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2월 20일 (금요일) C3 연예 19세기 리젠시 시대(1811~1820) 영국 사 교계에서 명망 높은 브리저튼 가문의 차남 베네딕트(루크톰슨)는결혼에무관심한자 유로운 영혼이다.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참석한 가면무도회에서‘은빛 드레스의 여 인’에게강렬한끌림을느끼지만, 여인은장 갑한짝만남긴채자리를떠버린다.그날이 후꼭꼭숨어버린그녀는사실하녀로살고 있는귀족가의사생아소피백(하예린). 둘은 신분차이를넘어사랑을이룰수있을까. ‘신데렐라 스토리’를 재해석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브리저튼’시즌4가 글로 벌흥행돌풍을일으키고있다. 당당한성격 의 여주인공을 맡아 입체적인 연기를 보여 준한국계배우하예린(28)에게할리우드의 스포트라이트가특히집중되는분위기다. 브리저튼가 8남매의동화같은사랑이야 기를 그리는 시리즈의 새 시즌에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는 단연 여주인공인 하 예린이었다. 배우손숙과김성옥의외손녀인하예린은 호주시드니에서태어났다.한국에서배우가 되겠다는생각으로국내예술고등학교를나 왔지만, 마음을고치고호주로돌아가국립 극예술원(NIDA)에 진학했다. 이후 오디션 을통해미국공상과학(SF)드라마‘헤일로’ 에출연하며차츰얼굴을알리기시작했다. 할리우드리포터 인터뷰에서 그는“할머니( 손숙)의 연극 공연에서 사람들이 실시간으 로 감동받고,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며예술의힘을실감했다.그때‘이게내가 정말하고싶은일일지도몰라’라고생각했 다”고회상했다. 브리저튼시리즈는서양귀족사회라는보 수적인 배경 안에 다양성과 포용성을 녹여 내는 것을 정체성으로 삼아왔다. 조지 3세 의부인샬럿왕비역에흑인배우를캐스팅 하고, 원작 소설에서 백인 캐릭터였던 시즌 2여주인공을인도혈통으로설정한것이대 표적이다. 이번소피캐릭터도마찬가지. 제 작진은원작에서베켓(Beckett)이던소피의 성을 한국식인 백(Baek)으로 바꿨고, 동아 시아 여성 캐릭터를 지나치게 순종적으로 묘사하거나과도하게성적대상화하지않으 려각별히주의했다고한다. 하예린은“어떤 틀에내가맞춰야하는게아닌, 내게딱맞 는역할로느껴져정말좋았다”고넷플릭스 인터뷰에밝혔다. 이야기의큰줄기는전형적인신데렐라서 사를따라가지만, 소피는앉아서백마탄왕 자님을기다리는수동적이고가녀린여성상 과거리가멀다. 혼자서몇명분의일을거뜬 히해낼정도로능력있고똑똑한데다,동시 에 내면으로는 불우한 가정사에서 비롯된 소외감 등으로 자기 수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캐릭터다. 미 주간지 타임 인터뷰에서 하예린은“서구국가에서아시아가정에살 다보면, 인정받고목소리를내기위해남보 다두배의에너지를쏟아야할때가있다”며 “스스로부족하다느끼는소피가안쓰러우 면서도공감됐다”고털어놨다. 베네딕트와 소피는 부딪히고, 눈물흘리 고, 서로의벽을허물며사랑의감정을키워 간다.“전반부보다더큰감정의소용돌이가 펼쳐질 것”이라고 하예린은 귀띔했다. 브리 저튼4의 남은 이야기를 담은 파트2는 오는 26일공개된다. 당당한‘신데렐라’…“내게 딱 맞는 역할” ‘브리저튼 4’하예린 손숙 외손녀…주인공 소피 백 역할 다양성 반영ㆍ능동적 캐릭터 주목 넷플릭스 '브리저튼4'에서소피와베네딕트가같이연날리기를하는모습. 넷플릭스제공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 49'가 공개 첫 주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OTT 시청순위집계사이트플릭 스패트롤에따르면지난 13일기준 '운명전 쟁49'는한국과대만에서디즈니플러스 TV 쇼부문1위를차지했다. 월드와이드 TV쇼 부문에서도 10위에 오 르며화제성을입증했다. 또한디즈니플러스앱 '오늘한국의 TOP 10' 1위, 키노라이츠 '오늘의 트렌드 랭킹' TOP3에이름을올렸다.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모 여다양한미션을통해자신의운명을시험 하는서바이벌예능이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뭉쳐야 찬 다' 시리즈등인기예능을선보인제작진이 의기투합해 공개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 다. 지난11일공개된1~4회에서는첫라운드 미션인 '망자의사인맞히기'가펼쳐졌다. 운명술사들은 망자의 사진과 출생일, 사 망일만을 단서로 죽음의 원인을 추리하며 몰입도를높였다. 이어진 '돈벼락 맞은 사람과 날벼락 맞은 사람찾기', '서울대생찾기' 등의미션에서도 이들의해석능력과직관이빛을발하며긴 장감을자아냈다. 오는 18일공개되는 5~8회에서는운명술 사들이 1대 1로서로의점사를보는대결이 예고돼기대감이더해지고있다. 김연주기자 ‘운명전쟁49' 신들린 화제성… 한국·대만 1위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 1위 월드와이드 부문서도 10위 1~4회, 재미·긴장감 다 잡았다 디즈니플러스예능‘운명전쟁49’가참신한소재와 예측할수없는전개로시청자의이목을집중시켰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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