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2월 10일 (화요일) D7 글로벌 이슈 트럼프, 이번엔 ‘유권자 장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유권 자신분확인강화입법을촉구하고나 섰다. 부정선거차단이명분이다. 하지 만 유색인종을 배제하려는 의도라는 게민주당의심이다.선거판을집권공 화당에유리하게짜기위한 개입시도 라는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 현지시간 ) 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트루스소 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선거는 조 작되고 도둑맞고 전 세계의 웃음거 리가 됐다”며 ‘미국을 구하는 법안 ( SAVE AMERICA ACT ) ’이라고 자신이 명명한 법안을 위해 싸워 달 라고 공화당원들에게 촉구했다. 그 러면서 지난해 4월 미국 연방 하원 을 통과하고 현재 상원에 올라가 있 는 ‘SAVE ( Safeguard American Voter Eligibility·미국인투표 자격 보호 ) 법안’을 소개했다. △모든 유권 자가 ( 투표 때 )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 고△투표등록때는미국시민권증명 서를 보여줘야 하며△질병이나 장애, 군복무,여행등예외적인경우가아니 면우편투표는금지된다는게주요내 용이다. 상원민주당은 반대가 당론이다. 지 지층 투표에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라 보기때문이다.저소득층이나비 ( 非 ) 백 인유권자의경우비용,시간,행정접근 성등이여의치않아 출생증명서등 시 민권증명을위한추가서류를당장마 련할수없는경우가상대적으로많다. 척슈머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미국방송MSNOW인터뷰에서“그들 이하려는것은수십년간남부에서유 색인종의투표를막기위해한것과똑 같은짓”이라며“나는 공화당 동료들 에게이법안이상원에서민주당 표를 한 표도얻지못할 것이라고 했다. ‘짐 크로법 ( 흑백차별법 ) ’을부활시킬수는 없다”고말했다. 민주당의 불신에는 정황적인 근거 도있다.트럼프행정부법무부는몇달 에걸쳐주 ( 州 ) 정부들에 유권자 등록 명부를제출하라고요구한뒤이를거 부한 24개주를상대로소송을제기했 다. 사후 공정성시비포석이라는해석 이나왔다.지난달 28일에는연방수사 국 ( FBI ) 이조지아주 풀턴카운티 선거 관리위원회를 급습 해 2 0 2 0 년선거기 록을 압 수했다. 수색현장에는국가정 보국 ( D NI ) 국장인 털 시개 버 드도 모 습 을 드러 냈 다. 그 와중 에 트럼프 대 통령이 2일 극 우인사인 댄 본 지 노 전 FBI 부국장의 팟캐 스트에출연해“ 최 소 1 5개주의투표를공화당이국 영 화 ( nationali z e ) 해야 한다”고 말했다. 헌 법상 주정부 소관인선거권한을연 방정부가 회수해야 한다는 뜻 으로여 겨졌 다. 파 장은작지않다. 트럼프대통령재 집권하반기의회구도를 결 정하는 중 간선거 ( 연방상원의원 3 분의 1 과하원 의원전 체 선출 ) 가올 11 월이기때문이 다.강경이민단 속 과치 솟 은 물 가등으 로인해분 노 한 민주당지지층의투표 동기가강한반면공화당지지층은유 인이 떨어진 상 태 다. 민주당지지자투표 율 을 떨어뜨 리는 수법으로 선거를 이기거나, 지 더 라도 공정성에의문을제기해 패 색이 짙 은국 면을 타 개한다는게공화당의선거전 략 일공 산 이크다고 민주당은 의심한 다. 하 킴 제프리스하원민주당원내대 표는 8일미국 CNN방송인터뷰에서 “선거를 국 영 화하라는 트럼프지시는 결 국선거를 훔 치라는 뜻 ”이라며“ 결코 용 납 하지않 겠 다”고말했다. 워싱턴=권경성특파원 김현우기자 “美선거조작돼전세계웃음거리” 유권자신분확인강화법안촉구 민주당“유색인종투표저지의도” 선거불안감에투표율하락노려 ‘ 함께 , 우리는 미국이다 ( Toget h er, We Are America ) .’ 8일 ( 현지시간 ) 미국 캘 리포니아주 샌타클래 라에서 펼 쳐 진 프로미 식축 구 ( NF L ) 결승 전‘슈 퍼볼 ’하프 타임쇼 마 지막 장면. 미국령 푸 에 르토 리 코 출신 라 틴 가수 ‘배드 버 니’가 남미 와 중 미, 북 미 국가 이 름 들을 하나 씩 읊 은 뒤 바닥 에내리 꽂 은 미 식축 구공에 써 있 던 문구다. 그의뒤로는 ‘증 오 보다 더 강 력 한것은 오직 사 랑뿐 ’이라는 글 씨 가 커 다 랗 게전 광 판에 떠 있다. 대부 분 스 페 인 어 로 진 행된그의공연은전 세계 1억 명이상이시 청 한 것으로 추 정된다. 같은시간,지난해사망한미국보수 인사 찰 리 커 크가 설립 한 단 체 터 닝 포 인트 U SA가 주 최 하는 자 체 하프 타임 쇼 가유 튜브 를통해 중 계됐다.배드 버 니가“ 충 분 히 미국적이지않다”고비난 한 마가 ( MA G A·미국을 다시위대하 게 ) 성 향 가수들이무대에올라 노래 했 으며, 가사에는 “남자애들은여자애들 이아니야” 와 같은보수적인내용이포 함 됐다.가수 키 드록의공연이 끝 나자 장내는 커 크의이 름 을연호하는 소리 로가득 찼 다.당시유 튜브채 널시 청 자 수는2 00 만 ~600 만명사이를 오갔 다. 배드 버 니의슈 퍼볼 하프 타임쇼 가미 국을 두 갈래 로 찢 으며정치적상 징 이 됐다. 뉴욕타임 스 ( N Y T ) 는“공연을 앞 두 고 온갖 추 측 과 문화 전 쟁논란 , 미 국 정치의 긴 장된 순 간이 빚어낸 전반 적인 엄숙함 때문에분위기가 무거 웠 다”며“그러나 공연 자 체 는 다 채 로 운 즐 거 움 의 폭발 이 었 으며, 라 틴 문화의 가장황 홀 하고 축 제같은면을선보 였 다”고 평 가했다. 슈 퍼볼 하프 타임쇼 는 13 분 남짓에 불과하지만, 당대미국에서가장 영향 력 이크고인기있는가수만이 설 수있 는무대로여 겨진 다. 배드 버 니가 특 별한 점 은 그가 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이민정 책 에대해공개적으로비판해 온 인 물 이 라는 점 이다. 배드 버 니는지난주그 래 미수상 소 감 에서도 미국 이민세관집 행국 ( ICE ) 의 폭력 적인이민단 속 방 식 을정면으로비판하며“ICE는나가라. 우리는야만인도, 동 물 도, 외계인도아 니다. 우리는인간이고, 미국인이다”라 고외 쳤 다.정부인사들은배드 버 니의 공연소 식 에예민하게반 응 했다. 트럼 프대통령은“증 오 를 뿌 리는 끔찍 한선 택 ”이라며경기를 보지않 겠 다고 선 언 했고, JD밴 스부통령과 피 트 헤 그세스 국방부 장관 등은 터 닝 포인트 U SA가 주 최 하는 대안 하프 타임쇼 를 보 겠 다 고말했다. 그러나 실 제로 이 날 진 행된 공연에 서정치적 메 시지가크게 두 드러지지는 않 았 다. 배드 버 니는공연마지막장면 아 메 리 카 대 륙 의모든 국가이 름 을 읊 는것으로 메 시지를전했지만그 래 미에 서만 큼직설 적이지는않 았 다. 다만 트 럼프 대통령은 공연 직 후 트루스소셜 에“정말 끔찍 했고 역 대 최악중 하나 였 다”며“이사 람 이하는말을아무도못 알 아 듣 는다”고 악평 했다. 곽주현기자 “반이민전쟁터”슈퍼볼하프타임쇼마저‘두쪽’ 8일 ( 현지시간 ) 실 시된 태 국 총 선에 서아 누틴찬 위라 꾼 ( 60 ) 총 리가이 끄 는 보수· 친 군부 성 향 의 품 짜이 타 이당이 압승 을거 뒀 다. 태 국· 캄 보 디 아국경지 역 에서 교 전이이 어 지며불안 감 이확 산 하자, 유권자들이 왕실 과 군부를지지 하는 품 짜이 타 이당에 힘 을 실어준 것이 라는분석이나 온 다. 9 일 태 국 공 영 방송 타 이 P BS의 비 공 식 집계에 따르 면, 품 짜이 타 이당은 하원 5 00 석 중 19 4석 ( 3 8.8 % ) 을 차지 할것으로전망된다. 당 초 여론조사에 서선 두 를 달 렸던 개 혁 성 향 국민당은 11 8석 ( 2 3 . 6% ) 에그 칠 것으로 보인다. 태 국 총 선에서 친 군부· 친왕실 성 향 의 보수 정당이 1 당을 차지한 것은 1996 년 총 선이후 처 음이다. 이 번 총 선의 최 대 변 수는 캄 보 디 아 와 의무 력충돌 이 었 다. 미국 뉴욕타임 스 ( N Y T ) 는“이 번 투표는 태 국· 캄 보 디 아국경분 쟁 으로수십년만에유 혈 사 태 가가장심 각 해 진 지불과몇달만에 치러 졌 다”며“유권자들의우선 순 위가 개 혁 에서안정으로이동했다”고 짚었 다. 실 제로 징 병제 폐 지, 군병 력감축 을 주장하며2 0 2 3 년 총 선에서 1 당을차지 한 국민당은이 번 선거에서는 ‘비애국 주의적정당’이라는보수 진영 의공세를 받 다가2위로추 락 했다. 여기에 최 근2년간 총 리가 3 차 례교체 되는등정치적 혼란 이이 어 지고,경제부 진 이 겹 치면서‘안정’에무게가 실 린것으 로 풀 이된다.로이터통신은“선거 결 과 가나 온 후 태 국증시가 3% 올라 1 년만 에 최 고치를기록했다”며“추가적인정 치불안이해소됐기때문”이라고했다. 품 짜이 타 이당이다수당을차지하면 서아 누틴총 리의연 임 가 능 성도 커졌 다. 이 번총 선에서 품 짜이 타 이당과 손잡 은 끌 라 탐 당의의석은 5 6 석으로, 두 정당 만으로과반 ( 25 0 석 ) 을확보해아 누틴 총 리의재집권이가 능 하다. 낫 나 퐁르엉 빤 야웃 ( 39 ) 국민당대표는전 날밤 기자 회 견 에서“ 1 위를차지한정당의정부구 성권을 존중 한다”고 패 배를인정하면서 “우리는야당이 될 것”이라고했다. 품 짜 이 타 이당이주도하는연 립 정부구성 논 의에는 참 여하지않 겠 다는 뜻 이다. 총 선과 함께 치러 진 개 헌 국민투표에 서는 왕실 ·군부의상원에대한 영향력 축 소에 찬 성표가 약 6 5 % 를 넘겨 반대 ( 3 5 % ) 표를크게 앞 섰다.‘ 변 화’에대한 국민적여망은여전하다는 셈 이다. 다 만 실 제개 헌까 지는 두 차 례 의추가국 민투표가 필 요하다.AF P 는“ 품 짜이 타 이당이개 헌논 의를 주도할 고지를 점 했으나,보수적성 향 을고려할때 급진 적인제도 개편이 실 현 될 가 능 성은 낮 다”고내다 봤 다. 하노이=정지용특파원 중 국의 ‘다마 ( 大 媽 ·아주머니 ) 부대’ 가세계금·은시장을주도하고있다는 분석이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 WS J ) 은 8일 ( 현지시간 ) 중 국의 ‘아 줌 마 ( Auntie ) 부대’ 와 Z 세대등여러계층의투자자 들이금을 집 중 적으로 사들이고있다 고 보도했다. 세계금 협 회 ( W G C ) 에 따 르 면지난해한해동안 중 국투자자들 은 골 드 바와 금화 약 4 3 2 톤 을사들 였 다.이는전년대비28 % 증가한수치로, 지난해전세계 골 드 바와 금화구 매량 중 3 분의 1 수 준 에달한다. 중 국 금 협 회가 5일 발 표한 자료에 따르 면지난해금 괴 ·금화 수요는전년 대비 3 5. 1% 증가한 반면, 치장 목 적의 금장신구 수요는 전년보다 31 . 6%급 락 했다. 금을 장 식 이아 닌 투자 수단 으로 사들이는 흐름 이 뚜렷 해 진 것이 다. 중 국 베 이 징최 대 귀 금 속 상가인차 이 바 이백화 점 에 따르 면 5 0~6 5세 중 국 여성은 그 중 에서도 금 괴 를 가장 많이 사들이는주요구 매 자층이다. WS J 는 중 국투자자들이금을사들 이고있는이유로△부동 산 시장 침체 △국내주 식 시장 변 동성확대△ 낮 은 은행금리등을 꼽았 다. 마 땅 한 투자 처 를 찾 지못한안전투자성 향 의 중 국 중 년여성들이안전자 산 인 금과 은에 투자를집 중 하고있다는것이다. 춘 제를 앞두 고 금은방을 찾 아 자신 과 친 척들에게선 물 할 금을구 매 한 4 0 대고 교교 사로 즈톈 은WS J 에“금은 자 산 중 에서도 가장 안전하기때문에 가격이계 속 오 를 수 밖 에없다고생 각 한다”고말했다. 간편해 진 투자 방 식 도 금 투자 랠 리 를 부추기고있다. WS J 는 많은 사 람 들이위 챗 이나 알 리 페 이같은스마트 폰 앱 을 통해 커피 를 주문하 듯 손쉽 게금 상장지수 펀 드 ( ETF ) 를사들이고있다 고전했다. 문제는 중 국의‘금사 랑 ’이가격 변 동 성을확대하고있다는 점 이다. 스 콧 베 선트미국재무장관은이 날 폭 스 뉴 스 와 인터뷰에서“ 최 근 금 값 의 움직임 은 전 형 적인 투기적 급 등과 붕 괴 로 보인 다”며“ 중 국 내상황이다소 통제하기 힘 든지경에이 르 렀 다”고말했다. 금 가격은 지난달 말 온 스당 5,5 00 달러를 돌파 했다가 미국 차기연방 준 비제도 ( Fed·연 준 ) 의장 후보에 ‘ 매파 ’ 성 향 인 케빈 워시전연 준 이사가지명 되면서 폭락 해현재 온 스당 5, 100 달러 선에서거 래 되고있다. 은도 최 대 온 스 당 1 2 0 달러를기록했다가현재8 0 달러 선을 오 가고있다. 문재연기자 금^은폭등은中‘아줌마의힘’ 경기침체에중년여성집중투자 작년골드바등구매28%급증 美재무조차“中통제힘든지경” 국경분쟁에‘안정’택한 태국 친군부보수 30년만에압승 품짜이타이당총선 1위확실시 개혁성향국민당은 2위로추락 아누틴총리연임가능성커져 8일태국방콕에서총선개표결과아누틴찬위라꾼현총리가자신이속한품짜이타이당이1당에 오를것으로전망되자기뻐하고있다. 방콕=AFP연합뉴스 베네수엘라야권지도자인후안파블로구아니파(오른쪽)와정치활동가헤수스아르마스가구금9개월만에석방된뒤8일수도카르카스에서오토바이뒷자 리에탄채이동하고있다. 구아니파는지난해5월테러음모혐의로체포됐던야권의거물급인사다.베네수엘라인권단체포로페날에따르면베네수엘라당국 은니콜라스마두로대통령집권당시구금됐던야권인사들을석방하기시작해이날까지383명이풀려났다. 카르카스=AP연합뉴스 베네수엘라야권지도자석방 평소‘ICE반대’배드버니공연 ‘함께, 우리는미국이다’메시지 트럼프“정말끔찍”공연악평 마가는보수적자체공연중계 가수배드버니(왼쪽)와레이디가가가 8일미국캘리포니아주산타클라라리바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제60회슈퍼볼하프타임쇼에서함께공연하고있다. 산타클라라=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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