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2월 7일 (토요일) A5 교육 대학입학표준시험인 SAT의인기가 오르는 가운데, ACT는 지난 2년간 대 대적인재편에나서며응시율을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명문 대학들과 수 험생들이표준화시험의중요성을다시 평가하는과정에서SAT는수요가다시 높아지고있고, ACT는이로인해뒤처 진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한 조정을 단행하고있는것이다. 코로나팬데믹이후시험점수제출의 무를 완화했던 대학들이 다시 SAT 또 는ACT 제출을요구하는등이전기준 으로 복귀하면서, 대학 입시생들은 앞 으로 어떤 시험을 치르는 것이 유리할 지신중하게저울질해야할것으로보인 다고워싱턴포스트가조언했다. ■응시율SAT 47%vs. ACT 36% 최근 몇 년 간은 압도적으로 많은 입 시생들이 SAT를 선택했다. 시험 주관 기관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 학년도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가운 데 SAT 응시자는 ACT 응시자보다 약 45%더많았다. 이같은추세에ACT는 지난 2년간 전면적인 변화를 단행하며 잃어버린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총력을기울이고있다. 우선 ACT 주관 기관의소유권이2024년초바뀌면서‘ 최고경영자’(CEO)를교체했다. 또, 시 험 시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을 반 영해 시험 방식도 전면 개편한 가운데, 주관 기관은 개편에 따른 긍정적인 효 과가나타나고있다고밝혔다. 10년전만해도고등학교졸업생가운 데 ACT 응시자가 SAT 응시자보다 많 았다. 그러나 SAT가 대대적인 개편을 거친 뒤 2018년 ACT응시율을 앞질렀 고,이후격차는더욱벌어졌다. 2025년 고등학교졸업생기준으로SAT응시율 은약47%였던반면, ACT는36%에그 쳤다. 이같은변화는지난해가을미국 대학등록률이 10년만에최고치를기 록하고, 입시 과정에서 시험 점수를 제 출하는 학생이 늘어난 흐름과 맞물려 나타났다. ■SAT 전면 디지털 vs. ACT 종이 시험 과병행 SAT와ACT는모두학생들의핵심언어 및수리능력을평가하는것을목표로한 다.하지만두시험사이에는학생들이선 택할때고려해야할몇가지중요한차이 점이있다. SAT는현재전면디지털방식 으로전환됐으며,초기문항풀이결과에 따라이후문제난이도가조정되는‘적응 형시험방식’(AdaptiveTesting)을도입 해보다정밀한학업능력측정을제공하 고있다. ACT도개편을통해온라인시험을도 입했지만기존종이시험방식도병행하 고있다. 시험방식과관련, ACT가SAT 와 다른 점은 ACT‘의 경우‘순차형’ (Linear) 방식으로학생의이전시험문 제 답변 결과와 관계없이, 난이도 조정 없이다음문제로넘어간다. 지난해 가을, ACT는 시험 시간을 기 존보다 50분줄여 2시간 5분으로단축 했다. 이는 SAT보다 9분 짧은 시간이 다. 아울러온라인시험제공범위를확 대하고, 학교와 학생이 과학 영역 포함 여부를선택할수있도록했다. ■SAT비영리vs. ACT영리기관전환 ACT는 또 SAT와 달리 수익 목적의 기업 구조로 전환됐다. 그동안 비영리 기관이었던 ACT Inc.는 2024년 로스 앤젤레스의사모펀드넥서스캐피털매 니지먼트에 시험 운영권을 매각했다. 매각 이전 ACT는 2019~2022 회계연 도동안1억1,300만달러이상의손실 을 기록했으며, 일부 인력 감축을 거쳐 2023년흑자로전환한바있다. 일부교육계관계자들은ACT의이같 은 영리 목적 기업으로의 변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미국 교사연맹’ (AFT) 랜디 웨인가튼 회장은“사모펀 드의 주된 목적은 학생과 교육이 아니 라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있다” 라며“이는위험한교육과영리사이에 서이해충돌을낳을수있다”라고워싱 턴포스트와의인터뷰에서지적했다. ■‘ACT수익안나면폐지’ 우려도 표준화시험을감시하는비영리단체‘ 페어테스트’(FairTest) 해리페더디렉 터는“새소유주가ACT가충분히수익 을 내지 못하면 시험을 폐지할 가능성 도 있다”라며“이 경우 시장 경쟁이 사 라져소비자인학생들에게불이익이발 생할수있다”라고지적했다. 시장경쟁 이없으면SAT를운영하는칼리지보드 가시험수수료를올리고, 학생과학교 의 요구에 덜 민감하게 대응할 가능성 이있다는지적이다. 이같은교육계의지적에대해ACT운 영 기관 ACT 에듀케이션 콥의 캐서린 호프먼부대표는“소유권이전후추가 자원을확보했고재정상태도안정적으 로유지되고있다”라며“시험운영인력 은비영리기관시절과동일하게유지되 고있고직업적성검사등신규서비스 도 제공하고 있다”라고 워싱턴포스트 와인터뷰에서설명했다. ■응시율, SAT 서부·동부 vs. ACT 중서 부·남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시 험선택방법은매우중요하다. 많은명 문대학이 SAT 또는 ACT 시험응시를 요구하거나, 시험 결과를 중요한 평가 요소로고려하기때문이다. 프린스턴대가 지난해 10월 아이비리 그 대학 중‘시험 선택제’(Test Op- tional) 정책 폐지를 발표하며, 현재 콜 롬비아대만 아이비리그에서 시험 점수 를 요구하지 않는 유일한 대학이다. 이 외에 명문 대학들도 팬데믹 기간 동안 시험 제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지만, 점차 많은 대학이 다시 의무화로 변경 하는추세다. 4년제 대학의 90% 이상이 여전히 시 험 점수 제출을 선택하도록 하거나 점 수를아예‘고려하지않는제도’(Test Blind)를운영하고있다. 응시율SAT47%vsACT36% SAT전면디지털vsACT병행 SAT비영리vsACT영리기관 SAT서부·동부vsACT중서부·남부 SAT 응시율 여전히 높아…ACT 추격 대학입학표준시험인SAT의인기가오르는가운 데, ACT는지난2년간대대적인재편에나서며응 시율을올리기위해노력하고있다. <사진=Shutterstoc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