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6년 2월 6일(금) E Frid ay, January 30, 2026 A22 ■인생버킷리스트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 tiago)은 스페인의 유명한 성지순례 길로, 유럽의 여러 루트로 출발해서 최종 목적지인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도착하는 장 장 800km(500마일)의 도보 순례 루트다. 생전에꼭한번은가봐야한다는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은 아름다운 황톳길을순례자의마음가짐으로걸 으면서 땀과 눈물로 점철된 지나온 이민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의 내면 깊은 곳을 성찰 치유하며 삶의 의미 를 새롭게 찾을 기회를 선사하는 소 중한순례여행이다. 이번 본보의 프로그램은‘산티아 고 순례길’ 전 구간 중 도심이나 걷 기불편한구간을제외한가장아름 다운 길을 선정, 그 길을 중심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의 오리지널 출발지 인 생 장 피드 포르(St Jean Pied de Port)를출발해헤밍웨이가사랑했던 도시 팜플로나를 거쳐 최종 목적지 인‘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가 는대여정이다. 때로는 걷고 때로는 버스로 이동 을 하면서 순례 길의 다양한 정취 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순례자 들은 여정을 하는 동안 순례 여권 을 발급받아 여권에 통행 인증마 크인 세요(Sello)를 받고 본보의 전 체 200.8km(124.8마일) 순례중 마지 막 100km를 걸은 후 목적지 산티아 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순례인증서 (Compostela)를받게된다. ■성인야고보의발자취를따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예루살 렘, 로마와 더불어 세계 3대 순례지 로꼽힌다. 예수의 12제자중한사람인야고 보는 예수가 처형당한 후 스페인 갈 리시아지방전도여행을마치고예루 살렘에돌아갔다가헤롯왕에게순교 를당했다. 그 후 제자들은 그의 시신을 스페 인의첫전도지역인오늘날의‘파드 론’으로 옮겼는데 시신이 묻힌 장소 를 찾지 못하다가 814년 어느 날 밤 수도사들이 밝게 빛나는 별 빛의 인 도를 받아‘야고보’의 묘를 발견하게 된다. 스페인 왕 알폰소 2세가 그 자 리에 성당을 짓고‘야고보’를 스페인 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고 유해를 안치하도록 했는데 그 곳이 바로 산 티아고데콤포스텔라다. 이후 1982년 교황이 산티아고를 방문했으며 1987년 유럽연합이 카 미노 데 산티아고(산티아고로 가는 길,산티아고순례길)를유럽의첫번 째 문화유산으로 지정하면서 특히 가톨릭,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찾기 시작했다. 1987년에는 파울로 코엘 료가 생 장 피드 포르에서 시작해 이길을걸은후순례경험을바탕으 로 <순례자>를 저술해 종교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찾는 세계의 길 이됐다. ■ ‘가장아름다운길’ 산티아고 길은‘세계에서 가장 아 름다운 길’‘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길’로 일컫는다. 급경사도 없고 고산 지대도 없으며 먼지도 없다. 상큼한 공기와 지저귀는 새소리, 아름다운 대자연그리고자신만있을뿐이다. 우리가 성찰과 치유와 꿈을 위해 산티아고를 찾는 이유다. 노란 화살 표를 따라가면 길을 잃을 염려도 없 다. 길을걸으며나오는작은마을사 람들의 친절함은 어느 가게를 가도, 어느 카페를 가도 천사와 같다. 여행 을 하면서 한번쯤 경험해 봐야할 독 특한풍경이다. 순례길을 걷는 동안 머무는 크고 작은 도시 관광은 순례길에서 빼놓 을 수 없는 중요한 관광이다. 산티아 고 순례길은 이제 고행의 길만이 아 닌문화유산탐방여행이요추억여행 인 이유다. 도시마다 수많은 세월 비 바람을 이겨내고 웅장한 자태를 유 지한 채 우뚝 서있는 독특한 성당들 은 위대한 예술성과 신앙에 대한 경 외심을들게한다. 피레네산맥순례길에서만나는양떼들. ‘죽기전에꼭한번걸어야할길’…산티아고를가다 수많은사연과영적평화를간직한순례길, 죽기전에꼭한번은걸어야할길, 천년세월동안수많은사람들이순교자야고보의숨결을따라, 잃어버린자신을찾기위한여정으로, 그리고남은인생무엇을담고무엇을버릴것인가를위해걷고걸었던길. 바로산티아고순례길이다. 산티아고순례길은피레네산맥의광활한초원에한가로이풀을뜯는 양떼들의정경과멀리서가까이서펼쳐진산맥의아름다운풍경은 말로나글로형용할수없는가슴벅찬순간을선사한다. 그리고끝없이펼쳐진들판과고색창연한중세마을들로이어지는 자연과문명의조화와아름다움은지구어디에서도느낄수없는 산티아고순례길만의멋이요맛이다. 산티아고순례여행프로젝트에신청한미셸장(68)씨는“끝없이펼쳐진 지평선을걷는여유속에어디로가야하는지, 무엇을담고무엇을비워야 하는지를생각해보고싶다”며순례여행참가이유를말했다. 한참가자는“죄많은인생, 성찰과힐링의순례길을걸으면서 참회할참회목록을작성하고있다”고말했고딸과함께신청한한 참가자는“산티아고순례길은홀로걷는길이면서같이걷고, 같이 걸으면서홀로걷는길이다. 딸과마음의대화를실컷할것”이라고 말했다. 산티아고순례여행 고요하고평화스러운순례길. ■기간: (1차) 2026년 4월7일~22일(15박16일) ■가격: 5,395달러(가이드팁·와인과물등모든경비포함)+항공료 ■선착순 25명모집 ■문의: 한국일보사업국 (213)304-3471, (323)229-2774 ■이메일: jesse@koreatimes.com, yikim@koreatimes.com ■숙소와식사 한국일보 순례여행 참가자들이 묵는숙소는그지역의최고급호 텔중의하나다. 큰도시의경우모 두 4성급 이상 호텔이다. 알베르 게로 알려진 원 룸에 여러 명이 잠을 자는 저렴한 비용의 숙소가 아니다. 아침은 대부분 호텔식으 로하며저녁은고급레스토랑또 는호텔식이다. ■버스와택시이동 산티아고 순례길이 인생 버킷 리스트임을 실감하듯 많은 참가 자들이 60대와 70대 시니어들이 다. 걷기가 힘들 경우 버스로 이 동할수있다. ■경비 참가비( 5,395달러)에는 숙 박과 식사(아침과 저녁), 공동경 비(가이드 팁, 기사 팁, 식당 팁 등), 관광지 입장료, 스페인 국내 선 항공료가 포함돼 있다. 그러 나 점심은 참가자마다 출발 시 간과 도착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자유식이다. 항공권은 별도 구 입해야 한다. ■ 순례여행정보 한국일보창간57주년기획 피레네 산맥 순례길에서 만나는 양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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