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월 28일 (수요일) 오피니언 A8 시사만평 데이브와몬드작<케이글USA 본사특약> ICE 폭풍 파괴적인 ICE(이민세관단속국)가 미국 일부 지역을 덮치고 있으니, 실내에 머무르세요! 메디케어에처음가입하는많은분 들이가장고민하는부분이있다. 바 로“메디케어 어드밴티지(Advan- tage, Part C)를선택할것인가, 아니 면 메디갭(Medigap)을 선택할 것인 가?”이다. 두제도는이름도비슷하고모두메 디케어를보완하는보험이지만,구조 와 혜택이 완전히 다르다. 어떤 것이 더 좋은지에 대한 정답은 개인의 건 강상태, 재정상황, 병원선택의자유 도, 그리고생활패턴에따라달라진 다. 이번칼럼에서는두제도의차이 를이해하기쉽게정리해보고, 실제 선택할 때 어떤 기준을 고려해야 하 는지살펴본다. 먼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는 메디 케어 파트 A, B를 민간 보험회사가 묶어 운영하는 플랜으로, 원래의 메 디케어 대신 보험사 네트워크를 통 해진료를받는방식이다.흔히“올인 원 플랜(All-in-One Plan)”이라고 도부른다. 많은플랜에서파트 D(처 방약)까지포함하고있으며,치과·안 경·청력 검사·헬스클럽 멤버십 등 오리지널 메디케어가 제공하지 않는 혜택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보험 료도 저렴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월 보험료가 $0인플랜도쉽게찾을수 있다. 반면 메디갭은 메디케어의 부족한 부분을“보충”해 주는 일종의 보조 보험이다. 오리지널메디케어는병원 비와 의료비 중 일부만 부담하기 때 문에,환자가부담해야할디덕터블· 코인슈런스가상당히크다. 메디갭은이부분을대신부담해주 는보험으로, 플랜 G나플랜 N 같은 표준화된형태로판매된다.메디갭은 미국어디서나메디케어를받는병원 이라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선택의자유도가매우높다. 그렇다면두제도의가장큰차이는 무엇일까? 어드밴티지는 저렴한 비용과 다양 한 부가 혜택이 장점이지만, 대신 네 트워크제한이있다.HMO플랜의경 우지정된주치의(PCP)를두어야하 고, 전문의진료에는사전승인(Re- ferral)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PPO 는 그보다 유연하지만, 여전히 네트 워크 내에서 진료받는 것이 훨씬 유 리하다. 또한 보험회사 자체의 승인 절차가까다로울때도있어, 특정검 사나 치료가 지연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기도한다. 반대로 메디갭은 비용이 상대적으 로높다. 월보험료가나이와지역에 따라 $120~$250 이상인 경우도 많 다. 하지만 의료비를 거의 전액 커버 하기 때문에 예측 가능한 의료비를 유지할수있다. 또한미국전역어디 에서든메디케어를받는병원이라면 진료가 가능해 자주 여행하는 사람, 다른 주에 자녀가 있어 왕래가 잦은 사람에게는 큰 장점이다. 사전 승인 절차가 거의 없다는 점도 의료 접근 성을높인다. 약보험도두제도에서차이가난다. 어드밴티지 플랜에는 약보험이 포함 된경우가많지만,메디갭에는약보험 이 포함되지 않는다. 메디갭을 선택 하려면 별도로 파트 D 처방약 플랜 에가입해야한다. 약이여러종류이 거나비싼약을사용하는사람은파 트D플랜선택이매우중요해진다. 그렇다면실제상황에서어떤선택 이더유리할까? 건강상태가비교적양호하고, 병원 이용을자주하지않는사람, 치과나 시력 같은 추가 혜택을 선호하는 사 람, 그리고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하 고싶은사람에게는어드밴티지가적 합하다. 특히월보험료$0플랜이많 은 지역에서는 비용 부담이 매우 낮 기때문에인기가있다. 반면만성질환이많아병원을자주 이용해야 하거나, 특정 전문의를 지 속적으로만나야하는경우, 또는병 원 선택의 자유가 매우 중요하다면 메디갭이더안정적인선택이다.여행 을자주다니는사람, 한국을장기간 방문하는사람에게도메디갭이적합 한 경우가 많다. 미국 어느 주에서든 같은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 이다. 주의할점도있다.메디갭은초기가 입기간6개월을지나면건강심사를 받아야하며, 상태에따라가입이거 절될수도있다.즉, 65세가되는시점 이나파트B를처음시작하는순간이 메디갭 선택의 가장 좋은 기회다. 반 대로어드밴티지는매년갱신과변경 이가능해좀더유연하다. 결론적으로,어느쪽이더“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어드밴티지는 비 용과 부가 혜택에서 유리하고, 메디 갭은안정성과자유도에서강점이있 다.결국본인의건강상태,재정계획, 병원선택기준, 여행빈도등을종합 적으로고려해선택해야한다. 메디케어는 은퇴 후 수십 년 동안 사용하게 되는 중요한 제도이기 때 문에, 초기선택이향후의료비지출 을 크게 좌우한다. 필요하다면 전문 가와 상담해 본인 상황에 가장 적합 한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 하다. (보험전문인최선호770-234-4800)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와 메디갭, 무엇이 더 좋은가?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알 고 싶다 전문가 칼럼 갑자기 찾아온 추위가 도 시의움직임을얼려버렸다. 창밖풍경은잿빛하늘아래 얼음서리와고드름뿐,사람 들은저마다의요새로숨어 버린 듯하다. 나 역시 모든 일정을접고집안에머물기 로 한다. 평소 같았으면 해 야 할 일을 못 한다는 조바 심에 날씨를 원망했겠지만, 이번에는달랐다. 굳게닫힌 문안에서나는오히려낯선 해방감을맛본다. 그것은바 로느려진하루가주는뜻밖 의선물이었다. 그동안 가속 페달을 밟는 자동차처럼달려왔다. 남들 에게뒤처지지않으려, 혹은 주어진역할에충실하려분 주히 움직였다. 시계바늘에 일상을맞춰야직성이풀렸 고, 비어 있는 시간은 해내 야할숙제를미루는게으름 처럼여겼다. 그러나혹한이 강제로멈춰세운일상은그 간 잊고 지냈던‘여유의 미 학’을일깨워주었다. 가장 먼저 변한 것은 아침 의풍경이었다. 알람소리에 놀라 일어나자마자 잰걸음 으로나갈채비를하던긴장 감이사라졌다. 느릿하게커 피를내리고, 마시기직전까 지찻잔에서피어오르는향 을 잠시 음미할 수 있었다. 뜨거운커피를텀블러에담 기전집안에퍼지는냄새가 이토록구수한지예전엔미 처 몰랐다. 속도를 늦추자 비로소사물의과정이눈에 들어오기시작했다. 집안 벽난로의 온기도 다 르게 다가온다. 서재 한쪽 에 꽂힌 채 오랫동안 들춰 보지 않았던 책들의 제목, 그리고베란다화초들이추 위를견디며내뱉는고요한 숨소리까지. 밖으로만향하 던 시선을 안으로 돌리니, 내가 사는 공간이 단순한 물리적장소가아니라나의 취향과세월이쌓인소중한 보금자리였음을 새삼 깨닫 는다.느려진시간은공간에 온기를불어넣고,그안락함 속에서내마음의주름도서 서히펴진다. 삶의 속도를 늦춘다는 것 은게으름과는다르다. 그것 은 중요한 일과 급한 일 사 이의 우선순위를 바로잡는 일이다. 며칠간의고립이나 에게 물었다. 그동안 급한 일들에치여정말소중한내 면의 소리를 외면하며 살지 는 않았는지, 무엇을 위해 그토록빨리달렸는지말이 다.정작도착해야할목적지 는마음의평안이었음에도, 주위의풍경을무시한채앞 만보고달렸던것은아닐까 되돌아본다. 그렇게 멈춰 선 시간 속에 서, 역설적이게도오랜시간 보아왔던 분의 갑작스러운 부음을 들었다. 어제까지만 해도당연하게존재하던한 세계가 이토록 허망하게 닫 힐 수 있다는 사실 앞에서, 떨리는가슴을깊은호흡으 로 다시 한 번 가다듬는다. 뒤처지지 않으려 애썼던 급 한일들이얼마나부질없는 지를실감한다. 어쩌면가는 길에 핀 꽃들의 이름을 불 러주는 일, 곁에 있는 사람 들에게사랑한다고한번더 말하는일.그것이야말로생 의끝에서우리가가져갈유 일한기억일지도모른다. 혹한이 지나가고 나면 내 게 남은 세상은 다시 빠른 속도로회전할것이다. 어쩌 면 지금 내 나이에는 일상 의속도를늦추고삶을천천 히바라보는것이단순히여 유를 즐기는 일을 넘어, 나 에게허락된시간이그리길 지않음을인정하는과정일 지도모른다. 하지만이번에 잠시멈추었던시간속에서 배운것들만큼은잊지않기 를 바란다. 찻잔 속의 커피 냄새, 창가에 머무는 잿빛 의 농도, 그리고 내 곁을 지 키는사람들의소중한숨결 까지. 삶의 속도를 아주 조 금만늦춰도발견할수있는 이작은즐거움들을분주한 날들속에서도언제든다시 꺼내 볼 수 있기를 소망한 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 이라고 했다. 그 방향을 제 대로 보려면 잠시라도 멈춰 서서주위를둘러보아야한 다. 이 추운 겨울날, 벽난로 의일렁이는불꽃을바라보 며이자명한진리를다시금 마음깊이새겨본다. 김혜경 사랑의 어머니회 회장 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수필 잠시,멈춤 또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겨울 폭풍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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