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2월 20일 (금요일) 종합 A4 미국여권갱신신청즉시기존여권무효화 미국 여권을 갱신할 때 신청 서를제출하는순간기존여권 이 자동으로 무효 처리된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국무부는최근공식안내를통 해“온라인·우편·방문 접수 등방식과관계없이갱신신청 이접수되면기존여권은즉시 효력을상실한다”고밝혔다. 이는 새로운 정책이 아니라 수십년간유지돼온원칙이다. 여권을동시에두개이상유효 하게보유하는것을막고, 위· 변조및부정사용을방지하기 위한조치다. 갱신이완료되면 기존 여권은 구멍이 뚫리거나 취소표시가된상태로반환되 며,국제선탑승이나출입국시 사용할수없다. 문제는 많은 여행객들이“새 여권을받을때까지기존여권 을계속사용할수있다”고 오 해하고있다는점이다. 특히출 국을앞둔상태에서갱신을신 청했다가, 기존여권이즉시무 효화돼항공기탑승을거부당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국무 부에따르면매년약2만5,000 명의 미국인이 유효하지 않은 여행서류로인해탑승또는입 국을거부당하고있다. 현재 일반 우편 갱신은 통상 6~8주, 온라인 갱신은 4~6주 가 소요된다. 최근에는 온라 인신청의경우빠르면 2주안 에새여권을수령했다는사례 도보고되고있다.팬데믹당시 1,000만건이상적체됐던여권 업무는2025년중반기준100 만건이하로줄어들며처리속 도가안정된상태다. 한인 이모씨는“온라인으로 미국여권갱신을신청한뒤우 편으로 2주만에새여권을받 았다”며“지난달 24일 신청했 고, 16일째가되는9일에새여 권이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온라인갱신료 130달러 를납부하고이메일로수속기 간이 4~6주 걸린다는 안내를 받았는데이렇게빨리나와놀 랐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갱 신의 장점으로는 디지털 사진 활용이 꼽힌다. 이씨는“사진 을현상할필요없이디지털파 일을업로드할수있어경비를 절약할수있다”고말했다. 온라인 갱신은 성인으로서 최근 25년 내 발급된 손상되 지않은여권을보유한경우이 용 가능하다. 수수료는 130달 러이며, 신청자는 전용 웹사 이트 (www.Travel.State.Gov/ renewonline)를 통해 서류와 사진을 업로드하고 결제까지 마칠수있다. 다만아동여권, 최초신청,해외체류중갱신은 온라인신청이불가하다. 해외에서온라인갱신을신청 할경우기존여권이즉시무효 화돼 현지에서 신분·국적 증 명서류가사라지는위험이있 기때문이다. 긴급상황에서는 미국 대사관이 제한 유효기간 의긴급여권을발급할수있으 나,사전예약이필요하고즉시 발급이어려운지역도있다. 노세희기자 “남은기간유효” 오해 한인신청자들주의해야 온라인은2주발급가능 애틀랜타를바꾼홈즈가문의위대한투쟁 애틀랜타거리곳곳의표지판,마 타(MARTA) 역, 그리고학교건물 에서우리는‘홈즈(Holmes)’라는 이름을쉽게마주한다. 이이름뒤 에는 미 연방 대법원에서 두 차례 나 승소하며 미국 역사의 물줄기 를바꾼한가문의위대한투쟁사 가담겨있다. 홈즈 가문은 골프장과 교육계 모두에서 인종 통합의 선구자 역 할을 했다. 알프레드‘텁’홈즈 (Alfred“Tup”Holmes)와그의아 들 해밀턴 홈즈 시니어(Hamilton Holmes, Sr.)는 각각 연방 대법원 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며 후 대를위한기회의문을열었다. 사건의 시작은 1951년 7월로 거 슬러 올라간다. 알프레드‘텁’홈 즈는친척및친구와함께바비존 스 골프 코스(Bobby Jones Golf Course)에서라운딩을하려했으 나, 공공골프장측은단지피부색 이 검다는 이유로 이들의 입장을 거부했다. 1953년, 텁 홈즈와 골프 위원회 는 애틀랜타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브라운대교육위 원회’판결이미국공립학교의인 종 통합을 명령했지만, 그 판결이 골프장과같은다른공공장소에까 지 평등한 권리를 보장하지는 않 았기때문이다. 소송과정은험난했다.악명높은 인종차별 단체인 쿠 클럭스 클랜 (KKK) 측 변호사는 소송 기각 신 청을냈고, 백인들은홈즈의집앞 을 지나가며 욕설을 퍼붓거나 창 문으로물건을던졌다. 2년간의 지방법원 소송과 항소 과정을 거쳐 사건은 마침내 연방 대법원에도달했다. 1955년 11월, 연방 대법관들은 애틀랜타 시가 공공 골프장에서 흑인의 이용을 허용해야한다고만장일치로판결 했다. 이 판결은 애틀랜타를 넘어 전국의해변,도서관,공원등모든 공공시설의 인종 통합을 이끄는 결정적인선례가되었다. 텁 홈즈가 장벽을 허문 지 6년 후, 그의아들해밀턴홈즈시니어 는 교육계의 유리천장을 깨뜨렸 다. 1961년, 해밀턴홈즈시니어는 친구 샬레인 헌터와 함께 조지아 대학교(UGA)에입학한최초의흑 인학생이되었다. 입학 과정 역시 순탄치 않았다. 해밀턴 홈즈 시니어는 고교 시절 전교1등(Valedictorian)이자학생 회장을지낸의대지망생이었음에 도불구하고 UGA로부터입학거 절을당했다. 해밀턴홈즈시니어는대학을상 대로 차별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 대법원은 다시 한번 홈즈 가문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법적인 승리가곧삶의평화로이어지지는 않았다.캠퍼스에서학생들은그에 게 돌을 던지고 침을 뱉으며 인종 차별적비하발언을쏟아냈다. 하지만 홈즈 시니어는 UGA 졸 업후 에모리대 의대 최초의흑인 학생이 됐으며, 이후 정형외과 전 문의로학교에서가르치기도하고 병원에서일하기도했다. 현재알프레드‘텁’홈즈골프코 스로명명된이곳은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과 자원을 통해 지역 사 회와어린이들을지원하는공간으 로거듭났다. 현재에모리대학교내시설을비 롯해 애틀랜타의 여러 거리 표지 판, 마타 역, 초등학교 등이 이들 가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해밀턴홈즈시니어는54세, 텁홈 즈는 50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 을떠났다. 홈즈주니어는“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 라, 사는동안무엇을하느냐가중 요하다”는메시지를남겼다. 애틀랜타 지역 지도자들은 오는 2월25일오후6시애틀랜타히스 토리 센터에서 홈즈 가문의 업적 과골프장및공공장소통합을이 끈 대법원 승소 70주년을 기념하 는행사를개최할예정이다. 박요셉기자 아버지,골프장흑인출입길터 아들,UGA최초의흑인입학생 알프레드‘텁’홈즈(좌)와해밀턴홈즈시니어.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의이민정 책에대한지지율이그의2기집권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특 히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지 지도가 하락하는 조짐이 나타난 것으로조사됐다. 로이터가 지난 13~16일 실시 해이날발표한이번조사에따르 면, 응답자의 38%만이트럼프대 통령이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이민 문제를 잘 처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1월 조사 당시 39%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이며, 트럼프대통령이재집권직후수개 월간 기록했던 50%와 비교하면 크게낮아진수준이다. 트럼프대통령은2024년재선캠 페인에서수십년만에최대규모 이민정책지지율38% 트럼프2기최저추락 의 추방 작전을 추진하겠다고 공 약했으며, 2025년 1월 취임 직후 대규모이민단속과구금시설급 습을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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