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2월 5일 (목요일) 오피니언 A8 시사만평 조헬러작 <USA -본사특약> 홍역 비상 엄마, 우리 집은 백신 반대야, 아니면 그냥 주사 맞는 걸 무서워하는 거야? 아니, 그냥 점들을 연결해보려는 거야 (앞뒤를 좀 맞춰보려는 거야). 나보기가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고히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가실실에뿌리우리다. 가시는걸음걸음 놓인그꽃을 사쁜히즈려밟고가시옵소서. 나보기가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아니눈물흘리우리다. 시인김소월(1902-1934) 1902년 평북 정주군 곽산면 남산 리에서출생. 독서당에서한문수학 을 받다.오산신학교들어갔다. 21 세 배재고등학교 5학년에 편입 왕 성한 창작활동. 졸업후 일본 동경 에서 수업하다.고향에 돌아와동아 일보 지국을 운영했다. 1934년 12 월 24일 33세 짧은 나이에 고향에 서세상을떠남. 진달래 꽃 추억의아름다운시 박경자 전숙명여대미주총회장 지미 카터 대통령만큼 운이 따르지 않은 정치인도드물것이다. 1972년 1차오일쇼 크와 워터게이트로 얼룩진 미국 경제와 정 치를 되살리겠다며 백악관에 들어갔지만 현실은녹록치않았다. 고질적인인플레를치유하기도전에1979 년이란혁명과함께제2차오일쇼크가왔 고이란에있던미국대사관직원이인질로 잡히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독수리 발톱’작전을 감행했지만 사 막폭풍에휘말려미군8명이죽고4명이부 상당하는망신만당했다. 소련과의 데탕트를 위해 노력했지만 소련 은 1979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는 것으 로보답했다. 퇴임 직후 바닥이었던 그의 평가는 그가 무주택자를위한집짓기등사회봉사활동 을하면서꾸준히올랐다.그러나돌이켜보 면그가재임기간중한일도많았다. 항공 산업을 비롯한 교통 운수업에 관한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해 비행기 요금 등 운송료를 대폭 낮췄다.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중재해 캠프 데이빗 평화협상을 마무리지었고 미 국 소유였던 파나마 운하를 자진해서 파나 마에돌려줬다. 그러나이보다더큰업적은 1979년매파 중의 매파 폴 볼커를 연방 준비 제도 이사 회(FRB) 의장에 앉힌 일이다. 볼커는 인플 레의근본원인은돈이너무풀렸기때문이 며그치유책은금리를올려통화량을줄이 는것이라확신하고있었다. 카터의참모중 일부는그를지명할경우고금리로인한불 경기와 실업자 양산이 불가피하고 이는 올 1980년 대선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카터는 볼커를 면담한 후 그가 적임자라고판단하고지명을강행했다. 그후볼커는약속대로 1981년연방금리 를 20%까지인상했고 1980년 13.5%를기 록했던 인플레는 이를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1968년부터 1983년까지 15년을 ‘대인플레시대’라부른다. 이기간물가는 매년평균 7.3%씩올라총 186%의상승을 기록했다. 인플레를잡기위해서는금리를올려야한 다는상식을알고있는것은볼커만은아니 었다. 그러나고금리에는희생이따른다. 높 은이자비용을내야하는기업과국민은이 를내리라고아우성을치고이는 FRB의장 에대한정치적압력으로나타난다. 볼커이 전에도금리를몇번올린적은있었으나이 런압력을견디지못하고곧내리는바람에 인플레가악화일로를걸었던것이다. 볼커 재임 기간 고금리에 불만을 품은 남 성이엽총을들고FRB본부에난입한적이 있었고볼커가연설하는곳에누군가쥐를 풀어놓은적도있었다. 레이건이집권한후 에도금리를내리지않자당시제임스베이 커 비서실장은 금리를 내리라는 대통령의 “명령”을하달하기도했다. 그래도 볼커는 굽히지 않았고 1984년 인 플레는 5%대로떨어졌다. 그후 40년가까 운 세월 미국은 낮은 인플레를 유지해왔고 이것이미국이선진국중가장견실한경제 성장을이룩할수있는바탕이됐다. FRB를 정치적 압력에서 지켜낼 수 있느냐 없느냐 가의장의제일책무임을보여준셈이다. 저인플레시대는팬데믹사태이후집권한 바이든 행정부가 경기를 살린다며 무분별 한보조금지급등팽창예산정책을펴고제 롬파월이이끄는 FRB도초저금리에다통 화량을늘리면서끝났다.인플레는한때연 환산 9%를 기록하며 40년래 최악을 기록 했으며이것이민주당이정권을빼앗기는데 결정적역할을한다. 파월이 뒤늦게 금리를 5%대로 올리면서 인플레도 진정 국면으로 들어갔지만 FRB 는다시금리를인하하라는압력을받고있 다. 도널드행정부는FRB가말을듣지않자 리사쿡이사가취임전모기지신청문서에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는 이유로 연방 형사 범으로 기소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하고 이 를근거로해임했다. 쿡은이에반발해소송 을제기했고연방대법원은최종판결이날 때까지 직위를 유지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도널드 행정부는 또 파월 의장이 FRB 빌 딩을 보수하면서 의회에서 허위 증언을 했 다는이유로이에관한연방검찰수사를개 시했다.이에대해파월의장은이는금리인 하를 하라는 정치적 압력일뿐이라며 맞서 고있다. 파월은집권 1기때도널드가직접 지명한인물이다. 도널드는올5월로임기가끝나는파월후 임으로케빈워시전FRB이사를지명했다. 도널드는 그를 지명하면서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그를상대로소송을하겠다는농담 같지않은농담을했다. 워시는비교적FRB 의 독립성을 신봉하는 인물로 시장은 안도 의한숨을내쉬고있으나그가앞으로계속 될도널드의압력을버텨낼수있을지두고 볼일이다. 민경훈 논설위원 민경훈의논단 미 경제 대통령의 제일 책무 코스피가 5,200선까지 치솟으 며 개인별 수익률 희비가 엇갈리 고 있다. 남녀 중엔 누가 더 웃었 을까. 20대와60대수익률은누가 높을까. 미래에셋증권이 고객 240만 명 의최근 1년간국내주식시장수 익률을 조사한 결과, 70세 이상 투자자 수익률이 59%로 가장 높 다. 그다음도 60대(50%)와 50대 (47%)가차지했다. 반면 20대와 30대 수익률은 31%다. NH투자증권이 지난해 1~9월 수익률을 비교한 자료도 흥미롭다. 60대 이상 여성(27%) 이 1위에올랐고, 50대여성과 40 대여성(25%)이뒤를이었다. 20대 여성(24%)이 가장 낮았지 만, 이마저도 남성 중 가장 높은 60대 이상 수익률(23%)보다 좋 았다. ■여성이남성보다주식투자에 능한 건 잘 아는 기업 주식(대형 우량주)만매수하고,한번사면가 급적팔지않고오래가져가는성 향때문이다. 실제로여성의매매회전율은남 성의절반도안된다. 주가가오르 내릴 때마다‘열심히’사고파는 대신 묻어두고 진득하게 기다린 경우 수익이 높았다. 여기저기 그 물 던지느라 부산 떨기보다 물속 길목에 어항을 넣어 두고 인내한 어부가 많은 물고기를 잡은 셈이 다. ■젊은층보다고령층수익률이 높은건투자금이커리스크관리 에주력한사실에주목해야한다. 개별 종목보다 지수를 사는 식으 로 분산 투자하고 목표 수익률도 낮게잡는식이다. 이런안전한운 용이더높은수익으로이어졌다. 반면 20·30대는 투자금의 절대 액이 작다. 몰빵과 고위험 고수익 유혹을떨치는게쉽지않다. 이런 투자는한번만망해도회복이힘 들다. ■ 60대 중반인 지인은 고령층 수익률이 높은 건 증권사 앱에서 주식을 사고파는 데에 익숙하지 않기때문이란주장도내놨다. 비 밀번호를 잊어버려 주식을 팔지 못한이가최고수익을거둔이야 기도전했다. 활황장에 지금이라도 뛰어드는 걸고민하는이들이적잖다. 그러 나자신이직접투자하는게반드 시 최선이란 보장은 없다. 남편보 다는 아내가, 아빠보다는 엄마가, 할아버지보다는 할머니가 맡아 투자하는게더나을수있다. 박일근 / 한국일보 수석논설위원 지평선 주식 수익률 1위는 60대 여성 홍역확산 왜 그런 걸 물어보니?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