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월 29일 (목요일) A5 종합 매장상습절도범잡고보니현직교감 메트로 애틀랜타의 한 초등학교 교감 이무려100여차례에걸쳐월마트매장 에서절도행각을벌이다덜미를잡혔다. 체로키카운티셰리프국에따르면이 지역 프리 홈 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인 코트니 쇼(47)가 최근 두 달 사이 모두 98차례 절도 행위를 저지른 혐의 로수사를받고있다. 쇼는지난해 11월 2일부터 12월 31일 까지 인근 벨스 페리 로드에 있는 월마 트 매장에서 944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친혐의를받고있다. 쇼는계산대에서여러물품을겹쳐올 려놓은뒤이중한개만스캔하고나머 지는 스캔을 마친 물품과 함께 봉투에 담는 방식으로 절도 행각을 저질러 온 것으로드러났다. 체로키 교육청은 셰리프국 수사와 별 도로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쇼에게 행정휴직처분결정을내렸다. 학교 홈페이지에 의하면 쇼는 바스콤 초등학교에서 8년간 교감으로 재직했 고 2024년부터 프리 홈 초등학교에서 역시교감으로재직해왔다. 이필립기자 월마트서98차례절도행각 “식당파트타임지원하려고석사학 위를숨겼어요.” “맥도날드에취업하려면행운을빌 어야 할 정도예요. 거의 하버드에 지 원하는기분입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고용시장이 급격 히얼어붙으면서패스트푸드식당파 트타임 조차 구하기 어려운 풍경이 펼쳐졌다. 고학력 구직자들이 단기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에 지원하면 서오히려자신의학력과경력을숨기 는이른바‘다운스펙’현상도나타나 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고용 한파가 미국에그치지않고한국고용시장에 서도유사한양상으로나타나고있다 는점이다. 경제 매체 벤징가는 수년간의 경력 과 학위를 갖춘 고학력 구직자들조 차 패스트푸드점, 대형마트 등 초급 일자리에서연이어탈락하고있는현 실을지난 24일보도했다. 보도에따 르면미국최대온라인커뮤니티레딧 에는“식료품점, 월마트, 맥도날드지 원에서 모두 거절당했다”는 구직자 의사연이올라왔다. 그는“초급일자 리는더이상초급일자리가아니다”라 고토로했다.또다른이용자는“석사학 위가있음에도600곳이상에지원했지 만실제답변을받은곳은단4곳뿐”이 라고밝혔다.이처럼고용시장이얼어 붙으면서고학력·고경력인력이생계 를위해저임금서비스직으로몰리는 병목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급기야 미국구직자들사이에서는채용시스 템에서‘과도한스펙’으로분류돼탈 락하는것을피하기위해이력서에서 학위를삭제하거나관리직경력을단 순서비스직으로낮춰적는‘스펙세 탁’이확산되고있다. 취업을위해성 취를숨겨야하는아이러니한상황이 벌어지고있는것이다. 경제지 포브스는 미국 학술지‘비 즈니스 및 심리학 저널’에 게재된 연 구를인용해채용담당자들이과도한 스펙을가진지원자들을조직에대한 헌신도가 낮을 수 있는 사람으로 인 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고스 펙 지원자가 쉽게 불만을 느끼고 조 기에퇴사할가능성을우려한다는것 이다. 연방노동통계국(BLS) 역시근로자 들이 점점 더 선택적으로 직장을 고 르고 있으며 자신의 역량이 충분히 활용되지않는다고느낄때이직을선 택하는사례가늘고있다고밝혔다. 이같은현상은이미구조적문제로 지적돼 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지난해 7월 기업 대상 조사와 가 구대상조사간고용통계괴리를짚 으며실제고용시장이정부발표보다 훨씬 위축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 한 고용 한파는 한국도 예외가 아니 다.국가데이터처가이달14일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국내고용시장은겉보기지표 와달리속은곪아가는실정이다. 지난해연간취업자수는증가세를유 지했지만그내용을들여다보면20대와 60대의고용역전이뚜렷하다. 60세이 상취업자는전년대비34만5,000명증 가하며고용증가를견인했지만청년층 (15~29세) 취업자는 17만8,000명감소 했다. 특히 20대(20~29세)의 노동시장 이탈도 가속화됐다. 일할 능력이 있 음에도구직을포기한 20대‘쉬었음 ’인구는 2023년 37만1,000명에서 2024년 38만9,000명으로 늘었고, 2025년에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40만8,000명을기록했다. 사실상20 대청년 40만명이노동의욕을잃고 시장밖으로밀려난셈이다. 청년층의 구직 포기 배경에는 아르 바이트자리조차구하기힘든현실이 자리하고 있다. 단기 일자리 경쟁은 이미 수치로 확인된다. 취업 플랫폼 알바천국이지난해8월발표한2025 년상반기구인·구직동향에따르면 알바공고 1건당평균지원자는 4.31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관련 집계시작이후역대최고치다. ■이렇게까지심각하다니…청년들취업난백태 “명문대나왔는데…맥도날드파트타임탈락” 고용시장 급격 냉각에 저임금 서비스직 몰려 식당 일자리 지원하려 대학원 학력 세탁까지 지난해11월과12월두달동안월마트매장에서 98차례에걸쳐944달러어치의물품을훔친초 등학교현직교감이수사를받고있다. <사진-WSB-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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