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2월 18일 (수요일) 메디케어는보통65세가되면가 입하는 연방 건강보험이라고 알 려져있다. 하지만 65세미만이라 도 장애(Disability) 판정을 받고 SSDI(Social Security Disability Insurance)를받으면일정기간후 메디케어 자격이 자동으로 생긴 다.실제로많은분들이50대또는 40대에도 메디케어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경우일반적인65세이 후의메디케어와는규칙이나주의 해야할점이조금씩다르다. 이번 칼럼에서는 65세 미만 장애로 메 디케어를 받게 된 사람들이 반드 시알아야할중요한정보들을정 리해보려고한다. 먼저,메디케어자격이생기는시 점부터 살펴보자. SSDI를 승인받 으면바로메디케어가시작되는것 이아니라, 대부분 24개월의대기 기간이있다. 이 24개월이지나면 자동으로 메디케어 파트 A와 파 트 B가 시작된다. 이때 본인이 따 로 신청하지 않아도 되며, 사회보 장국에서 자동 등록을 진행한다. 단, 말기 신부전(ESRD)이나 루게 릭병(ALS)처럼특정질환은24개 월 대기 기간 없이 바로 메디케어 가시작되기도한다. 일반적인65세이상메디케어가 입자와 비교했을 때, 장애로 메디 케어를받는사람은가입시기선 택권이훨씬적다는점을먼저이 해해야 한다. 65세가 되면 메디케 어 플랜 변경이나 메디갭 선택의 기회가여러번있지만, 65세미만 의장애수혜자는선택할수있는 메디갭 플랜이 제한적일 수 있다. 특히일부주에서는 65세미만장 애인의 메디갭 가입을 보험사가 거절할 수도 있다. 다만 조지아를 포함한많은주에서는장애인에게 도 메디갭 가입 기회를 제공하지 만, 보험료가 매우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본인의 주에 서 어떤 규정이 적용되는지 반드 시확인해야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메디케 어 어드밴티지(Part C)’와의 관계 이다. 장애로 인해 메디케어에 가 입이 된 사람은 65세가 될 때‘새 로운 선택권(New Initial Enroll- ment Period)’이 다시 생겨난다. 즉, 65세가되는해에는일반메디 케어 가입자와 동일하게 플랜 선 택의 폭이 넓어지고, 원하는 시점 에메디갭이나어드밴티지로갈아 탈수있는기회가다시주어진다. 이는장애수혜자에게매우큰장 점이다. 기존에 선택할 수 없었던 메디갭 플랜도 이 시기에는 건강 심사없이가입할수있기때문에, 향후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전환점이될수있다. 장애로 메디케어를 받는 분들 에게 자주 생기는 문제는 소득 및 자산 제한이 걸린 Medicaid와의 중복 여부이다. 장애로 SSDI를 받으면서 동시에 소득이 적다면 Medicare +Medicaid(듀얼자격) 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메디케어가커버하지않는비 용을 Medicaid가 보충해 주기 때 문에 의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 다. 본인의소득이기준이하일경 우 주정부에 Medicaid 신청을 검 토하는것이큰도움이될수있다. 약보험(Part D) 역시매우중요하 다. 장애수혜자는고가의약을쓰 는 경우가 많아 파트 D의 구조와 약값 지원 프로그램을 반드시 이 해해야 한다. 특히 Extra Help(저 소득층약값지원프로그램)는약 보험료, 디덕터블, 코페이 부담을 크게낮춰주기때문에적용가능 한지 확인해야 한다. 소득과 자산 기준이 충족된다면 매우 유용한 혜택이된다. 또 하나 많은 분들이 모르고 지 나치는 부분이 있다. 바로 근로 복귀(Work Incentive) 프로그램 과 메디케어 종료 시점이다. 장애 수혜자가 일을 다시 시작할 경우 SSDI는 일정 기간 유지되지만, 어 느 시점 이후 수입이 기준을 넘으 면장애판정이종료될수있다. 그 렇다고해서바로메디케어가끝나 는것은아니다. SSDI가종료되더 라도일정기간동안메디케어는유 지되며, 필요하면Part B보험료를 본인이 직접 내면서 계속 사용할 수도있다. 이를 Extended Medi- care Coverage라고 부른다. 일시 적으로 건강이 좋아져 일을 하다 가다시상태가악화될수있는특 성을 고려해 만들어진 보호 장치 다. 마지막으로, 장기적으로 의료비 를계획할때 65세이후의전략을 반드시 함께 생각해야 한다. 장애 로 메디케어를 받고 있던 사람도 65세가 되는 순간 일반 메디케어 가입자와동일한자격으로전환된 다. 이때 메디갭 선택, 어드밴티지 변경, 파트 D 조정등여러선택권 이 다시 주어지기 때문에, 65세를 기준으로 의료비 구조를 다시 설 계하는것이매우중요하다. 결론적으로, 65세 미만 장애로 메디케어에 들어간 사람은 일반 메디케어 가입자와 규정이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 한정보를알고있어야한다. 특히 메디갭 가입 제한, Medicaid와의 관계, 약값 지원 프로그램, 65세 전환시의재선택기회등핵심포 인트를 잘 이해한다면 의료비 부 담을크게줄일수있다. 장애로 메디케어를 받고 있다고 해서 불리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니 다. 오히려다양한보호장치와기 회가 존재하기 때문에, 본인 상황 에맞게잘활용하는것이가장현 명한길이다. (보험전문인최선호770-234-4800) 오피니언 A8 65세 미만 장애로 메디케어에 들어간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들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 알 고 싶다 전문가 칼럼 삶의 귀중함을 뼈저리게 느꼈 던 순간이 있었다.‘암’이라는 날선선고를받던그날, 나는텅 빈머릿속을떠다니던죽음의공 포에떨었다. 일상은모래성처럼 허물어졌고 그날 이후 내 이름 앞에는‘암환자’라는무거운수 식어가붙었다. 수술을 마치고 꿈결처럼 눈을 뜬 회복실, 천장의 흐릿한 형광 등불빛은마치한치앞도알수 없는내미래처럼뿌옇게번져있 었다. 이어지는 항암 치료는 육 체와영혼을동시에갉아먹는처 절한 싸움이었다. 혈관으로 퍼 지는항암제의 이질적인냄새와 부작용은내몸을너덜너덜한넝 마처럼만들었다.만약‘망각’이 라는 신의 선물이 없었더라면, 나는 아마 그 지옥 같던 고통의 늪에서허우적거리다스스로판 절망의땅굴속에숨어버렸을지 도모른다. 죽음의 문턱까지 가보았던 사 람은 건강이 당연한 권리가 아 니라거대한선물이라는것을안 다. 사랑하는 이들의 온기를 느 끼고 그들의 눈을 마주할 수 있 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큰 축 복인지를 비로소 알게 된다. 투 병의 긴 터널을 지나는 동안, 내 게 남은 시간을 절대로 허투루 보내지않을거라고수없이다짐 하고 또 다짐했다. 그 혹독한 고 통을 통과하지 않았더라면, 나 는 숨을 쉬고 공기를 마시는 것 도행복이라는이단순하고고귀 한진리를결코깨닫지못했을것 이다. 여성암환자모임은또다른버 팀목이되어주었다.암이라는거 대한파도에휩쓸렸던이들이하 나 둘 모여 서로의 손을 잡아주 던그모임은분위기부터남달랐 다. 우리모두는삶의벼랑끝에 서 죽음을 정면으로 마주해 본 영혼의동지들이었다. 처음보는 사이임에도 우리는 눈빛만으로 서로의 고통을 이해했고, 그 공 감은그어떤약보다도치유의힘 이강했다. 그 모임에서 유독 기억에 남는 이가 있었다. 항암 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이다빠지고낯빛이창 호지 같았던 오십 대 후반의 환 우였다. 후 불면 쓰러질 것 같아 도 빠짐없이 참석하던 그 모습 에서살려는의지가얼마나큰지 느낄 수 있었기에 위로의 말도 쉽게 건넬 수도 없었다. 그런데, 우연히 그를 만났다. 거의 이 십 년이라는세월이흘렀음에도나 를먼저알아보고환하게웃어준 건놀랍게도그였다. 찰나의 순간, 잊혔던 기억들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구구절절한 설명이나 형식적인 위로가 필요 치 않았다. 그동안의 안부를 묻 지 않아도, 건강하게 살아 있다 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서로의 행복이파동처럼전달되었다. 그 는 더 이상 창백한 환자가 아니 었고, 나 또한 그때의 내가 아니 었다. 우리는 서로를 안아주며, 건강한삶을되찾아살아있다는 지극한기쁨을함께나누었다. 암 투병은 언제 생각해도 숨이 턱 막힐 만큼 시린 기억이다. 하 지만 그 병마는 내 영혼을 강하 게 단련시켰다. 생의 귀중함을 가르쳤고, 일상의여유를되찾게 했으며, 타인의 아픔을 들여다 보는 마음을 선물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과거의나처럼어둠속 에서 홀로 울고 있는 이들이 있 을것이다. 나는믿는다. 그어둠 의 터널 끝에는 반드시 눈부신 햇살이 기다리고 있으며, 그들 역시고난을통과하며얻은단단 한지혜로더깊은삶의맛을향 유하게될것임을말이다. 한동안암환우를위한걷기대 회에참석했었다.그곳에서내이 름은‘암 생존자(Cancer Sur- vivor)’다. 맞다. 나는 재앙에서 살아남은 자다. 그 이름표를 달 고 5킬로미터의 구간을 걷는 행 위는 나에게는 성스러운 의식이 었다. 걷기 시작하면 몸은 신기 하게도그시절의감각을본능적 으로기억해냈다.차가운항암제 특유의냄새, 고독하고두려웠던 시간들, 몸서리쳤던투병의기억 들이되살아나눈시울이붉어지 기도 했다. 하지만 그 눈물은 슬 픔이아니라정화의의식이었다. “삶이있는한, 희망은있다”는 키케로의 말처럼, 죽음의 그림 자를 등지고 걸어 나온 사람에 게, 남은 생은 단순한 덤이 아니 라 온전한‘축복’이다. 고통은 단순한 재앙이 아니라, 삶의 궤 도를수정하게하는전환점이다. 그지독한경험으로얻은깨달음 을 삶의 이정표로 삼고 이 눈부 신 생의 길을 당당히 걸어야 한 다. 희망이 허락된 우리에게 불 행해질권리는없다. 김혜경 사랑의 어머니회 회장 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수필 우리에게불행해질권리는없다 시사만평 데이브그랜런드작 <케이글 USA-본사특약> 트럼프의 EPA 먼저 화석연료 규제를 완화하고… 트럼프의EPA 환경오염청 석탄 기관차를 다시 도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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