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2월 27일(금) ~ 3월 5일(목) A8 스포츠 대회첫-최고령메달리스트된김상겸 이번 올림픽 한국의 첫 메달리스트는 36 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김상겸이었다. 사 실김상겸은2014소치17위, 2018평창15 위, 2022 베이징 24위로메달가능성이없 는선수로취급받았다. 하지만이번에는예선 1차시기에서 17위 로16강도못갈뻔했으나2차시기기록덕 분에겨우16강에올랐고16강에서는상대 가 넘어져 8강, 8강에서도 상대가 기문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4강에 오르는 행운 이 따랐다. 4강에서는 실력으로 이기며 결 승에올라은메달을따낸김상겸은한국의 이번올림픽첫메달의주인공이자한국올 림픽역사상 400호메달의주인공이됐다. 뿐만아니라사격진종오가가지고있던개 인종목역대최고령메달리스트기록도경 신했다. 김상겸은 금메달 소감으로“36세라는 선 수로서늦은나이에도포기하지않고해왔 기에이제야전성기가왔다”는말로중년들 의가슴에불을지폈다. 머리부터고꾸라진최가온, 마지막한번의기회서金 한국에첫금메달을안긴 17세고교생최 가온의 금메달 과정은 너무나도 극적이었 다. 스노보드하프파이프 1차시기에서최 가온은스노보드를타다공중에서턱에잘 못떨어져그대로머리부터고꾸라졌다. 얼 핏봐도큰부상으로보였고최가온은한동 안일어나지못해걱정을안기다겨우일어 나스스로경기장을내려왔다. 2차시기출전조차어려워보였던최가온 은 한때 기권 처리됐지만, 끝내 마음을 바 꿔다시보드에올랐다.그러나회복되지않 은몸으로또한번넘어지며경기의마침표 가찍히는듯했다. 하지만17세최가온의의지는끝내꺾이지 않았다.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다리를 절 뚝이면서도 다시 출전을 강행했고,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거짓말 같은 점프와 연기로 ‘올림픽 3연패’를 노리던 클로이 김의 88 점을 넘어 90.2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스노보드 무대 에서 17세소녀가보여준투지와반전의금 메달은 이번 올림픽 최고의 서사로 남기에 충분했다. 두번넘어진김길리, 눈물의동메달을금메달로 여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에이스로 각광 받았던 김길리. 그러나 혼성 2000m 계주에서 미국 선수가 혼자 넘어 질때옆에서달리다덮치듯함 께넘어지는바람에한국혼 성팀은결승진출에실패했 다. 스케이트날에갈비뼈 를찔렸음에도고통보다 바통 터치부터 생각했 던 김길리는 자신이 넘 어지며 결승에 가지 못 해눈물을보였다. 여자 1000m 준결승 에서도상대의반칙으로 인해 넘어졌지만 다행히 어드밴스로 결승에 오른 김길리. 결국 동메달을 따 냈지만 아쉬움의 눈물이 더 많았다. 그러나 김길리는 여자 계주 결승 에서마지막주자로출전했다. 2바퀴를남 긴 상황에서 극적인 인코스 추월로 1위를 탈환했고, 결국 마지막까지 1위로 내달려 한국쇼트트랙의이번올림픽첫금메달을 안겼다. 이번에도눈물을흘린김길리는두 번이나 넘어졌던 속상함보다 동료들과 함 께해냈다는기쁨의눈물로국민들에게감 동을줬다. 김상겸의‘최고령첫메달’,최가온의‘부 상투혼금메달’, 김길리의‘눈물끝역전 우승’까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단이써내려간메달의순간들은결과이상 의감동을남겼다.예상을뒤집는반전과끝 까지포기하지않은투지가쌓여스포츠가 왜각본없는드라마로불리는지를다시한 번증명했다.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남자스노보드평행대회전에서은메달을차지하며이번올림픽한 국의첫메달이자한국역대400번째메달, 그리고최고령올림픽메달리스트가된김상겸. 연합뉴스 반전있어짜릿했던 동계올림픽메달의순간들 스포츠를‘각본없는드라마’라고들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한국선수단이만들어낸메달의순간은그진부한표현조차 새롭게느껴질만큼극적이었다. 짜릿한반전과투혼이쌓여완성된서사는 올림픽무대의감동을배가시켰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여자스노보드하프파이프에서 17살의나이에금메달을차지한최 가온. 연합뉴스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