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3월 12일 (목요일)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는 마 오쩌둥의 말처럼 중국 권력의 핵 심은군이다. 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 린 인민해방군·무장경찰 대표단 회의에서시진핑중국국가주석은 고위 장성과 간부들을 향해 말했 다.“군내에당에반하는숨은의 도를 가진 세력이나 부패 세력이 숨을 곳은 없다.”절대적 충성과 국방 예산 전용에 대한 무관용을 강조한발언이다. 1월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 숙청의배경을드러낸메시지로도 읽힌다. ■시주석의군재편은전광석화 처럼 진행됐다. 지난해 연단에 배 석했던4명가운데장성민신임중 앙군사위부주석만남았다. 장유샤와허웨이둥부주석, 류전 리 연합참모장은 축출됐다. 올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도 군 장성 9명이대표자격을박탈당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 구소(CSIS)는 2022년 이후 사라 진중국군장성을101명으로집계 했다. 무역분쟁과대만문제등으 로 미국과의 긴장이 높아지는 상 황에서 권력 집중이 한층 강화된 것이다.여기에베네수엘라사태와 이란전쟁까지겹치면서내부통제 와군사력강화명분도커졌다. ■3일 인민해방군 선전 플랫폼 ‘중국군호’는 이란 공습의 다섯 가지교훈을공개했다. 첫째는‘가 장 치명적인 위협은 내부의 적’, 둘째는‘경솔한평화는치명적오 판’,셋째는‘우월한무기가현실’, 넷째는‘승리에대한환상은잔혹 한역설’,다섯째는‘근본적인의 지는자기자신’이라는교훈이다. ■중국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 고 1만톤급구축함 2척을대만해 협에실전배치했다. 올해국방예 산은 7%나 늘렸다. 인공지능(AI) 과인력확충등군현대화에도가 일층속도를내고있다. 최근중국군의활동은남중국해 와 대만해협을 넘어 서해로 확대 되는양상을띤다. 주한미군의서 해 출격에 중국 전투기가 대응 출 격했고 대북 제재 작전을 수행하 던 호주군 헬리콥터와 대치한 일 도있다. 이란전쟁으로주한미군의전력 차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런 상황일수록 방공망 강화와 한미 공조를 긴밀히 유지해 대북 억지 력유지와중국군사활동에빈틈 없는대비가필요하다. 오피니언 A8 시사만평 데이브와몬드작 <케이글 USA-본사특약> 그 돈이면… 김현수 / 서울경제 논설위원 미군 나는 의료비를 감당할수 없다! 뉴욕에 살고 있는 친구 오혜영 씨의 구순 잔치가 많은 지인들의 축하와 함께 아름답게 펼쳐졌다. 축하와 함께 지난날들을 돌이켜 본다. 나는그와동갑이니90년을 함께산것이나다름이없다. 그동 안우리는볼것못볼것, 좋은것 나쁜것등수많은명암의터널과 아리랑 고개를 넘고 헤쳐가며 잘 도살아왔다. 처음 그를 만나게 된 것은 남 산 KBS-TV 방 송 국 이다. 그당시오혜영씨는KBS 라디오 성우로 각광을 받으며 활동 중이 었고, 나는새로개국한 KBS-TV 드라마에 출연 중인 탤런트였다. 그와함께미국인기영화나연속 극을한국말로더빙을하게돼우 의가 돈독해졌고, 또 우리는 동갑 내기라 같이 유흥가를 누볐던 사 이다. 그런데내가이민을간다는소식 을 듣고 왜 이민을 가려고 하느냐 기에 이런저런 사연들을 펼쳤는 데, 그도이민문제로고민이많다 며처남과처제가뉴욕에살고있 어계속미국으로와같이살자며 부인을 설득하고 있는데 자신은 이민갈생각이전혀없다고했다. 하지만 열악한 방송 시장과 아이 들 교육 문제로 생각이 복잡하다 고했다. 나는적극이민을권했다. 아마도 낯선 미국 땅에 친구가 같 이할 수 있는 꿈이 필요했기 때문 일 것이다. 나는 미국에 일가친척 이나도와줄사람이전혀없는상 태였다. 그 후 미국 볼티모어 가구 공장 에서 2개월간일을하다가더블린 조지아에서 가발 가게를 시작했 을 때 전화가 와 받으니“나 오혜 영이다”라고했다. 어제뉴욕에도 착했는데 낯설고 삭막하고 말도 안통해도저히살수가없다며왜 이민을 왔는지 후회막심이다, 다 시한국으로돌아가겠다, 같이한 국으로 돌아가자, 왜 우리가 편하 고 좋은 직장을 버리고 여기서 생 고생을 하느냐, 경제적으로도 안 정된 직장을 버리고 왜 여기서 살 아야 하느냐면서 자기는 한국으 로 돌아가겠다고 해 일단 여독을 푼 다음 다시 이야기하자고 했다. 일주일이 지난 후 그가 나를 만 나러 오겠다고 해 그가 오기 전 날 밤잠을 설치고 일찍이 비행장 으로 달려가 그를 만나 얼싸안고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과거와 미 래에 대한 꽃을 피웠다. 그리고 3 일간조지아일대를돌아본후헤 어졌다. 1개월 후에 그가 야채 과 일상을 시작했다고 해 축하를 했 다. 그때부터 그는 새벽에 도매상 을찾아싱싱하고좋은과일을사 다가 열심히 눈물을 흘려가며 1 년 이상을 고생하고 세탁소를 시 작했다. 그리고세탁사업에새아 이디어를 창출해 가면서 뉴욕 세 탁협회 회장과 미주 한인 세탁 총 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뉴욕 실 업인 협회 회장도 역임했다. 그리 고 민주평통 위원으로 활동하면 서 뉴욕 한국일보 고정 칼럼니 스트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우리는뉴욕에서자주회 포를풀고또미주평통위원인그 와 나는 서울에서도 자주 만났다. 그런데 어느덧 90년이라는 세월 이흘러갔다. 60년 전 이민 초기 미국이 싫다 고 못 살겠다고 한국으로 돌아가 겠다고한그가뉴욕지인들의축 하를 받으며 구순 잔치를 아름답 게 장식했다. 너무나 좋고 고맙고 감사하다. 친구의행복과기쁨은나의것이 나다름이없다. 그동안우연히만 나정이든인연들또한내인생의 일부다. 그들의 기쁨과 행복 역시 내것이나다름이없다. 삶과 생각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친구의9순잔치 그리운우리님의맑은노래는 언제나제가슴에젖어있어요 긴날을문밖에서서서들어도 그리운우리님의고운노래는 해지고저물도록귀에들려요 밤들고잠들도록귀에들려요 고이도흔들리는노랫가락에 내잠은그만이나깊이들어요 고적한잠자리에홀로누워도 내잠은포스근히깊이들어요 그러나자다깨면님의노래는 하나도남김없이잃어버려요 들으면듣는대로님의노래는 하나도남김없이잊고말아요 님의노래 추억의아름다운시 김소월 (본명김정식, 1902~1934)은일제강점기평안북도출 신의대표적인민족시인으로,한국의전통적인‘한(恨)’의정 서를민요적율조(7·5조)로승화시킨시인입니다. 1925년시 집『진달래꽃』을 발간하며 한국 서정시의 기념비적 위치에 올랐으며, 주요 작품으로「진달래꽃」,「산유화」,「엄마야 누나야」등이있습니다. 나는 집을살 여유가 없다! 나는 가족을 먹여살릴 돈이없다! 이상하네! 나는수천억달러를 가지고있는데! 중국이말한이란전쟁교훈 만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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