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2월 23일 (월요일) #풀러튼에거주하는한인김모씨 는요즘아들만보면답답함을감출 수없다.고등학교때우수한성적으 로대학에진학해컴퓨터프로그래 밍을전공한아들은작년5월졸업장 을딴뒤지금까지취업노력을하고 있지만여전히집에서놀고있다. 김씨는“몇 년 전까지 컴퓨터 코 딩만 배우면 취업에 걱정이 없는 유망 직종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되고 있다 고 한다”며“아들이 대학원 진학 도 고민하고 있지만 학위를 추가 한다고 뾰족한 방법이 생길 것 같 지는않다”고한숨을쉬었다. #컴퓨터사이언스3학년에재학 중인대학생딸을둔또다른한인 정모씨는딸이100곳가까이인턴 에지원했지만오퍼는단1건에불 과했다고전했다. 정씨는“불과몇 년 전만 해도 고등학교에서 성적 이가장좋은학생들은대부분컴 퓨터 공학을 선택했다”며“10년 이상 공부해야 하는 의사보다 학 부만마치고높은연봉을받을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는데, 지금 상 황은전혀달라졌다”고말했다. 미국 내 취업 시장 불안정과 AI 확산 등의 여파로 대학 졸업생들 의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 데 특히이처럼오랫동안고소득 직장에취업할수있는‘안전한선 택’으로여겨졌던컴퓨터관련전 공도 최근에는 높은 실업률을 기 록해주목되고있다. 뉴욕연방은행이2024년인구조 사국자료를분석한결과, 최근졸 업생(22~27세·학사 이상) 73개 전공가운데인류학(7.9%) 전공자 의실업률이가장높았다. 이는전 체전공평균실업률4.2%의거의 두배에해당한다. 이어컴퓨터공학(7.8%), 순수미 술(7.7%), 공연예술(7.0%), 컴퓨터 사이언스(7.0%) 등이상위권에올 랐다. 특히 컴퓨터 공학과 컴퓨터 사이언스는 2010년대“코딩을배 우면 안정적이다”라는 인식과 달 리 최근 기술업계 채용 둔화의 영 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로 소프트웨어 개발 채용 공고는 2022년채용붐이후감소세를보 이고있다. 다만실업률이전공의가치를전 적으로 설명하지는 않는다. 학사 학위만 보유한 졸업생 기준 초임 연봉은 컴퓨터공학(9만 달러), 컴 퓨터사이언스(8만7,000 달러) 전 공자가가장높았다. 이는일정기 간 구직 대기 상태가 있더라도 장 기적으로는 높은 보상을 기대할 수있음을시사한다. 또다른지표인‘과소취업’비율 에서도 전공별 격차가 컸다. 과소 취업은 대학 학위가 필요하지 않 은 직종에 종사하는 비율을 뜻한 다. 2024년 평균은 39.4%였으며, 형사사법 전공은 65.8%로 가장 높았다. 공연예술(63.9%), 순수미 술(58.9%), 레저·관광(58.1%) 전 공도 절반 이상이 학위 비필수 직 종에종사하는것으로나타났다. 반면컴퓨터공학과컴퓨터사이 언스 전공은 과소취업 비율이 평 균보다낮아일부졸업생이더높 은 연봉이나 전문 직무를 기다리 며 구직 기간이 길어졌을 가능성 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기술업 계 채용 둔화와 빅테크 기업 경력 자들의 레이오프가 겹치면서 엔 트리레벨구직자진입이어려워졌 다고분석했다. 이들은“무보수라도경력을쌓을 수있는포지션을찾아기회를만 드는것이중요하다”고조언했다. 한편대학교육의가치에대한사 회적 인식은 약화되는 추세다. 여 론조사기관갤럽의 2025년조사 에서대학교육이“매우중요하다 ”고 답한 비율은 35%로, 2010년 75%에서크게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졸자의 고 용안정성은여전히상대적으로높 다. 2024년12월기준22~27세대 졸자의실업률은 4.8%로, 같은연 령대 전체 근로자 실업률 6.8%보 다낮았다. 2025년말에는그격차 가2.2%포인트로더벌어졌다. 이번분석은전공선택이여전히 중요한 변수임을 보여주면서도, 단기실업률만으로전공의장기적 가치를단정하기는어렵다는점을 시사하고있다. 노세희·황의경기자 종합 A2 ■심각한대졸자취업난 “컴퓨터 전공했는데도 취업이 안 돼요” 컴퓨터 공학 2번째 높아 “코딩 배우면 유망”옛말 전공별 취업‘명암’뚜렷 ■전공별실업률상위10개(2024년) 순위 전공 실업률 1 인류학 7.9% 2 컴퓨터공학 7.8% 3 순수미술 7.7% 4 공연예술 7.0% 4 컴퓨터사이언스 7.0% 6 건축학 6.8% 7 미술사 6.7% 8 물리학 6.6% 8 유아교육 6.6% 10 환경학 6.3% 전체평균 4.2% 22년간같은번호로토 집념의남성결국 ‘잭팟’ 22년간 같은 번호의 로또 복권 을 구매해 온미국인 남성이결국 350만달러‘잭팟’의주인공이됐 다. 오하이오주지역매체 WKYC는 “애크런에 거주하는 남성이‘오 하이오 클래식 로또’1등에 당첨 됐다”고보도했다. 오하이오복권 국에 따르면 익명의 이 남성은 같 은번호로지난 22년간꾸준히로 또를 구매했다. 매달 10달러가 들 었다.그는‘왜그번호만고집했느 냐’는 복권국의 질문에“내가 원 래고집이세다”고답했다. 그는 오하이오주를 잠시 떠나야 할 때도 해당 번호 그대로 복권을 구입했다.‘그사이그번호가당첨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친구에게 부탁,‘오하이오 클래식 로또’를 계속산것이다. 이달 4일로또당 첨번호발표가있던날에도그는 오하이오의 겨울 추위를 피해 다 른 지역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한 다. 당첨 발표 직후 자신이 1등임 을 알아차린 그는 곧장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 친구가 보관 중이던‘잭팟복권’을챙겼다. ‘현금옵션’을선택한그는일시 금 170만 달러 가운데 세금을 제 외한 128만1,875달러를 받게 된 다. ‘반ICE’ SNS색출나선국토안보부 연방국토안보부(DHS)가이민세 관단속국(ICE)의 활동을 감시하 거나 비판하는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들의신원을파악하기위해 빅테크기업들을압박하고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보 도에따르면 DHS는최근몇달간 구글,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레딧, 디스코드 등 주요 IT 기업에 수백 건의 행정 소환장 을발송했다. DHS는소환장을통해 ICE요원 의위치를공유하거나 ICE를비판 하는익명계정의실명, 이메일주 소, 전화번호등개인정보를요구 한것으로전해졌다. DHS는이러 한 조치가 현장 요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광범위한 행정 소환 권한을 가지 고있다고주장했다. 행정소환장은 법원의 승인이 필 요한 일반 영장과 달리 행정부가 자체적으로 발부할 수 있어 과거 계정개인정보요구논란 구글·메타·레딧등기업에 행정소환장수백건발송 LA다운타운의이민구치소앞에서군중들이반 ICE시위를벌이고있다. <로이터> 에는 아동 인신매매 등 중범죄 수 사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수단 이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들어 ICE에대한비판여론을잠재우기 위해이같은행정소환권한이남 용되고있다고NYT는지적했다. 스티브 로니 펜실베니아주 미국 시민자유연맹 선임 변호사는“정 부가 과거보다 권한을 더 자유롭 게 행사하고 있다”며“빈도와 책 임성 결여 측면에서 이전과는 차 원이 다르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DHS는 작년 9월 캘리포니아주 ICE단속정보를게시한인스타그 램 계정 운영자의 신원을 파악하 기 위해 메타에 소환장을 보냈다. 하지만ACLU가법적대응에나서 자법원판결이나오기전정보요 청을철회했다. 펜실베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 에서 ICE요원들의위치를공유해 온‘몽코 커뮤니티 워치’계정 사 례도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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