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2월 20일(금) ~ 2월 26일(목) A9 특집 2026년 2월 20일(금) ~ 2월 26일(목) 종양전문의로서, 이는내가환자 들과 그 가족 및 지인들로부터 가 장자주받는질문중하나다. 심지 어 내 가족과 친구들도 나에게 같 은질문을한다. 다행히도이질문에대한답은분 명한‘예스’다. 어떤 음식과 음료 를 섭취할지, 그리고 무엇을 피할 지를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것은 암위험을줄이는데도움이될수 있다. 물론 암은 사람들이 무엇을 먹었는지와 관계없이 특별한“이 유”없이발생하는경우도많다는 점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다음의네가지식이조정은암 위험을낮추는데도움이될수있 다. ■과일과채소를충분히섭취하라 평균적으로 미국인들은 하루 1,000칼로리당 과일과 채소를 조 금 넘는 1컵 정도 섭취한다. 최근 개정된 미국 농무부 식생활 지침 은 하루에 채소 3회분과 과일 2 회분으로 섭취를 늘릴 것을 권장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권 장 사항과 내가 현실적으로 섭취 할수있는양을균형있게고려하 여, 암(그리고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기위해매일최소두컵(두회 분)씩 과일과 채소를 각각 섭취하 려고한다.그이유는무엇일까? 수십년에걸쳐2만7,000명이상 을 포함한 여러 연구를 분석한 한 연구에서는 과일과 채소의 낮은 섭취량이높은섭취량과비교했을 때 암 발생 가능성과 관련이 있는 지를 조사했다. 여기서‘낮은’섭 취는 주당 1회분 미만,‘높은’섭 취는주당 1회분이상으로정의되 었다. 연구자들은 십자화과 채소(양배 추,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방울양 배추, 순무잎등)를익히거나생으 로 많이 섭취하는 것이 낮은 섭취 에비해최소여섯가지암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구강 및 인두암, 식도 암, 대장암 및 직장암, 후두암, 자 궁내막암, 난소암이 포함된다. 주 당여러회분을섭취하는상위 20 퍼센트의채소섭취군과주당 1회 분 미만을 섭취하는 하위 20퍼센 트군을비교했을때, 높은섭취는 11가지 암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 과일을많이섭취하는것도구강 암, 식도암, 위암, 대장암 및 직장 암, 췌장암, 후두암, 림프종등 7가 지 암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었 다. 특히 감귤류를 많이 섭취하면 소화관 암과 후두암의 위험이 감 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과 와 토마토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소화관암위험감소와관련이있 는것으로보였다. ■통곡물을우선적으로섭취하라 통곡물은곡물의겉껍질과배아, 배유를 포함한 알곡 전체를 유지 한 형태로, 통밀가루, 현미, 귀리, 퀴노아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하루 30그램(약 ¼컵에서 ⅓컵 정도)의 통곡물을 섭취하면 대장암 및 직 장암위험을 30퍼센트낮출수있 는것으로추정된다. 200만 명 이상을 5년에서 26년 동안 추적한 연구들을 포함한 한 연구검토에서는하루 3회분의통 곡물을 섭취하면 모든 암으로 인 한 사망 위험을 6퍼센트 낮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암 예방 효과는 통곡물이 대장에서 음식 물이 이동하는 시간을 단축시키 고, 여러 방식으로 염증을 낮추는 데기여하기때문일수있다. ■붉은고기와가공육을피하라 육류섭취와암의관계를탐구한 과학 논문은 800편이 넘는다. 가 장 방대한 자료는 붉은 고기(소고 기, 송아지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와 가공육(베이컨, 소시지, 햄, 핫 도그) 섭취가 대장암과 관련이 있 음을 보여준다. 하루에 붉은 고기 100그램(반컵정도, 또는카드한 벌크기의고기한조각)을섭취할 때마다 대장암 위험은 17퍼센트 증가한다. 가공육을 하루 50그램 섭취할 경우 위험은 18퍼센트 증 가한다. 붉은고기섭취는췌장암과전립 선암과도 관련이 있으며, 가공육 은 위암과도 연관되어 있다. 또한 두 종류의 고기를 많이 섭취할수 록 유방암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붉은 고기를 일주일에 한두 번 이 하로 제한한다. 무엇보다도 나는 패스트푸드를 거의 먹지 않으며, 가공육은피하고있다. ■설탕이들어간음료를끊어라 설탕이 암의 성장을 직접적으로 촉진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는 잘못된 통념이다. 그러나 정 제설탕과가공설탕, 옥수수감미 료, 고과당옥수수시럽및음료나 패스트푸드, 가공식품에 들어 있 는 기타 당류는 체중 증가와 비만 위험을높일수있다. 그로인해발 생하는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 염 증은 간접적으로 암 위험 요인이 될수있다. 그 근거는 무엇일까? 아이오와 여성 건강 연구에서는 3만5,000 명이상의여성을 25년넘게추적 관찰하며 암 발생을 조사했다. 자 당이나 자당이 함유된 식품을 많 이 섭취한 여성들이 가장 적게 섭 취한 여성들보다 대장암에 더 많 이걸리지는않았다. (자당은우리 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설탕의 형태다.) 일본에서 9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에서도 총 당 섭취량, 특정 종류의 당, 과 당 섭취는 대장암 발생과 관련이 없었다. 다만 설탕 섭취와 암 발생의 관 련성에서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액 체 형태의 당이다. 예를 들어, 거 의 7,500명을 평균 6년간 추적한 한 연구에서 약 530명이 암에 걸 렸고, 440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150명은암으로사망했다. 초콜릿 과 같은 고형 형태의 설탕 섭취는 암 발생이나 생존에 영향을 미치 지않았다. 그러나액체과당을더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암 위험이 14퍼센트 더 높았고, 액체 포도당 을더많이섭취한사람들은암위 험이 19퍼센트 더 높았으며 암으 로사망할확률도 35퍼센트더높 았다. 또한과일주스에들어있는 액체 과당을 더 많이 섭취한 사람 들은 암에 걸릴 확률이 39퍼센트 더높았고, 암으로사망할확률은 75퍼센트더높았다. 이러한 유형의 연구는 주스, 탄 산음료 또는 기타 당 함유 음료가 암 위험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 정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다. 그러 나 내 개인적인 견해는 이렇다. 나 는 만일을 대비해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식단에서 완전히 제거했 고, 단음식은적당히섭취하고있 다. <ByMikkaelA.Sekeres,MD> 암전문의가권장하는암위험을낮추기위한음식들 ■워싱턴포스트특약전문의에게물어보세요 감귤류·사과·토마토 등 과일·채소 충분히 섭취를 염증 낮추는 통곡물은 대장암 위험 30% 감소시켜 붉은 고기·가공육 피하고, 설탕 음료도 줄여야 마이애미대학교실베스터종합암센터의혈액학과장인암전문의로워싱턴포스트 (WP)에건강칼럼을기고하고있는마이클세케레스교수는“식단을바꾸면암에 걸릴확률을낮출수있을까?”라는질문에대해“식단에몇가지변화를주는것만 으로도암에걸릴가능성을낮출수있다”며무엇을먹고무엇을피해야할지에대 해다음과같이설명했다. 커피를즐겨마시면체중증가위 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 왔다. 커피섭취와체중증가는반 비례관계란것이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KOFRUM)에 따르면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프랭크 후 박사팀이 간호사 건강 연구(1986∼2010 년), 간호사 건강 연구 II(1991∼ 2015년), 건강 전문가 후속 연구 (1991∼2014년) 등 3개의 대규모 연구에 참여한 15만여 명을 대상 으로 커피 섭취와 체중의 상관성 을분석한결과다. 이연구결과는미국임상영양학 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근호에 실 렸다. 연구 결과, 이 세 가지 대규 모 연구에서 연구 참가자의 평균 체중이 4년 후 각각 2.6파운드, 3.7파운드, 1.7파운드씩 증가한 것으로나타났다. 일반(카페인 함유) 커피를 즐겨 마신 연구 참가자의 경우 커피를 하루 1컵 더 마실 때마다 4년 후 체중 증가가 0.25파운드 감소했 다. 디카페인 커피를 하루 1컵 더 마신연구참가자의4년후체중증 가도0.25파운드적었다. 후교수는“카페인커피와디카페인 커피섭취증가는체중증가와반비례 한다는것이우리연구의결론”이며 “커피의체중증가억제효과는젊은 세대와상대적으로비만도가높은사 람에게서더두드러졌다”고했다. 이번연구에선커피의웰빙성분 인 카페인을 하루 100㎎ 더 섭취 하면4년간체중증가가0.18파운 드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 면 매일 음식이나 음료에 설탕 1 티스푼을첨가하면4년동안체중 증가가0.2파운드더해졌다. 후 교수는 하루 2~5잔의 적당한 커피섭취가체중감량외에2형당 뇨병·심장병·간암·자궁내막암· 파킨슨병·우울증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 있다고 말했다. 하버드 대 보건대학원 영양학과장인 후 교수는“이전엔‘커피가이렇게맛 있는데, 커피엔 뭔가 나쁜 게 있겠 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 다”며“좋은 소식은 사람 대부분 에게커피가실제로건강에이점을 제공한다는것”이라고했다. 커피 적당히 즐겨 마시면 체중 증가 위험 줄어 하버드 프랭크 후 교수팀 15만여 명 조사 결과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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