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2월 10일 (화요일) ‘강한 일본’ 현실로$ 전쟁가능국 개헌논의땐 한국에큰 부담 일본자민당이중의원선거에서압승 을 거두면서다카이치사나에총리가 내건 ‘강한 일본’이현실로 다가왔다. 중일갈등등의영향으로한일관계는 일단 안정적관리에방점이찍힐것으 로 보이지만 전쟁가능국 개헌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라 장기적으로는 우 리에게가해지는 외교적부담이크다. 이재명대통령은 9일 사회관계망서비 스 ( SNS ) 인엑스 ( X·옛트위터 ) 를 통해 “총리님의리더십아래일본이더욱 발 전하길기원한다”며축하했다. 전문가들은 양국 관계에서역사 문 제가 첫번째걸림돌이될가능성이크 다고 전망했다. 당장 22일열릴일본 ‘다케시마 ( 일본이주장하는독도명칭 ) 의날’ 행사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일본정부는그동안차관급인 정무관을행사에참석시켰으나다카이 치총리는 지난해 9월자민당 총재선 거과정에서‘다케시마의날’에장관급 인사가 참석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힌 바있다.이밖에도야스쿠니신사참배, 사도광산문제등은한일역사갈등의 불씨가될수있다. 다만 다카이치총리가 당장 ‘장관급 인사’를 보내 한국을 자극할 가능성 은 높지않다. 더구나 ‘대만 유사시개 입’ 발언으로중일갈등이격화된상황 이라일본도 한국과 우호적인 분위기 를유지할필요가있다.이원덕국민대 일본학과교수는 “일본입장에서도전 략적으로한국과등을돌리는것은패 착”이라면서“역사 문제에서무리하게 부딪치지는않을것”이라고관측했다. 중국이‘역사’를고리로한국과반일노 선을강화하려한다는점도일본에부 담이다. 일본은 1월열린 한일정상회 담에서‘조세이탄광유해공동발굴·감 식’에합의하는 등역사 문제에서진전 된입장을보여주기도했다. 하지만 다카이치 정권이 추진하려 는 방위력강화 정책들이장기적으로 는한일관계에악영향을끼칠수있다 는우려가많다. 다카이치정권은개헌 선 ( 310석 ) 을넘는 316석을확보하면서 ‘평화헌법’개정에도한발다가섰다.이 밖에도△방위장비수출 규제완화△ 국가정보국 창설△스파이방지법제 정등의정책들도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으로보인다. 양기호성공회대교수는“한반도문 제를 둘러싼 한국과일본의인식차가 큰 상황인데미일이밀착한다면한국 이소외되는일이생길수도있다”고말 했다. 한미관계가관세등의영향으로 李“다음셔틀외교기대”축하메시지 중일갈등격화, 한국과우호필요 한일관계당분간안정적관리관측 22일‘다케시마의날행사’시험대 미일밀착하며‘한국패싱’우려도 “한일 간 전략적협력더중요해져”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이8일 ( 현 지시간 ) 일본 총선에서집권자민당의 승리를 이끈 다카이치사나에총리에 게‘힘을통한평화’의제가성공하기를 바란다고덕담했다.향후 ‘보통국가화 ( 전쟁을할수있는국가로의전환 ) ’ 행 보의지지로해석될수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 서비스 ( SNS ) 트루스소셜에 글 을 올 려 다카이치총리 와 자민당의승리를 축 하한 뒤 “당신의보수적인 ‘힘을 통한 평화’ 의제를이행하는데위대한 성과 가있기를기원한다”고밝 혔 다. 다카이치총리는 ‘여자아 베 신조’라 불릴정도로일본의보통국가화를적극 추진해 온 인 물 이다.이번조기총선에서 자민당이개헌안발의선인전 체 의석의 3분의2 이상을확보하면서대규 모군 사력강화에나설것이라는전망이나 온 다.총선사 흘 전인 5 일다카이치총리 를공개지지한트럼프대통령이강력한 군 사력을강조하는자신의의제를다카 이치총리가 공유하고있다고 주장한 만 큼 ,개헌추진과방위지출확대등다 카이치총리의일본보통국가화 움직임 에힘을실 어줄 가능성이 커졌 다. 미국 워싱턴포 스트 ( WP ) 는이날 사 설에서방위비 증액 , 공격 용 군 사력확 대, 살 상무기수출 금 지해제등다카이 치총리의 매 파적안보정책을소개하며 이번압승이“2차세계대전이후일본헌 법에들 어 가있 던 평화헌법조문을 폐 지 하도 록허용 할수있다”고내다 봤 다. 미국은 일본의 군 비 증 강 가능성에 반 색 했다.스 콧베 선트미재무부장관 은이날 폭 스 뉴 스인터 뷰 에서“일본이 강하면아시아에서미국도 강해진다” 고말했다. WP 도“그 녀 의성공은미국 을위해 희 소식”이라며“그 녀 의 어젠 다 가의회를통과하면일본은중국에 맞 서기위한 더많은 안보 부담을 질 수 있다”고 예 상했다. 미국 언 론 에서는 중국의위 협 이다 카이치총리에게정치적호재가 됐 다는 분석이나왔다.월스트리트 저 널 ( W S J ) 은“중국이대만을점령할 경 우일본안 보도 위 협받 는다고 다카이치가 공개 발언을 한 뒤 수출 및 관광 금 지로 벌 을 주려했 던 중국도 ( 일본여당 승리 에 ) 기여했다”고 짚었 다. WP 는 “중국 이실 존 적위 협 이라는일본 국민의각 성이 ( 일본 총선 결 과에 ) 반영 됐 다”고 지적했다. 워싱턴=권경성특파원 다카이치사나에일본 총리가 이 끄 는집권자민당이8월중의원선거에서 압승하자중국은 “일본은 군 국주의의 전 철 을 밟 지않고평화적발전의길을 걸 어 야한다”고 견 제구를날 렸 다. 9일린 젠 중국외교부대 변 인은정 례 브 리 핑 에서일본중의원선거 결 과에대 한 질 문에“중국은 타 국의내정에간 섭 하지않는다”며 직접 적인논평은 피 했다. 대신다카이치총리의대만 관 련 발 언을 철 회할것을 촉 구했다.이번선거 에서의석3분의2 이상을차지한자민 당과 다카이치총리가 헌법 9조 ( 평화 헌법 ) 를 개정해 ‘전쟁가능 국가’로 전 환하려는 움직임 을 두고도 경 고의 메 시지를보 냈 다.린대 변 인은“일본의지 도자가 누 구이 든 , 어느 정당이집권하 든 일본은 중국과일본 간의 4 대정치 문서 ( 19 7 2 년 국교정상화 당시중일이 합의한 4 가지문건 ) 와 일본의평화헌법 을 준 수하고 약속 과국제적의무를이 행해야한다”고강조했다. 야스쿠니신사 문제등 주요역사적 사안에신중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린대 변 인은“도 쿄 전 범 재 판 80 년 이되 는해를 맞 아일본은 침 략의역사를 직 시하고 반성해야 하며, 야스쿠니신사 와같 은중대한역사적사안에대해신 중을 기하고 과거의실수를 되 풀 이하 지않으며, 군 국주의 와 의관계를 완전 히 단 절 하기위한 구 체 적인조치를 취 해야한다”고주장했다. 중국 관영언 론 도 잇따 라일본의우 경 화를우려하는보도를내 놨 다. 관영 환구시보는 샹 하 오 위중국국제문제 연 구원아 태연 구소 연 구원을인 용 해“선 거이후일본은 미국과의 결속 을 더욱 강화해동 맹 국을 끌어 들여중국에대 한대 립 · 견 제기조를강화하려할것”이 라고우려했다. 반면라이칭더대만 총통은이날 자 신의엑스 ( X ) 을 통해“일본의승리가 일본 뿐 만아니라역내파트 너 국가들 에게도 더욱 번영하고 안전한 미래를 가 져 다주기를바란다”며환영했다. 베이징=이혜미특파원 中“군국주의전철밟지말라”작심경고 이재명대통령과다카이치사나에(오른쪽)일본총리가 1월13일일본나라현회담장에서확대회담 전악수하고있다. 나라=뉴스1 9일도쿄증권거래소에서한시민이일본의대표주가지수인닛케이225를표시한전광판을보고있다.일본중의 원선거하루뒤인이날닛케이225는장중5만7,000을돌파하며사상최고치를기록했다. 도쿄=AP연합뉴스 군비증강 이심전심트럼프 “힘을통한평화,성과있기를” 日‘보통국가화’행보지지가능성 美언론“中위협이되레호재됐다” 다카이치의‘대만발언’철회촉구 관영언론도“美결속강화”우려 닛케이장중첫5만7000돌파 삐 거덕거리고한일관계에 균 열이생 긴 다면한미일 협 력에서한국만소외되는 ‘ 코 리아패 싱 ’이가 속 화될수도있다는 것이다. 미국역시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 어 동아시아 문제개입을 줄 이고있기 때 문에일본의 군 사력강화에힘을실 어줄 가능성이있다. 최 은미아산정책 연 구원 연 구위원은 “미국의 국방 전 략이나 기 존 구도가 달 라지는 상황이 기 때 문에한국과일본의전략적 협 력 이더욱 중요해 졌 다”면서“전통 안보 관점을 넘 어새 로 운 일본과 어떤 관계 를 맺 을지에대한고민이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정부는한일정상간의정 례 상 호방문인‘ 셔틀 외교’의 복 원을강조했 다.이대통령은X에 올 린 글 에서“지난 1월 ( 일본 ) 나라에서열린한·일정상회 담을통해양국은 새 로 운 60 년 을향한 힘 찬 발걸 음 을 함께 내 디뎠 다”며“ 머 지 않은시일내다 음셔틀 외교를통해총 리님을 한국에서 맞 이하길기대한다” 고밝 혔 다.이대통령은이 같 은 메 시지 의일본 어 번역본도 SNS 게시 물 에 첨 부했다. 구현모·이성택기자 D5 자민당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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