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2월 17일 (화요일) D2 설특집 관심은크지만박람회외엔마땅한 장 이없다는방증”이라고짚었다. 한옥이나한식등다른한류콘텐츠 와비교하면제도적지원도열악하다. 한옥등건축자산법과한식진흥법이각 각 2014년, 2019년제정된것과 달리, 한복문화산업진흥법은 이달 국회본 회의심의단계에접어들었다. 한복산 업실태조사도 5년주기로이뤄지는게 전부다. 2000년대들어한복고증·복원연구 가 지지부진해진 것도 비슷한 맥락이 다.최교수가이끌고있는한복문화학 회는 국내에선 드물게전통한복에대 한심층적인학술탐색을목표로 1997 년설립됐지만, 해가갈수록 순수연구 목적의소규모 사업은정부지원을 받 기가어렵다는걸체감하고있다고. ‘한복공정’말안되지만자성도필요 사정이이렇다 보니, 중국이 2008년 한복을 국가무형문화재에 등재하는 복 등에명나라 복식제도를 참 고하긴했지만,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고려 시대 공녀를 통해 원나라에 전파된 고려식 풍습 ( 고려양 ) 이명나라초기까지유행 하기도했다는것이다. 한복의뿌리에대해최교수는“기원 전부터유목민족인스키타이계등의영 향을받아활동이편한복장을선호했 을 가능성이크다”며“삼국시대초기 만하더라도중국상류층처럼길게늘 어지는옷은드물다가이후계급분화 가이뤄지면서긴옷을입게된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고려복식이전공인 최교수는 ‘한복공정’을바로잡기위한 전시회도여러차례열었다. 미디어등을 통해고증과어긋나 는 한복이재생산되는 것도 최교 수에겐염려스러운부분이다. 그는 “시대흐름에맞춰새로운디자인을접 목하는건독려하고활성화해야할부 분”이라면서도 “사극을 보다 보면 ‘내 가잘못알고있었나’하고불안해지곤 한다”고꼬집었다. 일상에서관심과소소한시도중요 이런 상황에서 유명 아이돌 그 룹 방탄소년단 ( BTS ) 의 리더 RM이 2021~2022년국외소재문화재보존· 복원에 2억원을기부한 건매우 고무 적이었다.기부금중일부는미국로스 앤젤레스카운 티 미술관 ( LAC M A ) 이 소장한 조선시대활옷을 보존하는 데 쓰 여202 3 년국내전시로이어 졌 다. 넷플릭 스 애 니 메 이 션 ‘ 케 이 팝데몬헌 터스’도 한복연구자들에겐더없이고 마운 존재다. 최교수는 “중국 문화공 정의대상 중하나 였던갓 이우리것이 란 사실을 널 리알리고,전통장 신 구를 힙 한 패션 아이 템 으로자리매 김 하게했 다”며한복과 함께 하는 ‘ 케데헌 챌린 지’를 응 원했다. 최교수는설연 휴 를맞아‘ 댕 기스카 프 ’,‘ 노 리 개 열 쇠 고리’ 등소 품 에서부터 전통한복 요 소를일상에 녹 여 볼 것을 추천 했다.그는“실생활에서입을수있 는 신 한복에대한 거부감을 줄 이는게 중 요 하다”면서“ 세 조대하나만 둘 러도 ‘ 신 한복’으로 쳐 주는인식의전 환 도 필 요 할것 같 다”고말했다. 최다원기자 길상(吉祥)바라며 정성스레지어 입은설빔 설명 절 에새옷 을지어입는풍 속 이 언 제 시 작 됐는 지 확 실 히 알수는없다.일 찍 이삼국시대부터해가 바 뀌 는 시기엔 깨끗 한옷으로단장했을것으로 추측 되지만, 구체적인기록은 조선후기 세 시풍 속 을 다 룬 ‘ 경 도잡지’ ( 18 세 기말 추 정 ) ,‘열양 세 시기’ ( 1819 ) 등에와서야 확 인할수있다. 현 재파악할수있는 옛 설 빔 의모습 또 한조선후기것에집중 돼 있다는게 최교수의설명. 그는 “ 헌종 의후 궁 인 경빈김씨 ( 18 3 2~1907 ) 가 쓴궁 중복식 서엔 ‘정 월 초하 루 나 탄일처럼 특별 한 날 엔초록 당 의와다 홍치 마, 남 색 속치 마를입고삼 작노 리 개 를 찬 다’고나와 있다”고설명했다. 민가에서도 새해 첫날 옷에공을 들 였음 은물 론 이다.기록에 따르 면, 주부 들이일상복을 짓듯 이 겨울 옷감을이 용 해 섣 달그 믐 까지 직 접설 빔 을 마 련 했다. 특히 어 린 아이들에게는 ‘까 치두 루 마기’라고도 불리는 색색의 오 방장 두루 마기를입 혔 다. 신발 도 좋 은것으 로 갖 춰 신겼 다. 이처럼우리조상들이설 빔 을각 별히 챙 긴건새해를 맞아 액 운은 떨쳐버 리 고길운이들기바라는의례복으로여 겼 기 때 문이다. 아이들에게가장 고운 색의옷감을 쓴 것도이런이유 였 다.집 안어른에게 세배 를올 릴땐 못해도새 버 선이라도 장만해올리는 게관례 였 다고한다. 즐길기회적고제도적뒷받침도부족 오 늘 날 설 빔 으로 새한복을 맞 추 는 사람이거의없다는건주지의사실.고 궁 근 처대여 점 에서‘ 퓨 전한복’을 빌릴 때 아니면한복입을기회도 흔치않 다. 최 근 인공지능 ( AI ) 으로 옷차 림 을 한 복으로 변환 하는 ‘디지 털 설 빔 ’ 놀 이가 인기를 끌고있는것도 한복입장에선 ‘ 웃픈 ’ 현 실이 겠 다. 한복이일상에서 멀 어진이유로 최 교수는비 싼 옷가 격 에더해“입고 즐 길 기회가없다”는 점 을들었다. 그는 “문 화체 육 관 광 부가 주최하는 국내유일 한복박람회‘한복상 점 ’이 몇 년 간역 대 최대매 출 을기록한것은, 한복에대한 K컬처의날개옷‘한복’$“댕기스카프등소품으로멋내보세요” 등 ‘문화공정’ 시도를 반 복하는 걸 두 고 “한국의안일한 대 응 이화를 불 렀 다”는 반응 이적 잖 다.최 근 엔 세 계최대 전자상거 래 업체아마존에서중국전통 의상을 ‘한복’으로표기해 판 매하는사 례가 확 인 돼논란 이일었다. 최교수는 ‘한복이중국에서유 래 했 다’는 주장은 “사실이아니다”라고 단 언 했다. 조선이정 치 ·외교적이유로 관 엘리자베스키스의 ‘정월초하루나들이’. 국립현대미술관제공 ● ‘고려복식전공’ 최정한복문화학회장인터뷰 ፹ᝊἎ᩹ሥ⽐ᠤℽᗥ ߁ ᱭፍ⼡ٕ ץک ፅຩ⇞⛑⼡㍗ ώᐁ⅁ຸ⼥⇓℉ℽώ፹Ἅℽมℍഹ፵ ک ۚ〝ᔁອℽፅ”ಭ㍗ ᪒ජ⇉ ک ፵◱ᎅ℡᭕ଉౝ ߑ ᗞᓽ〝ᇭ⼡ٕᗞㅕ⹖◱ፅᵅ ک ㍘ ߁ ᚽಭώ፹ੱ⅙Ἅℽౝἕሦವሦ⼥᠍ಱᲩℍᲩ ک ੱᗝፅⶶᆵᵅಭ㍗ Ὴܶᾙ〝ᾡ፵⅙ᙩᱭ⩭ᱭ℡ᾙ᠍⠥㋈㋐㋉㋈੩∹℡ ᑱ᱾ℽಭ㍗ᗺ℡ᗅ∺ℽ᪑⼽ፅᎧἍ ⁽ک ᪒☍ፅメ י ℉ᑱ᱾ℽⵆ⅁ ࠓ ᾑౝ⎉㍘ ߁ ౝ☎㐰@ƞ˂˒ǧʳɵĥȹɵǕʄ̬˂㐱ᾙ㐮℉∹✥ ک ℡ᑎ⇑ℽಭ㍗ ੱଉୁ᭕்ܵ⇥ⅅ≔℉ ℅ሥ ב Ἅⅎ ک ອℽፅ⼥ಭ㐯 ک ⇊ᾑಭ㍗ ߁ ሥᝉ⫹⼥ᬁ߹⎉㋉㋇㋉㋍㍗⼥ᚾ≎⋅ܶᾙ῭ᗲ᪒ℍ ן ❹ ⅎౝ⇞ℽລᔅώ∕⎉᎕㍘ᬁ ڍ ⅁ອ℉⼥ᚾℍ ഝℽᅅ℡ᚾᲦℽἍᅅ⢵♡℡ ੩ ץ ℅ሥᎦ⼡ౝ〲ᾙℽጽᇉಭ㍗ ⼥ᚾᾹܵ℡⿍ⅵ ᾹヽᾙᲥඍ⼽ ᛅ᎕⼥⼥ᚾ⤝ໝ ࠕ ⎉㍘⼥ᚾᔁ〝⼢さⅮℍ Ꭺ ک ⅑ౝ✥⇞ₙۚ⳱ᬡໝ⅙⅁᩹ᾎ⼢ ۅ ܙ ᯡፅ᎕ᔅᾑಭ㍗ 여아용까치두루마기. 한국학중앙연구원제공 한복문화학회장을맡고있는 최정원광대패션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2일서울종로구 연구실에서본보와인터뷰를 하고있다. 임지훈인턴기자 조상들설빔입고길운깃들기바라 종주국인우린한복위엄^매력몰라 “일상서입는신한복거부감줄이자” 한복문화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정 원광대 패션디자인산업학과 교수가 2023년6월에연 ‘부활하는 고려, 달빛머문 연꽃밀회-고려고증 복식& 고증일러스트’ 전시에서선보인상류층 여성의고려양평상예복. 최정교수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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