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월 31일 (토요일)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 의에서한동훈전 대표에대한제 명처분을의결·확정했습니다. 단 식투쟁을접은장동혁대표가당 무에 복귀하자마자 한 전 대표를 내보내는 일을 가장 먼저 한 셈인 데요. 당원게시판 파문 이슈가 중 징계를 할 정도의 사안인지 논란 이여전한가운데보수야당의지 지 기반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자 해 행위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작 지 않습니다.‘윤 어게인’세력에 기대당을재구성하고6·3지방선 거에 대비하려는 의도인 듯한데 요. 이에대해국민들이얼마나지 지를보낼지의문이듭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습 관세 인상 선언과 관련해 한미 협 의를 위해 28일 미국을 방문했습 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 한 관세를 25%로 다시 인상한다 고 발표하자 급하게 미국을 찾은 건데요. 김 장관은“국내 입법 진 행상황에대해오해가없도록잘 설명하고 미국과의 협력·투자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 입장에 변 화가 없다는 점을 잘 설명하려 한 다”고말했습니다. 관세인상의의 도가 무엇인지 파악하되 협상에 서 일방적으로 끌려다녀서는 안 되겠죠. 오피니언 A8 시사만평 조나단브라운작 <케이글USA 본사특약> AI는 전기 먹는 하마 네가 들어온 이후로 내 유틸리티 비용이 급등했어! 국힘, 한동훈 제명… 보수 기반 허무는 자해행위 아닌가요 모처럼집을방문한두친구들 과오랜만에그리피스팍의나무 숲으로 들어가서 걷기로 했다. 하늘을 덮은 숲길 아래로는 개 울물이흐르고있었다. 졸졸흐 르는 물은 바위 사이로 내려오 며, 웅덩이에 고이기도 하고, 물 고기의 놀이터가 되어 빙빙 돌 기도 한다. 오랜만에 숲속에 들 어오니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에, 다른 세상에온것같다. 생명의아름 다움을느낄때는, 그생명안에 설계된삶의수많은모습까지도 사랑하게된다. 우리는그동안, 늘일정에쫒기 며잊고지냈지만, 자연은늘그 자리에 있었다. 인간이 이름을 붙이기 전부터, 계산하고 소유 하려 들기 전부터, 조용히 그대 로 있었다. 숲을 걷다보니 일상 의 생각은 사라지고, 숲의 호흡 으로 시간을 늘리며 걸었다. 나 무는 서두르지 않고, 계절은 약 속을 어기지도 않는다. 인간이 삶을 계획하고 계산하는 동안, 자연은 그저 자기의 리듬으로 살아간다. 자연앞에서우리는비로소깨 닫게 된다. 세상은 인간의 속도 에 맞춰 모든 것이 존재하는 것 이 아니라는 것을. 자연은 인간 사회처럼, 효율을 요구하지도 않고, 성과도묻지않으며, 속도 를 재촉하지도 않는 바로 자연 그대로, 존재하는 모습을 보여 줄 뿐이다. 우리는 자연과 더불 어살아간다는것은, 더많이가 진다는 것이 아니라, 생의 순환 의 깊이를 깨닫게 되는 것임을 느끼게된다,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자연과 가까워짐을느낀다. 아침햇살의 높이가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되고, 나무한그루의그늘이해 마다 깊어지는 것을 느낀다. 자 연은 변하지 않는 듯 보이지만, 우리와 함께 늙어가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와 함께 외로운 길 을걷고있다는것을, 바람에날 리는낙엽으로전해준다. “울지마라 / 외로우니까 사람 이다 // 살아간다는 것은 / 외로 움을견디는일이다/ 공연히오지않는전화를기다 리지 마라 //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 비가오면빗길을걸 어가라 // 갈대숲에서가슴검은 도요새도 / 너를보고있다 // 가 끔은하느님도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 새들이 나 뭇가지에 앉아있는 것도 / 외로 움 때문이고 // 네가 물가에 앉 아있는 것도 / 외로움 때문이다 //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 하루 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 종소리도외로워서울려퍼진다 “......<수선화에게>정호승 숲속을거닐며인간의몸또한 자연의 일부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숨결은 공기 중에서 오 고, 피는물에서비롯되며, 뼈는 결국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는 자연의 순환을 생각하게 된다. 결국 자연을 해친다는 것은 미 래의 우리 자신을 조용히 훼손 하는일일것이다. 우리는자연의품에머물다다 시떠나는존재일뿐이다. 그사 실을 생각하면, 우리는 자연 앞 에 겸손해지고, 자연은 우리에 게조용히문을열어준다. 우리들은 소녀들처럼 손들을 꼭 잡고, 숙연해진 마음과 가슴 으로 숲길을 걸어 나왔다. 경외 하는눈빛과사랑으로뒤돌아보 면서,감사하면서. 그리피스공원에서 시간은계속흘러갔고,시몬은믿 음직한 조수에게 매우 감사하고 있었다. 어느날한부인이두아이 를 데리고 가게를 찾아왔다. 아이 들중한명은절름발이장애인이 었다. 부인은아이에게각각가죽 신을한벌씩주문할수있느냐고 물었다. 주문한신발을만들고있 는동안미하일은그아이들을주 의깊게보았고, 시몬은그런미하 일의반응을의아해했다. 시몬은치수를재며부인에게친 자녀가 있는지 물었고, 왜 아이의 발이 불구가 되었는지를 물었다. 부인은 얘들과는 아무 관계도 아 니며, 이웃집에 살던 아이들 부모 중에남편이죽고아이엄마가쌍 둥이를 낳고는 죽게 되면서 아이 다리위로쓰러졌고짓눌려한쪽 다리가 짓눌려 다리를 못쓰는 불 구가되었다고한다. 부인은태어난지 8주된자신의 아들이있었지만임시로그두아 이들을맡아길렀다. 이부인은아 이들을 다른 집에 입양하거나 고 아로 둘 수 없어서 자신이 데리고 있었다고했다. 그 후 부인의 아이가 일찍 죽게 되었고방앗간사업이잘되어부 인은 이 아이들을 자기 아이처럼 사랑하며 소중히 지금까지 키워 왔다고한다. 이말을들은시몬의 아내마트료나는‘부모없이는살 아도하나님없이는살수없다’고 감탄한다. 미하일이 이 말을 듣자 이곳에온후세번째로미소를지 었다. 부인과 두 아이들이 가고 나서, 미하일은 시몬에게 신이 마침내 자기를 용서 했다며. 작별을 고한 다. 그순간방안이밝아지며미하 일은 천사가 된다. 천사‘미카엘’ 의러시아식발음이미하일이었 던 것이다. 시몬은 두려우면서도 ‘자네가우리집에왔을때부터세 번을 웃었는데 왜 웃었는지 물었 고, 하나님이왜자네에게벌을주 셨는지를말해달라고했다. 미하 일은 6년 전 하나님이 한 영혼을 데려오라고명령하셔서세상에내 려왔다고했다. 아이들이죽게될거라는아이엄 마의 애원에 마음이 약해진 미하 일은 하나님께서 말씀 하신 일을 지킬 수 없었다. 그러자 하나님은 미하일에게‘사람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겐 자 기 미래를 내다보는 지혜가 있는 가?’.‘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세가지질문뜻을찾을때까 지 사람들에게 가 있으라는 명령 을받았다고한다. 그래서 인간계로 내려온 미하일 은 알몸으로 차가운 길바닥에서 웅크리고 있던 자신을 시몬과 그 의 아내 마트료나가 대접하는 것 을 보고‘사람의 마음 속에는 하 나님의사랑이있음’을깨닫게되 었다. 귀족 신사가 1년을 신어도 끄덕 없는 구두를 주문했지만 그가 곧 죽을 것을 미하일은 알았기에 구 두 대신 슬리퍼를 만들었지만 시 몬이이유를모르는것을보고미 하일은‘인간에게는자신에게무 엇이필요한가를, 아는힘이주어 지지않았기에, 자기 미래를 보는 지혜가 없구 나’함을 깨닫게 되었고,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키우는 부인을 보 고는‘사람은사랑으로산다’는 사실까지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 다. 그말을마치고미하일은하늘 로 돌아간다. 이렇게 이야기는 끝 을맺는다. 러시아대문호톨스토이가집필 한 단편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작품 속에는 참된 행복 과삶의본질을찾아가는과정중 에 숭고한 인간애의 진정한 의미 가녹아있다. 인간내면의가치와 사랑과나눔근면, 성실을작품속 에압축해놓았다. 사랑이곧하나님이며이사랑이 사람을 살아가게 해준다는 핵심 주제를 삶의 교훈으로 삼으며, 더 불어나누는삶을통해진정한안 식을 얻을 수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톨스토이는 인간은 내일을 알수없는존재이기에, 서로사랑 하고도우며사는것이삶의진정 한의미임을강조하고있다. 세상은새로운아침이열리기바 쁘게재해,재난,지구촌곳곳에벌 어지고 있는 사건들의 현장과 글 로벌 핫 이슈들을 생생하게 마주 할수밖에없는인류의무력감이 날로짙어짐을절감하게된다. 민족과 민족이, 국가와 백성이 대립하는 불안은 끊임이 없다. 인 류가 자초한 지구 곳곳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전쟁은 재앙 수준 이다. 나라마다 시민들의 양심선 언과 규탄이 혹한에도 불구하고 이어지고있다. 유사 이래 유례 없었던‘부끄러 움이상실’된세상으로달려가고 있다. 시대적 오류를 바로잡아 보 려는 수 많은 무리들이 거리마다 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되묻고 있다. 톨스토이 작품 <사람은 무 엇으로사는가>주제처럼삶의진 정한 의미를 매서운 한파 앞에서 꿋꿋하게 궁극적인 질문을 계속 던지고있다. 어차피피할수없는 추위라면인류가살아가기에평화 롭고 훈훈한 세상으로 환원시켜 가며살아가기를기대하면서. 김정자 시인·수필가 행복한 아침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II) 왈가왈부 김인자 시인·수필가 토요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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