀랜타문학회회원)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이란은나라면적이한반도의7.5 배에 이르지만 국토 전체가 하나 의 천연 요새라고 해도 과언이 아 닐 만큼 난공불락의 지형을 갖고 있다. ■유일한약점이라면이란의 관문으로 이라크 접경지대에 위치 한샤트알아랍강정도다.하지만이 마저도상당부분습지대라방어하 기수월하다. 이때문에기원전4세 기 알렉산드로스대왕, 13세기 몽 골, 14세기 티무르 제국 등 외세가 간혹침략한적이있지만오래지배 하지는 못했다. ■2002년 이란의 비밀우라늄농축시설이드러나자 조지 W 미국 행정부 내 일부 강경 파들은 이란 공격을 주장했다. 이 때합동참모본부의장출신인콜린 파월국무부장관이‘사막은가능 하지만 산은 가능하지 않다’는 격 언으로가로막았다고한다.공군력 만갖고는공격효과가제한적이고 지상군투입도어렵다는논리였다. 실제지상군을투입하려면방어측 이 유리한 산악 지역의 협로를 통 과해야한다. ■최근도널드트럼프 대통령이이란에대한군사공격옵 션을당분간보류하겠다는뜻을시 사했다.이란정권의시위대처형중 단을이유로내걸었지만중동의미 군전력이이란의반격에대응할만 큼충분하지않기때문이라는게전 문가들의분석이다.외부세력에의 한 이란 정권 교체 가능성은 아 직 낮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란 의신정체제붕괴가시간문제라 는분석도나온다. 미국·이스라 엘과의 전쟁에서 무기력한 모습 을 보인 데다 부정부패·경제난 등으로인해내부반발이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민생과 국민 통 합에실패한정권이무너진다는 것은고금의진리다. ‘천연요새’이란 최형욱 / 서울경제 논설위원 만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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