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2월 20일(금) ~ 2월 26일(목) #풀러튼에거주하는한인김모씨 는요즘아들만보면답답함을감출 수없다.고등학교때우수한성적으 로대학에진학해컴퓨터프로그래 밍을전공한아들은작년5월졸업장 을딴뒤지금까지취업노력을하고 있지만여전히집에서놀고있다. 김씨는“몇 년 전까지 컴퓨터 코 딩만 배우면 취업에 걱정이 없는 유망 직종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되고 있다 고 한다”며“아들이 대학원 진학 도 고민하고 있지만 학위를 추가 한다고 뾰족한 방법이 생길 것 같 지는않다”고한숨을쉬었다. #컴퓨터사이언스3학년에재학 중인대학생딸을둔또다른한인 정모씨는딸이100곳가까이인턴 에지원했지만오퍼는단1건에불 과했다고전했다. 정씨는“불과몇 년 전만 해도 고등학교에서 성적 이가장좋은학생들은대부분컴 퓨터 공학을 선택했다”며“10년 이상 공부해야 하는 의사보다 학 부만마치고높은연봉을받을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는데, 지금 상 황은전혀달라졌다”고말했다. 미국 내 취업 시장 불안정과 AI 확산 등의 여파로 대학 졸업생들 의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 데 특히이처럼오랫동안고소득 직장에취업할수있는‘안전한선 택’으로여겨졌던컴퓨터관련전 공도 최근에는 높은 실업률을 기 록해주목되고있다. 뉴욕연방은행이2024년인구조 사국자료를분석한결과, 최근졸 업생(22~27세·학사 이상) 73개 전공가운데인류학(7.9%) 전공자 의실업률이가장높았다. 이는전 체전공평균실업률4.2%의거의 두배에해당한다. 이어컴퓨터공학(7.8%), 순수미 술(7.7%), 공연예술(7.0%), 컴퓨터 사이언스(7.0%) 등이상위권에올 랐다. 특히 컴퓨터 공학과 컴퓨터 사이언스는 2010년대“코딩을배 우면 안정적이다”라는 인식과 달 리 최근 기술업계 채용 둔화의 영 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로 소프트웨어 개발 채용 공고는 2022년채용붐이후감소세를보 이고있다. 다만실업률이전공의가치를전 적으로 설명하지는 않는다. 학사 학위만 보유한 졸업생 기준 초임 연봉은 컴퓨터공학(9만 달러), 컴 퓨터사이언스(8만7,000 달러) 전 공자가가장높았다. 이는일정기 간 구직 대기 상태가 있더라도 장 기적으로는 높은 보상을 기대할 수있음을시사한다. 또다른지표인‘과소취업’비율 에서도 전공별 격차가 컸다. 과소 취업은 대학 학위가 필요하지 않 은 직종에 종사하는 비율을 뜻한 다. 2024년 평균은 39.4%였으며, 형사사법 전공은 65.8%로 가장 높았다. 공연예술(63.9%), 순수미 술(58.9%), 레저·관광(58.1%) 전 공도 절반 이상이 학위 비필수 직 종에종사하는것으로나타났다. 반면컴퓨터공학과컴퓨터사이 언스 전공은 과소취업 비율이 평 균보다낮아일부졸업생이더높 은 연봉이나 전문 직무를 기다리 며 구직 기간이 길어졌을 가능성 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기술업 계 채용 둔화와 빅테크 기업 경력 자들의레이오프가겹치면서엔트 리레벨구직자진입이어려워졌다 고분석했다. 이들은“무보수라도경력을쌓을 수 있는 포지션을 찾아 기회를 만 드는것이중요하다”고조언했다. 한편대학교육의가치에대한사 회적 인식은 약화되는 추세다. 여 론조사기관갤럽의 2025년조사 에서대학교육이“매우중요하다 ”고 답한 비율은 35%로, 2010년 75%에서크게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졸자의 고 용 안정성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다. 2024년12월기준22~27세 대졸자의 실업률은 4.8%로, 같은 연령대 전체 근로자 실업률 6.8% 보다낮았다. 2025년말에는그격 차가2.2%포인트로더벌어졌다. 이번분석은전공선택이여전히 중요한 변수임을 보여주면서도, 단기실업률만으로전공의장기적 가치를단정하기는어렵다는점을 시사하고있다. 노세희ㆍ황의경기자 A3 종합 토마스 아퀴나스는“사랑이란 사랑하는대상을간절히생각할 때 태어나는 것이다. 사랑은 지 식을따른다.”이대명제로2026 년‘재의 수요일(Ash Wednes- day)’의 문을 엽니다. 어떻게 이 것이 이성을 가진 사람, 지성을 가진 사람에게 가능한 것인가? 그것은 시편 2편의 1절 말씀의 <영혼의 감탄사(The Soul’s Exclamation)>에 잘 나타나 있 습니다.“어찌하여 이방나라들 이분노하며민족들이헛된일을 꾸미는가?”(시편 2:1) 한 마디 로말하면인간의영혼의탄식임 과동시에메시아예수그리스도 의탄식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감탄사는 <사랑과 구원>입니 다. 이 감탄사의 진솔한 표현을 토마스아퀴나스는심각한내면 의 영적 고민으로 스스로를 향 한의문부호로하나님께다가갔 던것입니다. ‘어떻게?’당연한 사랑의 대상 이신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 리스도를 낮고 천한 사람이 감 히 사랑하도록 도울 것인가? 시 편기자는 이 중차대한 영혼의 대과제를 <영혼의 감탄사(The Soul’s Exclamation)>로우리 영혼에 대지진을 일으킨 것입니 다. <감탄사>는 감사, 감격, 감 동으로 사순절을 맞이하는‘재 의 수요일’의 목적을 나타냅니 다. 첫번째,‘아! 주님앞에서는날 입니다.’두번째,‘오!재(Ash) 가 운데서도 생명을 부르시는 하나 님의음성을듣는날입니다.’세 번째,‘아아! 흙에서 왔음을 기 억하며은혜로들어가는첫걸음 의 날입니다.’네번째,‘오 주님! 회개의 문을 여시고 새 마음을 허락하시는날입니다.’<영혼의 감탄사(The Soul’s Exclama- tion)>로 시작한 시편 2편의 말 씀은 사랑이란 좋은 것을 봄으 로써의지안에생겨나는감정반 응임을 증명한 시인의 신앙고백 이자예수그리스도의역사의개 입임을증명한말씀입니다. 시편 2편은 흔히 제왕시로 분류됩니 다. 세상 군왕들의 헛된 꾀에 대 비되는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그 분이 세우신 기름 부음 받으신 성자 하나님, 메시아 예수 그리 스도의 권세를 노래합니다. 1절 의 말씀은 인간의 오만함 속에 서도결국승리하는것은하나님 의 섭리, 하나님의 역사의 개입 입니다. 동시에진솔한신앙고백 입니다. 토마스아퀴나스는시편 2편 전체에 흐르고 있는 성경의 대주제인‘사랑(Caritas)’의 대 명제를 스콜라철학의 거장답게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닌, < 의지의 행위>임을 인식하여 < 사랑(Caritas)>은“다른 이에게 선(Good)이 가기를 바라는 것 (Velle alicui bonum)”이라고했 습니다. 아퀴나스는 특히 하나 님과 인간 사이의 사랑을‘우정 (Amicitia)’의 관점에서 바라봤 습니다. 우정은 서로의 선을 바 라고 소통하며 삶을 공유하는 가장 높은 형태의 덕(Virtue)입 니다. 따라서 사랑은 지식이 인 식한‘선’을향해의지가움직이 는 과정이며, 이것이 인간을 완 성시킨다고정의하였습니다. 현하, 2월 18일의‘재의 수요 일(Ash Wednesday)’로 시작되 는‘사순절(Lent)’은 부활절을 앞두고 40일간(주일 제외) 이어 지는회개와절제의시간입니다. 그문을여는날이바로재의수 요일입니다.“너는 흙이니 흙으 로돌아갈것을기억하라”(창세 기 3:19). 인간의유한함과겸손 을일깨우는동시에하나님앞에 서참된자리를보여줍니다. 인간은 끝을 기억할 때 하나 님의 시작을 바라보게 됩니다. ‘흙’은 끝이 아닙니다.‘흙’은 하나님 손 안에서, 하나님의 역 사적 개입이신 메시아 예수 그 리스도 안에서 다시 빚어질‘출 발점’입니다. 유한자, 파산자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겸손하게 출 발하게 하는‘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은 마음이 늘 하 나님을 향해 있도록 진솔한 마 음의통찰과습관을형성해주는 <영혼의 전환점(Turning Point Of The Soul)>이되는<영혼의 감탄사(The Soul’s Exclama- tion)>입니다. 주여,나는흙입니다.그러나주 의 숨결로 다시 살아납니다. 오 늘도 십자가의 은혜로 흔들리는 영혼을 굳세게 붙드소서. 재의 수요일로겸손히사순절을시작 하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영혼의 감탄사, 재의 수요일 (Ash Wednesday, The Soul’s Exclamation, 시편Psalm 2:1~12)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칼럼 ■심각한대졸자취업난 “컴퓨터 전공했는데도 취업이 안 돼요” 컴퓨터 공학 2번째 높아 “코딩 배우면 유망”옛말 전공별 취업‘명암’뚜렷 미국에진출한한국기업이차별 및 노동법 위반 혐의로 피소된 사 례가또나왔다. 조지아 북부 연방법원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 M사의 미 국 법인을 상대로 임산부에 대한 불법 해고를 주장하는 민사소송 이지난9일접수됐다. 이번손해배상소송의원고인자 킬니얼은임신에따른휴가사용 의사을밝힌후명확한징계나이 유 없이 해고됐다고 주장하며 가 족·의료휴가법(FMLA) 상의 차 별을받았다는주장을펼치고있 다. 원고는 품질관리 기술자로 근무 해오던중인 2024년 9월고위험 임신진단을받고정기진료가필 요한상황에서 2025년초 FMLA 휴가를 신청해 승인을 받았으나 이후악천후에따른결근이후‘근 무중수면’을이유로해고통보를 받았다고주장했다. 그는“FMLA 관련 조항에 따라 법적으로 보호되는 의료휴가를 사용할 자격이 있었음에도 회사 가 이를 이유로 해고함으로써 보 복및권리방해행위를저질렀다” 고주장했다. 한형석기자 “임산부 차별 해고” 한국 기업 또 피소 H-1B 직원 고용한 기업들까지 심사 강화 도널드트럼프행정부가불법이 민자단속뿐아니라시민권및영주 권자등합법이민자들과전문직취 업비자(H-1B)에대한족쇄를조이 고있는가운데, H-1B직원을고용 한기업들을대상으로현장실사를 대폭강화하고나선것으로알려졌 다. 트럼프이민당국은특히이같은 현장 실사를 사전 통보없이 무작 위 선정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져H-1B직원을다수고용하 고 있는 한인 업계도 긴장하고 있 는모습이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프 로젝트 파이어월’이라는 이름의 H-1B 비자 프로그램 단속 강화 조치가 개시됐다. 기업이 숙련된 미국인 근로자 고용을 우선하도 록 유도하기 위해 고용주 대상 단 속과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민 변호사 업계에서는 앞으로 H-1B비자를통해직원을고용한 기업 대상으로 사전통보 없는 무 작위현장실사를더자주받게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현장실사는기업이H-1B청원서 (I-129)와 노동허가 신청서(LCA) 에 기재된 내용을 실제로 준수하 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직무내용과임금수준, 근무지주 소,실제고용여부등이중점조사 대상이다. 미이민변호사협회(AILA)는“지 난 1월 노동부가‘프로젝트 파이 어월’과관련된고용주대상안내 문을배포했다”며“해당안내문에 는 H-1B 비자 고용주의 의무 사 항과위반에대한신고방법등이 포함돼있다”고밝혔다. 해당안내 문은 고용주가 근로자를 고용할 때 자격을 갖춘 미국인을 우선시 하도록 하고, H-1B 비자 제도를 악용하는 고용주에게 책임을 묻 겠다는내용등이명시됐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프로젝트 파이어월에는 장관 직권으로 고 용주에대한조사를개시할수있 다는 새로운 방식이 포함됐다. 전 통적으로 노동부는 근로자가 불 만을 제기한 사건에 대해서만 조 사해 왔으나, 새 조치에는 신고 가 접수되지 않았어도 고용주가 H-1B 비자 프로그램 관련 법을 어겼다는 합리적 근거가 있을 경 우 노동부 장관이 단속을 허가할 수있도록했다.또단속을위해노 동부는연방법무부와이민서비스 국(USCIS), 평등고용기회위원회 (EEOC) 등다른연방기관들과협 력한다고밝혔다. ‘프로젝트 파이어월’단속 사전통보 없이 무작위로 “미국인 우선 고용 유도” 한인 업체들도 바짝 긴장 중·고소득미국인도납부금 ‘연체’ 늘어 미국민들이 모기지와 크레딧카 드 납부금을 연체하는 사례가 늘 고있으며, 이같은재정적압박이 저소득층을 넘어 중산층·고소득 층으로확산되고있다고월스트릿 저널(WSJ)이보도했다. 비영리 신용상담기관 연합체 보 고서에 따르면, 신용상담을 받는 이용자들의 평균 소득과 부채 규 모가 팬데믹 이전보다 크게 높아 졌다. 이는 재정 스트레스가 특정 계층에국한되지않고광범위하게 퍼지고있음을시사한다. 보고서에따르면현재전국신용 상담기관을 찾는 고객의 평균 연 소득은 약 7만달러, 무담보 부채 는 3만5,000달러에 달한다. 이는 연소득의절반수준이다. 팬데믹 이전에는 상담 이용자의 평균 소득이 4만달러, 무담보 부 채는1만달러정도로소득대비약 25%수준이었다. 최근에는소득대비부채비율이 상승하는 동시에, 상환 계획을 지 키지못하는사례도늘고있다. 일반적으로대출은30일이상연 체시‘연체채권’으로분류된다. 은행과 분석가들은 신용카드와 자동차 대출 부문에서는 심각한 연체율이 2008~2009년 금융위 기직후수준에근접하고있다. 또 한첫주택구매자들이많이이용 하는 정부 보증 모기지(FHA)의 경우, 약 13%가정상상환상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출 의차압절차진입도크게늘었다. 일부는신용카드같은회전신용 은유지하면서공과금등다른지 출을 뒤로 미루는 방법을 사용하 고있다. 신용카드가사실상‘생존 자금줄’역할을하고있다는분석 이다. 신용카드·모기지중심 부채, 소득의절반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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