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월 29일 (목요일) ‘7선의원’ ‘킹메이커’ ‘실세총 리’ ‘선거의 제왕’ ‘노회한 지략 가’. 25일 별세한 고(故)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 장(전 국무총리)에게 붙는 다양 한수식어들이다. 한국현대정치 사의 굵직한 분기점마다 핵심 역 할을 했던 고인은 1972년 10월 유신(維新)을계기로학생운동에 투신한 1세대 운동권이다. 1974 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복역한 뒤 출소한그는 1978년모교인서울 대 녹두거리에 인문사회과학 서 점인‘광장서적’을 열고 책방 주 인이 됐다. ■광장서적이라는 이 름은 소설가 최인훈의‘광장’에 서따왔다. 광장서적은단순한서 점이 아니었다. 1980년대 학생운 동과재야운동의근거지였다. 당 시 출판이 금지된 각종 사회과 학 서적을 유통하는 동시에 사 상검열과정치적억압을피해모 여든 청년들의 해방구가 됐다. ■ 1980~1990년대 대학가에는 서 울대광장서적외에도연세대‘오 늘의 책’, 고려대‘장백서원’, 성균관대‘풀무질’, 한양대‘한 마당’,중앙대‘청맥’,동국대‘녹 두’등이전성기를누렸다.하지만 이들서점은 2000년대이후전국 학생대표자협의회·한국대학총 학생회연합등학생운동단체들의 쇠락과 함께 경영난으로 하나둘 씩문을닫는다. 광장서적도고시 수험서를 판매하는 종합서점, 커 피숍과 문구점을 같이 운영하는 종합서점 등으로 변신했으나 온 라인서점및대형서점과의경쟁에 서버티지못하고결국2013년폐 업했다. ■현재 서울대 녹두거리 에는‘그날이 오면’이 서울대 동 문과 시민들의 후원에 힘입어 인 문사회과학서점이자지식공동체 로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광장 서적은 사라졌지만 인공지능(AI) 대전환의 시대에도 지식의 광장, 연대의 광장으로서 광장의 역할 은여전히필요하다. “ICE로인한비극,멈춰야한다” 지난 토요일 아침, 우리는 차마 믿기 힘든 비극을 목격했다. 미니 애폴리스 보훈병원(VA)에서 환자 들을 돌보던 37세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가 이민국(ICE) 요원들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그는 범죄 자가 아니었다. 그저 최루액을 맞 는이웃을도우려했던선량한시 민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현장에 서 돌아온 것은 무차별 폭행과 5 초간쏟아진10발의총탄이었다. 이 사건은 책임지지 않는 권력 이 얼마나 위험한지 여실히 보여 준다. 이런 비극이 우리 조지아주 의거리에서되풀이되어서는안된 다. 다행히 지난 1월 13일 조지아 주 의회에서는 시민의 안전과 책 임있는법집행을위한중요한변 화가시작됐다. 주상원민주당의 원들은 무분별한 이민국 단속으 로부터 우리 가족과 공동체를 보 호하기 위해 **’Fight Back on ICE’**라는이름의긴급입법패 키지(법안 4건)를발의했다. 이법 안들의주요내용은다음과같다. - ICE 요원의신원공개의무화 (SB 389): ICE 요원이 단속 시 반 드시 배지를 착용해 신분을 밝히 게 하고, 얼굴을 가리거나 익명으 로활동하는행위를금지한다. - 조지아주방위군오남용방지 (SB 390): 주지사의 명확한 승인 없이는 주방위군을 이민 단속 업 무에투입할수없도록제한한다. -민감한장소보호(SB391):학 교, 병원, 교회, 도서관, 가정폭력 쉼터 등 시민들이 보호받아야 할 장소에서는반드시판사의영장이 있어야만단속활동을할수있게 한다. -실질적인책임추궁 (SB 397): 헌법적 권리를 침해당한 조지아 주민이 주 법원에서 연방 이민 요 원을 상대로 직접 소송을 제기할 수있는권리를보장한다. 한인커뮤니티의안전이곧조지 아의안전이다 한인유권자여러분은누구보다 성실하게법을지키며지역사회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알렉스 프레 티의 사례에서 보듯, 신분이 확실 하고정직하게일하는시민이라할 지라도 통제되지 않는 공권력 앞 에서는안전을보장받을수없다. 나는민주당주하원의원후보로 서 조지아주 민주당이 내놓은 이 법안들을 강력히 지지한다. 병원 이나학교처럼우리삶에꼭필요 한 장소들이 공포의 현장이 되어 서는 안 된다. 공권력은 누구에게 나공정해야하며, 그과정은투명 해야한다. 정치는우리가족의생명과직결 되는문제다. 본인은우리한인사 회가부당한대우를받지않고, 모 든 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 는조지아를만들기위해이법안 들이통과되도록앞장서고있다. 알렉스프레티의명복을빌며,무 고한 희생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 도록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관심 을부탁드린다. 오피니언 A8 시사만평 데이브와몬드작<케이글USA 본사특약> 잘못된 방향 당신들, 잘못된 길로 가고 있어요! 연구: 대다수 미국인, 국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 미주 상공인 총연합회(회장 황 병구) 산하동남부6개주한인상 공인연합회가출범해힘찬항해 를시작했다. 발전을거듭하고있 는동남부 6개주한인상공인연 합회의출발을축하하며미주상 공인총연은물론애틀랜타상공 회의소와무역협회, 도매협회, 한 국 지·상사 및 각 경제단체들과 상공인들이서로손을잡고무한 경쟁시대와 미래를 함께 개척하 기를바란다. 그동안 애틀랜타는 동남부 한 인들과상공인들덕분에계속발 전하고 성공리에 시장이 활성화 됐다. 앞으로애틀랜타와동남부 는 계속 발전하게 될 것이다. 그 때문에 동남부 한인 상공인 연 합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 필 자는한때도매업을했고뷰티협 회창립과이사장을역임하고또 도매협회 고문직을 역임했기 때 문에동남부상인들과깊은인연 이 있다. 특히 이번 동남부 상인 연합회초대회장인신동준회장 과는인연이더욱남다르다.자주 만나차를마시고식사를하고또 골프를같이치는그런사이는아 니었다. 어느 날 우연히 만나 정 이들고신뢰관계가생긴사이다. 40년 전 신 회장이 앨라배마 버 밍엄에이민짐을풀고자신은직 장생활을 하면서 부인이 뷰티상 을시작했을때우리도매상을왔 는데왠지모르게호감이생기고 대화가잘통해이민선배로서겪 고경험한여러가지를성심성의 껏교환하게됐다. 신 회장은 물건 구입차 애틀랜 타에오면우리상회부터와물건 을구입하는나의고객인데신회 장은나에게항상고맙다고인사 를하는그런분이었다. 필자가 도매상을 그만두고 은 퇴한 후에도 애틀랜타에서 만나 면 형제와 친구 같이 정분을 나 누는 사이다. 96년 애틀랜타 올 림픽당시앨라배마버밍엄한인 회장이었던신회장은올림픽전 야제한국문화제를성공리에개 최했으며 또 버밍엄 축구경기장 에서한국선수와멕시코선수들 이 경기를 하게 됐을 때 동남부 한인응원단들의안내와응원석 배치 등을 차질 없이 도왔다. 필 자도그당시두번씩이나현장에 갔기때문에그노고를잊을수가 없다. 그런데이번에동남부한인 상공인연합회초대회장으로선 출돼더욱더기대가크다. 애틀랜 타무역협회와상공회의소및기 독실업인협회와 도매협회와 뷰 티협회와 한국 지·상사들 및 상 공인들이서로힘을합쳐영광의 열매를맺기바란다. 백지장도맞 들면낫다는말이있고힘을합치 면태산도옮길수가있다는말도 있다. 그 때문에 대망의 꿈을 안 고이민을선택한동포들과상공 인들은서로힘을합치고동남부 시장과미래를개척해야될것이 다. 애틀랜타와 동남부 6개주 동 포 상공인들과 한국 지·상사들 은같은배를탄운명들이다. 오는2월7일새로출발하는동 남부한인상공인연합회를축하 하고 함께 무한경쟁시대를 극복 하고승리의영광을위해마음과 힘을합치자. 삶과 생각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동남부한인상공인연합회출범 분명라이풀선(線)을튕겨서올라 그냥화화(火華)처럼살아서곱고 오랜나달연초(煙硝)에끄스른 얼굴을가리션슬픈공작선(孔雀扇) 거칠은해협(海峽)마다흘긴눈초리 항상요충지대(要衝地帶)를노려가다 “조지아의 안전을 위한 ‘Fight Back on ICE’ 법안을 지지한다.” 미쉘 강 조지아 99지역 하원의원 후보 특별기고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그들이 어떻게 알겠어? 그래!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그들이 어떻게 알겠어? 추억의아름다운시 박경자 전숙명여대미주총회장 광인의태양 책방주인 이해찬 김정곤 / 서울경제 논설위원 만화경 이육사의 시‘광인의 태양’은 일제강점기(1940년발표)암울한 현실속에서광기어린저항의지 를표출한작품으로,‘태양’을통 해 파멸적이고도 맹렬한 생명력 과독립염원을상징하며,절망속 에서도 빛을 갈망하는‘광인’의 심리를노래한시입니다. 시의내 용은‘라이풀선’을 튕겨 솟아오 르는‘태양’의불꽃같은이미지 를 통해 생명력과 투쟁의 의지를 강력하게드러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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