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말 직 원 900여 명의 명패를 모두 교체했다. 바뀐명패에는국장, 과장, 팀장같은직 급 대신‘님’이라는 호칭이 이름과 함 께 표기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 통부 장관이 취임 초 직원들에게 자신 을‘장관님’대신‘경훈님’이라부르라 고권한데이어, 눈에보이는물리적변 화를 만들어 위계질서 중심의 관료조 직 문화를 적극적으로 바꾸겠다는 취 지다. 명패제작에는약 2주가걸렸고, 투입 된비용은1,000만원을넘지않았다고 한다. 기업출신부총리가주도하는‘탈 관료주의’실험에 과기정통부 안팎의 이목이쏠리고있다. 11일과기정통부에따르면, 그간권위 와 서열을 상징해온 명패에서 직급이 사라진 뒤 뚜렷한 변화를 체감한다는 직원이 늘었다고 한다. 호칭에 직급 대 신‘님’을붙이는게같은부서뿐아니 라 서로 소속이 다른 직원들 사이에서 도 한결 자연스러워지고 있다는 것이 다. 전처럼‘과장님’이나‘사무관님’이 라 부르려다가도 명패를 보고 고쳐 부 른다고 했다. 한 국장은“공식회의에서 실무진이부총리를‘경훈님’으로칭하 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저를‘○○ 님’이라고 부르는 문화가 빠르게 퍼지 고있다”고전했다. 서로를‘님’으로부르는문화는활발 한 의견 공유를 위해 시작됐다. 수평적 호칭으로경직된분위기를풀고창의적 인 아이디어를 내게 만드는 정보기술 (IT) 업계의 문화를 도입하고 실질적으 로안착시키기위해과기정통부는네이 버와 LG AI 연구원에 자문도 했다. 배 부총리는LG AI 연구원장시절에도조 직내에‘님’호칭을정착시켰다고알려 졌다.물론하루아침에상사호칭을‘○ ○님’으로 바꾸기 어려워하는 직원도 여전히 있다고 한다. 이런 직원들을 위 해 일부 간부는 별명까지 지었다. 가령 구혁채 제1차관은 소설‘삼국지’에 나 오는백전불패명장‘조자룡’의이름을 빌려자신을‘자룡님’이라고부르면어 떻겠냐고제안했다고한다. 과기정통부의‘실험’은 회의와 보고 로도 확대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로 주고받는 업무 관련 대화는 평일엔 오후 9시부터 오전 7시까지, 주말엔 하 루종일금지된다. 김태연기자☞4면에계속 2026년 2월 12일 (목)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기업출신부총리‘탈관료주의’실험 이름뒤‘님’자붙여수평적호칭으로 SNS연락제한…회의자료는1쪽만 “공무원조직창의·효율성제고계기 직급명패치우고…모두‘님’이된과기부 이르면 내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모의평가에 인공지능(AI)이 만 든 영어 지문이 나온다. 출제진이 그동 안영어영역의지문선정에어려움을겪 어온만큼AI를활용해출제시간을단 축하면서도문항완성도를끌어올리겠 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영어 지문 생성 시스템을 시작으로 난이도 예측, 사교 육유사문항검토등향후수능출제전 반에AI를적극활용한다는방침이다. 교육부는 11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수능의안정적출제난이도를위한체 계개선방안’을발표했다. 절대평가영 역인영어가지난해수능에서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돼 영어 1등급 비율(90점 이상)이 역대 최저인 3.11%로 나타난 데따른후속조치다. 오승걸전한국교 육과정평가원장이이에대한책임을지 고사임했고, 교육부는수능출제·검토 전과정을조사해왔다. 조사결과영어난이도조절실패의가 장큰원인은평년보다과도한문항교 체였다. 지난해수능영어영역은총 45 개문항중42%에해당하는19개문항 이 교체됐다. 일부 수정이 아닌 지문과 선지(객관식보기)가모두바뀐문항수 다. 같은시험에서국어는 1개문항, 수 학이4개문항을교체한것과비교해도 압도적으로많다. 문항교체사유는통 상세가지로△문항오류 △사교육 유 사문항△교육과정외출제다. 송근현 교육부 대입정책관은“영어 영역은 출 제 과정에서 타 영역과 비교해 지나치 게많은문항이교체돼난이도점검등 후속절차에연쇄적으로차질이발생했 다”고설명했다. 문제가너무많이바뀌 다보니 대체 문항의 난이도를 따져볼 시간이부족했다는얘기다. 송옥진기자☞4면에계속 ‘불수능’ 여파, 모의평가 영어지문 AI 활용해만든다 문항교체최소화등적정난이도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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